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아하게 하려고 했는데 정색하고 말해버렸네요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3-03-29 21:57:11
내 언젠가 줄 제대로 안서고 " 저 이거 하나만 먼저 계산할게요" 
이렇게 얄밉게 들이미는 사람에게 멋지게 거절하리라...하고 늘 생각하며 살다가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어요ㅋㅋ

이상하게 저희 동네에서 그런분을 자주뵈어요.
물건 조금샀는데 줄 서면 억울한 마음이 드는건지...

그런데 웃으면서 우아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게 예상한대로 안나오고 부탁 듣기가 무섭게 완전 Dog정색을 하면서 거절을 했네용 ㅡㅡ

" 이거 하난데 먼저 좀 하면 안될까요?" (완전 상냥한 말투로 들이미심)
"줄서세요!!!"  (쩌렁쩌렁 스타카토)
나도 내가 왜그렇게 큰 목소리로 냈는지 모르겠음 ㄷㄷ

순간 내 뒤통수 식은땀... 내 시야범위는 오로지 전방 45도. 나머지는 모자이크

그 분 거절당하고 어디갔는지 뒤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름.
계산하고 앞으로 쭉 진진하여 집에왓음.

"저도 산거 얼마 안돼요. 뒤에 서세요" 이렇게 우아하게 하려했는데
현실은 그렇게 물흐르듯 말이 안나오네요ㅋ ㅎㅎ 오늘 경험담.






IP : 219.254.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3.29 9:58 PM (183.97.xxx.209)

    그래도 속 시원하시죠?^^

  • 2. ㅋㅋㅋ
    '13.3.29 9:59 PM (39.118.xxx.142)

    벼르고 벼른 말이라 긴장해서 그런가보네요..
    담번에는 우아하게 하실수 있을듯

  • 3. 저는
    '13.3.29 10:06 PM (221.138.xxx.155)

    진짜 한개정도라면 양보해줍니다.
    정 해주기 싫으시면 그냥 '저두 좀 급해서요' 이정도가 젤 적당할 듯

  • 4. 헐렁이들
    '13.3.29 10:08 PM (115.126.xxx.98)

    ㅎㅎㅎㅎㅎ..대형마트..소량계산대 주로
    이용하는데...그곳도 물건 한가득 산 카트 들고와
    계산하는 인간들...적지 않아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007 말기암 환자의 통증 6 ... 2013/07/10 6,592
274006 새누리 "우리가 10년 더 집권해야 한국 반석위 올라가.. 4 20년 2013/07/10 1,102
274005 태아 안정기 1 2013/07/10 1,003
274004 해독주스 궁금한게 있어요~~ 6 뒷북 2013/07/10 2,159
274003 남편에게 존중받고 사는분들 8 궁금 2013/07/10 3,781
274002 지금도 장터에서 사과판매하시는 분 보면 3 우리밀 2013/07/10 1,871
274001 펜션에서 3박 4일. 밥해먹을 메뉴 추천해주세요 3 여행 2013/07/10 1,550
274000 영남제분의 호소문, '거짓'이었다…네티즌 '격분' 3 세우실 2013/07/10 2,323
273999 보장성보험은 만기때에 원금도 못받나요?? 4 삼성생명 2013/07/10 1,759
273998 슬리퍼 색 어떤 게 예쁜가요? 1 휴가 2013/07/10 1,066
273997 이번주말 양평 가면 오디도 따고 세미원 연꽃도 볼수 있을까요?.. 3 ///// 2013/07/10 1,708
273996 낼 면접보러 갑니다 용기주세요 7 면접 2013/07/10 1,128
273995 남편한테 오빠라고 부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ㅠ짜증.ㅜ 105 짜증 2013/07/10 16,243
273994 제가 생각하는 바람둥이의 말버릇 3 ........ 2013/07/10 3,327
273993 걷기 운동하려구요~준비해야할게 뭐 있을까요? 5 초초보 2013/07/10 1,491
27399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8 싱글이 2013/07/10 1,219
273991 블루베리가 산성식품인가요 2 아사히 2013/07/10 1,810
273990 초6여아가 주도학습을 하겠다고 합니다. 수학 문제집.. 2013/07/10 910
273989 알라딘 정말 너무하네요 15 실망 2013/07/10 5,554
273988 강원도 래프팅 초등남아들이랑 가능할까요? 제노비아 2013/07/10 1,076
273987 제사 지낼 때 병풍하고 돗자리 없어도 될까요? 7 워너비 콘도.. 2013/07/10 6,498
273986 사무실 사람들하고 간단하게 나눠먹을 만한게 뭐가 좋을까요? 3 주전부리 2013/07/10 1,383
273985 대체로 주부가 뚱뚱하면 가족이 다 뚱뚱해 지지 않나요? 25 내가 문제 2013/07/10 5,274
273984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했어요.. 4 ㅠㅠ 2013/07/10 2,420
273983 약속 안지키는 조중동.. 신뢰는 어디갔노. 아마미마인 2013/07/10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