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24663
사실 저는 아무것도 한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_-;; 옆집에서 엄청나게 화를 냈다네요.
옛날 아파트.. 복도식이 많잖아요?
저희 바로 윗집에서 쿵쿵 거리고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저희 양 옆집에도 울렸나봐요;;
알고보니 그분들도 한두번씩 항의를 했던 것 같은데
옆집에 계시는 분이 완전 화나셔서 부녀회에 공식적으로 안건을 올렸나봅니다.
그런데 막상 부녀회에서 말 나오고 보니 adhd이야기도 나오고.. 그 엄마 고생한 이야기도 나오고
(보니까 할만큼 하신 것 같더라구요. 두툼한 방음매트 도배를 해놓고 그래도
애들이 다 뜯어놓고 해서 난리도 아니였나봐요;;)
또 몇번씩 머리를 숙이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회원중에 남편분이 인근 지역 부동산을 하시는 분이 있으셨나봐요.
이런저런 조건이랑 잘 협의를 해서 올 5월달 전세계약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서 옆동 1층으로 옮기기로 했다네요.
그 엄마가 직접 사정을 적은 손편지를 문틈에 끼워놓고 가셨어요.
마지막에 "제가 아이들을 잘 다독여 보겠습니다. 5월까지만 부탁드릴게요.."라고 써 놓으셨는데
괜시리 제가 나쁜여자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층간소음 문제 .. 정말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