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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결정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초코쉬폰 조회수 : 24,130
작성일 : 2013-03-29 14:33:27

용기내 씁니다 . 지금 이혼위기에 있거든요 ..

구체적으로 이제까지 살아온 동안에 일어난 일을 언급하기 어렵고 글로 다 표현되지 않겠지요 .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

지금 부부상담을 받고 있는데 , 제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구요 ..

2 주전에 있었던 일 : 남편과 둘이 상담을 받으로 갔고 이제까지 진행된 것은

남편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배려를 했고 , 시댁도 배려를 많이 했는데 .. 나는 며느리로서의 도리와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 남편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난 최선을 다했는데

니가 변하지 않으니 , 저보고 A 아님 B 상황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 남편이 )

A 는 제가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시댁에 대한 상처 , 결혼과정에서 내가 공감받지 못해 억울했던 것

다 내려놓고 일단 시부모님에게 최선을 다한다 . 그러기 위해선 내가 가진 성격 , 고집 다 버리고 ..

지금 화가 난 시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열중해야지 만이 지금 올 대로 와 버린

최악의 상황에서 우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 만일 마음가짐은 변화된 것이 없는데 ..

임기응변식으로 이 일을 넘어가려고 하면 이 문제가 또 언제 터질지 모른다 . 그러니 애기 없을 때

헤어지는게 낫다 .( 너의 시댁에 대한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꿔야한다 )

B 는 도저히 니가 가진 고집 , 성격을 내려놓을 수 없다 판단이 되면 빨리 정리하는게 우리 둘을 위해 낫다 .

결혼과정에서 남편이 해 온 것에 비해 친정엄마가 해주려고 하는 혼수들이 너무 과하다 생각했던 것에서

붉어진 마음의 상처 .. 남편집안이 장손인것에 대한 불편함 ... 내가 장손 며느리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 등등 ..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등에 받은 상처들 ... 모은것이 얽히고 얽혀서 문제가 붉어졌고 ..

남편이 제가 했던 행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명절 등 시댁에 가서 표정 , 약간의 굼뜬 행동으로 제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합니다 . 그런것들이 다른 사람들을

보기 불편하게 했다 .. 고 합니다 .

다른 여자들은 싫고 불편한게 있도록 보통은 숨기고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

저는 제 감정을 겉으로 드러냈던 것이 아주 ~~~ 큰 문제였다고 합니다 .

제가 있었던 일 어떻게 다 글로 표현하겠냐만은 지금 상황은 이렇구요 .

상담가도 저희 부부가 너무 감정을 숨기고 쉬쉬 ~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합니다 .

남편이 저를 최대한 배려해주었다고 하는 부분들 ...

명절에 제가 일할때 옆에서 도와주고 했고 .. 그것에 대해 고맙게는 생각하였으나 ..

저는 제가 받은 상처 , 오해 , 시어머님의 말 등등으로 인해 받은 상처에 포장되어 있어 .

그런것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

상담가도 제가 강하면서도 아주 약한 사람이고 , 남편에게 너무 많이 의존을 한다 .

결혼은 독립된 인격체가 만나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건강하지 못한 부부다 .

아이없을 때 이렇게 온것이 어쩌면 큰 축복이다 " 라고 이야기도 했듯이

아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상황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제 성격이 만약 약하기만 했다면 ... 이유야 어쨋든 시부모님께 가서 빌텐데 ..

제가 쉽사리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아주 많은 욕구들이 내제되어 있고 그걸 발산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적었고 ㅡ 그래서 이제와서 이 문제로 드러난 것이라고 합니다 .

상담가도 애기가 있다면 상담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 둘의 상황은 아기도 없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는게 맞다고 진행하고 있고요 .

저도 제가 갈등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 제가 제 잘못 (?) .. 그 사람들이 제가 다 잘못했다고 하니깐요 ~

을 깨닫고 시부모님께 빌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거 ..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제 자신을 버리고 노력하는거겠지요 .

솔직히 자신이 많이 없어요 .

그래서 저도 이 두가지 상황 중에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

남편도 제가 선택해야 된다고 하는데 ..( 저보고 안타깝다고 합니다 . 왜 쉬울 때 ... 니가 조금만 했음 쉬운 길이 있었는데

나는 이런 날이 올거라 예상했다 . 이젠 마지막 단계까지 와버렸다 . 이젠 니가 아주 어려워진 단계까지 와버렸다 )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

이혼이란거 다른 사람 애긴줄 알았는데 ..

제 마음도 도저히 A 를 하기엔 자신이 없습니다 .

남편은 성실하고 착한 성격인데 ..

시부모님이 결정적 원인이 되어 저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이렇게 헤어져야 되는것이

슬푸기도 하지만 .. 상담가와 남편 말처럼 남편만이 아니라 남편은 시부모님의 아들 , 장손 , 이 모든 것들이

남편의 모습이니 ...

남편만의 모습이 남편이라 생각하고 상황을 선택하기엔 안된다고 합니다 .

아 ...... 저 어쩌면 좋을까요 ?

이혼하는것도 두렵고 ,,, 그렇다해서 전자를 선택하기에도 전 자신이 없습니다 . ㅠㅠ

A 로 가는 것이 우리 부모님 , 모두를 위한 길인것도 같으나 ..

저희 엄마도 " 이젠 니가 왠만큼 잘해도 그 집 부모님들이 너를 이쁘게 안 봐줄꺼다 " 라고 이야기 하셨고

상담가도 그 말이 맞다고 하니 ..

전 제가 가진 자존심 , 기분나쁜일이 있어도 앞으로 참아야 하는 상황들 ..

제가 이런것들을 버리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저도 행복해지는걸까요 ?

이게 정답인 걸까요 ? 아 ... 지금은 자신없네요 ..

하지만 지금 이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니 너무 무섭고 , 두렵고 ,...

이혼녀 타이틀 달고 우째 사나 싶고 ...

남편은 제 틀을 깨지 못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 이 틀을 깨기 어렵겠지만 .. 깨면 ..

제 스스로 성정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

전 모르겠습니다 ......... ㅠㅠㅠㅠ

.................................................................................................................................................

이까진 제가 타 카페에 고민을 적었던 내용이구요 ~

어젠 아침에 남편이랑 또 이야기하다 싸움이 될려는 찰라에 남편이 또

" 나는 A 아니면 B 다 "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제가 그 날 친구만나러 나간다 하고 친정에 와서 있었던 일을들 모두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

엄마는 애기를 듣고 , X 서방이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것 같다 .

지금 넌 시부모님 , 시부모님은 너에게 상처가 너무 많이 남아서 이제 되돌리기 힘들꺼다 .

그러니 이 상태에서 다시 산다는 것도 너무 힘들것이다 .

요즘은 한 집 건너면 이혼하고 사는 사람이 많은데 애기 없을때 결정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

X 서방도 솔직히 착하기만 한거 빼고 뭐 볼꺼 있나 .. 교과서적이고 융통성도 없다 .

일단 , 별거를 하고 결정하는게 낫지 않겠냐 . 이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 도장만 찍음 남되는걸 ~

이러셨습니다 .

그리고 엄마와 저는 걱정에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 ..

엄마가 남편을 친정에 부르셨습니다 . 남편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시댁에서도 뭐라고 하시고 계신 입장인지

들어봐야 할 거 같다구요 .

남편이 와서 .. 엄마가 물었습니다 .

" 그래 ,, 밥도 못먹었지 ? 뭐 또 이런건 사들고 왔냐 ...( 과일사들고 왔더라구요 )

최대한 좋은 말투로 말씀하시다가 ..

내 딸이 내가 봐도 참 모자라다 . 일단 이렇게 뭐 모르고 철딱써니 없는 애를

시집보내서 내가 죄인이다 . X 서방 , 이번에 시부모님 다녀오셔서 일이 났을 때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냐 ...?"

남편왈

1. 자기 휴대폰을 숨기고 주지도 않았다 .

2. 자기 부모님한테 뭐 드시고 싶냐고 물어보고 . ㅣ . 자기는 최대한 어색한 상황을 좋게 노력하고 있는데

" 왜 나한테는 뭐 먹고 싶냐고 안 물어보냐고 자기한테 계속 그래서 이해가 안갔다 "

3. 커피 마시려고 물을 끊이는데 와이프가 그 물을 몰래 갖다 버리고 주전자를 저 뒤에 숨겨놨더라 "

4. 밤에 자러 들어갔는데 이불을 똘똘 말아서 저한테 이불도 주지 않고 ... 창문을 확짝 열어서 내가 춥게 자게 했다 "

5. 자기 부모님 오시는데 표정이 남들이 봐도 " 우리집에 왜 왔어 ?" 라는 표정으로 있었다 . (단지 오셧을 때, 인사할때

반갑게 못 맞이하고 그랬지만, 이런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지는 않았음)

6.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 휴대폰 메모에 " 나한테도 말 많이 시켜 " 라고 적어 계속 자기를 보여줬다 .( 시부모가 있으니 말론 못하고 )

7. 이제까지 2 년동안 살면서 최대한 우리 부모님 , 나 많이 노력했다 . 난 내가 이렇게 잘하면 와이프가 별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변하지 않았다 .

8. 서로 싸우고 이야기 하지 않아서 .. 음식준비를 못했으나 ... 시부모님 오시는데 음식도 하나 하지 않아서 섭섭하다 .

이 말을 듣고 , 저희 엄마가

저를 호되게 뭐라하셨어요 . 그 전 날 저에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고 요즘은 이혼 흠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

맨날 명절 , 시댁만 갔다올때면 이런 일로 혼났고 .. 니가 왜 그것밖에 안되냐고 .. 혼내셨는데 ... ㅜ

이번에도 또 역시요 ~

그런 행동은 시어른들께 할 행동이 아니다 . 니가 뭐가 씌이지 않고서는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 .

정말 굿이라도 해야 하나 .. 굿이라도 해서 니가 가진 응어리 다 씻어버리고 ..

니가 앞으로 잘 할 자신이 있으면 X 서방이랑 같이 시댁에 가서 어른들께 잘못했다고 빌어라 "

" 미안하다 .X 서방 ... 내가 애를 이렇게 키워 내가 죄인이다

만약 XX( 제 이름 ) 야 ... 도저히 자신이 없다면 넌 혼자 살아야 한다 .

옆에서 다른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고 그러면 안된다 . X 서방도 힘들고 ... 시어른들도 힘들다 .."

" 니가 자신있음 혼자 살고 , 혼자 살 자신이 없으면 가는 길에라도 당장 시댁에 들러서 사과드리고

니 정신상태를 고처먹어라 "

부랴부랴 짐을 챙겨 집을 나오는데 엄마가

"X 서방 ...( 울먹거리시면서 ) 남편을 안아주셨어요 .

그리고 저를 안으시려면서 제가 넘 마음이 아파

" 엄마 .. 미안해 " 라고 말했어요 ,... 그리고 " 나도 결혼한 이상 잘 살고 싶어 . 헤어지면 둘이게 큰 상처가 될테니까 "

" 그런데 엄마말처럼 시부모님이 이제 옜날만큼 내가 이쁜 행동을 해도 예쁘게 보실 수 없다면 난 자신이 없어 "

" 나 시어머니 , 시아버지가 무서워 "

"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사형선고인것 처럼 들리고 , 이젠 내가 돌아갈 곳 없이 버려진 느낌이야 ""

"X 서방 ... 마지막으로 부탁할께 . 부모님들한테 한 번 만 더 XX 용서하고 잘 봐달라고 말해주게나 "

" 딸아 ... 니가 결정한대로 난 들어주고 싶어 . 니 얼굴이 반쪽이다 .. 이렇게 신경쓰고 스트레스라면

니가 정말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 그럼 엄마는 최대한 도와줄꺼야 .

항상 니 옆엔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힘들면 말해 "

그리고 준비되 제대로 되지 않은 너를 결혼시켜 미안하다 "

그리고

남편이 왔을 때 밖에 잠시 나가 밥을 사주셨는데 .. 남편이 화장실 간 사이에

"X 서방 같은 사람도 없다 ...."

라고 말 씀하시더군요 ... ㅜㅜ

이러고 도저히 시댁에 들릴 마음의결정이 들지 않아 ..

그냥 남편과 서로 울면서 남편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집에 와 버렸습니다

전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겟어요 ...

저희 엄만 왜 또 생각이 바뀌신 걸까요 ? 남편 말을 듣고 나서 제 잘못이 엄청나다 느끼시는것 같아요 .

제가 과연 제 마음 , 자존심 다 숙이고 시댁에 들어가서 시부모님께 잘할 수 있는것일까요 ?

참 , 그리고 이번에 사건이 터진 결정적 계기는

시부모님이 저희가 이사온 집에 거의 6~7 개월만에 첨 오셨는데 ..

위에서 언급한 저의 행동들이 맘에 들지 않아 남편이 터트렸습니다

" 엄마 XX 일하기 싫은가보다 . 우리 이야기 좀 해야지 않되겠다 . 도저히 "

" 내가 XX 한테 89~90% 는 맞춰산다 "

라고 이야기했고 ..

시어머니 눈치 채시고 제가 결혼해서 잘못한거 다 나열하시더군요 ..

" 넌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데 "

" 어머니 . 전 어머니가 저를 딸처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좋겠어요 "

그리고 제가 잘못하는거 있음 저희 엄마한테 전화하지 마시고 저한테 직접 해주세요 " (명절 날 내가 한 행동이나

표정이 맘에 안 들면, 엄마에게 선물 잘 받았다고 인사겸 전화드리며 내가 했던 행동들 모두 엄마에게 말씀하심. 3~4번 정도. 친정엄마는 말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것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심)

" 니가 딸이 아닌데 내가 어떻게 너를 딸처럼 생각할수가 있느냐 "

" 난 맨날 명절에 XX( 남편 ) 이 니 눈치보고 부랴부랴 처가집 간다고 가는거 싫다

명절에 오면 친척들이랑 여유롭게 카드놀이도 하고 .. 하면 되는데 .. 맨날 니눈치보고

불쌍하다 "

시아버님왈

" 니가 왜 아내한테 맞춰살아 니 고집대로 살아 . 넌 장손이야 장손 "

이러시는겁니다 . 그리고 화가 나셔서 가셨구요 .

그 뒤로 시어머님이 친척들 (?) 한테 전화하셔서 며느리라는 애기 어떤 애 인것 같냐고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 그랬더니 그 친척들도 " 좋아보이진 않는다 " 라고 이야기 햇다고 합니다 .

그리고 난 너희 둘만 잘 살면 내가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

아들 너도 힘들어 보이니 인생은 길다 .. 잘 생각해봐라 "

라고 하셨답니다 .

저 우째야 하나요 ...

참고로 저희 부부는 둘 다 전문직이고 .. 직업도 같습니다 .

제가 큰 맘 먹고 숙이고 들어가야 저희 엄마 , 남편 , 시댁 , 나 다 행복해지는일일까요 ?

저희 엄마도 잘못의 80% 는 제가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글이라 다 표현은 못했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

전 결정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 사람 하나 살린다 치시구요 ... ㅜㅜ

저희 엄만 이젠 그 집에서도 새로운 며느리를 원하는게 아닌가 .. 빨리 정리해주길 기다리는게 아닌가

말씀하시더라구요 ,

제가 이런 일까지 다 겪고 들은 마당에 저는 남편과 새출발 할 수 있을까요 ?

언제 또 저의 자존심이 저를 덥치지 않을까요 ?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

혼자 살려니 그것도 적적하고 .. 저를 수양하지 않음 정말 다른 남자 만나도 똑같이 실수 할 것 같고 ..

헤어지고 ,,, 남편이 정말 저때메 불쌍한거라면 놔주고 ..

저 혼자 살면서 저를 많이 수양시키고 많이 변화시켜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면 과거 실수 고치고 잘 살아야 하는걸까요 ?

객관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서요 ..

남편이 친정엄마께 말한 사실 ... 사실입니다 ..

...................................................................................................

방금 남편이 시어머니와 통화햇다고 합니다 ,

저희 집에서 있었던 일 모두 말한거 같네여 . 그랬더니 니가 맘만 있다면 .. 문자라도 보내던지

아님 큰 맘 먹고 울 집 가서 말씀드리는게 낫지 않겠느냐 (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지 말고 .. 물론 니가 또

원래대로 변할까봐 불안하지만 )

시어머니도 같이 잘 할꺼라고 남편이 그럽니다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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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를 하나 덧붙이자면 ..

결혼한지 3 달 정도 지나 혼수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 , 남편과 싸우다

“ 난 도저히 어머니랑 이야기를 해야 풀리지 안되겠다 ” 라고 하니

남편이 “ 그럼 니가 전화해서 말씀드려라 ~!” 라고 홧김에 말하는 바람에

나도 홧김에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내가 섭섭한 감정에 대해 말한적이 있음 . 그 뒤로 시어머니는 “ 너 집 때문에 혹시 그러나 ?” 하고 하셨고 , 나는 아니다라고 거짓말 (?) 했음 . 따진것도 아니고 나의 마음상태가 어떠어떠하다고 말한 것 같음 .

시어머니는 나를 잘 다독거리며 전화를 끊으셨음 . 그리고 3 일 뒤 , 시아버님 환갑이여서 남편이 예약한 일식집에 가야했음 . 그 때 1 년 동안 주말부부를 할 때 인데 이 문제로 계속 싸우다 남편이 나를 두고 자기 혼자 가려고 하는걸 억지로 내가 따라갔음 .( 시부모님은 우리가 둘이 싸우다 온걸 아셨음 )

일식 집에서 안 좋은 분위기 속에 전화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는데

“ 어머니 , 남편도 저희 집에 잘 전화안해요 ~” 라고 대답했음 .

그 말을 듣고 , 시아버님

“ 어디서 못 배워 먹은 행동이야 ?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야 !!

남편에게 “ 너는 장손이야 장손 알았어 ?” 라고 소리 지르심 .

시어머니 “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 니네 엄마가 사준 백 내가 사달라고 한거 아니다 . 니네 엄마가 억지로 끌로 가서 골라라고 해서 고른거다 ( 약 250 짜리의 백 ) 그리고 흙 침대도 내가 사라고 한거 아니다 . 니네 엄마가 고른거다 ”

“ 니는 주변 사람들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해라 . 니 혼수 많이 해 온거 아니다 ~!”

(집값 남편 6천, 나 4천 보탬, 꾸밈비로 천만원 시댁에서 받음. 혼수는 정확히 얼마든지 모름. 친정엄마가 다 준비하셨음. 하지만 이불 4계절용 따로 준비 등 최고급으로 해 갔음. 그 외 신혼집 가구 등은 보통정도로 해 갔음, 엄마가 더 해 주신다는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 가야 하는거냐고 싸우다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필요한 것만 샀음)

화를 내시며 쏟아내셨고 , 저는 가만히 듣고 있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가게 밖으로 나와 우는데 시아버님이 남편 차를 타고 집에 오라 하셔서

그 날 시댁에서 잠만 자고 아침에 깨었는데 시어머니가 우시며 저를 안아주시며 달래셨음

그 뒤로 분이 삭히지 않았는지 우리 엄마에게 몇 번이고 전화를 해 화를 내심

“ 가방을 주 ~ 찢어버리고 싶다 ” 라고 말씀하셨다는걸 엄마를 통해 최근에 들었음 .

그리고 몇일 뒤 , 엄마 아빠는 내가 혼자 자취하고 있는 곳으로 내려오심

엄마왈 “ 왜 진작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말하지 않았니 ... 니가 너무 당돌했다 . ( 말은 전혀 당돌하게 하지 않았음 )

니네 시엄마가 분이 차서 나를 괴롭힌다 ... 이런 성격으로는 너 혼자 살아야 한다 . 니 남편과 그 식구들 불편하게 하지 말고 니가 잘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음 그 사람들 놓아줘라 ~“

이 말을 듣고 , 내가 성격파탄자도 아닌데 .. 단지 혼수에 대한 피해의식부터 시작하여 자잘한 시어머니의 말과 결혼 전부터 장손집이라 엄청나게 고민하다 결혼하게 되어 그 부담감과 나도 모르게 한 행동에 엄마가 저렇게 말씀하시니 내가 정말 성격에 문제가 있나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슬퍼했음 .

그러다 일주일을 고민하다 시엄마께 전화해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일이 마무리가 됨 .

결혼전 나란 사람 ..

약 대학생부터 직업을 갖기까지 7 년동안 공부만하고 집에서 경제적 지원을 다 해주심 .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람 . 사회적 경험이 전혀 없고 , 남자도 남편이 거의 첫 남자였음 .

지금의 나 : 세상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고 , 마음이 여리고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함 . 하지만 강한 욕구들도 많이 내재된 것 같음 . 즉 , 약하지만 강한 스타일 . 성격은 내성적인 편 . 주변사람들과 아주 친하게는 못지내지만 , 그렇다고 남이 싫어하는 행동도 하지 않아 묻어가는 스타일 .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고 혼자 어떤일들을 해 나가는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음 .

남편이란 사람 ..

착하고 성실함 . 가정적임 . 요리를 다른 남자들에 비해 잘함 . 조용한 성격이나 답답할때가 많음 .

교과서 적이고 융통성이란 없으며 ,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스타일 .

나 만나기 전 여자 사귀어 본 경험이 거의 없음 . 남편도 군대 갔다오고 재수하여 공부만 한 스타일 .

지금 나의 감정 :

이혼하면 마음이 텅 비고 몹시 쓸쓸할 것 같아 두려움 .

하지만 그렇다고 시부모님께 숙이고 지금 들어가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될까봐 두려움 .

시부모님은 이제 더 이상 내가 이뻐보일 리가 없을 것 같음 . 옜날에 배려해 주던 것들도 ( 예를 들면 , 명절에 친정에 좀 일찍 보내주던가 .. 하고 나를 어느 정도 포기해 버려서 넘어갔던 것들 ) 이제 안해줄 것 같음 .

친구 , 엄마 왈 “ 이젠 그 집에서도 니가 웬만큼 해서는 안 이뻐보일꺼다 ” 라고 했고 , 그게 사실인 것 같음 . 친구는 지금 숙이고 들어간다 해도 앞으로 니가 또 이런 감정이 되살아 놔서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함 .

그렇다면 , 나는 평생 남편댁에 기죽어 살아야 된다면 , 못 그럴 것 같음 .

하지만 , 이혼하는것도 미련이 남을 것 같음 . 이것도 저것도 결정이 안됨 .

남편에게 “ 우리 둘은 솔직히 별로 문제 없는 것 같다 . 시댁문제만 아니였다면 우린 이럴 일도 별로 없었을 텐데 , 우리가 이렇게 쉽게 못헤어지는 것도 서로에게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냐고 .. 동의하냐 ” 고 했더니 .. 동의한다고 했음

지금의 최대 고민 : 곧 일주일 뒷면 시아버님 생신이라 , 그 때 가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음 .

남편의 생각 : 우리 엄마는 너에게 최대한 노력했다 . 그런데 너는 바뀌지 않았다 .

( 항상 내가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할때면 , 니가 그렇게 행동하니깐 우리 엄마가 그러지 “) 라고 이야기하면 한번도 내 편을 든 적이 없음 .

난 우리 엄마 편이라 그런게 아니라 , 그런 행동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 지금 나에게 A,B 대안을 제시한것이라고 이야기함 .

현재 상황에 대한 나의 추측 :

시어머니께서 남편에게 자주 전화해 아들을 코칭 (?) 하시는 것 같음 .

남편이 나에대한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한 것 같음 . 빼 놓지 않고 ..

이젠 숨길 것도 없이 밝혀진 상황 . 만약 일러바쳤다면 이렇게 이럴바쳤을 듯 .

- 남편이 가정일을 더 많이 한다 . ( 내아들 밥도 제대로 못 얻어 먹는구나라고 생각할 듯 , 우리 아들이 맨날 마누라 눈치본다고 신경쓰고 마음 불편하게 만드는 나쁜 여자 ):

- 이번에 사건 터졌을 때 , 남편이 내가 잘못했다고 말한 부분들 다 이야기한 것 같음

( 철딱써니 없는 것 , 기분이 나빠 못참겠다라고 생각할 듯 )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하니 길어졌습니다 .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 그리고 저를 비난하셔도 어쩔수 없습니다 .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 결정해야 할 일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

이런생각도 해 봤습니다 . 일단 부딪치지 않아서 시댁과 내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

내 마음이 잘못했다고 동요되지 않아도 , 연기라도 해서 일단 시댁에 가야하나라구요 ..

이대로 헤어지면 미련이 남을 것 같고 , 제 인생이 에휴 ~

정말 맘 강하게 먹고 시댁에 가서 연기하는것도 미친짓인가요 ?

본질적 문제가 헤결되지 않으면 ( 시댁에 대한 내 마음 ) 소용없는 짓이겠죠 ?

저 질타받을까 두렵지만 ... 용기내 씁니다 . 제 인생의 기로에서 ....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참, 객관적으로 시어머님 , 처음에는 저에대해서 잘 모르시고 저에게 은근 장손 며느리에 대한 부담을 분위기로 

느끼게 하셨는데 제가 착한(?) 며느리가 아닌걸 알고 나서부터는 어느 정도 포기하는 부분이 보였고,

저를 배려해주는 부분도 있었스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를 내가 오해했구나. 나도 잘해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 생각이 매번 2일 정도밖에 가지 않고 다시 미운 감정이 살아나는 걸 느꼈습니다.

막장 시댁은 아닙니다. 단지 가부장적이고, 장손집안에 맏며느로 몇 십년을 살아오셨기 때문에 친척들에게 보이는

체면을 중시 여기시고, 개방적인 집에서 자란 제가 받아들이기에 부담스럽고 가부장적이였습니다~ 

어쨋든 돌이켜 생각하보면

제가 문제의 발단은 먼저 시작한 것 같고, 그걸 표정으로 드러내면 시어머니도 같이 탁 쏘는 말로 반응하고..

저도 또 담에 맘이 엇나가서 또 반응하고, 어머니는 또 반응하고 이렇게 기싸움만 한 것 같습니다. 남한테는 못 그러는데 저도 이런 저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고, 제 친구는 시어머니나 저나 둘이 똑같다고 합니다. 둘 다 쎄다고.. 

참고 : 저 33, 남편 34 ( 둘 다 직업 같고 전문직 ), 연애 2 년 후 결혼 ( 인생에서 둘 다 가장 행복한 때 만나 연애함 ) 아이 없음 .  시아버님도 직업이 같음. 내년에 퇴직하심. 연금나옴...

IP : 1.251.xxx.111
1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9 2:41 PM (112.158.xxx.101)

    음...............

    먼저 고생 많이 하셨구요 ....음............
    근데 나이에 비해서 님이 너무 어리게 느껴지고 주위에서도 님을 너무 어린애 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요
    남편이나, 시부모나, 친정엄마나... 버릇없는 사춘기 소녀 대하듯 .....

    근데 남편 아직 사랑하시는 거죠
    그러면 한번만 더 노력해보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즉 한번만 더 a를 해보세요 ....

    남편을 안 사랑하신다면야 시댁 (특히 시아버지;;) 이며 시부모와의 관계
    또 혼수에 대한 피해의식 등등. 직업도 확실하시고 아이도 없고 나이도 젊으니
    갈라서는 게 맞는것같은데

    남편과의사이에 아직 애틋함이 있는것같아서 ...

    한번더노력해보시길 권해요 .. ㅠ

  • 2. ㅇㅇ
    '13.3.29 2:45 PM (203.152.xxx.172)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물론 잘못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그 연세의 노인분들은 평생을 그 틀에서 사셨기에 그틀을 깨기가 어렵죠..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남편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으시고..
    원글님 잘못도 최소 70프로는 넘습니다.(특히 얼마전에 시부모님이 원글님 댁을 방문했을때의
    행동들 남편분이 장모에게 말한 그 모든것들) 제 3자가 봐도 원글님 잘못이에요.
    시부모님이 아니라 그냥 타인이 방문했어도 안했어야 할 행동들입니다.

    정말 결혼을 유지하고 싶으시면 다 내려놓고 원글님이 같은 행동을 하지 마셔야죠.
    그리고 지금 굽히고 들어가면 시댁에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이다 하면 뭐 당분간은 그러시겠죠..
    하지만 결혼 연차가 길어지면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두분 이혼하는게 제일 맞는것 같으나 원글님이
    결혼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보여서 이렇게 말씀드릴수 밖에 없네요.

  • 3. 인생 깁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13.3.29 2:51 PM (115.136.xxx.239)

    지금 이혼하는게 무서우면 하지마세요.
    일단 사과하고
    이 고비를 넘긴후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정말 이 결혼 유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이건 천천히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님도 어리지만, 남편도 남편집안도 좀 이상해보이긴 하네요.
    그냥
    어른들앞에서 숙여주는거
    어른들은 그런 형식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그렇게 맞춰주고
    지나친 장손의무는 적당히 빠져나가세요.

  • 4. 원글자
    '13.3.29 2:51 PM (1.251.xxx.111)

    제가 한 행동 다 잘못한거 압니다. 그런데 웃긴건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런다는겁니다.ㅜㅜ
    결혼과정에서의 피해의식, 시어머니와 자잘하게 부딪치면서 겪은 상처들이 미움으로 변해서 시댁이 미워보여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지요... 저 저렇게 버릇없는 사람 아니랍니다ㅠㅠ

  • 5. ..
    '13.3.29 2:52 PM (211.209.xxx.15)

    보통 며느리들이 숙이고 들어가고 잘 보이려 하는데 그런게 없었네요. 어쩌면 며느리들의 부당한 대우 속에 관계가 잘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고 세월 흘러 그냥 가족이 되고 부모님은 약해지고 주도권이 바뀌고 그런거 같아요. 원글님이 잘못한 것은 혼수에 대한건 싹 잊고 살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언급되었던거 같고 어른들 보면 좀 웃는 낯에 싹싹하게들 하지 않나요? 그 부분이 참 맘에들 안드셨던거 같고. 남편이 장손이란건 죽을 때까지 굴레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

    1번 하자면 고난이 시작되는 것이고..왜 1, 2번 밖에 없대요?절충이란 것도 있어야지. 같이 노력해야 하는거 아닌가.

  • 6. 원글자
    '13.3.29 2:54 PM (1.251.xxx.111)

    저도 왜 A,B 안 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이제 지칠대로 지쳤나봅니다. 저보고 A, B를 이야기 하니...저는 둘 중에 선택할수 밖에 없네요 ~~

  • 7. ,,,,
    '13.3.29 2:55 PM (1.246.xxx.47)

    아이없으면 때려엎으라고 말하고싶네요 시작에 불과한 결혼초입인데 뭘그리 잘못했다고
    죄인다루듯 -- 미움 그거 안없어져요 더큰뭉치가되서 병와요
    아이가생기면 도저히 헤어지기 힘들고요 혼자살면서 마음수양도되고 내게맞는남자 있으면--
    즐기며 기다리고 혼자만의 생활을 만끽한다 그렇게도 생각할수있어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좀 아쉬워요 사위앞에서 그렇게까지 굽히지않고 서로의자존심도 덜뭉개고도
    말할수도있는데 어쩜그리 기를 팍 죽이시는지 --경험없어서 잘못이 있다한들 서있을자리도 만들어놓으셔야하는건 모르시나봐요 꼭 그사람이랑 살아야하는지 행복한지 앞으로도 행복할건지
    이자리를 꼭 지켜야하는지 종이에 쭉 적어서 별이유없다면 관둬버리세요 그쪽에서도 배짱으로 나오고
    길들이려고 작정하는데요

  • 8. seseragi
    '13.3.29 2:58 PM (112.158.xxx.101)

    고부관계가 노력해서 표면적으로 좀 좋아질 수는 있지만
    정말로 좋아지긴 어려울 것 같아요..
    님과 시부모님이 진짜 무슨 전생의 원수처럼 맞을래야 맞을수없는 사이인가봐요,
    원글님이 다른분에겐 안그런데 시부모님에게만 그런 모습이 나온다니..
    참을래야 참을래야 안참아지는 그런거겠죠 ... ㅠㅠ

  • 9. ..
    '13.3.29 2:59 PM (211.209.xxx.15)

    장손이라 앞으로도 첩첩산중일거에요. 전문직이시니 걱정없으시구. 그냥 혼자 편히 살아보다 마음 맞는 사람 만나라 권하고 싶네요.

  • 10. ...
    '13.3.29 2:59 PM (180.182.xxx.153)

    간단하네요.
    A 안: 평생을 시댁과 남편에 종속된 노예로 산다.
    B 안: 자유로우나 기댈 곳 없이 온전히 혼자인 이혼녀로 산다.

    자유에 따른 책임과 사회적인 시선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평생 노예로 살도록 하세요.
    남편이 내세우는 요구조건을 요약하면 바로 그거니까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게 인생이더군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릴 것이냐에 대한 선택은 온전히 님이 하셔야 하고 그에 따른 슬픔이나 고통 또한 님만의 것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하게 되든 누구도 원망 할 수 없는, 묵묵히 그에 따른 결과를 견뎌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능하면 님이 가진 인간으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빌면서.....

  • 11. 결혼한지
    '13.3.29 2:59 PM (122.32.xxx.159)

    2년밖에 안되었으면
    아직 20대이신가요?

    하는 행동이나 사고가 아이같아요.

  • 12. ....
    '13.3.29 3:00 PM (211.234.xxx.163)

    답없네요.
    원글님이 원하는 그런 시부모되기란
    님친정 엄마도 힘들겁니다.

    아들보다 며느리사랑하고
    며느리가 더잘나보이기가 불가능하니까요.

    이마당에 시부모에게 이쁨 못받을까 걱정이신가요?
    그냥 님 피해의식고치시고
    남편부모행동을 인간으로 이해하시고
    사랑은 못해도 공격은 그만두세요.
    남편을 사랑한다면요.

    그냥 착하기만할뿐
    장손이라부담스럽고
    같은 전문직이라 그닥 장점도없다 생각되면
    이혼해주시구요.

    그남편은 이혼하면
    전문직조건만 포기하면
    적어도표면적으론 시부모에게 잘하고
    나이도어리고 고분고분 사근사근한
    여자만나 바로 처녀장가가능합니다.

    ㅡㅡㅡ이거 냉정하지만
    우리시어머니가 제게 하신 말씀 이고요
    생각해보니 현실이 그렇더군요.

    님도 드라마에 나오는
    능력있고 싹싹한 슈퍼며느리아니잖아요
    그시부모도 그냥 현실속의 시부모입니다

    님의 벽을 깨고나오던지
    그냥 애없을때 이혼하던지.
    이게 정답맞아요.

  • 13. 이팝나무
    '13.3.29 3:03 PM (115.140.xxx.135)

    멀그리 원글이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남편과의 타툼은 머 그렇다 치고 ,,시부모님한테 장손며느리로써 ,싹싹하지 않고 ,대접 소홀했다는것.
    혼수에서의 앙금 ,,,이정도인데 .
    시부모는 장손며느리로써의 도리도리만 요구하시고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혼수로 준 가방을 가위로
    자르고 싶다느니.저렇게 사돈한테 전화해서 막말해도 되나요/?
    남편도 마마보이 비슷해보이고요.
    결혼갓 한 새댁이 어려운 시댁가서 멀그리 ,일을 능숙하게 하고 , 살살거리면서 어른들 비위맞추나요?
    그게 되는 성격이 있고 아닌 성격도 있지.
    남편이 요구하는게 ..별로 합리적이지가 않아요.
    일방적으로 니가 고쳐라 인데.....님도 그럴생각 별로 없으시고 그럼 ,애기 없을때 헤어지는게 나아요.
    저런 마인드의 종손 집에..일방적으로 굽히고 들어가야 할거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해요.
    이혼 겁내지 마세요.
    그리고 친정엄마도 멀그리 사위한테 쩔쩔메고 그런데요..원글님 밸로 잘못한것도 없고만.

  • 14. 원글님
    '13.3.29 3:06 PM (125.187.xxx.9)

    잘못한거 없어보이는데요 그냥 그집에서는 납작업드려 설설기는며느리원하는것같아요 글을보니 님가정의 주체가 시가네요 원글님엄마의견은 고분고분 종같은묘느리원하는집인데 니가그리사는게 다들편하다 하지만 솔직히 엄마로서 딸이 그리 정신적으로 힘들게사는거 원치않으니 고심끝에 이혼해도 응원하겠다 그런것같아요

  • 15. ㅠㅠ
    '13.3.29 3:09 PM (182.210.xxx.57)

    지금 읽고 난 느낌은 남편이 제일 어리석어 보여요. 미 성숙해 보인다고나 할까
    이제 독립해서 한 가정을 이뤘는데 친가에도 잘 하고 싶고 그러니 눈치보면서 왔다갔다하니
    시가쪽은 장손인데 왜 저러나 이러고 님은 님대로 바라는게 있으니 그렇고

    또 시가도 아직은 며느리 볼때가 아닌 듯하네요. 너무 자식에게 의지한다고 할까
    둘이 잘살면 됐지 이래야 하는데 시콜하게 참견하고 일일이 기분좋고 싫고를 나타내고
    아들 어려워하면 저렇게 며느리에게 뭐라 못하는데 아들이 미성숙하니 품안에 자식처럼 가르치려 드는
    노인네 빽 가지고 어려운 사돈에게 전화해서 빽찢겠다도 참 많이 한심스럽고
    시가도 많이 미성숙하네요.

    님도 많이 어려요. 나이에 비해 그냥 나긋나긋하게 적당히 맞춰주면 되는데 자기 기분 다 나타내면
    어떤 시어른이 좋아하겠어요? 보아하니 대충 네네네 굽신거리는 시늉만 내도 좋아라 하는 단순한 시어른들 같은데..
    님이야 내 속 다 아려니 하지만 왜 사람들이 진실한 곰보다 영악한 여우과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진실된 마음 헤아리는 것보다 겉으로 상냥한척?이 좋으니 그런 거죠.

    다 첫 개혼에 기대가 크니 실망도 커서 이런 시행착오가 있겠죠.
    남편도 a또는 b로 확정해서 선택하라는 것도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고요.
    물론 남편이 제일 지쳤다엔 동감해요.
    그러나 남편이 제일 자신의 행동이 어물쩡했던 것도 사태를 키운 것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 제일 간단한 건 님이 새로운 c안을 제시해서 합의해보세요.
    그건 내 성격이 고집스러운데가 있지만 그렇다고 남 뒤통수치거나 그러진 않는다. 표정관리 못한건 진심으로 죄송하다. 본뜻은 아니었다로..
    즉 시댁에게 진심으로 잘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시댁에서도 이 점에 대해 좀 더 여유있게 기다려달라(이러고 일정 휴지기를 가지세요.

    그리고 남편도 내 마음을 헤아려달라 시부모랑 똑같이 나를 평가하지 말고 내 입장에서 헤아려달라
    님도 특히 시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너무 님위주로 남편 조정하지 마세요. 문자나 메모로 나에게 시간할애등등을 요구하지 말란 이야기죠.( 이런 거는 님 매우 유치한 어린애짓이에요. ㅠ 이건 이기적인 5-6살짜리 하는 행동도 아니고 주책스럽기까지 하네요. 30대중반인 사람이...)

    아무튼 건설적으로 대안제시하고 님도 이제 이걸 계기로 새로 바뀐 사람으로 살길 진심 바랍니다.
    여기 등장한 인물 중 제일 안된 분이 님 어머니네요. ㅠㅠ 에혀

  • 16. ...
    '13.3.29 3:09 PM (122.36.xxx.75)

    전 이해가 안가네요 왜 님만 맞춰야하는건가요?
    결혼하면 부부가 중심이고 부모님은 중신이아니에요 물론 예전 분들이라 세상변하는거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시모께서 사돈어른께 전화해서 막말하는건 그건 어느나라 경우
    인가요.. 그점도 사과받으셔야지 ..
    옛날분사고라면 사돈께 연락해서 함부로 더 말못하지요..
    나이들면 주도권 바뀐다하는데.. 그건 케바케죠 나이드셔도 정정하시면 평생 잡혀사는 사람들
    얼마나많은데.. 평생 그렇게 맞춰서 살자신있으세요? 왜 님만 맞춰야하나요?
    앞으로 이런일있을때마다 남편한테 휘둘리고
    시부모한테 휘둘리고 살건가요? 자기들은 바뀔생각하나 없으면서 왜 님한테만 바뀌라는거죠?
    a를선택하면.. 님젊은인생 몇십년을 그렇게 숙이고 살건가요?
    님남편이 님편이 되어주지못하는데.. 남편이 님편이 되어준다면 서로 맞추며 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건 아닌거같네요..

  • 17. happy
    '13.3.29 3:11 PM (223.33.xxx.57)

    조심스럽지만
    이혼이낫겠습니다딸가진입장에서
    내딸이이지경이면그냥내가끼고삽니다
    새댁은아직결혼이이릅니다

  • 18. 부부만
    '13.3.29 3:11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님글 첫 줄부터 시부모 얘기 나오길래 지겨워서 몇줄만 읽고 답글 다네요ㅠㅠ
    부부가 잘살면 그걸로 됐지 왜 난데없이 a,b중 선택을 해야할까요?
    시부모가 밥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뭘 더 이미 싫은 시부모한테 알랑댈까 싶네요.
    표현의 자유는 있는 것이고 인생 길죠. 자기부모 가지고 뭘 어떻게 해줘야 만족한다고,
    그냥 자기 자식들한테나 효도 받고 대우받음 돼지 추석이든 설이든, 생신이든 와서 일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와도 마는거지 어디 일 떼맡으려고 결혼했답니까.
    엄한 며느리 하나 가지고 뭐하네 뭐하네 잔소리 해대는데
    누가 그얼굴 보고 싶겠나요. 고생 하셨고, 님남편 꼴불견이에요. 자기 부모를 뭘 어쩌라고?
    맘대로 하자고 해보세요. 이미 선을 그어놓고 니가 꺽이나 보자 이건데요. 어차피 저런 남자는
    또다시 지 부모 문제로 평생 바람 잘날이 없어요~ 님 소신껏 하세요. 자기들이 뭘 알고, 뭘 얼마나 해줬다고
    바라며, 그들한테 노예로 간거 아니고 나살려고 내혼수 해서 갔고, 지네 부모한테 손안벌리고 살고 있는데 왠 훼방인지 ..며느린.. 늙은 당신들한테 관심 일절 없으니 제발 입좀 냅두고 장가보내 아직도 품안에 들이고 싶은 그아들이나 데려다가 잘 길들이고 사시라 하세요.

  • 19. 이혼이..
    '13.3.29 3:14 PM (166.125.xxx.105)

    아이가 없는 이상...이혼 하심이 어떨까요.

    "나"로서 살아야 합니다....노예가 별거 인가요. 내가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면서 사는게 노예에요.

    남편에 대한 미련/애정 때문에 그 삶을 감당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 보세요.

  • 20. ..
    '13.3.29 3:14 PM (211.209.xxx.15)

    남편과 둘이 잘 살고자 한 결혼에 시댁 비중이 너무 커요. 남편부터 고쳐져야 하는데 과연. 저는 그냥 그 집과 인연 끊는게 낫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장손에 제사도 물려 받아야 하고, 부모님 노후에 모시는 문제도 고려해 봐야 하고. 그래서 그런가 보통은 맏며느리를 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남편이 완전히 시부모 편이니 전혀 아니고.. 앞으로도 첩첩산중일거고. 안타까워 자꾸 쓰네요. 세상은 바뀌는데 시부모 마인드는 참 안바뀌어요.

  • 21. 어렵겠어요
    '13.3.29 3:14 PM (1.235.xxx.146)

    원글님 성격엔 융통성있고 좀 약은 남편이 님의 성격의 단점을 카바하면서
    부모님과 원글님 양쪽에서 잘 해나갈 수 있을텐데
    원글님 남편 같은 성격은 원글님의 단점을 부풀리고 극적으로 확대시켜서
    부모님께 전달하고,또 원글님도 다치게 하는 그런 성격인듯 해요.
    그렇다고 남편이 잘못햇단 얘긴 아니구요.
    정말 성격이 안맞는거에요.

    차라리 원글님이 전문직이란 직업이 없었다면
    어떻게든 성질 죽이고 그냥 남편이 하라는대로 살앗을텐데
    원글님은 그러기 싫으실 거에요.그리고 그런 게 당연하구요.
    그런데 이혼하고 재혼해서 살다보면
    어차피 이렇게 나의 감정을 죽이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게
    어른의 몫이구나.이렇게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하는게 인생이구나 라는 걸
    깨달으시면 지금의 이런 괴로움을 좀 더 참아볼껄 하는 후회도 하실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땐 원글님도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진 않아요.
    그냥 남들이 하는 연애 -결혼의 코스를 밟은 그런 성취감? 만족감? 등으로
    호감과 약간의 애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혼수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약간의 감정상함 같은거
    거론도 안될거거든요.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 잘 파악하고,
    선택을 하는게 중요할듯 해요.

  • 22. ...
    '13.3.29 3:14 PM (211.234.xxx.105)

    원글님 힘내세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너무 객관적인 사실만 쓰시려고 원글님얘기 안쓰셔서 댓글이 그렇게 나온것 같고 에피소드나 보면, 그리고 남편이 제시한 방법 두개 봤을때 남편은 마마보이, 파파보이입니다.
    남편이라도 든든하면 노력하라는 말 하겠는데..
    그냥 님이 억울했던 마음으로 다시 써 보세요 이 글에는 원글님의 변명이 없어요
    만약 이혼하더라도 원글님 잘못 아닙니다.
    친정부모님은 관념상 그러시는것 같고요... 님도 부모님께 변명좀 하세요
    부부사이에 일방적 잘못은 아주 드물어요
    웬만한 성격파탄자가 아니라면...

  • 23. 화가나네요
    '13.3.29 3:16 PM (121.148.xxx.219)

    결혼생활이 부부중심이 아니라 꼭 시부모님과 생활같네요.
    부부 먼저라는 생각이 전혀 없고 부모먼저고 부모님 위주로
    부인을 대하는 남편이라면 ,
    저라면 그 결혼 다시 생각할것 같은데...
    조금 나이어린 행동을 보였다쳐도 그렇지
    시어른 남편 셋이서 잡들이를 할 요량으로 보이네요.
    차라리 일단은 별거라도 해보세요.그 시어머니 하는걸 보니
    기가 콱 막히네요.
    웬만하면 나죽었네 하고 기어들어가는것은 절대 하지마세요.
    원글님도 전문직이고 그러는데 뭘 그리 겁내나요?

  • 24. ..
    '13.3.29 3:17 PM (122.36.xxx.75)

    님도 선택권주세요
    a시대가바뀐만큼 남자여자 결혼생활에서 양가부모에서든 평등해야하고
    며느리의 도리 따지지말고 자유로운 사고로 지내자고

    b 우리둘만 행복하게 살자 부모님때문에 우리가 헤어지는건 아닌거같다 앞으로 시댁이든 처가든
    자기부모챙기는건 각자 알아서하자

    선택권주세요 괜히 님한테 선택권주고 본인은 뒤로 빠지고 .. 그런사람 뭘 믿고 50년넘게 살려는거에요

  • 25. 근데 장손이 뭐예요?
    '13.3.29 3:19 PM (115.136.xxx.239)

    도데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장손장손 합니까.

    무슨 엄청난걸 물려줄거라고 그러는지, 하여간 요즘 세상에 장손장손하는게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암튼 시아버지 저리 정정하다면 백살까지 살텐데 그리되면
    원글님도 시부모 돌아가실때 이미 6,70대 노인네 됩니다.

    평생을 그리 살아야한다면 그냥 이혼하는게 낫겠네요.
    그집은 그냥 동남아 싹싹한 며느리 얻어서 사는게 나을거구요.

  • 26. 미성숙
    '13.3.29 3:19 PM (125.180.xxx.210)

    공부만 했지 성숙한 인격을 갖는데는 좀 실패한 분 같네요.
    한마디로 현명하지 못해요.
    아직도 응석부리고 사랑받기만을 바랄뿐 아내의 역할,며느리의 역할 등 기본적으로 결혼으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조차 파악이 안되신것 같아요.
    남편분 놓아주시고 혼자 사시는게 좋겠어요.
    아이없는게 서로에게 천만다행입니다.

  • 27. ..
    '13.3.29 3:19 PM (61.83.xxx.26)

    이혼하세요

    뭐 시부모님도 그렇지만
    원글님 본인도 상대에 맞춰야하는걸 못하시는분 같으시니 이혼하십시요..
    아이가 없으시다고하니 다행입니다..
    세상바뀌었다고 하지만 어쨋건 어느정도는 고개숙이고 들어가야하는게 시어른이예요
    그게 안되시잖아요... 그냥 이혼하세요

  • 28. 아이구
    '13.3.29 3:20 PM (218.186.xxx.249)

    그냥..좀 답답해서요.
    님 경우는 이혼하시면 좋겠네요.
    적어도 님 남편과 시부모는 다른 아내, 다른 며느리 보는게 행복할 듯 싶구요.
    님은 혼자 남는게 자신없다고 하지만, 그 집에서는 견딜 수 없잖아요.
    님 혼자 남는게 싫다고 이 결혼 생활 계속 유지하면
    님네 부부뿐 아니라 그 부모님들까지 다 불행할거같네요.
    님이 홀로서기를 선택하시고, 님이 바뀌든지, 님이 원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시부모도 남편도 문제가 있지만, 솔직히 님이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것 같아요.
    결혼이라는게, 그냥 누구의 아내만 되는게 아니거든요.
    님은 그냥 홀로 자기자신으로서 서있는것도 힘들고 자신없어 보여요.
    '

  • 29. 장모 시모 배틀......
    '13.3.29 3:22 PM (203.247.xxx.210)

    결혼했으면 성인입니다
    애들 처럼 쪼르르 시시콜콜
    자기 엄마에게들 이르니

    별 일 아닌 것도 사단이 됩니다

    덜 키웠으면 데리고들 사시던지
    사위며늘보고 마저 키우라하던지
    이도저도 아니면서 자식들 망치네요

  • 30. ...
    '13.3.29 3:22 PM (58.141.xxx.21)

    처음부터 잘못 시작했네요..
    같은 전문직인데 왜 혼수를 그렇게 많이해갔나요?
    그쪽에서 그렇게 요구했으면 엎었어야 하는데...
    혼수 문제만으로도 감정 안 풀리고 계속 앙금이 남은 성격인데,
    앞으로 무조건 희생만하고 그쪽 요구 다 맞추고 살 자신있나요?

    일단 별거해서 좀더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 31. ...
    '13.3.29 3:25 PM (218.148.xxx.50)

    원글님도 전문직인건 잊고, 전문직 아들가진 유세는 부리고 싶으신거네요. 시댁 어른들이...
    세상에 공짜 없는거라서 기분 나쁜 티 안 내고 살살거릴 며느리를 얻으려면 뭐 하나는 포기했어야 했는데, 그분들이나 남편에겐 그런 개념은 없구요. 같이 사는 한은 전문직인 며느리로서의 인정보다는, 전문직 장손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훨씬 많이 종용 받긴 할 것 같아요.

    아마 지금 세대까지는...우리나라에선 어쩔 수 없을 문제 같아요. 제 주변을 봐도.
    선택은 원글님 몫이겠죠.
    C안을 들고 가더라도 가정을 유지하려면 당분간 A처럼 굴어주지 않으면 안될겁니다.
    어떤 심정일 지 알 것 같아서 읽는 나도 맘이 묵직하네요. 힘내세요.

  • 32. ,,
    '13.3.29 3:26 PM (61.83.xxx.26)

    인간관계라는게 말이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하죠??
    같은생각으로 하는 행동과 말이라도 내뱉는 말과 행동이 어떤가에 따라서 그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집니다
    완전히 달라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한마디로 진짜 영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껏 그런거 가르켜준 사람 없었나요??

  • 33. 원글님
    '13.3.29 3:28 PM (118.46.xxx.72)

    저렇게 두가지로 정해놓고 정라하고 한 남편 나뻐보입니다 이혼하세요 평생 이걸로 싸웁니다

  • 34. ...
    '13.3.29 3:29 PM (115.89.xxx.169)

    전 읽어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에 대한 배우자의 부당한 대접은 이혼 사유가 되긴 하는데.. 남편분의 말씀을 보면 원글님과 남편분이 만나 부부가 된 게 아니라, 남편분의 가족에 투명인간 하나가 들어왔어야 했다는 것임.

  • 35. 아이고
    '13.3.29 3:29 PM (121.50.xxx.20)

    어려서 결혼한줄 알고 정말 철없네 하면서 어이없이 읽어보다가
    33살인거 알고 깜놀했네요

    정말...어이없네요...너무 어려....어쩜 이렇게 철이 없는지..남편이 불쌍하네요
    어머님이 잘못키웠구요. 친정 어머니 맘이 이해가 가요.

    애도 아니고 33살이나 먹어서
    엄마에게 쪼르르,,,,, 하는 행동도 십대나 할 짓을.....

  • 36. ..
    '13.3.29 3:30 PM (218.38.xxx.150)

    원글님도 심하기는 하셨네요.
    - (결혼 후 6-7개월만에 처음 집에) 시부모님 오시는데 표정이 남들이 봐도 " 우리집에 왜 왔어 ?" 라는 표정으로 있었다(단지 오셧을 때, 인사할때 반갑게 못 맞이하고 그랬지만, 이런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지는 않았음)
    - 시부모님한테 아들이 뭐 드시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원글님은 그런 남편에게 " 왜 나한테는 뭐 먹고 싶냐고 안 물어보냐"고 계속 그랬다.
    -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휴대폰 메모에 " 나한테도 말 많이 시켜 " 라고 적어 계속 남편에게 보여줬다.( 시부모가 있으니 말론 못하고)

    대개는 님아, 시부모 싫어도 결혼 후 첫 방문하시면
    -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여 맞이하고
    - 님이 직접 요리해두시거나, 그렇게 못하면 님이 살갑게 뭐 드시겠냐고 묻고
    - 함께 식사할때는 님이 시부모님과 대화하고 차라리 남편이 옆에서 거듭니다.
    친정부모 첫 방문하실때도 님이 나서서 하는 것 보다야 사위가 나서서 맞이하고 살갑게 대하고, 대화 주도하고 그러는게 낫지 않나요.

    에구........남편도 문제있고, 시부모도 한 성질 하시지만.......님 친정어머니만 불쌍하네요.

  • 37. 눈사람
    '13.3.29 3:32 PM (115.139.xxx.97)

    원글님이 제딸이라면

    그리고 직장 없는 전업이래도

    두려워 말고 헤어지라 권하겠어요

    님은 남편과의 이혼만이 아니리 시댁과의 이혼도 하는거네요

    님을 진정 으로 사랑하노 존중해주는

    자기 가정 잘 건사할 줄 아는 철든 남자를 만 나세요

    그리고 원글님 세상 공부 인간관계 공부 좀 많이 하시길...

  • 38. ㅇㅇ
    '13.3.29 3:33 PM (118.148.xxx.23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이혼 원치 않으시는듯. 처음에 원글님 편들어준건 일단 좀 달래볼려고하셨을 수도

    남편:부부중심이 되야하는데 시부모님 중간에 껴놓고 부인에게 결정하라고 내모는듯. 자기 잘못은 없고 이혼을 해도 니탓이라고 할.

    원글 본인: 사회생활하면서도 굽힐때는 굽힐 줄 알고 분위기 파악해가면서 내 편으로 만들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보임. 그런데 이게 시부모님이 이혼을 조장할 정도로 큰 잘못인지(남편과는 문제없어보이니) 잘 모르겠슴.

    결론: 이대로 이혼은 아닌거같고, 현재 본인이 결정을 해야만 하도록 몰린 이 상황에서 벗어나보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런지. 원글님도 옵션을 만들어서 선택해보라 대화해보면 어떨지.

  • 39. 남편이란 사람
    '13.3.29 3:34 PM (121.157.xxx.187)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예요. 결혼을했음 우선이 와이프가 되어야지요. 설혹 님이 뭔가 잘못하고 실수해도 감싸주고 울타리가 되어줘아 할 사람이 제부모편에 서서 선택을 강요하다니~
    그냥 놔버리세요.

  • 40.
    '13.3.29 3:35 PM (211.181.xxx.19)

    너무 길어 중간까지밖에 못봤는데 전문직이란게 반전이었어요. 시어른 오셨을때 행태가 너무 애같고 유치해서 어디 좀 모자란 분인줄... 시어른 고리타분하고 바라는 것도 많은 거 같고.. 거같은데 절대 평화롭게 못사시겠네요. 그냥 어머니 해주는 밥먹으면서 일하시는게 나아보이는데...

  • 41. ***
    '13.3.29 3:36 PM (112.144.xxx.54)

    주전자를 감추고, 시부모 앞에서 나한테도 말 많이 걸라고 써서 휴대폰 남편한테 보여주고....
    전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유치하잖아요...;;;

    원글님도 그렇고, 친정엄마까지 남편분,착하다고 하는 걸 보면
    참다 참다 폭발한거 같네요.

  • 42. 결혼한지
    '13.3.29 3:36 PM (121.190.xxx.242)

    20년 가까이 되는 사람인데도
    시집이나 남편이 하는 행동, 요즘에도 저런가? 의아합니다.
    제가 결혼하던 시절에도 그렇게 고압적인 집안은 별로 없었어요.
    요즘 장손이라면 저자세로 나오든데 뭐 별거라고...
    남편도 무슨 모지리를 길들이는 것도 아니고
    말은 a,b라지만 헤어질거 아님 자기식구들에게 숙이고 들어오라는거잖아요.
    헤어지면 여자만 손해고 자기네는 너한텐 미련이 없다?
    공부만 해서 융통성이 없고 본인 일이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거 같은데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크게 상황을 보세요.

  • 43. 글 길다..
    '13.3.29 3:39 PM (175.214.xxx.38)

    원글님은 결혼할 준비가 안되신 것 같아요. 저도 며느리입장이라 원글님께 빙의하여 이해하려고 해도
    답이 안나와요. 시부모님이 잘못하신 부분도 있지만 원글님 잘못이 더 커보여요.

  • 44. 서로
    '13.3.29 3:40 PM (141.223.xxx.32)

    안맞는 분들이신거같군요. 서로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보통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자꾸 나쁜 쪽으로 진행되고 문제가 중간에 풀릴 기회없이 점점 더 쌓이는 것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애정보다는 그냥 무난한 삶을 기대하기 때문처럼 보입니다.
    차라리 좀 더 자신한테 맞는 짝을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남편과 헤어지는 것보다 이혼녀의 타이틀을 염려하고 계시잖아요.

  • 45. 아이쿠.
    '13.3.29 3:41 PM (121.50.xxx.20)

    공부만 한....
    몸만 성인들인,,, 정신은 미성숙한 '아이'들이 결혼했네요. 헐..

  • 46. 아무래도
    '13.3.29 3:43 PM (112.158.xxx.101)

    본인의 치료가 우선이신 것 같아요.
    글에도 쓰셨지만 굿을 해야 응어리를 씻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 보이세요 ... (꼭 시댁문제뿐이 아니더라두요..)
    마음이 하나도 안잡혀 있는데 시댁에 잘하고 남편에 잘할 수 있겠어요?
    감정을 잘 못 숨기시는 분 같은데 ...
    님이 좀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할것같은데
    그 기간 동안 남편이, 시댁이 원하시느..그리고 당장 선택하라고 들이대는 A고 B고
    아내노릇 며느리노릇 잘 못할 텐데
    친정어머님 말대로 일단 별거하시는 게 어떠세요?

    님이 잘하신 것도 없지만..
    유연성이 없어서 억지로 구부리려다 똑 부러지는 거 아닌지 우울증이라도 심하게 오는 거 아닌지
    안타깝고 안쓰럽네요.직장생활은 잘 하고 계신지요 얼굴이반쪽이라는데 몸은 괜찮으세요? ㅠㅠ

  • 47. 처음 A,B안만 보고는
    '13.3.29 3:44 PM (182.218.xxx.164)

    뭐 저런 웃기는 남편이 있나 했는데요,글을 다 읽고나니,치료받고 계신 분께 하면 안될 말이지만,님이 진짜 구제불능이다...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이건 시부모님이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의 문제와 별개로,원글님은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자체가 없는 게 아니가 싶어요.도대체 너무나 심한 경험미숙으로 인한건지,성장 과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의아할 정도에요.
    시부모님이 왔을 때 한 님의 행동 ㅡ 어린애도 이렇게 일차원적인 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일단 님 집에 온 손님인데,물주전자를 숨기거나 남편한테 끊임없이 자기를 봐달라고 어필하거나 하다니,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남편이라면 상담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자고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혼수 ㅡ 저는 혼수로 피해의식이 있으시다길래, 남편은 홀홀단신에 원글님이 죄다 하시기라도 했나 했어요.근데 그렇게 결혼생활을 파탄으로 만든 계기가 될만큼 불공평한 혼수도 아닌데 왜그러신 건지 모르겠네요. 피해의식이 생길 것 같다면,애초에 혼수 문제를 남편과 담판을 지었어야죠. 제가보기엔 원글님은 그 점이 (원글님이 혼수를 더 했다는 게 )시댁과의 관계에서 원글님을 우위에 두게 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그렇게 되지 않으니 그게 분노와 억울함으로 나타난 것 같은데요.

    내 행복이 물론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다른 이들 신경 긁어가며,상대에게 시도때도 구분 못하고 나만 봐 나만 봐!이러면 그 상대방 인생은 뭐가 되나요.

  • 48. 웃기네요
    '13.3.29 3:45 PM (124.51.xxx.2)

    글 속 내용정리가 산만하긴 하지만 저 정도 일이 님이 이혼을 당할 일인가요? 요즘 못된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님 엄마는 딸이 이혼하는게 싫으니 일단 님보고 숙이라고 하는 거구요...어디 감히 사돈한테 전화해서 예물 가방 찢어버리고 싶다고 막말을 하나요...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참 한심하네요. 배우자 부모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고작 표정 안좋은거??혼수나 예물은 많은 사람들이 결혼 과정 중 갈등이 생기는 거구요 님이 엄청 되바라진 행동 한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다면 님이 약자가 되시는 거겟지만...지금 고작 이런 이유로 이혼하자고 하는 남편도 가망없는 인간이고 분명 뒤에서 교묘하게 남편 들쑤시는 시부모도 인간말종들입니다. 자식을 결혼시켰으면 일단 잘 살기를 바래야지 고작 그런 일들로 자기네 기분 상한다고 자식을 이혼시켜요?! 어차피 다시 살아도 말도 안되는 남편놈에 시부모인데 몇년을 더 살겠어요. 일단 별거라도 하세요.

  • 49. ㅇㅇ
    '13.3.29 3:45 PM (222.112.xxx.105)

    주전자를 감추고, 시부모 앞에서 나한테도 말 많이 걸라고 써서 휴대폰 남편한테 보여주고....
    전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유치하잖아요...;;;

    원글님도 그렇고, 친정엄마까지 남편분,착하다고 하는 걸 보면
    참다 참다 폭발한거 같네요. 22222

    진짜 궁금하네요.
    물은 왜버렸으며 주전자는 왜 감춰요?
    자기한테도 말걸라고 문자 넣으며 주문할 시간에 먼저 말꺼내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거기다가 이불은 일부러 혼자 덮고 잔건가요?
    그리고 시부모가 진짜 딸처럼 아끼고 사랑해주길 원하세요? 원글님은 진짜 부모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실 작정이셨나요?

  • 50. 에효, 그놈의 혼수
    '13.3.29 3:46 PM (115.136.xxx.239)

    남편은 시댁에서 살아야할 사람같네요.

    원글님은 그냥 직업도 있으니 이혼하고 다른 남자 만나세요.

    결혼은 안해도 되고 연애만 해도 됩니다.

    애없어도 됩니다.

    자식키워봤자 독립하면 그뿐이고 내노후 책임져줄것도 아닙니다.

    그냥 엄마랑 사는것도 좋습니다.

    왜 쓸데없는 결혼이란걸 해서 시댁부모 상대해야하고 시가친척들 상대해야합니까.

  • 51. ㅡㅡ
    '13.3.29 3:48 PM (211.108.xxx.38)

    얼마나 혼수를 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혼수 많이 해갔다고 피해의식 담아 남편과 시부모님에게 생색 엄청 내셨나봐요.
    오죽하면 시모님이 가방을 찢고싶다고 했을까 이런 맘까지 들어요.
    주전자 이불 등등 성인으로 하기 힘든 행동도 많고 ㅡ
    대체 무슨 전문직이 이리 유치합니까.
    남편도 지칠대로 지친 것 같아요.그냥 놔주세요.

  • 52. 오히히히
    '13.3.29 3:51 PM (222.101.xxx.121)

    님이 '곰'&'유아'라서 그래요. 그래서 이상황까지 만들었어요
    시부모님 첨 오셨을때나 아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느꼈을때
    참고, 맞추고, 배려하고 하는게 왜 그렇게 어려우셨나요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안부전화, 반갑게 맞이하기가 뭘 그렇게 어려우셨나요
    사회생활도 하시는분이 왜 그렇게 협상도 못하고 전략도 없으신가요

    결국 조금 배려,양보 못해서
    완전 저자세 포지셔닝해야하고
    친정부모님도 사위앞에 면목없게 만들고,사돈에게 어처구니 없는 전화나 받게 만들고
    더더더 상황이 나빠졌잖아요

    차라리 별거하시고
    좀더 님 내면을 성찰하세요
    100% 만족하는 결혼은 없어요
    .
    순금도 100%는 없어요..99%면 순금이라 불러요
    행복을 위해 나머지 1%는 양보하고, 조금 비굴하면 어때요.
    1%쯤 포기하고 맞춰주고 배려해줄수있는게 어른이예요.

    님글 읽어보면 사춘기 중딩같아요
    시댁도 남편도 잘한거 없지만
    님부터 먼저 반성하시는게 맞아보여요

  • 53. ...
    '13.3.29 3:52 PM (203.226.xxx.87)

    원글님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구나요?

    이혼이라는 딱지가 붙는거 때문에 자기의 행복하고 편안한삶을 포기하나요?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이미 떠난 마음을 다시얻기 위해선 200%의 노력과 200%의 시간이 더 소요될텐데...

    자신있습니까?

  • 54. ...
    '13.3.29 3:53 PM (61.72.xxx.3)

    전문직이 맞춤법이 너무 틀리시네요....

  • 55. 맞아요
    '13.3.29 3:54 PM (124.51.xxx.2)

    저도 느꼈는데 남편 행동양식이 매우 비겁하고 영악한 거에요. 결혼이 깨지면 책임을 모두 님께 돌릴 수이기도 한 거거든요. 소송까지 하진 않아도 도덕적인 면이나 남들에게 얘기할 꺼리를 만드는 거죠. 님이 바람난것도 아니고 사치한것도 아니고 남편 때리는 부인도 아니고 도박을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혼 사유로 삼을 만한 건 배우자 부모에 대한 부당한 대우 밖엔 없지만 그건 사람마다 판단이 다 다른거고 판사건 다른 제3자가 보기엔 둘이 이혼할 만한 상황이 아닐 확률이 더 큽니다. 님은 절대 이혼 소리 먼저 하지 마시고 집 나가지도 마시고 그냥 가만히 계세요. 별거건 이혼이건 그쪽이 선택하게 하는게 나아요. 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

  • 56. 님아..
    '13.3.29 3:55 PM (112.185.xxx.143)

    저 여자지만요...
    원글님 같은 분이랑 살면 자살할거 같아요.

    차라리 콕 찝어서 잘 못 해 주면 욕이라도 하지
    콕 찝어서 말하자면 크게 잘 못 한것도 아닌데 그런데 사람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뛰고 그러면서도 그거 입밖에 꺼내서 말하면 나만 나쁜놈 될거같은 그런 상대..그게 원글님이시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커피 마시려고 끓인 물을 왜 가져다 버리고 주전자를 왜 숨겨 놓으셨어요?
    왜 휴대폰에 글 적어서 자꾸 보여주셨어요?
    자기한텐 왜 안 묻냐고 한번도 아니고 계~~속 왜 물으셨어요?

    원글님은 마음 고쳐먹는게 문제가 아니고 심도깊은 심리치료가 필요해 보여요....상처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생활부분에서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혼자 사시는게 여럿 구제하실거 같은데..
    시어머니 그렇게 나쁜분 아니구요
    남편분도 그정도면 많이 참으시는거네요. 진짜로

  • 57. 원래 결혼은요
    '13.3.29 3:59 PM (115.136.xxx.239)

    꼭 부계사회 형태만 있는거 아니예요.
    모계사회 형태도 있습니다.

    현재 결혼은 예전에 남자중심의 부계사회 전통이 남아서 그래요.

    그니까 여자가 별다른 생계수단없을때 결혼이 생계수단일때하고 지금은 달라요.

    원글님에게 결혼이 생계수단이 아니라면
    굳이
    불합리한 거 참고 살 이유없습니다.

    달리 먹고살 수단이 없으면 그렇게 겉으로 숙이며 맞춰주며 살겠지만, 이건 아쉬운 사람이나 그러고살죠.

    아쉬운거 없으면 엄마랑 사는게 최곱니다.

    연애는 맘대로 해도 됩니다.

  • 58. 원글님이 원하는
    '13.3.29 4:05 PM (180.65.xxx.29)

    남편 시부모는 대한민국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님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가 되면 대단히 현명한 시모 될것 같지만 님시부모랑 똑같을겁니다
    이혼하시고 원글님은 혼자 사는게 맞고 (전문직이라면 이혼 두려울것 뭐가 있겠습니까)
    자기 부모를 그렇게 부당하게 대우하는데 여자라도 못견딥니다
    남편은 또 좋은 여자랑 결혼할수 있어요 이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원글님은 결혼이랑 맞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 59. 복잡
    '13.3.29 4:05 PM (61.105.xxx.153)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나하고 사는건남편
    그사람이 그모든 문제를 커버할만큼 내가사랑하면 다 안고감

    그게아니면 인간적으로 싫으면 스톱

    헤어진다면
    그 모든 문제들에선 자유롭지만 한사람 때문에 울날이 더 많게 느껴지면
    자식이다 생각하고 안고감
    어차피 시댁문제는 세월이 가면 저절로 해결됨 내가 젊으니...
    그정도로 남편이 좋고 사랑하는지 그게 문제네요

  • 60. 솔직히..
    '13.3.29 4:05 PM (112.185.xxx.143)

    원글님 남편은 마음은 이미 떠났어요.
    이제 한계에 다달은거 맞습니다. 한계에 다달았지만 그래도 한번만 더.... 라는 미련 상태에요.

    남편이 잘 했던 잘 못 했던 착한사람이던 아니던 위의 상태인건 확실하네요.
    그리고 남편은 지금 이혼하더라도 괜찮은 여자 만나서 무난하게 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장손이 어쩌고 시부모가 어쩌고라며 며느리 역할 강조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일반정서에 크게 어긋나지 않은 현실이구요.

    그런데 원글님은.. 글로만 봤을때 솔직히 일반적이지 않아요.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다른 시부모를 만나더라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걍 헤어지고 혼자 사시면 안되나요? 원글님이 남편이랑 시부모에게 하는 행동은 초딩 애들이 부모에게 응석부리고 떼쓸때 하는 행동 같아요... (상대의 잘잘못을 떠나 원글님의 대처가 그렇다는 겁니다)

  • 61. 하여간 물려줄것도 없으면서 장손
    '13.3.29 4:08 PM (115.136.xxx.239)

    떠벌리는 사람이 젤 골치아픈 사람들이죠.

    그렇게 가진거 많으면 뭐하러 혼수로 문제를 일으킨답니까.

    장손위세가 왜 위세냐하면 모든 막대한 재산을 단 한사람 장손에게 물려주니 장손인거예요.

    물려줄것도 없으면서 꼴에 장손타령하기는..

  • 62. --
    '13.3.29 4:09 PM (211.177.xxx.2)

    원글님이 욕먹을 각오도 하셨다니까 한말씀 드립니다.
    님글 읽고 뭐 이런 쪼다 같은 것들이 있나 싶어요.(저 나이 좀 있습니다.)
    남편이나 님이나 부모들한테 징그럽게 못난 자식들일거 같아요.
    두 분은 가정을 꾸릴 자격이 없어 보입니다.
    상대방이 많이 좋으면 이래도 이쁘고 저래도 이뻐서 내 손해따위는 계산조차 안되는데 두분은 그정도로 사랑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꼭 사랑이 없더라도 철이라도 들었으면 털거 털고 지킬거 지켜감서 서로 맞춰갈텐데 그러기엔 두분은 부족해 보여요.
    이혼을 하든 말든 두 분 다 어른답게 처신하는게 어떤건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 63. 01410
    '13.3.29 4:10 PM (147.47.xxx.244)

    a 선택하면 벌어질 일들
    - 니가 a 한다고 했잖아. a라고 해놓고 왜 안 변해?
    왜 불만품어? 왜 괴로워해? 정신상태 완전 뜯어고친다고 해놓고 왜????

    원글님이 얼마나 잘못했는지는 둘째치고 a라는 선택지는 불가능한 선택입니다.
    저렇게 할 수 있어요? 못해요.
    남편도 그거 알아요. 그리고 남편은 헤어지고 싶어해요.
    니가 완전 우리집에 납작 엎드려 길 거 아니면 헤어지자 라고 말하는 건 헤어지자는 거죠 그냥

    b하고 깨끗하게 혼자 사세요.

  • 64. 성격
    '13.3.29 4:13 PM (39.118.xxx.142)

    전 원글님 성격 대충 알거같아요..
    저랑 비슷한 면이 있어보이네요..원글님 어느정도 여유있는 집에서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라셨죠?아마 싫어하는거 맘에 안드는거 안해도 되게 크셨을거에요..기본적으로 착하기는 한데...타인에대한 배려심은 없죠.늘 사랑받고 양보받는게 당연하게 커서 그래요.

    본인도 잘못이라고 알고있고..또 여기서 자세히 시댁분위기 알수없지만 그리 나쁜거 아닌거 같아요..그리 철없이 구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가 달래주시기도 하고..그러다 폭발해서 친정어머니께 전화도 하시긴 하지만 나름 안고 가시려고 어르신들이 노력한 점도 보여요..
    그리고 친정 어머니 말씀들어 보세요.당신 자식이지만 니잘못이 크다..하시잖아요..

    문제는 과정에서 서로서로 감정의 바닥까지 보이며 나쁜감정이 너무 골이 깊어졌다는 건데..서로 애정이 남아있는게 확실하다면 노력하셔야 겠죠..하지만 어르신들에게 전처럼 하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할거에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어르신들은 손주보고 하시면 또 많이 잊고 한식구로 받아주실 겁니다.
    그래도 긴장풀지 않고 상처가 깊기때문에 작은 사건으로 다시 옛기억이 날수있어요..그러다 보면 또 살아지게 되죠..사실 더 연세드시면 자식일도 귀찮아 하십니다..상관안하세요..

    그과정이 자신없다면 미련이 남았어도 포기하세요.
    님만 아니라 주위 너무 많은 사람이 불행해집니다..

    좀 성숙해질 필요가있어보여요..

  • 65. 읽다가
    '13.3.29 4:14 PM (182.212.xxx.83)

    읽다가 지쳐서 끝까지 못읽겠네요.
    나이가 몇살이신지 궁금해요

  • 66. 싸움 하다보면 유치해지는거죠
    '13.3.29 4:14 PM (112.72.xxx.159)

    남편이 끓이는 물 버리고,주전자 감추는건 싸움이 극단에 치달으니까 미워져서 유치하게 행동하는거죠.

    어려운 시댁도 맞고(장손에 뼈대있는 가문 코스프레에 체면치레 중시하는집안)
    남편분도 철이 없고,원글님도 철이 없는건 맞아요.

    결혼생활 10년차 이상 된 분들은,철이 없고 유치하고 융통성 없어 보이지만,
    우리도 신혼때는 철이 많이 없고,유치했어요.
    너무 나무라진 마세요~

    너무 안타깝네요.두분 다 돌아가는 방법을 모르고,한템포 늦출줄은 모르고,
    시댁에서는 옆에서 훈수두고 염장지르고,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그 선택을 원글님께 강요하고 있잖아요..

    차라리 별거를 하세요.

    너무 미움이 치달아서 극에 달했고,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잖아요.

    원글님 어머님의 눈물이 안타깝네요.더 오래 결혼생활을 해보셨기때문에 철없는 신혼부부의 자존심 싸움이 안타깝고
    호미로 막을수 있는 싸움을
    가래로도 못막는 지금 사태가 안타까운거랍니다.

    별거를 하시고 조금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혼은 충분히 생각하고 숙고하세요.
    서로 안보고 살면 더 잘 보일수도 있고,정리가 더 쉬울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시간이 필요해보이네요~상황에 떠밀려서 이혼을 하시지는 마시기를요.
    조금 텀을 두고 이혼을 하든 뭘하든 급하게 이혼하지는 마세요.
    이거 아니면 저거? 저거 아니면 이거?
    결혼생활이란게 원글님 남편이 선택하라는 선택지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두분 다 감정을 누그러뜨리면 더 선명하게 보일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든,원글님이 행복한 길을 가세요~

  • 67. 다 똑같아요, 남편, 원글님, 시부모 두분다 막장
    '13.3.29 4:17 PM (115.136.xxx.239)

    그냥 다 똑같은거 같아요.

    사돈한테 혼수가방 찢는다는 막장 시어머니나

    장손이니 니맘대로 하고 살라는 시아버지나

    주전자 감추는 원글님이나

    막장 자기부모한테 쥐어사는 남편이나 다 똑같은거 같아요.

    그냥 계산 해서 결혼부담했던거 돌려받고 헤어지는게 나을듯.

    속편하게 엄마랑 살면서 연애만 하고 사세요.

  • 68. 결혼 6-7개월만에님
    '13.3.29 4:19 PM (219.255.xxx.94)

    그 전에 혼수 문제로 며느리가 불만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사부인에게 전화 걸어 가방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둥 막소리를 몇 번이나 지껄였다잖아요. 그런 인성파탄 시부모를 누가 반깁니까. 6-7개월 아니라 1년만에 와도 마음으로는 싫겠죠. 원글님은 그게 태도와 얼굴에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문제가 된 거죠.

  • 69. 스파게티쵝오
    '13.3.29 4:20 PM (175.210.xxx.140)

    혼수가지고 앙금 남아서 감정 조절 못하는 님도 미숙하고..
    그리고 시댁과의 관계가 너무 불평등 한 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시아버지는 참..
    전화 가지고 장손 어쩌고 하면서 무조건 며느리가 굽히길 바라는 것도 요즘 세대에 맞지도 않고.

  • 70. ...
    '13.3.29 4:23 PM (166.125.xxx.105)

    한번 살다가는 인생인데.......자유롭게 살다 가세요.

    윗님들....원글님이 유치하게 행동 한 거 맞지만,

    남의 기대에 맞춰서 사는 삶을 당연스레 요구하는게 더 심각한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는 이런저런 약자들에게 "도리"운운하며 남의 기대에 맞춰 살도록 요구하는 경향이 심해요.

    ..원글님도 이혼녀라는 남의 시선에 대한 딱지를 고민할게 아니라,

    '내 행복"이라는 기준을 설정해서 자기한테 가장 좋은 삶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A or B라는 선택지만 강요하는 남편.....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어찌 남의 인생에 A, B안을 타인이 감히 제시하며, 선택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인지....글쎄요.

    님이 유치하게 행동한 것도 맞지만, 님 남편도 별로에요.

  • 71. 원글님..
    '13.3.29 4:23 PM (112.185.xxx.143)

    제 동생이면 헤어지라고 합니다. 아이도 없잖아요.
    남자들은요.. 아무리 아버지를 싫어하고 미워해도 나이들면 닮아가더이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고 싶겠지요.. 그런데 40넘은 남자들 보니 안 그런 남자가 없더이다...

    권위적이고 마초적인 시아버지.. 그게 당신 남편의 장래모습이에요.

  • 72.
    '13.3.29 4:25 PM (121.151.xxx.247)

    둘다 정신적으로 독립을 안한 상태인거 같구요
    첨부터 둘다 조금씩만 양보했으면 좋았을껄 싶내요.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시댁문제라던지 타인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를 잘못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이혼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이혼하기 싫으면 별거를 좀해보고 나서 결정하자고하면 어떨까싶내요.
    결혼하고 가족우선으로 되야되는데
    부부가 양쪽에서 휘둘리는 상황이라서.

    원글님도 시댁에 조금 양보하는거에 대해 비굴하게 생각할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그냥 남편을 위해서 시댁에선 좀 비굴해지고
    남편눈에 약한척하는 여우짓도 필요할꺼같아요.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잖아요. 교본으로

  • 73. 답답
    '13.3.29 4:32 PM (109.85.xxx.117)

    원글님이랑 또래에요. 옛날 사고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거 말씀드려요.

    직업도 전문직이고 심지어 남편보다 돈도 제가 더법니다.
    혼수도 제가 다해가고 예물 / 꾸밈비 못받고 제 앞으로 아파트와 저축금이 있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 왜 계산기를 두드려요?? 저도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섭섭함이 있었지만
    결혼 후에는 다 잊고 동등하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인성 바닥 보이게 돈 가지고 유세할 일이 아니면
    손익계산서 내려놓고 그냥 잘 사는 게 맞지 그렇게 유치하게 굴 필요 있나요.

    그리고 시부모님은 손님이에요. 모시고 살 필요는 없지만 호스트 입장에서 대접은 해야 하는 거죠.

    그 자리에서 나에게더 말걸라고 칭얼거렸다니 어이가 없네요.
    저도 상담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원글님께 말한 내용 보면 원글님은 정말 답없는거예요.

    A아니면 B가 답인게 맞습니다

    솔직히 어머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딸 잘못 가르친 죄인이라는.
    그런 성격으론 - 자기 중심적, 소아적, 세상의 중심이 나, 손해 보기 싫어함 -
    좋은 엄마도 못 돼요.

    상담을 통해 성격개조하고 노력해서 개과천선하든지

    깨끗하게 이혼하고 애없었던걸 축복으로 여기며 혼자 사세요.

  • 74. 사람이 사는데
    '13.3.29 4:35 PM (84.7.xxx.112)

    자존감이란 무척 중요한겁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이런 시댁에서 지금은 홧병나서 살아가는 늙은 며느리들에게 물어보세요. 지나고 나니 무엇이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었는지..? 자신과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 대해서 이게 무슨 불효인지.
    사랑이란 존중입니다. 시댁에선 옳다구나 우리아들이 남에게 뒤지지 않는 며느리감을 들여왔는데 이제 우리에게 산 재산이 들어왔는데 이게 길들이기 만만치 않다 ..우리식으로 다루기만 하면 우리 재산이 된다 ...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원글님은 인간인데 저쪽에선 그냥 로보트일뿐입니다,
    결혼 ㅡ 아내에 대한 존중없이 자기 부모에게 갖다바칠 재물인양 취급하는 남편이 정말 원글님을 사랑하는 걸까요? 원글님 남편,이런 남자가 정말 끔직한 혐오의 대상으로 변해갑니다, 남편인지 자기를 길들이는 노예감독인지 입장을 똑바로 할 것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때 확실히 해주세요.
    한 예로 이렇게 자존심 강한 며느리로 들어가 결국엔 시댁에게 기가 꺾여 훗날 며느리의 아버지, 즉 장인까지 홧병나서 죽은 꼴 당하는 경우도 보았으니,지금 완전히 원글님의 기를 꺾으려는 시댁에 맞서 ---이 집안 기강을 제대로 세워놓지 못하면 ---백발 백중 잡혀먹습니다. 장손이라면 말이에요 . 원글님은 남의 집 귀한 자시이지요. 퀄리티 개선이라 생각하시고 .
    이혼을 불사하고 싸우실 정도면 오히려 원글님같은 경우는 쉬운 상황입니다,
    젊어서 ----길길이 날뛰는--- 며느리를 온식구가 적이 되어 길 들이려고 나중엔 다른 식구들까지 불러들입니다 . 남편에게 나에 대한 존중이 이 정도면 결혼 끝내는 걸로 집중적으로 강요하고 원글님의 편으로 만드세요 .
    남편도 소년에서 막 벗어나 남자답다는게 뭔지 잘 모르고 결혼한 꼴이니까요. 우선 부부사이가 중요하고 시댁 식구들과 만나지 않는 기간을 일부러 만드세요. 성공 못하면 원글님 친정까지 다 꿇어야해요. 그런 결혼 지속할 필요 없습니다. 결혼은 식구랑 하는게 아니고 남편과 한 것 ..배가 늘 산으로 가니 문제지요?
    인구도 줄고 여자들이 결혼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람들은 외부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를 위해 삽니다, 나를 위해 살면 그 세상사람들의 눈이 바뀝니다. 원글님이 이기는 출구가 이혼이 될수도 있고, 원글님이 원하는 대로 갈수도 있고 그건 모를 일로 남겨놓구요 ,
    동물의 왕국에서 살아 남아야지 지면 되겟습니까.
    많은 경우에 그제서야 시부모가 말조심하게 될 것이고... 사람은 나이에 괸계없이 죽을때까지 배우는 것 아니겟습니까. 저는 타인에 대한 존중을 말하는 겁니다.
    남편이 문제니까 남편이란 소년이 남자가 못되어 원글님편이 아니면 그냥 아웃시킨다고 생각하세요. 세상에 멋진 남자들도 많더군요.

  • 75. 가방
    '13.3.29 4:35 PM (39.118.xxx.142)

    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마 원글님 친정보다 시댁은 형편이 좋지 않아보여요.또 친정부모님은 상당히 교양있어보이구요.
    그러니 원글님은 만류하는데 이거저거 챙겨 시집보내려 하신거죠..

    은근히 사돈집에 눌리는거 같아 자존심도 상해있는데 그걸 원글님이 종종 티를 내셨잖아요.기분을 못감추는 분이시니..그게 어르신들이 상당히 모멸감같이 드신듯..좀 더 교양있는 분들이라면 친정부모님께 그런 전화는 안하셨겠죠..

    전 안타깝네요..집안도 괜찮은 전문직며느리..어느정도 대우받을수도 있었는데 처세가 아쉬워요..
    어느정도는 여우처럼 현명하게 처세하는 법을 좀 익히셔야 할듯..

  • 76. 서머리 좋아하시죠?
    '13.3.29 4:35 PM (220.149.xxx.65)

    1. 원글님은 피해의식이 지금 너무 가득해서 본인 뿐 아니라 남편 인생까지 꼬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2. 남편이 A 아니면 B라고 하는 건, 원글님의 이런 피해의식 가득한 상황을 끝내고 싶은 의지로 보여집니다

    3. 원글님이 A를 선택하더라도, 남편이 말한 것처럼 굴종의 삶은 아닐 수 있습니다

    4. 남편분은 조금 특수한 상황의 남자분인데, 그걸 감당하지 못할 거면서 결혼을 결정하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매우 궁금한데, 아마도 그런 무모함이 원글님 성격인 거 같습니다

    5. 아직 유아기 못벗어나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엄마가 제시한대로 인생 살아온 여자의 결혼이 어떻겠구나 싶어서 내 딸 똑바로 가르쳐야겠구나 싶습니다

    6. 시부모, 남편 문제 없는 건 아니지만, 제일 문제는 그 가운데서 자그마한 잘못과 문제점을 핵폭탄급으로 만들어버리는 원글님의 문제해결능력 제로............ 입니다

    7. 님이 지금 B를 선택한다 해도 님은 다른 남자 만나도 이같은 상황에 똑같이 직면합니다. 그때는 이혼에 대한 경계까지 더해져서 원글님이 신급의 성정을 지닌 매우 하해와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남자를 만나기 전에는 해결 안날 일입니다

    8. 상담사가 저 정도로 얘기했다는 것은, 원글님 문제가 80% 이상이라는 건데, 아직도 본인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계시니.. 직설적으로 얘기해드립니다

    9. A 안을 선택하시고, 남편이 말한대로 굴종이 아닌, 남편과 그 가족들과의 관계 속에 본인을 놓아보세요. 부당하다 느끼지 마시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얘기하는 시부모님께 싹싹하게 대하기 등을 굴종이라 느끼지 마시고, 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보세요

    10. 님이 바뀌지 않으면 님의 인생은 A를 선택하나, B를 선택하나 지금의 상황에서 한치도 못벗어납니다

    PS) 요즘 젊은 친구들.. 전문직이라는 친구들도 엄마가 요약해주고, 학원이 요약해준 서머리 아니면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님을 보니, 그 생각이 절로 납니다. 집에서 뒹굴고 있는 우리 딸 공부만 챙길 게 아니고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문제가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잘 가르쳐야겠다 싶어집니다

  • 77.
    '13.3.29 4:38 PM (223.62.xxx.71)

    원글님이 내딸이라면 누구랑 결혼한대도 말리고 그냥 내가 평생 끼고살겠어요 어디에도 내놓을데가없네요 직장일은 잘하세요.? 전문직이라 정말다행.. 본인입장에서 본인괁ᆞㄱㅁ으로 쓴얘긴데도

  • 78. 음.
    '13.3.29 4:39 PM (211.234.xxx.39)

    원글님 어머님 말고는 모두 철이 없어보이네요.

    딱 두 사지 선택지만 주고 뒤로 싹 빠지는 남편은 철이 없는 데다 무책임하기까지 하고요.
    비겁해요.
    선택은 원글님 몫이라지만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죠.
    남편 분 본인은 개선하지 않겠다는 거고요.

    사돈댁에 전화 걸어 하소연하는 시어머니는 최악입니다.
    오죽 시아버지께 억눌렸으면 하소연할 곳을 거기서 찾는지... 한심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네요.

    가부장적인 시아버지야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냥 대책이 없는 분입니다.

    저라면 이혼이 답입니다.
    장손 타령.. 정말 싫어요.
    대책 없고 비겁한 남편은 더 싫고, 트집 잡고 친척들이랑 뒷말하능 시어머니 존경 못해요.

    하지만 원글님도 결코 현명하진 않으세요.
    그런 원글님을 품어줄 환경에 있는 남자 분 만나세요.
    지금의 남편과 시댁은.. 감당 못합니다.

  • 79.
    '13.3.29 4:39 PM (223.62.xxx.71)

    주위사람들이 이렇게 동정이 갈정도니..

  • 80. ...
    '13.3.29 4:39 PM (125.143.xxx.8)

    저 윗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난 입 다물고 가만히 있고요...남편더러 선택하라 하세요.
    남편이 비겁한 겁니다.
    나중에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 니가 결정한 일 아니냐..이런 면피를 하고 싶은 거죠. 뭐하러 남편에게 그런 편한 감정을 갖게 합니까..

  • 81. 답답
    '13.3.29 4:41 PM (109.85.xxx.117)

    원글님이랑 또래라고 쓴 사람인데

    내 딸이면 결혼말리고 내가 끼고 살겠다는 음님 말에 이천퍼센트 동감합니다

    이런 사람 결혼 하는 건 정말 민폐에요.

  • 82. ..
    '13.3.29 4:41 PM (211.36.xxx.44)

    조심스럽네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시댁도 다 책임이 있어서 이런 케이스는 한 쪽 편만 들 수도 없어요. 윗님들 각각에게 하신 분석 맞다고 생각되고 기실 원글님만 숙인다고 해결되는 상황도 아닌 걸로 보여요.. 총체적 난국이란 말이 딱이네요.
    그런데요 원글님, 이혼 얘기 나오는 배경이 다 시가 문제때문이잖아요.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하는 거라는 말이 정말 최악으로 적용된 케이스네요. 원글님 남편분 두 분만 있다고 하면 어때요? 그때도 이혼하고 싶어할까요 남편분이? 가정을 일궜으면 우선 새로 만든 가정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죠. 시댁도 외부예요. 외부에서 잡아 흔들리도록 허용하면 안 됩니다.

    제 생각엔 최소 1년, 몇 년 더해도 좋고 원글님 가정을 안정시키려면 시댁과 왕래고 잦은 연락이고 하지 마셔야 할 듯해요. 사람으로 치면 연약한 신생아 같아서 두 분만 일부러 아주 행복해지도록 집중 노력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보이네요. 남편분이 본가의 탯줄을 끊지 못했는데, 그 탯줄을 우선 끊는 것 부터 일을 풀어가 봐요. 최소 1년은 두 사람 바깥에 아기 태어났을 때 두르는 실? 표식있죠? 그게 있다고 생각하고 부부 금실 해칠 환경에 노출되는 걸 용의주도하게 피하세요. 안됐지만 남편분이 집중 노력 더 해야할 거예요. 오직 두 분만 이룬 것이 내 가정이라 체감하고 서로를 그 자체만으로 수용하도록 이해하고 적응하고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분이 완전히 한 편이 되는 경험을 최소 12달 정도 경험하고, 그리고 시댁과 통로를 아주 조심히, 여세요.
    제 보기에 착상도 안된 수정란을 흔드는 것 같아 시댁과는 정말 왕래도 극단적으로 줄이는 비상책이 필요해보입니다.
    미숙하다고 결혼 생활 못한다면 이왕 한 결혼 깨란 소린가요. 함께 모자란 거 같이 자라나면서 적응하면 되지요. 시가에는 상담받았더니 처방을 그리 주더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두 분만의 행복쌓기에 올인하세요. 어느새 지금 고민하는 문제들이 다 사라져있을 거예요.

  • 83. 솔직히
    '13.3.29 4:42 PM (211.61.xxx.154)

    님도 잘못했고, 남편도 잘못했고, 시댁도 잘못했어요. 어떤 잘못이냐 하면...
    님의 잘못은 님이 스스로 열거했구요.
    남편 잘못은 문제 해결 의지가 전혀 안 보이고 시댁에 잘하라고 강요하는 거구요.
    시댁은 절대 평균적인 시부모는 아니에요. 적어도 주변엔 사돈한테 전화해서 저런 말하는 시댁은 없음.

    문제는 다 잘못했는데 님한테만 선택하라 하는 거에요.
    님은 둘 다 선택하기 싫은 거구요. 하가지만 생각해보세요.
    내가 시댁에 잘하면 남편이 날 사랑해줄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식은 사랑이 시댁에 무조건 숙이고 네네한다고 해서 돌아올까요?
    사랑과 시댁문제는 별개랍니다.
    자. 그럼 님은 남편 사랑도 못 받고 시댁에 죽어지낼 거냐, 이혼할거냐, 둘 중 하나네요.

    님이 전문직이시라니...저라면 각자 헤어지는 길을 선택할 거 같네요.
    남편은 원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고, 님도 원하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는 겁니다.
    첫번째를 선택해도 상관없지만 그건 기억하세요. 님이 잘한다 한들 변하는 건 없다는 걸요.

  • 84. 서머리 님 너무 길어요
    '13.3.29 4:46 PM (115.136.xxx.239)

    서머리는 말그대로 요약인데 무슨 요약이 그리 길어요.

    서머리라면 더 간단하게,

    1. 시부모 남편 원글님 다 문제다. 그러니 이대론 못산다.

    2. 시부모한테 굴종을 요구하는 시댁과 남편은 글러먹었다. 차라리 별거를 하며 천천히 심사숙고한다.

    3. 애없는것이 천만다행이다.

    이상끝

  • 85. ㅇㅇ
    '13.3.29 4:46 PM (222.112.xxx.105)

    저 위의 서머리님의 서머리글에 동감합니다.

  • 86. ..
    '13.3.29 4:47 PM (211.36.xxx.44)

    결홑 생활이 트라우마를 발생시키고 더 만드는 게 아니라 진정 치유의 안식처가 되려면 가정이, 두 분만의 가정이라야 해요. 장손이니 뭐니 하는 책임도 그 앞에선 다 부차적이라는 걸 남편분이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스텝 다음 스텝이 제대로 잡히고 두 분이 진정 건강해질 수 있어요. 이혼해서 두 분이 어떤 결혼을 하든 이 원칙은 마찬가집니다. 이왕이면 첫 결혼에서 끝까지 마스터해야죠.

  • 87. ............
    '13.3.29 4:50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결혼후 하신 행동들은 10대, 20대 때 부모님께든, 남친에게든 다 마스터하고 그러면서 성장하고,
    조금 성숙해진 후에 결혼하셨어야 하는데요....
    전혀 그 성장의 중간과정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 그 과정을 겪으려니 주변사람들이 너무 힘드네요.
    특히 이혼의 이유가 외로워서, 나혼자 되는 게 두려워서... 사실 너무 어린 아이같아요...
    시어머니와 기싸움은 왠말인지...남편이랑이면 몰라두요.
    원글님께 이혼이든 별거든 성찰의 시간을 가질 기회는 꼭 있기를 바랍니다.
    이혼이 그리 외롭고 나쁜 것 만은 아니예요. 현재 원글님 마음도 지옥일텐데, 그 지옥보다 설마 더 나쁘겠어요?

  • 88. 답답
    '13.3.29 4:53 PM (109.85.xxx.117)

    서머리 재 요약한 분은 왜 그리 엉터리에요 핵심은 다 빼고!

    핵심은 원글이 상담사도 포기한 유아적 인간이란 겁니다.

    개과천선하든지 혼자 살아야 하는 미성숙으로 인한 민폐형 인간이요.

    글만 봐도 남들이 날 잘못했다고 하는데, 자긴 잘 모르겠고
    남편이 시어머니의 말과 분노에 가려서 사실을 잘 못봐주는 것 같다며

    본인 피해 의식만 나열하잖아요. 진짜 원글님 답없어요,
    상담사가 저 정도 말하면 완전 답없는거예요. 친정 어머님이 정말 불쌍하네요.

  • 89. ......
    '13.3.29 4:5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애 없을 때를 강조하는 이유는, 애가 있으면 아이 인생까지 걸려있기 때문이예요.
    아이 없을 때 이혼하는 건 남, 녀 둘만 생각하면 되니까요.
    미혼이신가봐요.

  • 90. 결혼에 너무 억매이지 마세요. 우물안개구리됩니다
    '13.3.29 4:58 PM (115.136.xxx.239)

    결혼은 소득없는 여자에게 생계수단이었던 시절이나 절대적인거지
    요즘은 다릅니다.

    모계사회로 친정부모와 사세요.

    결혼을 꼭 해야할 이유가 뭔가요? 생계수단일 필요도 없는데요,

    자식도 꼭 부양가족을 만들어야할 이유도 없어요, 나중에 노후대비도 안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꼭 결혼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친정부모랑 살며 외로우면 연애나 많이 하세요.

  • 91. 결혼이란 개념이 점점 사라질거에요.
    '13.3.29 4:58 PM (84.7.xxx.112)

    배운 사람들에겐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없는 굴레로 변해갈 것이고 급기야 유럽처럼 되겠지요. 여자들이 직업을 갖게되면서 불륜과 이혼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 상황은 막을수 없습니다, 유럽도 이혼이 쉽고 아이는 대부분 엄마가 맡는 쪽이기에 결국 사회가 발달한다는 게 이런 현상입니다, 가부장적인 제도하에 존중이란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이 키운 아이들이지만 그들의 행복을 위해 어느정도 간섭을 해주어야하는지 세대간의 배려와 이성적인 존중이 없이는 이혼 현상은 가속화 될수 밖에 없어요 ... 상담사나 점쟁이나 그 사람들 수준에서 봐주는 것 뿐입 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서 꼭 참조 해야할일은 우선 소년인 남편을 자기편으로 만들 것.. 이 충고는 모든 댓글에서 나옵니다. 아니면 원글님 인생은 시댁 것 .. 그러니까 거기서 우선 해결을 하세요.남편을 자기편으로 만들 것 ,, 그런데 원글님 성격이 그렇게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92. 답답
    '13.3.29 5:01 PM (109.85.xxx.117)

    제가 애 없을 때 이혼하라고 썼는데요

    원글님이 미성숙행 인간이라 좋은 엄마도 못되고 결혼에 맞지 않아서
    이혼하고 혼자 사는 게 맞으니! 애 없는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거예요.

    현 남편인생만 꼬이게 했음 되지 자식 까지 낳아 자식한테까지 민폐끼칠일 있나요?

    이 와중에 이혼녀 타이틀 언급하시는 분은 꼭 원글님 만큼이나 자기중심적이시네요..

  • 93. 답답님
    '13.3.29 5:05 PM (112.72.xxx.159)

    신혼부부가 이혼하는게 안타깝거나 그러지 않으면,애 낳아서 자식까지 민폐끼치지 말라는 소리는 마시지요.

    염장을 질러도 너무 지르는거 같고,님같은 분들이 남의 싸움에 부채질을 잘하죠~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고,가장 답답한건 원글님 아니겠어요?

  • 94. 한마디로
    '13.3.29 5:11 PM (211.181.xxx.19)

    원글님 감정처리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이 초등 저학년 수준인데 어려운 시댁 만난게 문제. 실은 시댁과 문제의 80프로도 자초한것같다는 게 솔직한 감상임다.

  • 95. 답답
    '13.3.29 5:13 PM (109.85.xxx.117)

    하긴 가장 답답한 건 원글님이겠죠.

    제가 원글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너무 불쌍해서 원글님 답답한 심정을 감싸주지는 못했네요.
    답답님이라고 지적해주신 분 감사해요.

    다만 싸움 부채질할 생각은 아니었구요
    솔직히 원글님은 이혼이 하나도 안 안타까워 쓴 글이었어요.
    하루 빨리 조속히 이혼하는 게 낫다 싶어서요.

    애 없는 게 다행이라는 거 진심입니다, 안 그랬음 원글님으로 인한 희생자가

    천정어머니, 남편에 이어 애 까지 생길테니까요.

  • 96. 에휴..
    '13.3.29 5:16 PM (27.1.xxx.161)

    그냥 피해자 더 생기기 전에 이혼하시는게.. 그냥 혼자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사세요.
    애초에 아무것도 바꿀 생각이 없으면서 남이 바뀌기를 바라는 분이 무슨 고민입니까.

  • 97. 에휴..
    '13.3.29 5:16 PM (27.1.xxx.161)

    시어머니분이 가방을 찢어버리니 하는 걸 보니,
    혼수가지고 얼마나 유세 떨었는지 대충 눈에 보이네요.

  • 98. ....
    '13.3.29 5:32 PM (166.125.xxx.105)

    아직도 시댁위주의 삶이 당연하다는 듯한 댓글들을 보며....
    대한민국에서는 결혼하지 말아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이 유치하게 행동한 건 맞지만,....그 본질은 아주 당연하게! 시집살이를 요구하는 사회문화 아닌가요?
    원글님의 유치한 행동은 친정부모 욕먹이는 짓이고,
    쪼르르 달려가서 부부간의 대화를 그대로 전하고 사건을 확대시키는 남편은..시부모 욕먹을 행동이 아닌지...

    그냥 남의 비난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마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시부모님에게 유치한 행동을 한 건 맞지만, 이렇게 돌 맞을 정도의 일도 아닙니다.
    게다나 남편에게 부인이 우선순위여야 하는데, 님의 남편은 님보다 시부모가 우선입니다...

    둘다 탯줄 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지 못할 거 같으면.....
    이혼은 못하더라고 별거라도 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게 좋을 거 같아요.

  • 99. ..
    '13.3.29 5:34 PM (124.5.xxx.139)

    구구절절 장황하게 써놨지만 글로 봐선 원글님 손톱만큼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성격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이혼만은 피하고자하고 친정쪽 의견도 그렇다하고
    하지만 남편과 시가쪽은 이혼도 불사할 뜻인거 보면 어떤 상황인지 불 보듯 뻔하네요.
    남편이 제안한 A안을 따른 생각이 없다면 그 남자 놨주세요. 하루라도 젊었을때 새출발하게...
    그리고 님은 님과 똑같은 성격의 남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혼자 독신으로 사는게 여러사람을 위해 좋을듯 싶네요.

  • 100. 에고..
    '13.3.29 5:52 PM (121.50.xxx.22)

    안타까와서 로그인했어요.

    미성숙하고 요령없긴 하나 원글님이나 남편분 나쁜분은 아닌것 같은데요, 원글님께서 주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해보면 어떠신가요? 그 대신 일단 결혼과정에서의 억울한점은 내려놓으시구요..

    객관적으로도 어느 한쪽으로 밸런싱이 치우치는 결혼은 아닌 듯 보이기도 하구요, 혼수자체가 불합리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은 계속 이 결혼으로 날린 기회비용을 생각하시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결혼이란게 남는 장사일리 없고 그렇게 수지타산이 맞는 경우는 흔치않아요. 일단 그부분은 스스로 끊고 가세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A냐 B냐는 너무 양극단의 선택입니다. 양자택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이대로 B를 선택하기는 원글님도 아쉽지 않나요? 그렇다고 A를 선택할수도 없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C를 제안해보세요.

    그리고 남편과 시부모를 위해서 C를 선택한다 생각하지 마시고,본인을 위한 제안을 해보세요.내가 행복해지고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요. 곧 부모가 될 수도 있잖아요.

    먼저 시아버지 생신 전에 찾아가 그간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쿨하게 사죄하세요. 미리 리스트업하셔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혼수로 불만가진점,버릇없이 군점, 어른스럽게 대처하지 못한점등을 사과하시고, 앞으로는 노력해보겠다 하세요.

    대신 원글님이 변하려면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니, 남편도 부모님도 당분간 믿고 묵묵히 지켜봐달라 하세요. 더도 말고 딱 3달만 해보세요. 무리해서 매일 안부전화하고 내탓이오 내탓이오하란게 아니라, 시댁에 대한 피해의식 없이 딱 거래처 사장님이다 하는 생각으로 시어른들 대해보세요. 나 잡아먹을 사람이라 생각말고 그냥 대하기 어려운 직장상사라고 생각해도 좋구요. 딸처럼 며느리 대하는 시어머니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을거예요. 시어머니께 이쁨받겠다는 생각이랑은 접구요.시어머니에 대한 미움을 어떻게 다스릴건지를 고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쇼라도 상관없으니, 실수없게 사전에 연습하셔서 시부모님 찾아가셔서 예의바르게 말해보세요. 표정관리어려울실 것 같으면 편지를 써도 좋구요.

    바로 이혼해도 좋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원글님도 최선이란거 한번 해보고 이혼하더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했는데도 남편이나 시어른들 그대로라면 가망없으니 미련없이 이혼하세요.
    이혼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던, 돌이켜 결혼생활을 돌아보던 이런 시간은 분명히 원글님께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오롯이 귀책배우자로 이혼한다면 원글님께도 상처가 크잖아요.

    부디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101. 숨이 턱 막혀요...
    '13.3.29 5:56 PM (122.60.xxx.241)

    상담사도 돌려서 이혼을 권유하고 있네요..

    원글님이 너무 원글님 잘못에만 초점을 두고 글을 쓰셔서 그런지,,
    글을 읽는 내내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죄송하지만,, 원글님의 감정조절 능력은 정말 초등학생 수준이신것 같아요 ㅠㅠ

  • 102. .....
    '13.3.29 5:59 PM (175.196.xxx.147)

    님 글과 답글 읽으면서 저도 느끼는게 많네요. 저희 시댁도 원글님 시댁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다만 저는 참고 참다가 병이 난 케이스에요. 지금은 거리를 두고 있고요.
    가부장적이고 장손이라고 어떤 혜택도 없이 간섭에 그저 며느리 도리만 강조하는 시댁. 제 주변엔 안그런 시댁들이 더 많더군요. 그저 복불복에 최악으로 걸렸다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에 차별없이 잘 지내다 결혼했단 이유로 서열은 바닥이고 그저 시댁에서 하란대로 죽어 지내며 자존감 하나 없이 남자 위주의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권위적으로 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희생하길 바라는 시댁 정말 숨막혀요.
    시부모님 오셨을때 못마땅함 비추며 주전자 숨긴 행동들은 미성숙하고 저도 이해 못할 행동이긴 하나 다른 부분은 충분히 감정이 쌓일수 있는 문제에요. 남들 체면 중시한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남보란듯 며느리 부리려고 하는 시부모님 감당하기 힘들어요.
    제가 보기에도 잘못했다고 꿇고 들어가야 마음고생에 병 생겨요. 별거를 하시면서 각자 마음의 정리를 해보세요.

  • 103. ...
    '13.3.29 6:00 PM (118.38.xxx.26)

    친정 어머님의 내가 죄인이다 .. 라는 식의 말에
    모든 상황이 요약 되어 있네요.

    자기중심적인 유아적 발상과 그런 관계 속에서만 살아온 날들.

    원글은 내가 잘못했다.. 라는것을 이제 머리로는 이해 하지만
    가슴으로, 진심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요.

    최소한의 중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집안 에서
    철없고 한심하면서 때로는 까칠한 며느리를 보고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너는 우리집 장손이야.. 라는 얘기를 무조건
    가부장적 고리타분한 집으로 몰아가는 사고방식들도 조금 웃기네요.

    철없고 잘못된 며느리때문에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듯한 아들놈 집안.
    니가 중심을 잡고 똑바로 처신해.. 라는 식으로 해석 할수도 있지요.

    어쨋든 모든 문제의 시초 와 확대는 원글 때문이고
    원글이 진심으로 제대로의 인간으로 거듭나지않는 이상
    사태 해결은 힘들겠고.

    남편도 바보가 아닌바에야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니라는것 알고 있을거고.
    이제 나도 포기다.
    이혼 해서 갈라지던가 아니면 이제부터 제대로 당신이 반성하고 따라오라... 라는 뜻인것 같은데
    그걸 또 이상하게 확대해석 하고 .

    또라이 집안, 또라이 남편 은 아닌것 같은데
    그걸 무슨 노예적 굴종.. 운운은 역시 패해의식 과다 인것 같고

    개념 탑재 여성들도 보이지만
    역시 여자의 한계도 여실히 보이는군요.

    원글은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가슴으로 생각해보세요.
    내가 반대로 시어머니 였다면, 남편이었다면, 시아버지 이었다면
    나를 어떻게 보고 느꼈을까?

    참고로 제대로 정신박힌 남자라면
    님같은 여성을 파트너로 데리고 살 놈은 없을 겁니다.

    한마디로 철딱서니 없는...

  • 104. 000
    '13.3.29 6:11 PM (124.56.xxx.5)

    많은 분들이 시댁이며 남편이 막장이라고 하셨으나, 제 입장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제 생각도 상담사가 저정도 이야기 할정도면 원글님 잘못이 80이라는 거죠.

    시어머니.. 파르르 해서 사돈에 전화한거 잘못한거 맞지만, 그래도 최대한 참고 품어주려고 한 노력은 보입니다.
    예단 가방을 찢겠다라... 저라도 그런 생각 들거 같습니다. 누가 가방 사오라고 시켰나요? 모델 넘버까지 소상하게 적어주면서 이거 사와라 시킨것도 아니고, 내 딸 잘봐주십사 하고 딸부모가 알아서 기며 사준다는데 그저 받은 죄밖에 더 있나요?
    그깟 가방 하나 때문에 이 사단이 났나 싶어 저라도 돌려주고 싶겠습니다.

    시아버지... 뻑하면 장손 장손... 그넘의 장손타령 지겹지만, 그 연배 남자가 그렇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수도 있는 일입니다.

    남편... 참다참다 이혼 할 각오로 부모님께 터트린거지 처음부터 시시콜콜 말 전하는 마마보이 스탈도 아닌거 같습니다.

    남편이 선택을 님한테 넘기고 자기는 뒷짐지고 빠지는거라고 하신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그냥 남편이 마음이 떠난거예요.
    이혼하고 싶어요 이남자는... 다만 말 그대로 니가 변해준다면 모를까.. 그거인거죠.
    이걸 너더러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있는게 아닌거예요.

    나는 정녕 님의 여러 행동들... 다른 날도 아니고 하필 시아바지 환갑날 분위기를 잡쳐놓은거 하며, 시부모님 오셨을때의 행동들 등등...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님이 아니고 입장 바꿔 남편이 그랬다면... 이해가 가겠습니까?
    친정부모님 모처럼 내 집 놀러오셨는데 그깟 커피 한잔 못 타드리게 하고 기분 나쁜 티 팍팍 내고 니네 부모님하고만 말하지 말고 나한테도 말 좀 걸라고 닥달하고 그랬으면...
    그러면서 장인 장모님은 날 친아들로 생각 안한다는 둥... 그러면요...

    장모님이 사위를 왜 친절하게 대하는 줄 아세요? 그 남자가 내 딸 고생시킬까봐... 내 딸 한테 잘하라고... 딱 그거지, 그 남자가 진정 아들같아서 좋아하는 줄 아세요?

    님아...
    왜 a를 선택하는 길이 정녕 님이 굽히고 숙이고 복종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인데...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님이 아직 애라는 뜻입니다.

    시부모를 내 친정부모라고 생각하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 직장 상관한테 하는듯한 정도의 예의.. 그정도만 차렸어도.. 제 생각에는 이 사단은 안났어요.

    사회생활 하신다면서요??
    가기 싫은 회식자리 가서 자리잡고 앉아서.. 마시기 싫은 술 마시면서 2차까지 가본적 없으세요?
    시댁 명절에 가서 조금 늦게까지 있다 친정가는거.. 야근이나 회식자리 하고 다른거 없어요.

    그리고 하나가 잃어지면 하나를 얻어요.
    비슷한 상황은 친정식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생겨요.
    가기 싫은 피곤한 남편을 끌고 친정에가서.. 비슷한 상황을 님의 남편이 겪게도 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거울삼아 당당하게 나의 부인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할수도 있는거랍니다.

    왜 그걸 시댁에 굽히고 손해보고 가부장적인 관계에서의 손해라고 인식하죠?
    저는 전업주부인데도 안그런대요.
    저 시부모님 오셨을때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대접해드리고 명절에 가면 열심히 일해요.
    대신 처가에 가서 울 남편은 머슴처럼 도와 드려요. 처가식구들과 여행도 가고 처가 이삿날 큰 일도 해요. 장인 장모님 모시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하고...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관계가 이어져 가는거예요.

    님은 그 생각부터가 잘못된거예요.
    내가 굽힌다, 손해본다, 납작 업드려 불평등에 한마디 말도 못한다... 그거 아니예요.

    이런게 기본적으로 결혼 관계에 대한 님이 어이 없는 오해... 우리나라는 가부장적인 전통이 있는 나라니까 무조건 여자는 손해..라는 인식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님아.. 제 생각도 남편의 말과 다르지 않아요.
    결혼관에 관한 생각을 애초부터 바로잡고 사시든지, 그냥 이혼하시고 혼자 사세요.
    님은 이혼하셔도 재혼하시면 안되요. 똑같은 문제 또 생겨요.

  • 105. --
    '13.3.29 6:22 PM (211.108.xxx.38)

    제 후배 이야기 해드릴까요.
    님 친정 어머님은 그래도 바른 성정이신 것 같은데 제 후배는 친정어머님까지 님 같은 성격이었어요.
    당연히 불을 보듯 뻔하게 신혼 시절 내내 티격태격했죠. 왜 우리 귀한 딸이 시부모 밥상을 차려야 하나? 그러시면서 그 어머님은 신혼집 집들이에 도우미를 사서 보낼 정도였어요.
    결국은 6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그 후 몇 년 지나 다시 이 후배는 좋은 남자 만나서 재혼했는데요.
    남자가 이 후배 과거 알면서도 숨겨주고 초혼이라고 속여 줬어요(부모님 아시면 기함할 일이죠.)
    그렇지만 시가 문화는 이번에도 그리 다르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번 남편은 지난 번 남자보다 더 효자라서 고부갈등 완화에 도움이 못 되었구요. 시어머니는 왕비과에, 여우같은 동서도 있고..무엇보다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 당하고 삽니다.
    그런데 이 후배 이혼 이야기 안 해요.아니, 못해요. 그 동안 딸도 낳고 살고 있고...두 번 이혼할 수는 없다는 맘으로 버틴대요. 이혼해 버린다! 라는 히든카드를 이제 내놓을 수가 없게 된 겁니다.

    재혼해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어차피 같은 문제는 또 생겨요. 대한민국 시가문화는 그리 다르지 않거든요.

  • 106. 새댁
    '13.3.29 6:30 PM (112.216.xxx.146)

    저도 결혼한 지 그리 오래 안 되었고, 그냥 지나치려다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되지만, 지혜롭게 대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안타까워요.
    남편에게 시부모님 단점 지적하는 거, 남편 귀에 당연히 거슬리지요 입장바꿔보세요.
    친정 부모님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남편이 그걸 하나 하나 지적한다면, 그걸 가지고 남편 편 들 수 있나요?
    그저, 이런 상황에서 내가 힘들고 속상했다, 이 정도로 피해자 코스프레(?) 하시면
    나머지는 남편이 알아서 생각하는 거고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같이 원글님을 딸처럼 여기길 바라다니 과욕이 지나치다 못해 넘칩니다.
    또 입장바꿔보세요. 원글님에게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같을 수 있을 것 같나요?
    제가 몇개월 해보지 않은 결혼생활 동안 내린 결론은
    시부모님은 며느리에게 그저, 부당한 요구만 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겁니다.
    기대치가 높으니 실망이 큰 겁니다.

    지금처럼 상황이 악화된 데에는 원글님 잘못도 큽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지금 상황에서는 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입니다.
    아무리 남편이 원글님의 시부모님에 대한 태도에 실망했어도, 남편이 "니가 고쳐라, 그러지 않을 거면 헤어지자""는 결론은 가장 나쁜 태도입니다.
    서로 양보할 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지, 일방적인 희생, 인내만으로 가정생활이 평화로워질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몇 번 안 볼 사이면 그런 가식적인 태도도 문제 없겠죠. 그렇지만 앞으로 평생 볼 사이인데, 원글님 혼자서만 참고 넘기면, 울화병 생겨 못 삽니다.
    한마디로, 남편은 원글님에 대한 애정이 식었거나 또는 그 문제에 지쳐서, 결혼생활의 유지에 대한 의지가 없어요.
    그런데도 남편과 시부모님에게 네네, 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으신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 상황 속에 있다면, 정리하겠습니다.
    남편이 "네 잘못도 있지만, 나도 이런 부분을 맞춰주고 노력하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릴게" 하지 않는 이상, 원글님 혼자 맞출 이유가 없어요.

    힘들어도 정리하고, 홀가분하게 새 출발하세요.

  • 107. 결정은 자신이
    '13.3.29 6:42 PM (180.69.xxx.139)

    단지 지나가다 한마디 할게요
    시어른들 우선 안 맞네요
    남편이 시집과 독립을 못했어요
    이혼 또는 별거를 하고 인연이면 다시 만나겠죠 일단은 떨어져있는게 좋겠다고 생각되지만 그건 스스로 판단해야죠

  • 108. 결정은 자신이
    '13.3.29 6:44 PM (180.69.xxx.139)

    다른사람이 이게 중요하네 저게 중요하네 해도 나랑은 다르잖아요

  • 109. 님도
    '13.3.29 6:52 PM (223.32.xxx.114)

    님도 잘못했구요.
    남편도 마마보이에요
    그리고 시엄니도 이해불가
    이혼했으면 이혼했지, 친정에 저나해서 ㅈㄹ 하는건 어디 나라래요
    님도 초등학생 같아요
    근데 남편도 초등학생이네요

  • 110. 글고
    '13.3.29 6:55 PM (203.226.xxx.56)

    님은 걍 같은 전문직 말고 전문직 며느리면 엎드리는 집이랑 결혼했음 잘 살았을텐데..
    님이 보기엔 시댁 별거없으면서 유세떠니 웃기고, 시댁은 우리아들 장손이라 대접해주길 바라고 그런거네요
    걍 서로 이기적이고 안맞아요

  • 111. ㅇㅇ
    '13.3.29 7:00 PM (203.226.xxx.56)

    저도 새댁님 말씀에 한표

  • 112. .....
    '13.3.29 7:11 PM (221.151.xxx.228)

    아이구야...참....남편이나..님이나...너무 철이없네요.....시부모 첫 방문에...뚜~~한표정을 어떻게 해요....
    다른 여자들이 싹싹하고 반색하고....시부모 좋아하는 척하는건.....그건 상대에 대한 배려에요....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에게 그정도 배려도 없으면서...무슨 결혼을 하셧는지....참......
    정말 님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다면......앞으로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질거에요...
    결혼후에는 혼수 얘기는 그 어느쪽도 해서는 안되요....더군다나...서로 상대의 혈족에 대해 나쁜 얘기는
    더더군다나...해서는 안되요.....감정 상하는것을 넘어...정나미까지 떨어지는 일입니다...
    지금 이혼하고 다시 다른 남자랑 결혼해도....지금같은 행동하면...똑같은 결론 납니다...
    바뀌기 힘들면....전문직이니...혼자 사시는게...서로에게 좋을거 같아요....

  • 113. 그냥
    '13.3.29 7:12 PM (218.144.xxx.203)

    이혼하세요. 계속 살다가 남편이나 시댁분들한테 무슨 일 내실 것 같은 분이네요.

    남편분이 한 말에서 부정코멘트 달지 않은 건 다 사실이라고 봐도 되겠죠?

    원글님이 남편에게 한 행동들이 너무나도 비정상적인데도 원글님은 자신의 행동이 뭐가 잘못 됐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섭네요.

    원글님이 한 행동, 원글님 생각이나 사적인 내용 빼고 딱 그 내용만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줘보세요.

  • 114. ....
    '13.3.29 7:23 PM (122.32.xxx.12)

    그런데 그 상담하시는 분은..
    따로 원글님이 상담치료를 받아야 된다고..이야기 하지 않으시던가요....
    저도 상담치료를 받았던 사람인데요..
    저는 시작은 아이때문에 했지만...
    결국엔 제 문제였기 때문에 저에게 따로 상담을 받으라고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제 문제로 인해 결국엔 시작된 문제길래...
    저도 제 문제에 대해서 공감 했기 때문에 저도 따로 돈 주고 상담 받았고..
    많은 도움 되었어요..
    저자신에 대해서 어렴풋하던걸 객관적으로 보았고...
    아이를 대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결국엔 저 자신의 문제로 돌아 가더라구요..

    저라면..
    부부상담 전에...
    원글님 개별상담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이건..
    저도 주제에 저 스스로도 어찌 못해서 상담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원글님도...
    쫌... 대단하세요....
    이혼이고 뭐고 간에..
    원글님 개별 상담도 꼭.. 받아 보세요...
    자신에 대해 정말 객관적이 되고...
    자신에 대해서 참 많이 알아가게 됩니다..

  • 115. **
    '13.3.29 7:26 PM (110.35.xxx.9) - 삭제된댓글

    근데 전문직이라는데 무슨 전문직이예요? ㅡㅡ;;;
    사람상대하는 직업은 아니었으면 하네요
    원글님도 아이, 남편도 한살정도 차이나는 아이
    시어른들 원래 보수적이셨겠지만 원글님이 한 행동이 불을 지른 것같고
    그나마 친정어머니는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고 계셨던 것같네요
    원글님과 남편 연애하는 시늉은 어찌어찌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혼은 안 맞는 사람들이예요
    그나마 남편은 맞춰주는 여자 만나면 어쩌면 결혼생활 가능할 것도 같구요
    원글님은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예요
    그냥 혼자 사세요
    어영부영 아이라도 낳으면 그 뒤치닥거리가 또 한 짐 이겠네요
    세상에 전문직이 이렇게 하찮게 보이기는 또 처음이네요

  • 116. 남편이 참 별로
    '13.3.29 7:30 PM (122.35.xxx.14)

    네요 친정어머니도 옛날분이어서 무조건 어른한테 잘 하라고만 하네요
    님이 한 개인인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했지 장손하고 결혼했나요?
    남편입장에서 장손이고 시집온거라면 한 남자를 사랑해서 남편 한사람만 보고 시집온 아내를 이해하고
    감싸면서 부모님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고 저리 나오니 여러번 이혼당해야겠습니다
    참 비겁한 남자예요 남자답지 못하고...
    장손인거 알고 결혼했으니 우리부모한테 잘해야한다는 논리라면 왜 철없는 여자라는거 알면서... 그 뒷면.. 꾸밈없고 사랑많이 받은 님의 모습이 좋아서 결혼했으면서 남편은 님을 이해하고 설득하지 못하나요?
    님이 하신 철없는 행동을 감싸주지 못하는남편이나 철없는 님이나 둘 다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전 시어른보다 님 남편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문제가 많고요
    둘이 외국 나가서 둘만의 생활을 하시덩지 이혼하던지 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시부모님께 억지로 굽히고 싶은 마음도 없으면서 굽히고 들어가면 결국 애낳고 이혼하게 됩니다

    님 남편을 님편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님의 가장 큰 잘못이예요

  • 117. ....
    '13.3.29 7:35 PM (1.241.xxx.27)

    뭐가 잘못되었는지 전혀 모르시겠나봐요.
    전 글을 쓰신님 입장에서 읽어보려 애써도.. 본인이 쓴글인데 본인을 편들수 없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님은 나는 싫으면 어쩔수 없어. 차라리 때려서라도 나를 말려줘. 라고 말하는 어린애같아요.
    나는 싫으면 이렇게밖에 못해. 남편에게도 계속 문자로 말을 했다는부분에선 정말 할말을 잃었어요.

    아마 다들 상식적으로 님을 대하고 싶겠지만 님은 좋은 사람에겐 몰라도 싫은 사람에겐 상식적일수 없으신가봐요.
    그런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시나요?
    어려운일 곤란한일.. 못되거나 비상식적인 인간들을 만나면 어쩌실건가요?
    그때마다 이런식으로 피하고 주변인들을 곤란하게 하고
    두려움때문에 나를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도 벽으로 미친것처럼 돌진해부딪히고 부딪히는 아기고양이처럼 그렇게 행동하실건가요?
    님의 행동은 그래보입니다.
    다들 평온한데 지켜보는 사람앞에서 님은 막 벽으로 돌진했다 저리갔다이리왔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보통때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내리는지가 상식적이고 예의있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구요.
    사실 위기상황이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우리는 사람을 판단해요.

    내 기분이 상해서 난 보통으로 행동할수 없어.
    라는 말은 자랑이 아닙니다.
    전 님이 그냥 폭탄으로 보여요.
    주변인들이 참 힘드실거 같아요.

  • 118. ``
    '13.3.29 7:43 PM (116.38.xxx.126)

    앞가림못하는 몸만 큰 어린이들이 결혼해서 부모까지 난리난 경우군요..

    사실..여기서 이혼하라는 훈수에 설득될정도면 벌써 이혼했겠죠..

    고집세고 미련많고 생각없고 욕심많고..양쪽 부부다요..남편쪽이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이혼할각오로 시댁가 애기한거라도 시시콜콜 이런 남자 원글님만큼 철딱서니라곤 없어요..
    둘다 갑자기 정신차릴리도 없고..

    이리 질질 끌다가 결국 결혼이 유지되기는 어려워져서 어설프게 이혼할 확률이 높죠..
    부모를 바꿀 순 없어요, 솔직히..부부가 대처방법을 바꾸면 되는데..그러기엔 너무

    둘다 어립니다..비관적이네요..결단력조차 없으니.

  • 119. 오늘
    '13.3.29 7:46 PM (119.197.xxx.213)

    원글님 약사신가요? 남편도 그렇고?
    보통 이 직종에 결혼하는 사람은 여자가 손해라고 하더군요. 주변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 여약사면 최소한 의사를 바라는데 같은 직종이라면 내가 기우는 결혼했구나..그래서 은연중 시부모님께 고분고분하고싶지않아하고 시부모님은 첨엔 좋아하시다가 나중엔 그 고분고분하지않은 님의 모습에 빈정?이 상하시게된거구요.
    남편은 그릇이 큰 사람같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맞추면되는 사람인데 애초 첫단추를 잘못끼웠네요.
    원글님 잘못도 있으니 이혼한다해도 무작정 희생양은 아니고 어느정도 자초했다보여져요.
    서로 아직 사랑이 남아 있는지가 관건인데 지금은 서로 지쳐보이네요.

  • 120. 남편이 참 별로
    '13.3.29 7:48 PM (122.35.xxx.14) - 삭제된댓글

    저 신혼초에 저도 이불 똘똘말고 남편 못 덥게 했더니 우리남편 다른 이불 갖다 덮으려길래 쫓아가서 그 이불까지 뺏으려니... 웃더군요..
    그외에도 저 유치한 행동 많이 했어요ㅠㅠ
    그래도 그건 남편과 저만의 비밀이예요
    으이구~ 철 좀 들어라!! 하면서 장모님께 이른다하고 으름장만 놓고 말아요
    저 결혼 20년 이예요
    ...뚱뚱하고 늙었지요
    그래도 귀여워해요 다른사람눈에 전혀 안귀엽고 남편한테 강짜도 잘 부리지만 남편만은 제 마음 이해해줘요
    저도 남편 마음 이해해주려고 하고요
    서로에게 좋은 점을 찾고 왜 이사람을 좋아했는지 돌아보며
    다시 좋아하고 맞추려고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사는게 부부지요

    부부는 다 사는 모양새가 다르고... 한가지 사는 방법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강짜 부리는 아내를 이해하고 왜 그러는지... 사랑받고 싶은 밑바닥 마음을 알아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확신이 섰을때 시어른께도 더 잘할수있는거라고 하세요
    님도 좀 변하시고요

  • 121. 그냥 서로의 기대치에 안맞는거죠
    '13.3.29 8:01 PM (112.72.xxx.159)

    원글님은 우쮸쮸하는 시댁(적어도 며느리를 아들과 동등하게 보는집안)을,시댁은 전문직 아들 가진 유세떨수 있는 낮은 위치의 며느리를 맞아야
    서로 맞을거 같아요.

    서로가 유세를 못떨어서 그런거거든요(이게 본질)

    시댁이 결혼준비할때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거예요.
    받을거 다 받았지만,며느리가 굽히고 들어오질 않아서요.

    잘난 며느리 반기는 시댁도 많답니다.시댁이라고 고자세로 나오는 시댁만 있는건 아니예요.
    며느리 능력있으면 껍뻑 죽는 시댁도 많아요.
    다만 원글님은 운이 나빴던거죠.

    결혼도 복불복이거든요.

  • 122. ...
    '13.3.29 8:03 PM (120.144.xxx.203)

    참 철이 없으세요...에효 ㅠㅠㅠ
    시어머니에게 딸같이 대해주지 않는다며 불평을 하다니요 ㅋㅋㅋㅋ
    어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딸처럳럼 대해준답니까?
    며느리는 며느리일 뿐 딸이 될 수는 없어요.
    님이 친정엄마에게 온실속 딸처럼 키워져서 그런 말을 하신거 같아요.
    대접 받고 귀하게만 커서 나 왜 안 대접해 주냐고 투정 부리시는 거지요...
    그런 마음으로는 결혼생활 잘하실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장손 며느리라서요

  • 123.
    '13.3.29 8:04 PM (1.236.xxx.31)

    상담가도 심지어 친정어머니도 님 잘못이 크다고 하는 걸로 봐서(결국 여기서 님이 쓰는 몇가지만 읽고 댓글다는 사람들 제외하고 주위 모든 사람들이 님의 인격이 결혼생활에 작합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요 그 사실 한 번 곰곰히 받아들여보세요) 님 남편은 ''우리 부부는 맞지 않다" 라고 생각한다기보다 '아내가 잘못하고 있다' 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미 정도 떨어진 거 같아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잘못을 교정한다고 하면 속는 셈 치고 기회를 더 주겠지만 아니라면 내가 희생할 이유가 없다는 거고요. 그 심리를 단순히 책임감 없다던가 방어적이라고 비닌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너무 아닌 상대와 결혼 생활하는 일방에게 그래도 부부니까 맞춰살아봐라 라고 말할 수 없죠? 남편이 님에게 선택지를 준 것 같지만 남편은 이미 입장정리 다했고 칼자루 쥐고 있어요. 그런데 님은 유아적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하는데 사실은 님 앞에 놓여진 선택지는 없어요. 고민할 처지가 아닌데 주위 식구들이 말을 유하게 하니 못 알아듣고 계신 것 같네요. 여기에 아무래도 님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쓴 글일텐데, 읽어도 님은 정말 이해안될 정도로 피해의식이 엄청나 보여요. 그리고 님은 절대 지금의 문제를 성숙하게 풀 수 있는 사람 아닙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해주면 억울하고 똑같이 받아내야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결혼생활 하겠어요 딴 남자하고라도?

  • 124. 답글
    '13.3.29 8:24 PM (86.30.xxx.177)

    답글 달려고ㅜ로그인 했어요...
    원글님에게 A B 아니면 선택권을 주지않는 남편 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이혼해도 니책임 같이살아도 니책임
    지는 뭐한대요?
    원글님이 제 속 다 드러내 현명하게 처신 못한것도 있지만
    남편도 그닥 멋진분 같진 않네요
    시댁에서 오는 압박감은 이해해줘야죠
    전 이혼하시구 그남편 새장가들던지 말던지 상관마시고
    님 사랑해주며 아껴주는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하게 사세요

    이런걸 다 감내할정도로 맘 좁은 남편분 사랑하시면 다시 시작해보시던지요

    근데 제 경우 시어머니 고집 심하셨고 자기가 생각한건 어떻게든 며느리들에게 강요하셔서 관철 시키셨구
    결혼해 지금껏 처가에서 도와준게 훨 많네요 혼수부터 경제적으로 힘들때도
    이런 시댁땜에 이혼도 생각했지만
    시어머니 앞에 잘 참았어요
    무슨말씀 하심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고
    다툼은 피했죠
    남편이 내편 들어주진 않지만 나쁜 사람 아니래서
    자식도 있으니깐 대충 참고 흘러버리고
    며느리 도리는 했네요
    시간 지나니 잘해주는 처가댁에 남편 고마워라하구
    세월 지나니 나이든 시어머니 약해지시고 호랑이 성질 사라지더이다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시니 며느리들 눈치보며 잘하실려고 해요
    저도 약해지신 시어머니 안쓰럽고 제게 조금만 잘해주셔도 지난 십년간 쌓였던 악감정 사라지더이다
    되려 아들, 남편 흉보며 한편 되어 살아지네요
    세월지나 나이들면 노인들 성질 많이 약해지던데요

    만약 다시 남편과 시작하면 첨 일이년이 힘들지 세월지나면 가족되고 서로 이해되고 살아질겁니다

  • 125. 호야
    '13.3.29 8:32 PM (121.219.xxx.116)

    님의 글은 세번이나 자세하게 읽어보았네요.

    이건 가부장적이고 장손타령하는 또라이시댁 이야기가 아니예요.

    시댁은 둘째 치고,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를 지키지 않는 며느리의 이야기네요.

    82에서 말하는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엽기적인 그런 시댁이면 편이라도 들어주겠는데,
    장손며느리 흉내만 내주면 우리 며느리 최고~하실 단순한 시부모님들이네요.
    마음도 약하니, 며느리가 팩팩거리는것도, 그리 오래 참으셨겠죠.
    여튼 시부모님도 참으셨다가 터지신게 자명해보이네요.

    님이 다른 남자를 만났으면 달랐을까요???
    아니요.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엔 며느리 우쭈쭈 하는 시댁은 많지 않아요. 며느리가 애교가 넘치면 모를까, 뚱해가지고 차한잔 내올지도 모르는 장승인데, 어디를 봐서 이쁘겠어요.

    이혼하세요. 꼭이요.

    그래도 님을 품어줄 친정엄마가 있으니 다행인줄 생각하시고, 시부모에 대한 예의 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를 배우세요. 꼴 보기 싫은 신랑 친구가 집에 놀러와도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인건 아시나요???

    한 남자, 님의 남편을 위해서 꼭 이혼하세요.

    이런 경우가 여자 하나 잘못 들여서 집안 망한다는 속담이 적용될 경우네요.

    제발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를 배우세요.

  • 126.
    '13.3.29 8:33 PM (124.50.xxx.49)

    너무 기네요. 좀 압축해서 올려보시면 좋을텐데...;;
    님 좀 어리게 느껴져요. 실제 서른 미만이신가요? 아직 엄마 그늘에 있는 미혼녀 같은 느낌 들고요, 그게 그대로 남편에게 옮겨져서 남편에게 그런 그늘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담사가 의존적인 성격이라 언급했나 봐요.
    일단 시댁과 남편도 문제 있네요. 시부모님 말투도 그렇고 님 굳은 표정이나 시부모에 대한 투덜거림을 문제 삼아 시부모 무시하냐고 극단적 결정을 하는 남편도 그렇고요. 님도 마마걸 경향이 다분하고, 남편도 효자를 빙자한 마마보이 경향이 많이 보여요.
    남편이 님의 문제라고 얘기한 부분들, 사실 너무 사소해서 이걸로 이혼을 한다? 의아합니다. 이혼이란 게 님을 시부모님께 꿇리기 위한 제스처나 기선제압용이라 보일 만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게 님의 약점이네요. 글 전반에 이혼을 무서워하고 원하지 않는 게 느껴져요. 누가 더 잘못을 했든 이혼 말이 나온 판국에 이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약자가 되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이혼이 두려워서 내가 다 잘 하겠다 하는 것도 진실이 아니잖아요. 님도 자신 없고요. 남편은 그걸 빌미로 더 님을 아이같이 다루려 할 거고요.
    님 어머니 조언대로 일단 별거를 해보세요. 좀 떨어져 있으면서 이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상황을 좀 냉정하게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127. 미니메이
    '13.3.29 8:51 PM (211.226.xxx.34)

    마마보이와 마마걸이 만났구만..

    둘다 결혼할 때가 아닙니다.

    내 가정은 내것인데

    내것이 아니고 휘둘리고 휘청휘청~

    나+짝지부터 바로서야지요.

  • 128. ....
    '13.3.29 8:51 PM (116.127.xxx.92)

    젤 이해가 안 가는게 뭔 혼수피해의식이 있단건지.
    님이 많이 했다 이건가요? 꾸밈비 천만원 받아다면서요? 가구, 전자제품 해봐야 이천만원도 안 될거고, 가방 해준게 그리 아깝나요? 금액으로 치면 똑같은데요...
    시부모한테 어찌 했길래 남편까지 못 참는 지경에까지 이른건지...
    혼자 사세요. 님같은 여자는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겠지만요..
    지금 님남편이나 순진해서 님한테 낚였지 여자 몇 번 만나 본 남자는 님같은 여자 싫어해요.

  • 129. ....
    '13.3.29 8:52 PM (116.127.xxx.92)

    이혼하세요. 이혼 당하지 마시고요,
    님남편같은 남자 다른 여자한테 빠지면 님은 안중에도 없을겁니다. 어느 구석이 이쁠까요?

  • 130. ....
    '13.3.29 8:57 PM (116.127.xxx.92)

    전문직이라는데 교사 같아 보이네요. 시아버지가 정년퇴직한다는것도 그렇고, 그리고 의사니 변호사니, 약사니 하는 전문직들이 하는 전문직치고는 결혼 스케일이 아주 아주 작네요.
    일반인들보다 작은 것이, 시집아버지가 같은 직업이고 전문직인데 아들이 장가가는데 육천밖에 안 주셨어요?

  • 131. ...
    '13.3.29 8:59 PM (123.254.xxx.202) - 삭제된댓글

    이렇게 읽기도 힘든글에 성의있게 답글달아주시는 님들의 마음이 ...신기해요.

  • 132. ....
    '13.3.29 9:04 PM (116.127.xxx.92)

    왠지 낚시같네요. 낚시인거 티 안 내려고 참 애 썼다 싶어요.
    요즘 세상에 능력있는 남자가 연애 한번 안 해 보고 결혼하는 사람이 있나요? 어디 모자라는게 아닌지?
    여자들이 가만 놔 두지 않을텐데

  • 133. 님한테 맞지 않는 결혼을
    '13.3.29 9:18 PM (121.133.xxx.34)

    하셨어요.
    느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방이 시댁이신 것 같은데
    그냥 부유한 집 막내아들, 시부모님도 명절마다 해외로 놀러가시는
    서울쪽 시댁이었으면 그냥저냥 지낼 수 있었을 거에요.

    본인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134. ..
    '13.3.29 9:18 PM (110.14.xxx.9)

    ebs 부부 상담 보면서 느낀 점. : 부부간의 문제를 상담하다보면 의외로 부부 중 한 사람,
    특히 여자쪽의 어린 시절 친정부모와 생긴 문제들 때문에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있고
    그게 해결되면서 부부 문제 해결되는 이야기 많이 봤음.
    여자쪽이 어려서 엄마가 오빠때문에 인정을 안해주고 오빠에게 차별감을 느낀다든지 등등등...
    여자의 문제를 보여주고 남자가 그 여자의 문제를 보면서 감싸안아주고
    그때 비로서 남자의 문제, 즉 가부장적인 시댁과의 문제를 드러내고
    남편 및 부부가 결국 시댁과의 문제를 부부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것.
    이런 과정으로 정답이 풀리더라구요.

  • 135. 시골할매
    '13.3.29 9:26 PM (211.230.xxx.230)

    나이가 들면서 점점 긍정적인 생각과 결정이 삶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 긍정적인 생각과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의 말 보다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조용히 들여다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그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들여다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결혼생활을 유지 하고 싶은 마음이 부부에게 있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유지 할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말을 어떻게 해야하고( 말 한마디에 분명히 천냥빚을 갚기도 할 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시부모님에게는 어느 선에서 유지해야 하고 ( 지금은 감정이 극에 달해 있기에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지요.)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디까지 가는 것이 적정선일까 ( 대화를 하기 전에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요점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도 필요함니다.)

    갈등의 순간 속에서 긍정적인 것이 무엇인가 집중하면 무언가 분명히 찾아 집니다.

  • 136. 시골할매
    '13.3.29 9:28 PM (211.230.xxx.230)

    시부모와 거리를 둔다는 것이 이례적인 예의 차원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 137. 에휴~~
    '13.3.29 9:44 PM (211.63.xxx.199)

    1. 그 시부모님들 아들 이혼 시키고 순종적인 며느리 들이신다.
    2. 시부모님들이 아들, 며느리 포기하고 부부끼리 알콩달콩 산다.

    원글님은 2번을 원하고 시부모님과 남편은 1번을 원하네요.
    현실은 1번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138.
    '13.3.29 9:46 PM (121.124.xxx.90)

    남편 시댁 원글님 다 잘못인데..
    원글님이 정말 너무 철없고 공주네요
    나이가 33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요.
    이혼해서 재혼한다 하더라도 원글님 자신을 성숙하게 하지 않는 이상 또 되풀이 될듯..

  • 139.
    '13.3.29 9:50 PM (184.146.xxx.22)

    이혼을 권합니다.
    제가볼땐 원글님도 좀 나이에 비해 어리신거같구요
    남편분은 그런 원글님을 잘 품어주고 리드해주실만큼의 그릇은 아닌거같아요
    더구나 시부모님은 상당히 옛날방식의 분들인거같은데(특히 시아버님), 이럴땐 남편분이 중간에서 윤활유역할을 잘 해줘야하는데.. 너무 고지식해서 오히려 더 역효과를 내게 하는거같아요

    제가볼땐 누가 더 잘못했고 잘했고가 아니라 안맞는거같아요

    원글님..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저도 결혼준비할때 억울했던 점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그당시 서운하고 억울했던거 쉽게 잊혀지는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이제 결혼 2년되신 원글님이 결혼당시 혼수문제등으로 서운했던 기억을 쉽사리 잊지못하는거 이해해요
    하지만요.. 인생이라는게 계산이 그렇게 딱닥 들어맞게살수가 없잖아요
    어쩔땐 손해를 보기도하고.. 손해인가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오히려 득인경우도 많구요

    요즘 세상이 남자는 집, 여자는 집값의 몇프로로 혼수,예단의 공식이 너무 단단해서 그런 편견만 깨면 좀 편하게 시작할수있는걸 더 힘들게 하는거같아요
    지금은 모자랄것없는 내가 더 많이 돈을 써야해서 손해보는거같더라도 살다보면 다른면으로 더 많이 받을수도있거든요
    이번 일로 그런면을 좀 깨달으시면 좋겠어요

    시부모님의 경우는 좀 많이 특이하신거같아요.. 고지식한분들 체면중시하시는 그런 분들은 사돈에게 막말이나 막장행동은 또 안하는데.. 고지식하지만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잘못된 언행 하실만한건 다 하신거같아요
    그래서 원글님이 A안을 선택한다면 정말 가시밭길일거같아요 더구나 남편분이 원글님을 잘 지켜주지못하는 분이면 더더욱요

    전문직이시라면 다시 새출발하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힘내시고.. 이번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해지시길 바래요

  • 140. 딸.평등
    '13.3.29 10:04 PM (211.234.xxx.185)

    딸선호..딸바보..현실에 와서 부딪힌겁니다.여자라도 공부만하고 사고도 남잔데~~~결혼엔 그렇지 않거든요...님이 잘못한듯하고 기냥 엄마랑 사세요..시부모 장손이야기 빼곤 나름노력한듯하고요...님이 별로입니다딸약사로서의 인생만 생각했지...어우러져사닌법은 모리고요..재혼도 하지마세요

  • 141. 세상에
    '13.3.29 10:19 PM (86.30.xxx.177)

    공짜 없더이다
    시댁에 받은만큼 며느리도 참을거 참아야하고...
    혼수문제 섭섭해할거 없어요.
    늘 나만 손해라는 피해의식 때문에 일이 이렇게까지 온듯
    애가 없으니 이혼을 권하고 싶지만
    남편을 아직도 그리워한다면
    노력해보세요
    님이 정말로 원하는 것 앞에 자존심 아무것도 아녀요
    세월 지나면 서로서로 둥글둥글 해 질거예요
    시댁어른들도 완전 막장은 아니시라니까 아들이 결혼생활 유지하겠다고 하면 덮을건 덮으시리라 생각되요
    거리두시고 명절때등 노력하시면 될듯
    남편에겐 본인이 잘못한것도 있지만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던서 꼭 말하세요

  • 142. 막장 시가 맞구만
    '13.3.29 11:00 PM (14.63.xxx.153)

    또라이 막장시댁 맞는 데 왜 아니라고 하시나요?
    어느 정상적인 시엄마가 사돈한테 전화해서 며느리잘못 얘기하고
    가방을 찢어 버린다는 둥 망언을하나요?
    님 엄마도 사위한테나 사돈한테나 너무 비굴한 자세로 나가셨네요..
    님 처신도 나이에 비해 이해안 갈 정도로 어리지만 남편도 같이 어리고 미숙하기는 더 하네요.
    결혼했으면 둘 만의 가정을 이뤄야지 무슨 자기엄마한테 잘하는 여자 타령하나요?
    그러면 자기엄마 몸종을 하나 구해주든가해야지 왜 아내가 그런 몸종역할을 하길 원하나요?
    종손타령하는 그 전문직이리는 시아버지도 이상하고 미성숙한 인간들 총집합체네요.
    이혼 겁나면 지혜롭게 이 상황 해쳐 나가보시든가요...
    속으로 욕하면서 겉으로 잘 해주는 척 나는 배우다 생각하시고 연극이라도 해 보시든 지요..

  • 143. ..........
    '13.3.29 11:21 PM (78.225.xxx.51)

    전 이해가 안 가네요. 이혼녀 딱지 달고 살 자신은 없다면서 지금 저런 남편...님을 완전 포기하고 벌레 보듯이 하고 자기만 잘 났고 자기네 식구만 옳다는 남편 맞춰 가며 살 자신은 있으세요?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존엄성을 지키고 싶다면 그냥 끝내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님은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쓰면서 지금 내가 잘못한 부분이 이거 이거고 남편은 이거이거 잘못했다고 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니가 다 잘못이라고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세상에 부부관게에 그런 건 없어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는 말이 제일 잘 맞는 게 부부관계에요. 님이 자기 잘못 인정하는 부분을 길게 글을 쓰는 바람에 타인의 댓글들이 님을 힐난하는 쪽으로 흐르지만 사실 근원적으로 두 분에게 공히 잘못이 있습니다. 부부상담 받으면 뭐하고 남편이 과일 사 들고 장모님 찾아 뵈면 뭐합니까. 글에서 보여지는 남편 분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면서 똑똑한 걸 자기 자신의 정체성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조차 열어 두지 않은 것이고 문제 원인은 항상 외부에서 찾죠. 그리고 어떤 감당 못할 사태가 발생하고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거 봐 내 이럴 줄 알았다!' 이게 님 남편 반응이고 방식이에요. 자기가 다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는 거죠. 나는 이미 다 알았었다는....
    그런 고난기에 사람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갈리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하는 사람은 살짝 무기력하고 분석력이 없으면서 피동적이죠. 사태의 원인을 운명으로 돌리는 거니까...자신에게 또 운명처럼 어떤 기적이 이렁나서 이 사태에서 자신을 끄집어 내 주길 바랍니다. '다 너때문이야' 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솔직합니다. 앞뒤 분간은 못하고 판단력을 떨어지지만 자기 분노의 타겟을 명확하게 잡아서 거기에 분노를 표출하기 때문에 만약 어느 정도의 양심과 지성이 따라 주는 분이라면 '왜 그게 저 사람 때문인데?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저 사람 때문만은 아니지.'라고 반대 의견이 나왔을 때 수긍을 합니다. 다음 타겟으로 분노가 옮겨 가거나, 아니면 자신의 오해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았을 경우 겸연쩍어 하죠. 단 조건은 어느 정도의 지성과 양심이 따라 주는 사람만이...가장 문제 해결이 어려운 건 님 남편처럼 '으이그 내가 이럴 줄 알았다' 하면서 마치 하늘 위에서 남들을 바라 보듯이, 전지적인 시점에서 판단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들은 자기 한계를 인정하지 않아요. 자기 판단력과 결정력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생각에 앞으로 희망이 없다, 해결 가능성이 없다면 그런 거에요. 그러니 조언이나 상담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구요. 시부모의 맘, 아내의 맘, 직장 상사의 맘, 장모의 맘까지 모든 사람의 맘을 자신이 꿰뚫어 보고 그들의 행동 양식에 숨은 심리도 파악할 수 있다 믿으며 그들의 행동이 앞으로 가져 올 결과까지 자신은 예측할 수 있다 자신만만하죠. 그러니 이런 사람과 사시려면 정말 자기 자신을 내려 놓고 '그래 니 말이 다 맞다 난 다 틀렸어'하고 살아야 해요. 그러고 싶으세요?
    지금 남편이 별로 과격하거나 폭력적인 언사를 보이지도 않고 님에게 합리적으로 방안도 제시하고 상담도 같이 받아 주면서 협조하는 모양을 보이고 싸운 와중에 장모를 찾아 뵈어도 과일을 사다 드리니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남편이 엄청 대단하고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요. 그러니 님 어머니도 님을 꾸짖고 그 분 착하다 하시는 거고...하지만 남편은 모범생으로 자라서 강박관념이 있을 거에요. 장남, 사위, 남편, 학생, 직장인, 이런 자기 역할에 주어진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모범생적인 의무감에서 자신의 겉으로 드러난 도리를 하고 있는 것뿐 그것이 어떤 마음의 반영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아내와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상담을 받는 게 아니라, 이혼 전에 밟는 수순으로서 남편이니까 이혼 직전까지 해 볼만큼 해 봤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것이고...장모님이 짠하고 미안하고 싸운 모습 보여 면목 없어 과일 사서 찾아 뵙고 잘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이혼 전까진 사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싸움에서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인의 풍모를 보이는 것이 자기여야 하기에 찾아 왔던 것입니다. 그러니 와서 미주알고주알 장모 앞에서 님의 잘못을 읊은 거지요.
    또 한편으로는 이만큼이나 역할과 의무에 집착하는 남편이기에 님이 시부모에게 장손 며느리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이 보통 평균적인 남편보다 더 클 수 있고, 님이 시부모 앞에서 뚱하거나 샐쭉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다른 여자 (며느리)들 누가 그러느냐'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장손 며느리상에 부합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걸 님이 건드리신 거구요,
    님도 어리고, 덜 성숙했으며 자기 감정을 잘 핸들하지 못하는 타입이지만, 남편 또한 꽉 막히고 자기 전지적 시점에서 세상을 판단하고 타협할 의지가 전혀 없는 자아가 강한 분인 상황에서 물질적인 거래 관계가 틀어진 것, 장손 의무 등이 비집고 들어 와서 님 부부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은 겁니다. 님처럼 자아가 약한 분은 (전문직이라 해도 공부만 잘 하고 똑똑했지, 상담사나 남편 말에 휘둘리고 엄마 말에 휘둘리는 면모가 보여요) 남편처럼 고집과 자아가 강한 분 절대 못 이겨요. 그렇다고 완전 다 내려놓고 살 자신도 없어 보이시는데....
    정말로 이혼녀 딱지가 무서워서 살 게 아니라 이런 갈등 상황에서 저렇게 나오는 남편 행동 보고도 맞춰 사는 게 더 무서운 일이고 더 자신 없을 것이며 더 힘든 일이란 것만 알아 두세요.
    '

  • 144. 쩜쩜
    '13.3.29 11:29 PM (112.170.xxx.248)

    저희 동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딱 님같은 여자인데요..
    어떨 땐 정말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발 이혼 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
    동서가 들어오고 나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고 아무도 행복하지 않아요.
    좀 알아서 떨어져 주세요..

  • 145. 저기요
    '13.3.29 11:45 PM (119.70.xxx.194)

    성격으로는 너 혼자 살아야 한다 . 니 남편과 그 식구들 불편하게 하지 말고 니가 잘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음 그 사람들 놓아줘라


    이 말이 진실입니다. 님 친정어머니 말 들으세요. 문제가 많아요.

  • 146. 저기요
    '13.3.30 12:07 AM (175.212.xxx.175)

    저 혼자 맘 상한 일 있을 때 주변 사람들 알아달라고 입내밀고 다닌 적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요...;


    친한 사촌들 집에 놀러갔는데 제가 집에 갈 때가 되니까 애들이 가지 말라고 신발을 감추더군요.

    한 초등 2, 3학년들이었어요..;


    내가 뿔난 거 온세상이 알아줘야 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주변 휘두르기 위해 남들이 보면 이상한 짓까지 서슴지 않는 거 초등학교때 졸업했어야 하는 거예요. 원글님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못 보고 감정 상했다치면 예의라곤 눈꼽만큼도 없어요. 그런 성정에 불만 갖고 결혼한 시댁에서 얼마나 퉁퉁거리며 티를 내고 시부모 시댁 어른들한테 불만스럽게 굴었을까요-.- 솔직히 막장시댁이라고 억지로 감정이입해서 원글님 두둔하시는 분들은 이 분이 결혼해서 이날이때까지 얼마나 주변에 기가 찬 짓을 했을지 상상이 안되시는지.. 친정어머니 사위 앞에서 얼마나 민망하고 남사스럽고 딸 앞날이 막막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원글님 그냥 이혼하시고 나중에라도 혹시 결혼하시거든 고아나, 이역만리 떨어진 타국에 와있는 외국인이나 집안이 너무 떨어지고 사람들이 순해빠져서 전문직 며느리한테 엎어지는 집안 남자하고 하시든지 하세요..(근데 결국 남편이랑 사단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더라도 아이는 좀 있다가 결혼생활 시댁관계 다 안정되고 자신있다 싶을 떄, 내가 첫결혼에서 어떻게 저런 어처구니 없는 짓들을 저질렀을까 낯도 못 들겠다 깨달았을 때 낳으세요.. 안 그럼 그 애기 너무 막막해요 혼자 큰 다음에 엄마를 키우며 살아야 할테니까.. 에휴

  • 147. 저도
    '13.3.30 12:35 AM (223.62.xxx.88)

    비슷한 경험이 있어 몇자남깁니다.
    저는 시아버님이 화를 내시면서 너가 시집온이상 너는 더이상 *씨가 아니야. *씨(남편성)지. 착각하지말라시며 불같이 화내셨어요.
    그때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저 잘못안했어요)
    그리고 아버님 내려드리고 차안에서 대성통곡했습니다. 남편붙잡고..
    저희남편 이등이라면 서러워할 효자병인데요.
    저한테 미안하고 좀 진정되니 고맙다고 합니다.
    참아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같이 모시고 살땐데 6개월안에 분가하자고 약속하더군요.
    약속지켰구요. 나오면서 조금 진통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나오니 숨통은 트이네요.
    억울해도 내가 한발 물러서보면 많이 것이 바뀝니다.
    일단 남편이라도 쥐고 있어야지요.
    결국 남편도 내편을 못만들면서 시댁어른들과 잘 지내기 싑지않아요.
    그리고 저는 친정엄마가 새언니한테 딸같이 생각하는데..
    이런말씀하시면 제가 오히려 질색합니다.
    그런말도 하지말라고..
    저는 제가도 그말 참 싫던데..
    딸같을수가 있나요.
    어떤 친정부모가 명절에 제사상 차려내라고 그러나요.
    그냥 그말이 어패가 있어서 싫어요.
    저또한 그리 생각이 안들고요.
    그냥 서로 적당히 거리 지키며 좋은게 좋은거라고 둥글게 살면
    편해요.
    알아요. 이따금씩 욱하고 생각나고 올라오는거..
    억울해서 미치겠는거..
    근데 것도 시간지나면 조금씩 무뎌져요.
    일단 여우같이 내남편은 잡고 있어야지요.
    이혼할 생각도 별로 없으신듯한데..
    저는 이거하난 확실했어요.
    제가 이혼할생각이 없다는걸 알아요.
    이혼을 그렇게 망설이면서 합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거지요.
    본인자신에게 물어보세요.

  • 148. ..
    '13.3.30 12:43 AM (211.51.xxx.181)

    원글님 글 읽고 난 첫 느낌은...원글님이 좀 안타깝다는 것


    혼수에 관한 피해의식이란게 남편쪽이 기대만큼 집값을 보태지않아서인 것 같은데 이건 결혼한 이상 빨리

    맘을 접는게 현명합니다. 내가 집값도 보태고 했는데 남편과 직업도 같고 내가 빠지는게 전혀 없는데 장손며

    느리라는 부담을 지며 살아야 하느냐....이게 계속 억울하면 헤어지시고 혼자사세요.


    결혼후 애낳고 십년이상 살다보면 시어른들과도 속내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미운정 고운정이 쌓입니다.

    하지만 그전엔 최대한 서로 감정상하지 않도록 언행을 조심하는게 지혜로운거 같아요.

    결혼한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 남편은 a안 b안의 결단을 요구하고 시부모님과는 너무 사이가 멀어지셨어요.

    헤어지든지 어쩌든간에 일단 어른들께 가서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드리고 마음을 풀어드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해요. 시부모님과 원만한 관계가 된다면 남편과도 문제없을 커플인 것 같은데 이혼만이 능사인가요

    일단 노력해보시길~

  • 149. ..........
    '13.3.30 12:47 AM (112.150.xxx.178)

    사실 이토록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인 면을 부각하면서 글을 적을 수 있는 용기에...
    님의 객관적인 시선에 다시한번 꼼꼼히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님이 적으신 글을 보면 정말 자신을 지나치게 객관적인 면을 부각하면서...
    친정어머니의 마음까지 그리고 친구의 마음까지 글을 적으셨네요..

    그런데..지금 이글에서 보이시는 지나치게 객관적인 자아성찰에 가까운 글이어도....
    100%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댓글을 적기 위해서...정말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님의 친정어머님 말씀을 들으세요....

    그리고 친정어머님의 말씀을 듣고..그 말씀대로 하실 용기가 없으시다면....
    정말 참 평범하고..그리고 착한 님의 남편....그냥 놓아주세요....

    님의 시어르신들....만약 님께서 조금만 님의 자존심을 버리고
    조금 평범한 며느리 역활을 하셨다면....
    아마 좋은 시어르신들이라는 평을 들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님의 남편분도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네요.....

    님이 택하고도 후회가 남을 A라면 택하시지 마세요...
    님의 이기주의에...
    다른 여러 사람들이 힘들 것 같네요.....

    미안합니다..이런 댓글을 남겨서.....

  • 150. 참 이상하네요
    '13.3.30 1:38 AM (14.36.xxx.167)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는 분들 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결혼생활이 아무리 부부중심이어야 한다지만 어떻게 기존가족과의 관계를 생각치 않을 수 있나요. 아무리 배우자라 하더라도 내부모에게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애정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남편분이 처음부터 아내분을 배려하지 않았다거나 시댁중심의 생활을 해왔다면 모를까 윗글로 봐선 남편분은 나름 아내분을 배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봐선 시댁에서도 어머님같은 경우에는 많이 참아오신 것 같네요. 예단도 시어머님이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친정어머니께서 내딸 예쁘게 봐달란 의미로 먼저 마음을 쓰신 것 같구요. (그러하니 예단문제을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하소연 하실때도 받아주신거겠죠. ) 아무리 친정어머니가 약자의 입장이라해도 딸이 그만한 마음고생하는데 무조건 시댁에 맞추어살라 하실까요? 본인의 딸이니 누구보다 딸의 성격을 알겠지요.
    아무리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지만 인간관계에서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상식이라는 게 있고 기본예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기본이 부족한 사람은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지요.
    결혼을 하면 누구나 새로운 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과습의 차이도 있으며 친부모와는 다른 상대방의 부모와의 수직적인관계(아주 한국적인)에 부담도 있고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필연적으로 겪는 일입니다. 그러한 갈등을 풀어감에 있어서 감정의 부딪힘은 으례 있지요.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상대의 부모를 진심으로 애정하고 존중하는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른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예의는 당연 갖춰야지요. 아무리 내부모가 부족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배우자에게 냉대받는다 생각하면 여자건 남자건 싫은 거 당연지사 아닌가요? (물론 부모도 나름이라 정말로 비상식적인 분이라면 관계의 단절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원글님의 시부모님은 그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아버님같은 경우 장손의 도리와 대우를 앞세우는 보수적인 부분이 강하지만 남편이나 시어머님이 그대로 따른 것도 아닌 것 같구요)
    남편분의 경우 그래도 처가댁에 예의를 지키지 않았습니까? 분명 마음 불편한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방문시 과일이라도 가져간 것은 상대방의 예의를 지킨 행동입니다. 그런데 원글님같은 경우는 이사한집에 6개월넘어 첫방문한 시부모님께 일반사람을 대하는 것보다 못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 같으면 아무리 결혼의 중심이 부부라 하더라도 부모를 무시하고 싸늘하게 행동하는 배우자와 평생 살아갈 수 있습니까? 2년을 기다려줬다하지 않습니까? 원글님의 그러한 태도가 결혼직후 부터 지금까지 그러해왔다면 남편분도 많이 참으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A냐 B냐 선택을 강요한 것에 대해 어떤분은 시댁과 독립하지못한 행동이라 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원글님의 태도를 더이상은 감당하기 힘들기에 선택한 방법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어떤분은 남편분의 그릇이 작다고 폄하시기도 하는 데 남편분은 보통의 남자예요. 결혼생활은 쌍방적인 것이예요. 한 쪽에서 너무나 훌륭한 인격을 갖추어서 상대방의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관계란 없어요. 일방적인 관계는 언젠가 지치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이 A를 선택하게 된다면 주변사람들이 말씀하신대로 한동안 원글님이 많이 접고 숙이고 사셔야 될겁니다. 그분들도 나름 감정이 쌓였을테니까요. 원글님이 신혼초의 감정으로 2념을 넘게 그분들을 상대하셨듯이 그분들도 그러할지도... 하지만 원글님보다 성숙한 분들이시라면 금방 받아주실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복종을 요구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있을 수 없으니 만약 시부모나 남편이나 아내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다면 그때 다른 결정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슨 노예계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 숙이고 들어갔다고 평생 그렇게 살 이유는 없으니까요.
    본인의 잘못이 있다 생각하시면 그리고 헤어질 자신이 없다면 한번쯤은 접고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요?
    나를 변화시켜야 관계도 개선되지요. 나만 바꾸라하는 것 같아 억울하게 느끼실 지는 몰라도 한번쯤은 노력을 해보시고 결혼생활을 끝내도 끝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 151. 글 쓴것만 봐도
    '13.3.30 2:04 AM (121.130.xxx.89)

    원글님 어린애 같아요. 그리고 정말 남편이 말한대로 했다면...어디가서 누구랑 살아도 그렇게는 못삽니다.

  • 152. ..
    '13.3.30 2:17 AM (115.95.xxx.135)

    원글님..이상해요
    원글님이 전문직이고 남자는 평범한 직장이라고해도 원글님처럼 안하무인이면 싫을것같아요
    요즘 여자들은 같은 전문직 남자랑 결혼하려고하는데 쉽지않은상황이에요
    원글님이 전문직인거 별로 우쭐하실것 없어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원글님은 너무 이기적이에요
    여기 댓글을 쓰시는것도 보면 답정녀같네요
    다른사람이 뭐라든 본인이 억울하고 답답하게 힘든것만 중요하고 다른사람은 안중에도 없네요
    위에 원글님이 핸드폰 뺏고 물주전자 숨기고 등등은 심하게 말하면 정신병자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헉..했어요
    나한테도 말시키라고 메모를 보여주다니...초딩이세요?
    원글님 시댁도 완전 좋으신분들인데 원글님한테는 과분하네요
    그냥 남편을 놓아주세요

    원글님은 절대 안변해요 그냥 각자 갈길가세요

  • 153. 000님의 내용
    '13.3.30 2:25 AM (14.36.xxx.167)

    생각이 저와 비슷하네요. 댓글 읽지않고 원글만 읽고 답변 달았더니 저와 비슷한 답변이 있었네요.
    원글님 이세상 남자들.시댁이라는 관계 동서고금 어디나 별반 다르지 않아요. 원글님의 남편 시댁정도라면 평균의 경우는 되네요.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은. 남편이 극단적인 판단을 요구한 것은 원글님의 잘못이 좀더 있다고 보여져요.
    무조건 숙이라는 거 아녜요. 번쯤은 나를 되돌아보고 변화시켜보세요. 사람이 타고난대로만 산다면 발전이 있나요?
    지금 힘들고 자존심 상한다고 그 상황 벗어던져야 앞으로 혼자 사는 것 아니시면 똑같은 문제 직면하실겁니다.
    댓글들 잘 읽어보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셨으면 합니다.

  • 154.
    '13.3.30 2:50 AM (99.42.xxx.166)

    원글님 이해되는데...정말 마음의 상처가 많으셨을꺼 같아요

    님의 문제는 다만...시댁에 있어서는 남편이 완전 님 편이 되기 전까지는 싸움을 걸면 안되요
    이점 마음에 새기세요
    다시 시작한다면
    좀 맘 상하는 일이 있음 항상 피해자로써 남편의 동정심만 자극시키되 말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서히 님 속에 칼을 가셔야 되요
    님 남편이 완전히 님 편이 되면 그때 한번에 칼을 내빼면 됩니다.

    친정 어머님은 항상 님 편이실꺼에요

    그나저나 남편을 무조건 내편으로...
    솔직히 메모 보여주는거 불편하면 그럴수도 있죠
    저도 시댁에서 말 못하는건 남편한테 문자 보내는데 ^^;;
    물주전자는 설마 진짜 숨긴거에요? -_-;;

    암튼...남편을 무조건 내편으로!

  • 155. 시어머니 나이된 사람으로서
    '13.3.30 6:09 AM (72.194.xxx.66)

    원글님이 공평하게 사실만 그대로 쓰시려고 하신점 때문에 전 원글님 등을 쓸어드리고 싶네요.

    젊으나 젊은 나이에 이 무슨 맘고생이랍니까!

    그렇게 공부만 하다가 험하게 남눈치보고 쪼그려 예예 해보지않았던 새댁이 뭐 그리
    중죄라도 지었나요?

    시어머님 입장에서 좀 너그럽게 이제 내식구 되었다고 실수 덮어주고 다독거려주고 해야
    나이든 시어머니 자격있는거 아닌가요? 온통 친척에게 물어서 점수를 메기는게 사랑인가요?
    친정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뭘 그렇게 잘못 키웠다고 석고대죄하는 행동이시랍니까?
    따님의 행동이 그렇게 나쁘면 가르쳐가며 키우셨어야죠!!
    친정어머님의 이중적인 잣대에 읽는 제가 기분이 언짢네요.

    원글님, 전 제 딸이거나 동생이라면 이혼을 권하겠어요.
    하루라도 젊을때 혼자서 일어서서 살아보는 독립적인 여자로 맘 편히 살라고요.

    그러다 장남 쿠스푸래 안하는 식구 단촐한 남자만나서
    알콩달콩 살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와도 거리 두시고 자립하셔요.
    좋으신 분이시지만 모범이 되시진 않아요.

  • 156. 원글님은 정상이 아님
    '13.3.30 6:28 AM (81.220.xxx.196)

    제가 볼 땐 남편분이나 시부모님들이 정상이에요. 아니, 정말 착하신 분들인가봐요.
    저라면 내 부모하네 저렇게 몰상식하게 굴고, 정신병이 의심될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배우자라면
    A와 B중 고르라고 선택 안 줍니다. 그냥 B 죠.

  • 157. 제 생각엔
    '13.3.30 6:34 AM (105.224.xxx.127)

    님 입장도 이해가지만 님같은 생각으론 결코 행복이 오지 못할것 같군요.
    그냥 편히 이혼하세요.또 같은 일 분명히 되돌아 올것이고 님은 울화병 나서 못 삽니다.
    님은 혼자 사셔야할듯해요.
    아님 고아나....
    결혼은 절대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남편이 완전 내게 미쳐 내 편이 되어주지않는한 시댁은 어쩔 수 없는 숙명...
    해외나가 사는 남자를 만나던지 혼자 사셔야할듯해요.솔직히...
    님절대적 잘못이 아니라 성향상...
    게다가 장손인데....그건 정말 일반 남자랑 다른거 맞아요.
    잘못 결혼하신거예요.

    맞지않는 사람이고이제 정 떨어질대로 떨어졌는데 ...수습은 힘들고 애없을때 빨리 이혼하고 새인생 찾기를...
    이혼만이 답이네요...

  • 158. 음..........
    '13.3.30 6:45 AM (122.60.xxx.241)

    원글님 글속에 쏙 빠져있는 사람이 한명 눈에 띄네요..
    친정아버지요.. 얼핏 아버지가 안계신줄 알았어요;;

    원글님과 아버지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았더라면,,
    원글님이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제 주변에 원글님과 매우 흡사한 여자가 있는데요..
    부유하게 자랐고, 외모도 평균 이상이고,, 다 괜찮은데 자신감이 너무 없어요.
    근데,, 친하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겉으로는 매우 자존심 세고 고집세고 자기주장이 강해 보이거든요..
    저도 친해진 후 깜짝 놀랄정도로,, 보이기엔 강한 사람이, 내면은 어찌 저리 유약할까 싶었어요.
    혼자 하는일에 매우 불안해하고, 결국 정신적인 문제로 건강에도 이상이와서 약없이는 정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예요.

    이분도 결혼생활이 결국 이혼으로 끝났는데요,,
    모든 문제를 시어머니께 돌리더군요.
    비슷하다고 느낀게,, 보통 여자들은 안하는,,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금전적인 부분을 따지고 요구하고,,
    결국 시어머니가 헤어지라고 종용해도,, 남자를 안놔주고..

    나중에 다른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여자는 어릴때 아버지가 유독 이 여자에게만 너무 엄하셨고, 자주 많이 맞고 자랐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여자가 필요한 모든 금전적인 뒤바라지는 또 매우 넘치게 해주신 아버지세요.

    본인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모든게 잘 보이는데요,,
    모든걸 남탓하게 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요.

    원글님이 다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남편분도 잘못하게 보이고, 시부모님도 잘못한게 보여요..
    그분들도 다 자신의 잘못을 아니까,, 다같이 노력해보자..란 말씀을 하시는것 같구요.

    원글님 잘못에 대해 인정하실 수 있다면,,
    원글님도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실꺼예요..

  • 159. 그냥
    '13.3.30 7:32 AM (119.200.xxx.70)

    이혼하시는 게 나아보이는데요.
    같은 여자라도 글쓴분 같은 성격 저도 감당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적어진 사연보고 이건 뭐 정신적으로 혹 문제가 있는 분 아닌가 했네요.
    초딩들도 안 하는 유치한 짓하며...
    시부모에 대해 바라는 잣대도 비현실적이고요.
    글쓴분처럼 행동하는 딸이면 설사 친부모라도 그 꼴 제대로 못 봅니다.
    괜히 친정 어머니가 당신이 죄인이란 소리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하물며 시부모한테 친딸처럼 대해주길 바라다니요.
    제가 볼 땐 그냥 시댁은 아주 천사표 시댁은 아닐지라도 큰 문제 있는 시댁으로 보이진 않아요.
    오히려 글쓴분 행동 때문에 그동안 쌓여서 저런 대응을 하는 걸로 보이고요.
    글쓴분한테 말해봤자 소용없고 도무지 30넘은 여자가 할 행동이 아닌걸 해대니
    당연히 친정부모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할만 하네요.
    그렇다고 글쓴분이 본인 행동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는 걸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본인만 억울해 하는 게 느껴져요.
    이런 이상 계속 함께 해봤자 서로 힘들어집니다.
    그냥 남편을 놔주는 게 나아 보여요. 이미 남편입장에선 극단적 선택까지 다 각오한 걸로 보이거든요.
    애 없을 때 정리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하여간 글쓴분 행동은 너무 이상하고 철없어 보이고 무슨 애들이 응석부리는 걸 넘어 정말 되게 이상해보여요. 써진 것만 저 정도면 남편 입장에선 글쓴분을 이해 못할 행동들이 더 많다는 건데 쌓일만하다고 봅니다.
    아직 살 날이 많은데 답이 안 나오는 거죠.

  • 160. 미성숙+ 이기주의
    '13.3.30 7:35 AM (76.105.xxx.48)

    정말 글 읽고 깜짝 놀랐네요. 저도 시댁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 웬만하면 편들어 드리려고 했는데... 시댁은 둘째치고 남편한테 한 행동들이 거의 고문 수준이네요. 무서워요. 아주 유치하고 미성숙하고 집요하네요. 커피 끓이던 주전자를 숨기고, 이불을 돌돌말아 못덮게하고 창문을 열어놓고 떨게 했다구요? 님이 남편한테 그 상황 당하셨으면 하루나 버티실 수 있겠어요? 이 남자가 미치거나 성격파탄자라고 난리치셨을껄요?

    그리고 남편이 6천, 님이 4천 플러스 명품가방과 이불등 혼수면 거의 비슷하게 한거 아닌가요? 그게 내내 억울하셔서 어른들한테까지 티내셨다구요? 저는 혼수 적게 해왔다고 시어머니께 호되게 시집살이 당한 사람이라 (그래도 2천 넘게 들었구요, )유학생이라 시댁서 전세돈도 안대주셨는데도) 혼수로 태클 거는 사람들 아주 혐오합니다. 만일 제 남편이 저희 친정 부모께 혼수이유로 님처럼 뒷끝 보였다면 전 그 즉시 헤어졌을꺼에요. 이건 돈문제라기보다 사람 인격문제고 속물인 사람 내가 뭘 믿고 평생 반려자로 의지하고 살겠어요. 아주 정떨어질 것 같애요. 남편분이 2년이나 잘 참고 사셨네요. 혼수문제로 그러는거 진짜 치사하고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거에요. 더구나 별 차이도 안되는구만 웬일이랍니까? 난 또 원글님이 전부 다 해왔는줄 알았네요. 여자가 집까지 다 해온경우도 저렇게 행세 못합니다. 아니 안합니다. 부부란게 서로 부족한거 채우고 돕는 관계인데 이건 친구보다 못하게 하나 하나 따지고 들면 정떨어지죠.

    님은 혼자 사는게 정답이에요. 저도 유학까지 오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지만, 시어머니가 온갖 말도 안되는말로 생트집을 잡아도 다 넘겨왔습니다. 성격이 워낙 그런 분이라 맞받아쳐봐야 분란만 되니까요. 그리고 내가 살아온 것, 내 자신에 대해 너무 떳떳하고 자신있으니까요. 왜 분란을 먼저 초래하시며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앞으로 정신과 상담 계속 받으시던지 아니면 혼자 사세요. 너무 이기적이고 상대방을 인격대우 해주지 않네요. 입장바꿔 생각하는 습관부터 들이세요. 님이 내 친자매라도 한심할 것 같애요. 내 딸이라면 그냥 혼자 살라고 할꺼에요. 저축이나 잘 하면서요.

  • 161. Irene
    '13.3.30 7:40 AM (115.143.xxx.10)

    원글님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고 계신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쓸께요.
    근데 되게 희한한게요..
    원글님 직업이 뭔가요? 팀플레이하는 직업이 아니고 프리랜서처럼 단독으로 일하시는 직업인가요?
    혹시 의사는 아니시죠?(제가 병원에서 일해요.)
    보통 사회생활하다보면 내 윗사람이 있기때문에 많이 까이잖아요.
    저도 집에서 지원받으면서 공부 오래했는데요. 첨에 취직하고 딱 1년정도 죽는줄 알았어요.
    제 바로 윗사람 때문에요. 그때 겪었던 맘고생이 여태껏 제 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일인것 같아요.
    초등학교때 왕따 당했을때도 맘이 그렇게 괴롭지는 않았었거든요.

    근데 지나고보니까 저는 그때 그렇게 당하지 않았으면 인간 안됐어요.
    그동안에는 내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고 어쨋건 아웃풋만 탁월하면 됐거든요.
    근데 왜 나한테 이런 쓸모없는 이치에 맞지 않는 것들을 강요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니가 까라면 내가 까야해? 이런 마음이 수도없이 들었었어요.
    근데 그때 그렇게 시달리고 어느날 정신을 차리로 나를 객관화시켜봤더니 제가 성장해있더라고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시부모와의 관계가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뒤돌아서 씹을지언정 앞에서는 까라면 까야죠.
    그래야 조직이 효율적으로 유지가 된다고 생각해요. 어디에서나 평등한 조직은 없잖아요.
    직장생활에서 어디 진정한 인간적인 관계가 맺어지던가요? 절대요.
    시댁과의 관계에 직장의 예를 완전히 대입시킬 수는 없겠지만요.
    시부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관계설정이 그래요.
    원글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진짜 딸같은 엄마같은 관계는 '나 죽겠다' 하는 세월을 거쳐야만 정립될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런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A안을 지지합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만 원글님의 마인드는 좀 까여서 둥글둥글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 162. ...
    '13.3.30 7:42 AM (182.219.xxx.48)

    이혼 하시는게 두분 다 행복하겠네요...

  • 163. ㅎㅎㅎ
    '13.3.30 9:19 AM (1.231.xxx.137)

    많은 댓글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시댁-어른-장손-출가외인 아직 세상이 그러네요.
    며느리의 도리라는게 중요시되고 확실히 여자한테는 불합리하죠.
    그런데 안그런 사람도 분명히 꼭 있어요.
    님도 편히 이혼하시고, 안그런 사람 만나세요.
    그래야 행복하실거예요.

  • 164. **
    '13.3.30 9:19 AM (121.145.xxx.38) - 삭제된댓글

    요 위에 참이상하네요 님의 글이 맞다고 생각해요


    사실 원글님 많이 이해합니다.
    성격이 그렇게 타고나신거고 성장하면서 그게 바른방향으로 수정이 안된채
    결혼을 하신게 문제가 됐다고 봐요
    살면서 바로 잡아줄 사람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어 좀 안타깝네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봤을때 어머니가 원글님을 고이고이 키우시며
    기본적으로 님의 고집을 꺾어 놓지 못하셨던듯 합니다.
    그건 아주 어릴때 무서운 어른(?)이 없었기 때문일꺼 같기도 하구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님의 바로잡지 못한 고집을 한번 고쳐보세요
    아무리 울고 때써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는걸
    깨달아야 해요
    님의 내면에는 아직 어린아이가 있는데 그아이가
    이제 한단계 성장하려면
    맨처음 님의 고집을 버리는것 뿐이에요
    님주변에 님을 이용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잘 인도해주실 분들 같으니
    님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보세요 꼭이요
    그리고 가끔 후기도 올려주세요

  • 165. ㅉㅉㅉㅉ
    '13.3.30 10:02 AM (49.50.xxx.161)

    이렇게 또 하나의 멀쩡한 남자가 이혼남이 되는군요 그냥 혼자 사세요 한심합니다

  • 166. 곰돌이
    '13.3.30 10:18 AM (121.190.xxx.222)

    일부 댓글 믿고 ,본인이 잘한줄알까봐..백만년만에 로그인 합니다.
    시부모님 집에 오셨을 때 하신 행동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친정어머니도 그 얘기 들으시고 생각이 바뀌신듯.

  • 167. 곰돌이
    '13.3.30 10:21 AM (121.190.xxx.222)

    뭔가 미성숙 하시네요.
    82 일부 막장 충고 듣고 후회하는 사람 많습니다.
    여튼 지금 당장 결정 하시지 말고 이혼이 싫으시면 한번 A안으로 노력해 보세요.
    하지만 어려우시면 하실 수 있는만큼만

  • 168. ...
    '13.3.30 10:23 AM (118.218.xxx.236)

    님도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하고요
    남편도 그래야 합니다.
    시부나 시모도 그래야 합니다.
    세 당사자가 다 미숙합니다.

    셋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함께 겪어나간다면
    사과하고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하고요
    한명의 사과와 성숙, 인내와 관용으로
    집안 모두가 편안하게 이어갈 거면
    이혼 하셔야지요.

    그건 성숙이 아니라 억압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증
    아랫사람에게 요구되는 예의와 도리가 휠씬 더 많아요
    아랫사람이 더 인격적으로 훌륭해지는 ..이상한 구조죠.

    시부와 시모가 더 어른다운 분이었다면
    아마도 잘 가르치고 넘어갔을 겁니다.
    근데 가르치기 보다는 화내고 자존심 상해 하는 부분이 더 컸던 거지요.
    특별히 님네 시가가 더 나빴다기 보다는 평범한 어른, 시가 였던 거지요.
    님은 평범한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거구요.

    근데 시대가 점점 변해갑니다.
    님이 억지로 사과하고 숙이는 게 일단 불가능할 거구요
    당장 가능하다고 해도 평생 그렇게는 못살아요
    시부모와 남편도 함께 변해야 하는 데 이 글 보면 그렇지 않아 보여서요.

    이혼하세요
    어차피 자신을 성숙시키고 단련해야 한다면
    자기 억압하는 쪽으로 가지 말고
    독립적이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쪽으로 성숙시켜야 하는 게 맞아요.

    님은 문제 많고 미숙한 어린애고
    그런 점에서 성숙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 방향은 시부모에게 고개를 숙이는 방향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시키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유는 시부모나 남편도 미숙한 사람들인데
    그들이 이 사건을 통해서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는 면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사회도 그 누구도 시부모나 남편에게 그런 요구를 하지 않기에.
    심지어 여기 댓글에서도.

  • 169. ............
    '13.3.30 10:30 AM (118.219.xxx.100)

    온실속의 화초와 왕자가 만나서 결혼하니 바람잘날이 없지요 둘다 결혼을 하면 안되는것같아요 전문직으로 돈을 잘 벌면 뭐합니까 가정은 돈을 잘버는것으로 해결되지않아요 양보와 타협 융통성이 필요한데 두분다 융통성이 없어보여요 이혼하고 융통성있고 잘맞으면서 배려심강한 배우자를 만나지 않는이상 재혼해도 또 이혼하실것같아요 두분다 그냥 이혼하시고 다시는 결혼하지마세요 두분다 문제가 많아요

  • 170. 제말대로 하세요
    '13.3.30 10:44 AM (119.70.xxx.194)

    님은 그 성격 안고치면 다른남자 만나봤자 학을떼고 도망갈것

    나 죽었다 생각하고
    100일만 남편 위해 살아볼 것
    100일 동안 웅녀가 마늘 쑥만 먹고 산 것처럼 나 죽었소 하는 각오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것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남편도 부인이 노력이 불쌍해서라도 돌아설것임
    일단 님의 진심을 봤기때문에 그 이후는 좀 순탄해질듯

    백일간 못참겠으면 호랑이 처럼 굴을 뛰쳐나오면 됨. 그땐 이혼하고 주욱 혼자사세요.

    이혼도하기싫고 변하기도 싫고 다 가질방도는 없죠. 보통 며느리편 드는데
    님은 그게 아니예요. 여기 님편드는 사람들 말 들었다간 평생 모지리로 살 것임.

  • 171.
    '13.3.30 10:49 AM (218.50.xxx.51)

    그런식의 태도와 시고와 실천력이라면 학창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요 또 님을 두둔하는 많은 댓글에 크게 놀랐읍니다 내생각을 내려놓고 주위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이번일로 인간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24살 우리딸 댁이 진짜 전문직 맞냐고합니다 정신지체같아요 죄송합니다

  • 172. 대단
    '13.3.30 11:00 AM (211.110.xxx.195)

    댓글 달아주는 분들 대단.. 무슨 전문직이 글을 이렇게 쓰나, 무슨 이야긴지 두서도없고 맞춤법과 엉망이구나 싶기만 하구만요.

  • 173. 너무나
    '13.3.30 11:21 AM (182.172.xxx.177)

    원글녀 정신적으로 미숙하네요.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저 공부만 하고 연애도 남편이 거의 첫남자라니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남과의 관계성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기회도 사회성도 드러나지 않다가 이제
    결혼으로 남들과 첨으로 부딪히니 인격이 드러나는 거죠.
    미숙하고 그런 식으론 또 결혼해도 마찬가지일듯 하네요.
    남자가 안 됐다는 느낌이고 전문직으로 먹고사는 데는 지장 없을테니 남자를 놓아주세요.

  • 174. ??연기??
    '13.3.30 11:32 AM (114.200.xxx.150)

    결국 마음을 터놓고 반성 & 변하실 생각은 하나도 없고
    당장 시댁가서 연기라도 해보겠다고요??
    정말 답답하시네요.

    3개월 넘게 혼수 (크게 많이 하신것도 아닌데, 가전/가구를 한 1억원어치 최고급 외제로 하셨나??)
    가지고 남편과 싸우자고 들고, 결국 시댁에 전화해서 한소리 하고
    시집식구들과 가서 음식시키면 왜 나에게는 뭐 먹고 싶나고 안물어 보냐고 화내고
    (결국 본인은 가만히 있고 남편에게 시집식구들 앞에서도 공주대접 해달라고 강요)
    밥 먹으면서 시부모님과 남편 대화나누는데 나에게 말 많이 시키라고 문자 보내고
    (본일이 말 많이 하면 되지 뭐가 문제인지??)
    남편 맘에 안들면 핸드폰 감추고, 이불 뺏고 완전 유아기적으로 행동한것 같은데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남편이 위의 님의 행동을 했다고요. 본인이라면 이혼하고 싶지 않을까요?

    평소에 남편이 많이 잘 해 준것 같고
    남에게 바라지만 내색하지 못했던 내제된 욕구를 남편이 다 100프로 들어주길 바랬고
    그게 안 될때마다 화내는 아이처럼 행동한 것 같네요.

    그래도 반성 안하고 시댁가서 연기할 생각이면 그냥 혼자 사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175. 성격 죽이셔야 편해져요
    '13.3.30 11:45 AM (183.105.xxx.7)

    님 ~~!!! 너무 안타깝네요

    솔직히 죄송하지만 님 성격이 보통 아니시네요

    이런말 들으면 상처 받으실수 있지만... 글에서 느껴지네요

    곱게 고생안하고 자라신거 같고 사회생활 경험이 없다보니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같아요

    님도 대인관계는 그닥 문제는 없으실거 같고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 안겪고 사셨을거 같은데

    상처를 받은 부분에서느 자존심을 안내려 놓으시니까 님 맘이 괴롭고 그 영향이 가니 옆 사람들도 힘들어

    지는 거에요 .. 근데 그게 지켜보는 사람들도 엄청 힘들답니다..

    살아오시면서 큰 위기가 없으셔서 본인의 본성을 잘 모르셔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구요.

    시집가기 전에는 부모님이 다 맞혀 주시니깐 그냥저냥 살아왔지만

    지금은 한 가정의 안주인이고 장손이 되다 보니 확 달라진 환경에 부담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거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냥 님이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에요..

    그래도 부모는 내 자식이니깐 부족한걸 알아도 덮어주고 감싸주지만

    시부모는 다르지요..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사시는거 아시에요 ..


    저 역시 살아가면서 배우는 인생의 진리 네요

    님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준비가 안되서 오는 마찰입니다

    근데 님 마음먹기 나름인거 아시죠?

    이혼하라는 말도 있지만... 님 성격을 좀더 둥글게 다듬어서 인생을 좀 더 편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살다보면 별별일이 생기게 마련이에요..

    그깟 자존심은 접으시고 가장 중요한 인생공부 제대로 한다 생각하시고

    인생 내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참는건 님에겐 화병이 생길거 같으니깐 시어른껜 어떻해서든지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셔서 좋은이미지를 남겨주시고.. 그래도 착한 남편과 현명하신 친정부모님이 계시니

    좋은 말씀 많이 들으시고 많은 수양하시길 바래요..

    님 잘하실수 있을 겁니다~!! 화 이 팅 !!




    그래도 현명하신 친정 부모님과 좋으신 남편을 두셔서 기회를 받으신 거니깐

  • 176. 이야
    '13.3.30 11:46 AM (175.212.xxx.175)

    82쿡의 며느리 두둔 필터는 과연 대단하군요. 원글님의 감정처리나 대인관계 기본 예의 면에서 어처구니 없는 미숙한 부분은 그냥 넘기고 시댁이 뭘 했나만 보고 내 입장을 이입하면 저리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잘 보면 장손장손 거려도 남편이 명절에 일 돕는 거 뭐라한 거 같지도 않고..

    친척들한테 우리 며느리 어떻게 보이더냐 물은 것도 혹시 우리 눈에만 이상하게 보인 건가 확인하려는 의도.. 우리 판단이 잘못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두고 질문한 걸로 보이지 악의적인 여론몰이로는 안 보이는데요.

    친정어머니도 인정한 착한 사위는 물론이고.. 결정을 떠넘긴 게 아니라 최후통첩을 한 거잖아요.;;;;

    그냥 자기 감정 적당히 감추고 어른들한테 예의를 갖출 수 있는 평범한 여자랑 결혼했다면 무난히 잘 살았을 집안으로 보여요. 그런데 원글님은 다 받아주는 친정어머니 슬하를 떠나면 정말 힘들 거 같구요. 본인과 주변 모두. 이혼을 하든 말든 이 기회에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지독하게 자기성찰을 해보시면 좋겠지만 글 쓴 태도 봐서는 자기 행동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고 유아적인지 자각이 안 되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 177. ...
    '13.3.30 11:57 AM (112.152.xxx.44)

    님은 결혼생활하기에는 정신연령이 너무 어려요. 미숙하고 또 현명하지 못했어요. 세상물정 모르고 모든것을 베풀어주고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친정엄마만 생각한듯해요.
    결혼과정에서 부당함 누낄 수 있고 님이 말하는 피해의식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잊어야지요. 며칠전에도 비슷한 글 올라왔는데 혼수, 집 문제등으로 자꾸 님마음 , 남편 긁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결혼깨고 되돌리지 못할 상황이라면 잊어야지요. 그게 맞아요.
    그거 자꾸 되새기며 억울해하고 시댁미워하고 나한테 이렇게 못했으니 결혼생활동안 긁으면 시댁이랑 남편이 님 비위 맞춰 살거라 생각했어요? 어리석었어요.
    그리고 . 불만이 있어도 저렇게 내색하며 티내지 않죠. 주전자 숨기고 표정 뚱하고, 전화해서 속내 다 얘기하고, 그게 뭐에요..!! 철든 고등학생도 그렇게는 안해요. 적당히 표정 숨기고 남편 구슬려서 님에게 유리한 편으로 돌렸어야죠. 무조건 뚱하게 하고 불만얘기하고 그러면 시댁에서 님 눈치볼줄 알았어요. 헛웃음 나오네요. 자존심은 쎄서 시댁 비위 못맞출거같은데 그러면 혼자 살 자신감. 당당함이라도 있던가.
    이혼녀란 소리는 듣기 싫고 무섭고, 그렇다고 비위맞춰 살 자신도 없으면 어떻게 해요? 둘 중 하나는 해야죠.
    좀 생각해봐요. 이혼녀 소리 듣고 사는게 무서우면 남편, 시댁 좋은점 생각하고 시부모 평생 사는거 아니니 10년정도 죽어산다 생각해요. 친척들에게 소문 다 나서 쪽팔리겠지만 뭐 잊어요. 이불뒤집어쓰고 하이킥 몇번 하면 되지요. 그리고 남편의 장점만 생각하고 이혼보다 낫다고 위안하며 살아요. 남편한테는 님이 노력하는 모습 보이고 도움을 청하세요.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니 당신도 나 좀 도와달라구요. 착하다니 그 정도 도움 주실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게 힘들거같으면 애 없을때 이혼해요. 그나마 애가 없고 전문직이라니 다행이네요.

  • 178. 나도 서머리님
    '13.3.30 12:02 PM (49.144.xxx.214)

    완전 서머리님의 의견에 동감이에요.
    서머리님의 문제해결능력을 나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재서머리하신님은 정말 ..
    뭐에요...

  • 179. 어쩌면
    '13.3.30 12:43 PM (112.202.xxx.115)

    원글님 같은 분들이 앞으로는 많이 생길 것 같은 두려움이 드네요.

    공부만 잘하면 오냐, 오냐 하고 키워 기본 인성에 대한 교육이 부재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때 꼭 필요한 사회성과 유연성, 배려의 필요성은 전무하고
    어떤 상황적 고려보다 자신의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이것이 관철되지 못할때는 기본 예의마져도 무시해도 절대로 자신의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는.

    원글님이 지금 대단한 착각을 하시는게 자존심이 강해서 자신이 굽히지 못하는게 아니예요.
    진짜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을 이리 코너로 몰리게 방치하지 않습니다.
    사과할때 사과할 수 있는 것도 자존감이고 용기예요.
    남편분 말씀대로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했음 이런 지경까지 안오셨겠죠.

    모든 인간관계(시댁 관계를 포함해서)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보다 유기적으로 돌아가는거죠. 때론 기브 앤 테이크고, 서로가 거울 같은 입장이예요.

    혼수 문제도 삼자가 봤을때 그리 원통분통해서 시어머님께 전화하실 일이 아닙니다.
    결혼전 장손인걸 숨긴 것도 아니고..모든걸 알고 선택하신건 원글님이예요.

    이제 과거의 문제가 된 사안을. 즉 수정 불가한 사안을 현재까지 물고 늘어져
    여러 사람 피폐하게 만들면서 유세하시면
    모든 사람들이 그래, 나 죄인이다 읖소하고 나오실 줄 아셨어요?
    내 감정 좀 알아달라고 이리 나오신거면 너무나 유아적 발상이죠.

    일방적 관계란건 없어요. 남편분이 이리 두가지 선택으로 나온건
    현재 모습의 원글님을 더 이상 용인하고 싶지 않다는 사인이예요.
    쉽게 말하면 이혼해도 상관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깨어짐은 꼭 필요합니다.
    어쩌면 지금이 원글님한테 사람을.
    그리고 사람의 관계에서 지혜로운 처세를 깨닫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이혼이냐 결혼 유지냐는 사실 두번째라고 생각해요.
    이 깨달음이 없으면 원글님은 언젠가는 또 도돌이표로 이런 문제에 봉착하실거니까요.

  • 180. ...
    '13.3.30 2:20 PM (39.116.xxx.16)

    글읽다가 숨막혔어요ㅜㅜ
    님. 윗댓글중에서 님 옹호하는거말구요 따끔한 댓글들 꼭 새겨들으세요. 만일 기혼자로 사실거면요.

  • 181. 아가둘맘
    '13.3.30 2:21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님도 시부모님 싫어하는 맘을 너무 티내고 어른들을 너무 홀대한건 잘못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친정어머니께서 원글님 잘살으라고 해준 혼수에 대해 분노하며 신랑에게 쏟아내고 있는 모습과 그걸 또 시부모님께 전화를 해서 말하는 원글님도 정말 미성숙하고 어리석네요.
    원글님의 깊은 생각없이 본인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쏟아낸것들에 대한 댓가를 지금 치루고 계시네요.

    여하튼 잘했든 못했든 신랑과 둘이 지지고 볶고 해야하는 일들을 시댁까지 끌고 들어가 일을 확대시켜놨네요.

    그리고 시어님께서는 친정어머님께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따지고하는 제일 어른으로서 못난 행동하시고...

    결국 원글님과 시어른들과 셈셈이예요.

    셈셈이라는걸 신랑도 아셔야 하구요.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양쪽에서 개선시켜나가야 해요.
    님만 고쳐서 될문제가 아니라는것을...한번 깨진 그릇이 붙히기 힘들듯이 사람관계도 그렇죠.

    하지만 지금이라도 님이 시부모님께 최대한 어른께 대한 예우로 공손하고 참으신다면 님의 노력은 혹 불상사가 생겨 이혼하더라도 다른 배우자를 만났을때 빛을 발할거예요.

    그런 님의 달라진 태도와 예의바름과 공손한 태도를 보고 차후 시부모님도 좋아지시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을때 여전히 시부모님들께서 하고싶은 대로 며느리에 대한 배려과 예의도 없고 친정어머님께 바로 전화해서 푸시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을때 신랑이 님의 방패막이가 되어 시부모님의 그런 태도에 쐐기를 박거나 지양해준다면 결혼생활 계속해도 되요. 그렇지 않다면 이혼하는것이 바른선택이예요.

    희생을 모토로 그냥 결혼생활 원하시는 분은 그렇게 희생해서 살면 되구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님이 올바르게 예의와 공손으로 웃어른을 함부로 대하거나 하지않았을때 신랑 또한 얼마나 원글님을 중심으로 가정으로 바로 세우느냐가 결혼생활의 핵심이 될거예요.

    이건 시댁에만 해당되는 경우가 아니예요.

    만약 반대로 처가와 신랑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내가 얼마나 가정을 중심으로 바로 서느냐에 따라 이경우는 아내가 신랑의 방패막이 역할이 되어야겠죠. 그때에 비로소 독립된 가정이 하나가 아기가 출생하듯이 탄생이 되는것이예요. 가정의 중심은 신랑과 나...다음은 아이들....다음은 부모님이지요.

    아랫사람은 웃어른에 대한 공손한 마음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와 참을성...웃어른들은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와 참을성이 필요해요. 이런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서로는 원수입니다.

    그리고 시댁부모님들은 신랑을 낳아주신 부모님입니다. 예의와 정성을 다해야합니다.
    장인장모님은 아내를 낳아주신 부모님입니다. 예의와 정성을 다해야합니다.

  • 182. 정답..
    '13.3.30 2:31 PM (61.79.xxx.177)

    이혼하시오

    친정부모도 힘들게 하지 마시고 혼자 사시오

    위에 댓글중 둘만 좋으면 상관 없다는 사람들 인생 헛살았어요

    세상은 결코 혼자나 둘만 좋아서 살수 없습니다

    그걸 이해를 못하신듯.....

    상황을 보니 원글님 직장에서도 왕따 당하고 있을듯.....

  • 183. Hegas
    '13.3.30 3:12 PM (124.36.xxx.29)

    사랑으로 한 결혼이 아니라고 봄.
    넘들 다 하니 한 결혼인 듯함.
    이혼이 해결책이라고 봄.
    하지만 이혼 못 할꺼라봄.
    넘들 다하는 이혼이 아니므로...

  • 184. 아휴
    '13.3.30 3:18 PM (119.64.xxx.84)

    화딱지나서 답글 쓰는데요, 이혼하실 마음 있으면 그냥 이혼하세요
    아직도 살 날이 많은데 남편과 시부모님 비위 맞춰가면서 어떻게 사실래요?
    저도 딸이 있지만, 님만 어리고 미성숙한게 아닙니다.
    모두가 다 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살아가지요.
    남편분이나 님이나 더 성숙한 분이 참아주면서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지만 님 남편 분도 만만챦게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양가 부모님께 어찌 그리 미주알고주알 입니까? 남자가...
    그러면서 님한테만 바뀌라고 주문하기는 ㅉㅉ

  • 185. ㅋㅋ
    '13.3.30 4:26 PM (220.87.xxx.9)

    이혼하세요. 읽으라 숨 막혀죽을뻔... 글을 이리 장황하게 쓰셨을까?
    하는 행동이 진절머리나고 참, 유치하세요. 전 20대초반 인줄... 그것도 잘봐줘서...
    나이 차이 많이 나서 시부모 없고, 딸처럼 귀엽게 원글님 보아줄 아버지 뻘 남자 찾으셔야 할듯...
    처음부터 시댁은 다 적으로 보고 결혼 하신듯... 이혼하시고, 고아랑 결혼하세요.

  • 186. 원글자
    '13.3.30 4:31 PM (58.230.xxx.33)

    많은 댓글 소중하게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한켠이 아파오는건 어쩔수 없네요. 제가 결국 미성숙하고 철없는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죄값을 지금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187. 원글님
    '13.4.7 1:07 AM (223.62.xxx.31)

    아직 원글님이 이혼에 대해 확고한 결심이 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 시부모님께 고개숙이면 지는것 같지만
    아주머니들 말 들어보면 결혼연식 좀 되면
    시부모님,남편을 컨트롤 할 경지가 올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결혼을 통해 두분다 성숙해진다고 생각하고
    노력해보시면 어떨지 싶네요

    그리고 저도 이혼절차 밟고있는데요
    미움과 증오가 겹겹이 쌓여야 이혼하게 되는것
    같아요 미련있으면 이혼해도 후회할거예요

    그리고 꼭 명심하실꺼!
    부부간 문제는 부부끼리 해결해야 합니다
    시댁,친정은 남입니다

    제가 결혼전에 이 진리를 모르고
    결혼해서 엄청 후회합니다...

  • 188. ....
    '13.11.12 10:30 PM (14.50.xxx.6)

    사람사는데 님의 말씀이 많이 옳은거같네요..
    시댁과 어느기간 거리를 두고 남편과 부부중심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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