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병원 진료예약 전화상담원 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심약한 나..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3-03-29 14:32:07

제가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대형병원에 진료예약을 했어요.

그때 전화할 때도 전화상담원이 좀 이상하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런데 검사를 예약한 거 제 사정이 있어서 일정을 변경해야 해서

전화로 변경하려고 했더니

진료예약 상담원들이 검사 일정 변경하는 것도 담당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어찌나 말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지

오늘 아침에 통화했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속상하구요,

지금도 내가 왜 그딴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억울할 정도에요.

퉁명스럽고, 쏘아붙이고, 검사도 내가 안된다고 하는 엉뚱한 요일로 해놓아서 다시 전화하게 해놓고.

정말 내가 왜 이런 나쁜 사람들때문에 이렇게 속상해하나 하고 잊어버리려고 애써도

자꾸만 그 못된 성미로 내밷듯이 던지는 말투가 귀에서 뱅뱅거리면서 억울해 죽겠네요.

정말 내가 소인배 맞네요.

그런 나쁜 사람들의 못된 말투 때문이 이렇게 애를 끓이는 거 보니깐요..

IP : 112.186.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렉스하세요~
    '13.3.29 2:37 PM (58.87.xxx.232)

    그 분들 월급도 별로 안세고... 일하는 시간도 길고..전화가 진짜 많아요... 저도 지병이 있어서 병원 전화할일이 꽤 있는데..친절한분 한분도 못봤어요^^;; 그냥 너무 일에 치여 살아서 그러려니해요.. 못참겠으면 윗사람을 부르던가.. 항의한번 해보세요^^

  • 2. 심약한 나..
    '13.3.29 2:43 PM (112.186.xxx.156)

    뭐 그렇다고 항의를 하겠나요.
    그 사람들도 월급받고 사는 건데요. 뭘..
    그냥 내가 소인배라서 이렇게 속상해 하는 것 같아서
    저 자신에게 이런 일은 좀 넘기라고 하고 싶어요.
    댓글 써주신 분 감사해요.
    체증이 좀 내려갔어요.
    말이 주는 위안이라는게 이런 것이로군요.
    고맙습니다.

  • 3.
    '13.3.29 2:47 PM (175.223.xxx.181)

    대학병원이면 고객의 소리 창구가 제대로 활성화 되어 있을 거예요..
    불만사항을 남기시면 그 직원분은 아마.....
    많이 속상하시면 남기셔도...

  • 4. 맞아요
    '13.3.29 3:00 PM (115.139.xxx.17)

    그냥 오늘 하루는 넘겨주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신고해 버리세요,,
    예약 직원들 수시로 뽑던데 아마 퇴사날 받아놓은 사람이 그랬을려니 생각하세요.

  • 5. 심약한 나..
    '13.3.30 10:48 AM (112.186.xxx.156)

    어제 저녁에 남편하고 이 얘기를 했어요.
    남편 말로는 내가 마음을 진정했다니 그건 다행이지만
    대형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운 건 이유가 있는거랍니다.
    한마디로 그렇게 해도 인사고과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구조적인 평가시스템 문제 때문이래요.

    보건의료노조때문에 대형병원은 노조회원이 웬만한 범죄수준의 사건을 저지르지 않는 한
    짤릴 수가 없다나봐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친절할 이유도 없고 마음대로 성질 부리면서
    일을 형편없이 해도 아주아주 커다란 잘못이 아니면 누구도 뭐라 할 수 없게 되었대나 봐요.

    남편의 시각으로는
    대형병원은 이제 노조가 완전히 사람들 다 망쳐놓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대형병원은 의사 말고는 다 노조가 장악을 해서
    의사말고 다른 직원들은 일을 잘 할 이유도 없고 친절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겪은 직원들의 무례함이
    그런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라는 것을 아니 우리나라 참 많이 염려되네요.
    이건 개인적으로 극복하고 다독일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36 맛있어서 너무 자주 가먄 좀 이상하게 볼까요?ㅠㅠ 24 내머릿속의 .. 2013/07/25 9,316
280035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위조해서 취업한 경우 10 궁금 2013/07/25 3,485
280034 기운을 막는 느낌을 받아요. 1 요즘 2013/07/25 1,402
280033 스마트폰--한자, 일본어..등 외국어로는 적을수 없나요? 3 언어 2013/07/25 1,038
280032 입맛이 없어요 4 음식 2013/07/25 1,005
280031 스마트폰 3g 무제한 요즘제 사용해볼까하는데 3 어떤가요? 2013/07/25 1,049
280030 다른 가족과 같이.... 2 캠핑 2013/07/25 750
280029 너희를 경멸한다./시사인 8 시사인 이종.. 2013/07/25 2,038
280028 한글 원고지에 글 붙여넣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1 원고지 2013/07/25 1,142
280027 남편 문자를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8 궁금이 2013/07/25 2,155
280026 자기 아이 공부잘한다는 그런 책들이요... 5 ........ 2013/07/25 1,688
280025 어떤 문제집 사셨나요ᆢ 3 초4 2013/07/25 894
280024 동네친구 바글바글한 강남 아파트 있을까요? 5 mm 2013/07/25 2,750
280023 시어머니 노릇 안 해도 돼서 다행 1 한국여자 2013/07/25 1,706
280022 카카오 스토리 있잖아요... 3 아지아지 2013/07/25 2,442
280021 고3 여름방학동안 기숙학원 보내도될까요? 8 lilac 2013/07/25 3,078
280020 멕시칸 샐러드 1 오리무중 2013/07/25 1,253
280019 여중생 딸과 같이 볼 공연이나 전시회 4 뭐가 있을까.. 2013/07/25 1,239
280018 베스트에 있는 재혼시 아이들 걱정하는 글을 읽고 생각나는 언니 11 모성? 2013/07/25 4,503
280017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결국 바다에 버리겠다고…韓 피해 우려... 3 비상입니다 2013/07/25 1,816
280016 [원전]식탁 위 일본산 식품 방사능 오염 확인 어디서? 6 참맛 2013/07/25 1,201
280015 콘도같은집 만들려다가 26 낭패봤어요ㅠ.. 2013/07/25 15,271
280014 사별하시고 힘들어하는 엄마 9 산자 2013/07/25 3,772
280013 너무 해맑게 순진해서 고민이에요. 5 초딩맘 2013/07/25 2,076
280012 직장인 일대일 영어회화 수업받고 싶어요. 1 회화 2013/07/25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