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병원 진료예약 전화상담원 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심약한 나..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3-03-29 14:32:07

제가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대형병원에 진료예약을 했어요.

그때 전화할 때도 전화상담원이 좀 이상하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런데 검사를 예약한 거 제 사정이 있어서 일정을 변경해야 해서

전화로 변경하려고 했더니

진료예약 상담원들이 검사 일정 변경하는 것도 담당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어찌나 말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지

오늘 아침에 통화했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속상하구요,

지금도 내가 왜 그딴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억울할 정도에요.

퉁명스럽고, 쏘아붙이고, 검사도 내가 안된다고 하는 엉뚱한 요일로 해놓아서 다시 전화하게 해놓고.

정말 내가 왜 이런 나쁜 사람들때문에 이렇게 속상해하나 하고 잊어버리려고 애써도

자꾸만 그 못된 성미로 내밷듯이 던지는 말투가 귀에서 뱅뱅거리면서 억울해 죽겠네요.

정말 내가 소인배 맞네요.

그런 나쁜 사람들의 못된 말투 때문이 이렇게 애를 끓이는 거 보니깐요..

IP : 112.186.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렉스하세요~
    '13.3.29 2:37 PM (58.87.xxx.232)

    그 분들 월급도 별로 안세고... 일하는 시간도 길고..전화가 진짜 많아요... 저도 지병이 있어서 병원 전화할일이 꽤 있는데..친절한분 한분도 못봤어요^^;; 그냥 너무 일에 치여 살아서 그러려니해요.. 못참겠으면 윗사람을 부르던가.. 항의한번 해보세요^^

  • 2. 심약한 나..
    '13.3.29 2:43 PM (112.186.xxx.156)

    뭐 그렇다고 항의를 하겠나요.
    그 사람들도 월급받고 사는 건데요. 뭘..
    그냥 내가 소인배라서 이렇게 속상해 하는 것 같아서
    저 자신에게 이런 일은 좀 넘기라고 하고 싶어요.
    댓글 써주신 분 감사해요.
    체증이 좀 내려갔어요.
    말이 주는 위안이라는게 이런 것이로군요.
    고맙습니다.

  • 3.
    '13.3.29 2:47 PM (175.223.xxx.181)

    대학병원이면 고객의 소리 창구가 제대로 활성화 되어 있을 거예요..
    불만사항을 남기시면 그 직원분은 아마.....
    많이 속상하시면 남기셔도...

  • 4. 맞아요
    '13.3.29 3:00 PM (115.139.xxx.17)

    그냥 오늘 하루는 넘겨주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신고해 버리세요,,
    예약 직원들 수시로 뽑던데 아마 퇴사날 받아놓은 사람이 그랬을려니 생각하세요.

  • 5. 심약한 나..
    '13.3.30 10:48 AM (112.186.xxx.156)

    어제 저녁에 남편하고 이 얘기를 했어요.
    남편 말로는 내가 마음을 진정했다니 그건 다행이지만
    대형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운 건 이유가 있는거랍니다.
    한마디로 그렇게 해도 인사고과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구조적인 평가시스템 문제 때문이래요.

    보건의료노조때문에 대형병원은 노조회원이 웬만한 범죄수준의 사건을 저지르지 않는 한
    짤릴 수가 없다나봐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친절할 이유도 없고 마음대로 성질 부리면서
    일을 형편없이 해도 아주아주 커다란 잘못이 아니면 누구도 뭐라 할 수 없게 되었대나 봐요.

    남편의 시각으로는
    대형병원은 이제 노조가 완전히 사람들 다 망쳐놓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대형병원은 의사 말고는 다 노조가 장악을 해서
    의사말고 다른 직원들은 일을 잘 할 이유도 없고 친절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겪은 직원들의 무례함이
    그런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라는 것을 아니 우리나라 참 많이 염려되네요.
    이건 개인적으로 극복하고 다독일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494 3시-7시 도우미비용이요.. 6 ........ 2013/04/09 1,836
239493 컴터 프로그램 정리하고 나니 속시원하네요 3 개운하다 2013/04/09 740
239492 무난하게 막 바를 수 있는 붉은 계열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8 장바구니 2013/04/09 2,971
239491 이런 알바, 급여는 어느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까요? 6 저도궁금 2013/04/09 1,281
239490 초5 수학문제 알려주세요.. 3 ... 2013/04/09 799
239489 전쟁-비상식량,용품 준비 하세요? 31 깔깔마녀 2013/04/09 10,243
239488 요거트 칼로리 높나요? 4 맛있다. 2013/04/09 2,508
239487 지금쯤 국내 여행 가면 괜찮을만한 곳 어디 있을까요? 2 카모마일 2013/04/09 682
239486 82할때 공감하시나요? 8 반지 2013/04/09 843
239485 남녀가 끌림을 느끼는건 어떤걸까요 14 느낌 2013/04/09 14,368
239484 이거 완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격 아닌가요? 남편욕좀.. 6 속터져 2013/04/09 2,017
239483 LA 한인타운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여행팁 2 추천부탁해요.. 2013/04/09 2,046
239482 가스렌지...전기렌지.. 15 요리 2013/04/09 2,615
239481 중학생 읽기쉽고 재밌는 고전소설책 추천 좀해주세요 1 ... 2013/04/09 2,267
239480 네비게이션.. 2 등촌동살쾡이.. 2013/04/09 421
239479 한줄서기 1 외로워 2013/04/09 394
239478 대국민담화 2013/04/09 786
239477 경주지역 도시락,케이터링업체 아시는분~~ 2 도시락 2013/04/09 777
239476 이정희 의원말이 맞아요. 18 평화 2013/04/09 5,070
239475 선생님의 반응..어떤뜻일까요? 5 나는나 2013/04/09 1,320
239474 MBC, 김재철만 빠진 ‘김재철 체제’ 그대로? 세우실 2013/04/09 634
239473 광명에서 어른 여섯 분 조용하게 (룸 형태)로 식사할 만한 곳 .. 5 장소 섭외중.. 2013/04/09 807
239472 다른지역도 cj택배물건 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배송하던가요 4 통합돼서 2013/04/09 1,046
239471 누가 효소? 산야초인지..산나물인지..발효시켜만든 효소파우치 주.. 1 2013/04/09 924
239470 (급질) 식초들어간 초간단 닭볶음탕 레시피 찾아요 4 기억이안나요.. 2013/04/09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