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안부전화에 무슨 말 하면 좋을까요.....

언니들... 조회수 : 5,802
작성일 : 2013-03-29 11:30:05

시어머니와 관계가 그다지 편안편이 아니고,

저도 과묵한 편, 주로 듣는 입장, 시어머니도 과묵하세요.

종교(시어머니는 크리스천, 저는 무교)나 라이프스타일도 달라서 그닥 공유할 만한 이야기 꺼리가 없어요...ㅠㅠ

솔직히 안부전화드리면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 전화 드리려고 하는데, 그것도 희망사항이구요, 이주에 한번 정도 전화 드리는데,

전화드리면,

저 : 어머님 저예요. 다들 건강하시죠?

어머니 : 그래, 건강하다.

저 : 별일은 없으시죠?

어머니 : 그래 별일 없다. 너희도 별일없지?

저 : 네....

잠시 침묵...................하다가 얼버무리고 안부전화 종료.....

이럴 때는 말주변이 없는 제가 참 안습이네요...ㅠㅠ

 

그렇다고 안부전화를 싫어 하는 것도 아니세요.

전에 일이 바빠서 2주를 넘겼더니, 신랑한테 안부전화를 기다리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불편해요.

 

님들은 어떤 얘기 하세요?

 

 

IP : 59.23.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1:33 A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

    애들 안부 전하시고,,환절기 감기 조심하시라,,, 또~
    사실 자신없네요..저두 ^^

  • 2. 그러게요.
    '13.3.29 11:38 AM (211.228.xxx.37)

    맨날 날씨 이야기하고.... 아이들 없을 땐 이야기거리 없어서 죽겠더니 아이들 커가니 대부분 아이들 이야기에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이제 중학교 갔다..교복 맞췄어요. 뭐 그런 이야기..
    이것도 개발해야되나봐요.
    김치를 담갔더니 맛이 짜요. 어떻게 해야해요? 뭐 이런 사소한 이야기 하심 좋아하실 듯 해요.
    운동시작했는데 기분이 좋아요. 등등..

  • 3. 깐네님
    '13.3.29 11:38 AM (175.215.xxx.234)

    아이들 이야기두 하구 아이들 흉도 보구요 또 어머니 두부조림 할때 뭐뭐 넣으세요
    제가 한게 좀 맛이 안나서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두 하구 주변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나 그러거 외워놓았다가 이런 일이 있었대요 하면서 또 이야기보따리
    아님 어머니 전쟁나면 어머니 계신쪽으로 먼저 달려갈께요 아 챙겨야 될사람이 넘 많은데
    어쩌죠 이러면 웃으면서 좋아하실걸요

  • 4. 깐네님
    '13.3.29 11:39 AM (175.215.xxx.234)

    수다꺼리를 찾아놓구요 머리에 좀 외워놓아서 말씀해보세요 첨이 어렵지 자꾸하면
    괞찮아 지실 거예요

  • 5. ..
    '13.3.29 11:43 AM (110.14.xxx.164)

    다 그래요 짧게 끝냅니다 남편 바꿔 주기도 하고요
    아이 생기면 좀 낫고요

  • 6. ...
    '13.3.29 11:43 AM (175.194.xxx.96)

    시어머님이 그정도면 저라면 자주 할듯
    그냥 안부전화 하고 요새 뭐하시냐고 묻고
    일상얘기 아무거나 하세요

  • 7. ~~
    '13.3.29 11:45 AM (119.207.xxx.145)

    요리법 질문 같은 게 무난합니다.
    신랑이 어머니가 해주시던 뭐뭐가 맛있다고 해달라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뭐 이런 질문.
    이 질문에는 어머니 입장에서 많은 것이 함축되는데,
    - 아들이 엄마 손맛을 기억하고 그리워 한다.
    - 며느리는 그런 내 아들을 챙긴다.
    - 나는 아들 내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님은 질문하고 받아적고 응수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 전화엔 그걸 해 먹은 얘기를 하면 되고요.
    우선 신랑에게 어머니 음식 중에 맛있었고 먹고싶은 걸 물어보세요.

  • 8.
    '13.3.29 11:45 AM (1.235.xxx.88)

    시어머니께서 요리 잘 하시는 분이면, 요즘은 무슨 반찬 해먹으면 좋아요? 물어보면 얘기 많이 해주실 듯...
    다만 먹을게 없어 힘들다는 뉘앙스가 돼버리면 반찬 바리바리 해서 갖다 주실지도 몰라요.
    저는 그럼 감사하지만 그런거 싫어하는 분이면...

  • 9. 안부전화
    '13.3.29 12:17 PM (118.46.xxx.72)

    뭐 어렵나요???어머니 아침에 이거 해줬는데요 남편(아범)이 잘먹네요 전 그냥 주로 아들이야기 손자이야기 해줍니다 좋아라 하십니다,,,,전 제가 전화안하면 어머님이 전화하시거든요 목소리 들을려고 전화했다 이러시거든요,,,,,,어제 전화하셔서는 열무김치,배추김치 해 놨다고 가지러 오시라네요,,,,전 어머니 힘드신데 또 하셨어요 아범이 좋아하겠어요 저희 어머니 73세입니다

  • 10. 무소식이 희소식
    '13.3.29 4:22 PM (180.66.xxx.32)

    안부 전화 할말 없어서 나도 시골 어르신들께거의 전화 안한다
    너도 용건 있을때만 전화해라
    내가 용건 있으면 문자로 전화좀
    바로 전화옴
    아마 평균 한달에 한번꼴 통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41 북한여행은 우리만 못 하는건가요? 7 뜬금없이 2013/04/10 2,938
239640 학교수련회 언제부터 생겼나요? 3 수련회 2013/04/10 687
239639 썩어가는 고구마 어떻게보관, 냉동해야 할까요? 6 고구마 2013/04/10 1,703
239638 (링크)북, 한국내 외국인 대피 위협…미·러 “국민 철수 계획없.. 1 방금전 뉴스.. 2013/04/10 1,306
239637 아기 이유식.. 도움 요청해요! 10 초보엄마 2013/04/10 1,019
239636 제가 호주 시드니 사는데요 6 .. 2013/04/10 3,221
239635 카스로 소식을 안보고 싶은 사람은 친구끊기하면 되나요? 3 소정 2013/04/10 2,575
239634 요리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콩을 불리고 3 j 2013/04/10 712
239633 스틱형 파운데이션 5 추천해 주세.. 2013/04/10 1,165
239632 전쟁날까봐 주전부리 준비한다는 분들 !!! 14 ..... 2013/04/10 5,097
239631 4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10 662
239630 일본산 갈치 수입 2 ... 2013/04/10 1,487
239629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쓸만해요 3 나물 2013/04/10 1,583
239628 돌빵을 구웠는데 빵가루로 쓸수 있나요? 4 돌멩이빵 2013/04/10 915
239627 남자가 여성에게 여성 스럽다고 느낄때? 12 리나인버스 2013/04/10 7,836
239626 친구자랑이에요 친구자랑 2013/04/10 869
239625 한반도에 평화를! 3 평화 2013/04/10 941
239624 친정엄마가 사둔 세척당근 갔다버리레요 36 아까워..... 2013/04/10 19,519
239623 구가의 서, 세상에 이연희가 언제 이렇게 연기가 늘었대요? ㄷㄷ.. 5 드라마 2013/04/10 3,187
239622 유흥업소에 어린 여자애들이 드나드는거 같은데.. 4 ,,, 2013/04/10 2,568
239621 국민행복기금, 대상 안된다고 실망 마세요…방법 있어요 ^^ 2013/04/10 1,338
239620 불펜 펌.최근 북한전쟁분위기 조성및 한반도 정세관련 증권사 레포.. 6 .. 2013/04/10 1,887
239619 남자가 사랑할때... 2 잔잔한4월에.. 2013/04/10 1,998
239618 브라더 미싱 이요,,, 1 해피 2013/04/10 1,065
239617 유치원 가기 싫은 아들과의 대화 45 내가 왜 이.. 2013/04/10 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