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관계가 그다지 편안편이 아니고,
저도 과묵한 편, 주로 듣는 입장, 시어머니도 과묵하세요.
종교(시어머니는 크리스천, 저는 무교)나 라이프스타일도 달라서 그닥 공유할 만한 이야기 꺼리가 없어요...ㅠㅠ
솔직히 안부전화드리면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 전화 드리려고 하는데, 그것도 희망사항이구요, 이주에 한번 정도 전화 드리는데,
전화드리면,
저 : 어머님 저예요. 다들 건강하시죠?
어머니 : 그래, 건강하다.
저 : 별일은 없으시죠?
어머니 : 그래 별일 없다. 너희도 별일없지?
저 : 네....
잠시 침묵...................하다가 얼버무리고 안부전화 종료.....
이럴 때는 말주변이 없는 제가 참 안습이네요...ㅠㅠ
그렇다고 안부전화를 싫어 하는 것도 아니세요.
전에 일이 바빠서 2주를 넘겼더니, 신랑한테 안부전화를 기다리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불편해요.
님들은 어떤 얘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