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한혜진때문인지 연상연하가 더 뜨거운 감자가 됐는데요
그런데 댓글을 읽어보니... 연상연하에 대한 편견이 많으신거 같아요. 읽으면서 조금 슬프더라구요
여자가 절세미인이거나 여자가 경제력이 좋다든가. 아니면 여자가 어머니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
연상연하는 오래 못간다라는 등 그런 댓글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어제 남편한테 어찌 생각하냐고 읽어보라고 보여줬더니 이런게 어딨냐고 좋아하고 사랑하니깐
결혼하는거지.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이게 정답 아닌가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5살 연하예요
남편26 (학생) 저31(직장) 첫인상이 너무 좋았죠.
처음에야 호기심으로 만났지만
계속 연락되고 만나는 횟수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서로 마음이 통한거죠
저는 경제력 미모 그런거 절대 없었어요..
그리고 만나면 항상 더치패이 비슷하게 햇어요. 1차는 내가 1차는 남편이 그런식으로
그리고 돈없으면 5,000원짜리 떡볶기 먹고 버스타고 돌아다니거나 걸어다니거나 그리 놀았네요
8년 되던 재작년에 결혼햇어요. 자연스럽게.(중간에 시부모님 반대도 조금있었지만..)
벌써 제 나이 41살이니깐 처음만난 해부터 딱 10년이 지났네요.
돌이켜보면
저는 키도 153정도 얼굴도 그냥그냥 학교도 전문대학
전문대학 나와서 아파트 관리소에 경리
남편은 제 이상형 닮았어요. 유덕화
남편은 학교 졸업하고 취직---- 경력쌓고 이번에 이직하는데 연봉이 8,500
연상연하가 결혼까지 이어질려면 제일 중요한게 남자의 변함없는 마음 같아요..
언젠가는 맘이 변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맘 변하는건 남자가 연상이건 연하건 똑같겠지요~
나이많은 남자도 어린여자랑 바람 나는판인데~ 안그런가요
그냥 연상연하가 중요한게 아니고 인간대 인간의 사랑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