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엄마들과 정말 친한 친구된 분들도 있으시죠...
엄마들과의 사회 생활 초보죠..
유치원까지는 워킹맘이었고 엄마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업되고 초1 되니 총회, 반모임 등등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마들과 만날 일이 잦아지네요.
그런데 82에서 엄마들과의 모임은 겉치레고 계산적이고 소모적이고
시간 지나면 아무 소용없고.. 이런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마음 한 켠에 약간의 방어벽이 있었어요.
은근히 엄마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두 명의 엄마들은
아이와 유치원에서 친하던 친구들 엄마인데 의외로 이 만남이 좋아요.
같은 아파트고 고향도 같고 공통점이 많고
서로 차도 태워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애들 양쪽 집에 보내서 놀리고
애들 학원,강습도 같이 보내고
먹을 거 있으면 서로 나눠주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브런치도 먹고 키즈카페도 가고
마음이 불편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아직은 그리 부담가지 않네요.
횟수가 좀 잦다는 느낌은 있지만..
학교 친구, 회사 친구 말고는 새로 친구를 사귄 게 참 오랜만이어서
이런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나쁘지 않은데요.
이런 관계가 나중에 그냥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해요.
아이 엄마들과 정말 친구가 된 경우도 많으시죠?
82의 베스트 글에 오르는 경우가 다는 아니라고 말해 주세용.. ㅎㅎ
1. 그럼요
'13.3.29 11:09 AM (61.73.xxx.109)대학에 들어갔을때도 어릴때 친구가 진짜 친구지 대학가서는 친구 못만난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전 오히려 대학 친구들이 진짜 오래가는 친구였어요 언제, 어디서 만났느냐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아이 친구 엄마, 동네 엄마 중에 친구 된 사람이 몇 있거든요2. ...
'13.3.29 11:11 AM (219.240.xxx.16)네.
유치원친구 엄마랑은 가족까지 모두 친하고
초등학교 엄마들 몇명은 서로 속내 알만큼 친해요.
중학교 엄마 두명도 그렇구요.3. 저도
'13.3.29 11:16 AM (121.190.xxx.2)저도 아이 유치원 같이 다니는 엄마랑 정말 친한 친구로 잘 지내요.
서로 민폐 안끼치는 성격이고 사고 방식이나 육아문제 등 이모저모 너무 잘 맞아서 인지
오래된 친구보다 더 편해요.
되려 아주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은 만나면 사는 형편이며 상황이 틀려서 되려 할말이
더 없기도 해요. 물론 애뜻하고 만나면 편하고 좋기는 해도 공통 관심사가 없어서 옛날 이야기만
하게 되고 그런게 있더라구요. 제 친구들이 결혼안한친구에 돌싱에 부자집 사모님에 다둥이 엄마에
딩크족에 워낙 다양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동네 엄마가 아이들 이야기도 있고 사는 형편광 상황도 비슷해서인지 대화가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4. ㅁㅁ
'13.3.29 11:20 AM (116.34.xxx.26)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자식들 대학생되어서도 초등 1학년때 만들어진 모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모임 구성원 성향들이 너무 막 엎어지는 성향들 아니시고, 적당한 거리를 두시는 분들이더군요.
숟가락 몇개인지 아는 모임들은 대부분 좀 시끄럽구요...
저도 거리를 적당히 두고 만나고 싶었는데 친언니 친동생 이상의 친분들을 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은 그분들끼리 모이고,
친여동생있는데 그애랑도 성향 달라서 친하지 않은것을....
원글님도 미리 그럴거라고 단정 지으시지 마시고, 방어벽을 치실 필요까지는 없을듯 싶네요.
그러나 원래의 나를 양보하고 , 그들 성향 따라가며 맞추어 주다보면 피곤해지고 힘들어집니다.5. 그럼요
'13.3.29 11:38 AM (180.65.xxx.88)초등학교 1학년부터 해서 지금 10년째인데 아주 좋은 관계입니다.
같이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공유하고 맛있는 것도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애초에 시작은 한 반 전체로 시작했지만
모임 나가보니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게 되고
지금은 아주 소규모 모임이지만 참 돈독합니다.
나이도 다 다르지만 말 놓지 않고 항상 존대하고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형제자매보다 훨 나은 것 같아요.6. ...
'13.3.29 11:47 AM (110.14.xxx.164)서로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는게 오래갑니다
너무 자주 보거나 집으로 오가는거 부담되서 ...7. 날개
'13.3.29 11:51 AM (180.71.xxx.63)제경우는 아이 짐보리동기와 아직까지도 친합니다.아이는 이제 초5구요.짐보리동기니 한25개월정도부터 만났나봐요.게다가 그집은 아들만 둘,저는 딸하나인데 짐보리이후로도 계속 좋아하는게 비슷해서 학원등을 함께 다니니,만남이 유지가 되네요. 이렇게 되려면,일단 엄마들의 성향이 비슷해야하는것 같아요.성격,교육관,육아관등이 비슷하니 자주 만나도,오래 만나도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구요.서로 도리를 지키니 언제 만나도 마음이 편합니다.오히려 친 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요.어느덧 십년지기가 되어 어렸을적 그 어느 친구보다도 좋고 편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8. ..
'13.3.29 12:42 PM (221.154.xxx.232)한달정도 되셨으니 재밌고 만나고 싶고 그런거 아닐까요
한번 두번 불편한 일 생기면 조금씩 멀어지긴 해요
제 경험상 존중하면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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