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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남편이 싫다는데 그럼 이런 남편은 좋은가요?

이런남편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3-03-29 10:39:02

1.

학생때부터 친구로 같은 과 같은 직종이라 남편이 전혀 가장이라는 의식이 없음

능력있는 마누라 만난건 내복,

근데 집안일은 남자가 가끔 도와줄수는 있지만 양육이나 총괄적인 가사일에 대한 책임은 아내가 져야함.

이게 울나라 맞벌이부부 남자의 가장 흔한 타입이죠.

이게 평등주의 남편보다 더 좋아요?

 

2.

선으로 만났는데 세상경험많은 시어머니의 희망으로 아내감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교사등 안정적인 직업을 원함.

왜냐 아들인 자기가 직업이 언제 짤릴지 모르는 회사원이므로 여자라도 기둥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이런 여자를 아내로 결혼함.

남녀평등에 대해선 기존의 관념그대로인 경우라 대체로 보수적임.

아내가 자기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아도 그런거 상관없이 자기밥 다 차려줘야하고 심지어 와이셔츠, 자기손수건도 다려주고 목욕탕 다녀온후의 꾸러미까지 던져놓으면 아내가 당연히 빨거빨고 세면도구 정리해줘야한다고 생각함.

한마디로 아내가 남편시중드는걸 당연하게 생각함.

아내가 출퇴근으로 바쁘다고 안해주면 자기를 가장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짜증냄.

가장대우를 왜 안해주냐고.

이게 자신을 가장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나쁜예 겠죠.

돈을 엄청 많이 갖다줘도 이런식의 사고방식이라면 짜증날텐데 하여간 남편이 무조건 가장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이래요.

 

3.

희귀한 타입인데 남자인 가장이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집안일도 자기일같이 잘하고 애들도 신경써서 잘 키우고

다정다감, 가끔 식사준비나 설겆이도 알아서 잘함, 청소도 잘함.

인물도 좋고 성격도 좋음,

문제는 이런 희귀한 남자는 이상하게 여자복이 없어서 아주 뻔뻔스런 아내를 만나는 경우가 많음.

 

대부분의 여자들이 3번을 원하죠.

근데 4번도 있어요.

 

4. 자신을 가장으로 생각해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건 3번과 같으나

근데 반대급부로 아내는 자기가 벌어먹여살리는 만큼 아내의 도리를 다해야한다고 생각함.

밥차려주고 애키우고 청소빨래는 물론 집안대소사, 시부모 챙기는 일까지 아내의 의무로 봄.

당연히 잠자리요구도 자기가 원하면 응해줘야하고

한마디로 자기는 돈만 벌어다주면 가사일은 물론 섹스 아이양육 시부모나 집안대소사 등등 안락한 가정을 꾸리는게

아내의 의무라고 생각함.

이건 다른 나라도 이런 남자들 많아요.

어떤 책에 보니까 독일의 어떤 여자가 판사남자하고 결혼했는데 전업주부는 남편이 벌어다준 돈으로 사는 만큼

집에 먼지하나 없이 깨끗이 청소해야하고, 접시도 늘 반들반들 닦아놔야하고 심지어 검사까지 하는 남자도 있다함.

여자는 그런 검사에 합격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자기의무로 생각한다함.

이런 하녀같은 생활에 질려서 판사남편 마다하고 뛰쳐나와 독립한 여자도 있음.

 

자, 남편은 어떠해야 할까요?

3번이면 좋겠지만 너무나 희귀해서 이걸 원하다간 결혼못할거구요,

아마 그래도 평등주의 남편이 그래도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IP : 115.13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seragi
    '13.3.29 10:41 AM (112.158.xxx.101)

    어제 그 글이라면 그분이 평등주의 남편이 싫다고 한 것은 그 속내는
    남편이 충분히 공감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구 생각해요~~
    진짜로 평등주의가싫다. 나를 부양해달라 꼭 그런 뜻만은 아니구요~~
    아무리 남편이 똑같이 집안일을 도와줘도 그래도 여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분은 성품상 전업 하시는게 더 맞았을것 같구요 .. ^^

  • 2.
    '13.3.29 10:44 AM (61.73.xxx.109)

    그분이 글을 잘 못 쓰셔서 자신이 원하는걸 표현을 잘 못하셔서 그렇지 그 마음은 이런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분 댓글보니 맞벌이에 각자 자산관리하던 시절에 남편이 자기 돈은 주식으로 다 날려놓고 미안해하기는 커녕 뻔뻔하게 당연하다는 듯이 나와서 그러신 것 같은데...너무 비난하지 말아요
    자기 마음을 제대로 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 3. 자기힘든거 좀 알아줬으면 하긴 했죠
    '13.3.29 10:46 AM (115.136.xxx.239)

    근데 그건 남자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직장생활하고 집안일 같이 하면 남자라고 안힘들겠어요?
    근데
    여자는 전업주부라는 다른 형태의 삶도 있으니 남자가 보수적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거겠죠.
    돈버는거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남자도 힘들거 같은데요.
    근데 남자는
    자기가 전업주부를 하고싶다는건 쉽게 생각지 못하잖아요.
    상황상 하게되면 모를까, 자기가 하고싶어하진 않죠.

    사는건 남자나 여자나 다 힘든데 그여자는 남자한테 의지해서 살려는 뉘앙스가 있던데요.

  • 4. 댓글로 달기엔 너무 길어서
    '13.3.29 10:56 AM (115.136.xxx.239)

    그 여자가 내보기엔 위에 1,2,4번같은 남자를 안만나서 배가 불렀다고 생각해요.

    지금 여자들 경우는 네 윗님 말대로 평등형과 의존형 둘이 혼재되어 있죠.

    근데 남자들은 살기는 평등형과 살면서 자기한테 해주는건 의존형 아내를 원하고 있다는게 문제.

    평등형 여자들이 결혼이 손해라고 생각하는게 남자들이 이기적이라서 수입은 평등형, 가장대우는 의존형을 원하니
    여자입장에선 결혼해서 애낳으면 차라리 이혼하거나 아니면 친정살이로 친정에 들어가서 사는게 낫죠.

  • 5. 5 번도 있어요
    '13.3.29 11:04 AM (115.136.xxx.239)

    이건 좀 드문편인데

    남자는 엄청 생활비를 많이 갖다줘요. 근데 두집 살림을 합니다.

    수시로 애인을 갈아치우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내는 자신의 가정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치고, 섹스와 연애는 다른 여자랑 합니다.

  • 6. 6 번도 있어요
    '13.3.29 11:06 AM (115.136.xxx.239)

    아내는 가정을 지키는 사람, 근데 회사에서 일적으로 동지이며 애인인 여자를 두고 있어요.

    정서적으론 일적으로 동지인 애인이 더 가깝죠.

  • 7. 3번 케이스
    '13.3.29 11:10 AM (220.149.xxx.65)

    희귀하긴 해도 있긴 한데
    이런 경우 정말로.. 마누라복 없더라고요

    제 주변의 경우라 일반화하긴 그렇지만요 ㅎㅎ
    그런데, 82에도 보면 남편이 저런데 전업주부인 본인은 손 하나 까딱 안한다는 분들 있으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맞는 얘기인듯

  • 8. 전업주부
    '13.3.29 11:30 AM (175.215.xxx.239) - 삭제된댓글

    4번케이스는.. 부인에게 노동에 맞는 월급을 줘야 맞는거죠.

  • 9. 어이없는 거죠
    '13.3.29 12:33 PM (118.209.xxx.252)

    '평등'이라면서 왠 가장 타령?
    가장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거죠.
    집안의 가장 웃어른이라는 건데,
    어른 섬기고 싶은 마음과 평등하고 싶은 마음이
    어찌 동시에 달성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국어도 산수도 안 배우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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