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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아빠 단점만 닮는 유전... ㅡ_ㅡ

에잇 조회수 : 4,026
작성일 : 2013-03-29 10:30:39

저요,

지금이야 뭐 애낳고 늙어가는 처지라 별 생각 없지만

한 십년전까지만 해도 생각만 해도 너무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왜 저는 엄마 아빠 나쁜 점만 닮았을까요?

엄마의 하얗고 깨끗한 피부와 훤칠한 키,

아빠의 칠흑같이 검고 윤나는 머릿결을 닮았더라면

내 미모는 지금의 딱 네배!!!!!!

그런데 웬걸,

엄마의 두껍고 부스스한 갈색 머리와..

아빠의 누르스르거무튀튀한 피부, 몸에는 닭살까지.....

그리고 엄마 아빠 안 닮은 작달막한 키...

 

그런데 참.. 우리 애들도 똑같네요.

내 닭살에 애아빠 아토피...

짧지만 똑바른 내 다리 대신 애아빠의 약간 휘어진 다리..

내 부스스한 머릿결에 애아빠의 없는 머리숱..

시댁 계열 부정교합에 덧니까지..

쓰다 보니 정말 헐~이네요 ㅋㅋㅋ

 

자라면서 내가 원망했던 것처럼 왜 이렇게 낳아줬냐고 원망하지 않을까 싶은데

원래 이렇게 단점이 우성인건지 (대머리가 우성이라던가.. 그럼 우리 아들은.. ㅜㅜ)

 

82님들도 이렇게 안좋은 점만 닮은 경우도 있으신가요?

 

 

IP : 210.105.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s
    '13.3.29 10:34 AM (121.167.xxx.101)

    애들한테는 그런 말씀하지마세요. -.-

  • 2. ..
    '13.3.29 10:34 AM (180.18.xxx.9)

    나쁘.. 다기보다는 그런 특징들이 우성유전자인가봐요 ㅠㅠ

  • 3. 상디투혼
    '13.3.29 10:38 AM (221.148.xxx.180)

    아내랑 그런얘기 가끔 합니다.
    내 눈과, 다리
    네 얼굴형과 키가 닮아야 할텐데...ㅋㅋㅋ

  • 4. 그 윗대까지 안좋은거 닮았어요...
    '13.3.29 10:41 AM (182.219.xxx.123)

    엄마 높은코, 뚜렷한 입술, 바른 치아 안닮고

    낮은코, 두툼하고 흐릿한입술, 돌출입. 아빠 닮구요...

    아빠 큰키에 마른몸 안닮고

    작은키에 하체비만인...엄마 닮구요...

    온몸에 털이 덥수룩한데... 그건 할아버지 닮았네요....

    엄마아빠 둘다 털은 별로 없으신데....

    돈으로 해결하자니 아깝고 힘드네요... 그래도 조금씩 개선해서...좀 인간다워졌네요...-_-;;;;

  • 5. ㅡ.ㅡ
    '13.3.29 10:42 AM (114.207.xxx.59)

    엄마아빠면 억울하지나 않죠. 제 아들은 섬섬옥수 아빠 손, 보통은 되는 제 손 놔두고 두꺼비같은 외삼촌 손을 물려받았네요;;;

  • 6. ,,,
    '13.3.29 10:43 AM (119.71.xxx.179)

    대부분 그래요. 탤런트들 자식 인물 보세요. 부모만한 경우 거의없죠. 대부분은 안 예쁘고, 머리 안좋은쪽을 닮는듯해요 ㅎㅎㅎ

  • 7. ...
    '13.3.29 10:47 AM (119.197.xxx.71)

    저희 작은집이 그래요. 엄마가 미인인데 키가 작고 피부가 정말 안좋거든요.
    아빠는 불심검문에 항상 걸릴 정도로 무섭게 생겼는데 피부가 너무 좋고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요.
    아들들이 전부 아빠 얼굴에 엄마몸매인데, 딸 둘중 딱 하나가 엄마얼굴에 아빠피부, 몸매예요.
    모탈렌트랑 똑같이 생겼는데, 부잣집에 시집가서 잘살아요. 남편이 죽자꼬 따라다녀서 결혼했죠.
    동생들보고 나서 너 성형했냐고 묻더래요.

  • 8. 원래
    '13.3.29 11:10 AM (72.213.xxx.130)

    못생긴 쪽이 우성이에요. 그래서 유전자가 강하다 그러는 거지요. 좋은 유전자는 랜덤에다 열성 유전

  • 9. 지못미 우리 딸
    '13.3.29 11:53 AM (211.114.xxx.233)

    남자 얼굴 뜯어먹고 사냐는 생각을 줄곧하며 이제껏 아무 생각 없었는데, 우리 딸 초 6...헐 아빠의 넓고 납작하며 펑퍼짐한 코를 닮네요.
    아빠의 긴 속눈썹과 쌍거풀을 어디로 가버리고 작고 쌍꺼플 없고..
    쌍수야 해주면 되지만, 중년이 되도록 외모덕을 보고 사는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가진 좋은 유전자를 피해 나온 딸이 안타깝지만..
    다행히 휴..얼굴형은 계란형으로 절 닮아 나왔네요. 아빠 얼굴 사각 닮았다가는 하후..
    안좋은 쪽이 우성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저도 했네요.

  • 10. 아이궁
    '13.3.29 1:10 PM (210.105.xxx.253)

    저희집만 그런 건 아니었군요.. ㅎㅎㅎ

    잠깐 보고 넘어갔는데 좋은점은 못본다는 댓글 다셨던 분 삭제하신듯
    물론 울 아이들 너어어어무 이쁘죠~
    쌍꺼풀이야 어떻든 초롱초롱 눈도 이뿌고
    조그마한 조가비코도 귀엽고
    남자아이가 입술 모양은 왜이리 앵두같은지 ㅋ

    이뿌고 이뿐 아이들이라..
    본인 자라면서 안 좋은 점들때문에 속상할까봐
    제가 미리 속상해서 올린 글이랍니다~

    어미 눈에는 이쁘지만.. 남의 눈에도 이쁘게 보였으면.. 싶어서요 ㅎㅎ

  • 11.
    '13.3.29 2:19 PM (218.51.xxx.220)

    진짜 그게 우성입니다
    큰눈보다 작은눈이 먼지 덜들어가게 진환된우성이구요 머릿결도 뻣뻣한곱슬이 우성이예요
    우성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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