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이 5,7살 남아 두명이 있는 집이에요.
이사올 때 부터 알고 있었기도 하고.. 가격 면에서도 이런저런 혜택이 있어서 참아보자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
전세집이고, 가격도 맞추느라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로 들어왔는데
그래서인지 방음이라는걸 기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청소하다가 잠깐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아래층에서 무슨일이냐고 올라올 정도로
층간소음이 심한데 남아 두명이 뛰어다니니 정말 죽겠네요 ..
사실 한번 찾아간 적이 있어요.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러웠지만 꼭 지금 글쓰는 이시간대에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다른때는 괜찮으니 잠자는 시간만 좀 단속해 주십사 한다고요.
그런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둘 다 adhd라서 통제하기가 너무 힘들고 조금마한 소음에도 쉽게 깨버려서
아이들 아버지가 출근준비하는 소리에 일어나 버린데요.
한번 일어나면 온 사방군데를 뛰어다니고 그걸 제제하는게 너무 힘들대요.
머리를 몇번을 숙이시면서 그러시길래 알겠다 하고 계속 참고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유난히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