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딸려서 의사나 기자 그만둔 경우를

실제로 보신 분?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3-03-29 00:25:45
저는 건너 건너 보기만해도

엄청난 업무량이라, 나와는 다른 세상, 남의 얘기지 했는데

가세 기울어 의대 중퇴한 경우와

요즘 언론판 형편 때문에 이직하고 싶어하는 기자는 봤어도

정말, 문자 그대로 체력 때문에 '나가 떨어진' 경우

보신 적 있을까요? 일반 사무직들 병 걸려 퇴직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고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그 일을 체력 때문에 수행해낼 수가 없다면,

적성을 따지고 말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고 3들 보약 먹고 버티는 모습과도 겹치고..

의사들 얼차려나 예전에 한겨레에서 보도한 수습 과정 폭력사건도 들어보기는 했네요. 의사야 생명이 걸렸고

기자는 선배가 후배를 너무 부당하게 다뤄 결국 주먹다짐 났다고..

요리사도 칼과 불을 다뤄 분위기 엄청나다고 들었고

체력적으로도 오래 서 있고, 팔 많이 써서 힘들다..

심지어 여자 사진가도 장비 들기 힘이 딸려서

운동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이래서 사무직이

제일 '고운' 직업인가봐요..알죠, 사무실에서 피 튀기는 거..

사무직들도 암, 정신병 등등..역시 돈에 공짜없고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뭐 세상 누구 하나 사는 게

만만한 사람이 없구나..짠해지는 밤입니다..

IP : 114.206.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2:27 AM (116.37.xxx.223)

    작년말인가?
    건너 알던 사진기자가 30대 중반인데 심장마비로...
    기자들은 대우라도 받지
    사진기자들 불쌍해요.

  • 2.
    '13.3.29 12:29 AM (14.52.xxx.59)

    몸 안좋아졌는데 아예 의사 접어버린 사람은 우리동네에만도 4-5명 되요
    그중 2명은 암이라서 그려려니 했는데
    한명은 다리에 핏줄 서는거 그거 뭐죠 ㅠㅠ
    나머지 2명은 만성피로 ㅠ

  • 3. 윗님
    '13.3.29 12:29 AM (221.146.xxx.71)

    그 중앙일보 젊은 사진기자..
    신혼인데..
    근데 그 기자가 일본 원전 현장 깊숙이 가서 사진찍어왔죠..
    그 후에 갑자기 알수 없는 심장마비로 취재처 이동하다 쓰러졌던걸로...
    ... 저도 제가 아는기자라 그때 엄청 충격받았었어요

  • 4. ..
    '13.3.29 12:32 AM (89.204.xxx.17)

    어느 직장이나 다 체력이 딸려도 이막물고 버티는거 아닌가요?
    아마도 그만둔 이유는 체력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예요.

  • 5. 돈에 공짜 없다는 게
    '13.3.29 12:33 AM (114.206.xxx.96)

    뭐 대단한 지위와 부가 따라서라기보다

    적으면 적은대로, 무시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적성이 맞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걸텐데..

    요즘은 안정성이 많이 우선된다지만요.

    저도 사진 기자들 보며 피 튀기는 거 느꼈던 적 있어요.

    그 순간을 놓치면 끝이니까, 엄청 예민하게 버럭!! 하더군요.

    그게 나빠보이고 무서운 게 아니라 대단해뵈도 짠했어요. 좀 멋지기도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617 아침부터 중학교 아이를 때렸어요... 33 자괴감 2013/07/12 5,767
274616 새누리당 정말 너무하네요 18 후리지아향기.. 2013/07/12 1,821
274615 효소가 술이되기도 하나요? 1 효소 2013/07/12 965
274614 제주 초등생 성폭행범이 체포됬는데 또 이웃이 범인ㅠㅠ 9 나이트플 2013/07/12 2,792
274613 오늘 창문 여세요? 딩가리 2013/07/12 916
274612 카드수수료 고객떠넘기기 무플절망 2013/07/12 500
274611 장터에서 드림이라도... ㅜㅜ 2013/07/12 783
274610 무난하니 흰셔츠를 3개 정도 샀어요. 다림질을 못해서 못입고 .. 4 여름 다림질.. 2013/07/12 1,424
274609 진짜 미친놈들 너무 많네요 모유까지도 사서 먹는 빙신들 23 대한민국 2013/07/12 8,452
274608 드디어 부모님 이혼하신다네요.. 6 네펲페펲 2013/07/12 6,033
274607 공포탄 - 친구 아빠 판사가 자기 딸 눈 다치게 한 것에 대해 .. 3 목소리가 들.. 2013/07/12 2,624
274606 갤럭시 S3와 S4중 어떤걸 신청해야할까요. 10 .. 2013/07/12 1,928
274605 (도움필요!)아이가 영어학원을 그만뒀어요 2 생각하는사람.. 2013/07/12 1,118
274604 7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12 647
274603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 말이에요 17 2013/07/12 5,102
274602 대선전 이슈들, 사형제, 강간범, 외노자...꼭 셋트로.. 2 ... 2013/07/12 741
274601 재수할때 남편 회사 학자금 지원가능도 많이 중요시하나요.. 2013/07/12 1,085
274600 사고 아시아나기 검은 상자 판독 벌써 끝났나요? 5 의심 2013/07/12 1,835
274599 남편이 무능해도 시댁이 도와주면 살만 한가 봐요 17 -_- 2013/07/12 5,408
274598 중학생 남자아이 수영복 어떤거 입나요?? 3 낼모레 수영.. 2013/07/12 2,823
274597 결혼생각없다고 하니 ,, 5 휴~~ 2013/07/12 1,938
274596 유기농 녹차.. 어디서 사시나요? 6 .. 2013/07/12 1,064
274595 갤노트2랑 갤4차이가 뭔가요?? 1 .. 2013/07/12 1,197
274594 7월 1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2 794
274593 초등,중등 내신때 엄마가 잡고 가르치는거 어떤가요? 24 ... 2013/07/12 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