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딸려서 의사나 기자 그만둔 경우를

실제로 보신 분?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3-03-29 00:25:45
저는 건너 건너 보기만해도

엄청난 업무량이라, 나와는 다른 세상, 남의 얘기지 했는데

가세 기울어 의대 중퇴한 경우와

요즘 언론판 형편 때문에 이직하고 싶어하는 기자는 봤어도

정말, 문자 그대로 체력 때문에 '나가 떨어진' 경우

보신 적 있을까요? 일반 사무직들 병 걸려 퇴직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고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그 일을 체력 때문에 수행해낼 수가 없다면,

적성을 따지고 말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고 3들 보약 먹고 버티는 모습과도 겹치고..

의사들 얼차려나 예전에 한겨레에서 보도한 수습 과정 폭력사건도 들어보기는 했네요. 의사야 생명이 걸렸고

기자는 선배가 후배를 너무 부당하게 다뤄 결국 주먹다짐 났다고..

요리사도 칼과 불을 다뤄 분위기 엄청나다고 들었고

체력적으로도 오래 서 있고, 팔 많이 써서 힘들다..

심지어 여자 사진가도 장비 들기 힘이 딸려서

운동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이래서 사무직이

제일 '고운' 직업인가봐요..알죠, 사무실에서 피 튀기는 거..

사무직들도 암, 정신병 등등..역시 돈에 공짜없고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뭐 세상 누구 하나 사는 게

만만한 사람이 없구나..짠해지는 밤입니다..

IP : 114.206.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2:27 AM (116.37.xxx.223)

    작년말인가?
    건너 알던 사진기자가 30대 중반인데 심장마비로...
    기자들은 대우라도 받지
    사진기자들 불쌍해요.

  • 2.
    '13.3.29 12:29 AM (14.52.xxx.59)

    몸 안좋아졌는데 아예 의사 접어버린 사람은 우리동네에만도 4-5명 되요
    그중 2명은 암이라서 그려려니 했는데
    한명은 다리에 핏줄 서는거 그거 뭐죠 ㅠㅠ
    나머지 2명은 만성피로 ㅠ

  • 3. 윗님
    '13.3.29 12:29 AM (221.146.xxx.71)

    그 중앙일보 젊은 사진기자..
    신혼인데..
    근데 그 기자가 일본 원전 현장 깊숙이 가서 사진찍어왔죠..
    그 후에 갑자기 알수 없는 심장마비로 취재처 이동하다 쓰러졌던걸로...
    ... 저도 제가 아는기자라 그때 엄청 충격받았었어요

  • 4. ..
    '13.3.29 12:32 AM (89.204.xxx.17)

    어느 직장이나 다 체력이 딸려도 이막물고 버티는거 아닌가요?
    아마도 그만둔 이유는 체력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예요.

  • 5. 돈에 공짜 없다는 게
    '13.3.29 12:33 AM (114.206.xxx.96)

    뭐 대단한 지위와 부가 따라서라기보다

    적으면 적은대로, 무시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적성이 맞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걸텐데..

    요즘은 안정성이 많이 우선된다지만요.

    저도 사진 기자들 보며 피 튀기는 거 느꼈던 적 있어요.

    그 순간을 놓치면 끝이니까, 엄청 예민하게 버럭!! 하더군요.

    그게 나빠보이고 무서운 게 아니라 대단해뵈도 짠했어요. 좀 멋지기도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89 홈쇼핑서 파는 실크테라피 뭔가 달라요 5 갈색머리 2013/05/01 3,169
246588 신랑이 남긴명언 2 공자천주 2013/05/01 2,646
246587 교회천장에서나온교양이새끼2마리 19 카부츠 2013/05/01 1,881
246586 외적으로 안끌리는건 답이 없을까요? 9 2013/05/01 2,599
246585 한국이랑 외국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사시겠어요? 25 sa 2013/05/01 2,383
246584 가구를 중고로팔아서 남자2명이 가지러오는데 괜찮을까요 5 ㄷㄴ 2013/05/01 1,386
246583 작년김장때한 깍뚜기가 김냉에넣었는데 물렀어요 1 김치 2013/05/01 785
246582 첨맘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3 유시민 2013/05/01 495
246581 60대 후반 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12 생활비 2013/05/01 7,820
246580 중간고사,어렵게 내나요? 4 중1 2013/05/01 960
246579 나인을 보다가 8 시공이론 2013/05/01 1,546
246578 아는분이 자살하는 꿈을 꿨는데요. 1 2013/05/01 1,623
246577 교복 블라우스에 케찹 묻었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6 새 블라우스.. 2013/05/01 911
246576 금목걸이 체인 고칠때,..아무 금방에 맡기면 되나요? 1 목걸이 2013/05/01 1,544
246575 풋마늘 짱아찌 담갔는데 너무 딱딱한데 뭐 잘못한걸까 2 -- 2013/05/01 1,196
246574 오후 1시에 노래방 가면 인원수에 따라 노래방비가 달라 지나요?.. 1 노래방 2013/05/01 800
246573 외국인 채무자도 행복기금으로 구제한다!! 1 참맛 2013/05/01 427
246572 직업체험장 같은곳 가면 미술이나 음악쪽 분야도 체험해 볼수 있나.. 1 아이적성 2013/05/01 602
246571 아이의 친구문제...친구엄마에게 얘기를 할까요? 17 ... 2013/05/01 3,763
246570 전세집에 커텐하면 낭비일까요? 9 . 2013/05/01 4,545
246569 '비님' 과 '빗님'의 차이좀 가르쳐주세요 11 두고두고 2013/05/01 3,768
246568 5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5/01 378
246567 35요금제인데 3g는 매달 첫날에 채워지나요? 2 ㅠㅜ 2013/05/01 768
246566 10살 여자아이에게 조숙하다고 하는건 어떤 심리인가요? 3 성공 2013/05/01 1,041
246565 급질.오늘 근로자의 날 대부분 휴무인가요? 관공서제외.. 6 // 2013/05/0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