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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여아, 아직까지도 매일 밤 실수를...

dff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13-03-28 23:38:11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저랑, 제 엄마 (그러니까 아이에게 외할머니)만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애 아빠도 몰라요...

초4 여아, 아직도 매일 밤 실수를...

이거 야뇨증이겠죠?

아이 스스로도 너무 수치스럽게 생각하는지, 병원은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요...

솔직히 지금까지 매일 기저귀를...

근데 그저깨부터 하지 않고 자기로 결심했구요, 저녁 6시 이후로는 물 한모금 안먹고 있어요.

침대에서 안자고 얇은 요를 깔고 자고 있구요...

그래도 삼일 연속 실수 했죠...

어쩌나요? 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길 밖에 없겠죠?

스스로의 의지로는 고칠 수가 없는가봐요...

IP : 180.66.xxx.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너고양이
    '13.3.28 11:39 PM (125.182.xxx.19)

    수면장애는 스트레스성이 짙은데 혹시 최근에 그랬나요 아니면 쭉 이어온건간요?

  • 2. dff
    '13.3.28 11:41 PM (180.66.xxx.8)

    지금까지 쭉...이요...

  • 3. 매너고양이
    '13.3.28 11:43 PM (125.182.xxx.19)

    음.. 그럼 뭔가 문제가 있는거네요.. 병원을 데리고 가심이 옳으신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뇌에(나쁜뜻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병중에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병도 있다고 하네요.. 그건 아닌것 같아요.

  • 4.
    '13.3.28 11:43 PM (125.180.xxx.177)

    잘 달래서 병원데려가세요.
    아빠한테는 왜 말씀 안하셨어요?
    아빠한테까지 쉬쉬하는 데서 애가 더 수치심을 느낄지도 몰라요.. ㅠㅠ

  • 5. 그려러니
    '13.3.28 11:44 PM (1.247.xxx.247)

    제 조카도 4학년때까지도 야뇨증? 으로 침대 매트리스 다 버리고 새로 살 정도였어요. 지금 중2인데 이젠 없어요.. 기저귀 좋아요. 잠이 푹들어 못 일어나나봐요. 사실 저도 고학년끼지 가끔 실수했었는데 엄마는 모른척 해주시고 암말않고 이불빨래 해 주셨어요..
    기저귀 채워주세요..

  • 6. dff
    '13.3.28 11:49 PM (180.66.xxx.8)

    아이가 부끄러운걸 아니까...다른 사람에게 얘기 못하게 자기가 부탁을 하는 거구요...
    반드시 고쳐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이제 2박3일 수련회도 가고, 방학에 외국 친척집에 갈 계획도 있어서에요.

  • 7.
    '13.3.28 11:51 PM (61.73.xxx.109)

    사실 저도 초등6학년때까지 그랬어요 물도 안먹고 별별 방법을 다 써도 소용없었는데 근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갑자기 괜찮아졌어요 아빠한테 말하지 않는건 전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자아이면 아빠가 아는것 아빠와 그에 관한 대화 나누는거 부끄럽고 싫거든요 아기가 아니니까 방수요깔고 좀 편하게 생각할수 있게 해주세요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 8. 경험자로써
    '13.3.28 11:52 PM (110.70.xxx.54)

    제가 어릴때 그랬는데 전 낮에도 그런적있어요 엄마가 약국에서 증상얘기하고 약 지어주셨는데 예민한 애들중에 그럴수있다고 한약 가루였는데 커피처럼 따뜻한 물에 따먹는 거였는데 그거 먹고 괝잖았어요 무슨약이었는지는 몰라요 한방 쪽으르 치료를 받아보세요

  • 9.
    '13.3.28 11:56 PM (61.73.xxx.109)

    그리고 혹시 야뇨경보기는 써보셨어요? 그거 효과 본 사람들도 많다던데 한번 사용해보세요

  • 10. 서장금
    '13.3.28 11:57 PM (175.125.xxx.234)

    성인들은 수면중 소변을 억제하는 무슨 홀몬이 나온대요 아이들은 아직 그부분이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제대로 홀몬이 나오기전까지 약으로 조절하라고 하더군요 약에 중독되지도 않고 매우 안전하다고..오히려 아이가 수치심을 갖는거보다 낫다고 여성시대에 나오는 정신과의사가 말하는걸 들었어요 밤중에 자다가 실수하는 어른은 없다고 저절로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고민하지말고 병원가라고 하더라구요 폰이라 두서가 없네요

  • 11. dff
    '13.3.29 12:14 AM (180.66.xxx.8)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열심히 읽고 있어요.
    그래도 희망을 주시니 감사하네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이런 상황이니... 일시적 스트레스 때문은 아닐거같구요...
    윗님 말씀대로 병원 데려가는건 신중할께요.

  • 12. 아이가
    '13.3.29 12:16 AM (39.7.xxx.56) - 삭제된댓글

    병원싫다하면 한의원에 데려가세요.

  • 13. ~~
    '13.3.29 12:35 AM (211.216.xxx.205)

    고1남학생이 밤에 실수해서 수학여행을 한번도못가서 비뇨기과가서 진료 받고 금새 나았다고해요 4학년이면 이제 수련회도 가야하고 하는데 병원에 가보세요 요즘 여자 비뇨기과 선생님도 있어요

  • 14. ~~
    '13.3.29 12:39 AM (211.216.xxx.205)

    아이가 더 크면 심리적으로나 또는 이차성징이 나타나서 더 부끄러워할수도있어요

  • 15. 좀더
    '13.3.29 12:42 AM (211.244.xxx.167)

    크면 자연히 나아져요
    저도 그랬어요 이유는 몰라요

  • 16. 시크릿 가든
    '13.3.29 1:12 AM (14.46.xxx.153)

    새벽에 한번 오줌을 누이세요...

    저희도 지금 5학년 여자아인데 괜찮아진지 몇달 안되었답니다

    병원 안갔고 느긋하게 기다렸어요

    아이 혼내지 않고 6학년까지는 괜찮아질거라고 믿고 잠 설쳐가며 화장실 데려갔어요.

    두 세번 가던 화장실이 어느날 한번으로 바뀌더니 이제 안 가도 되네요~~^^

    작고 마른 아이가 많이 그렇대요..

    이불에 싼날은 저도 미안해서 엄마 미안해하면서 웃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격려해 주시고 안아주세요~~

    그동안 잠설친거 이불 빨래한거 생각하니 꿈 같네요..

    힘내세요!

  • 17. ,,,
    '13.3.29 2:39 AM (125.183.xxx.42)

    우리애 유치원 다닐 때 썼던 방법인데 초등아이는 어떨 지 모르겠네요.
    은행을 볶아서 하루에 6~7개씩 10일 동안 먹여보세요.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만 두르고 굴려가면서 노릇하니 익혀서 먹여보세요.
    절대 양을 많이 먹이면 안돼고요.
    야뇨증 치료에 쓰이는 민간요법이에요.
    그 후론 한 번도 밤에 실례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18. ...
    '13.3.29 3:19 AM (108.180.xxx.193)

    제 동생이 초등 5학년 때까지 그랬어요. 몸이 약해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그 때 한약먹고 나았던거 같아요. 용, 개소주 (정말 개들어가는건 아니죠??) 암튼 그런 한약 종류로 꾸준히 먹고 나았어요. 전 너무 튼튼해서 한약 근처도 못가본 ㅎㅎ..

  • 19. 무알콜
    '13.3.29 5:14 AM (121.88.xxx.227)

    혹시.. 이 글 보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작은 아이가 그랬어요..
    남자아이이고, 이제 중학교 입학했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실수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되면서 수련회, 졸업여행 다녀오면 밤을 꼴딱 새고 왔어요..
    혹시 실수 할까봐 잠을 깊게 못잤나봐요..

    결론은..
    지금은 야뇨증 없어졌어요..
    그냥 없어졌어요..

    비뇨기과도 가 보고, 한의원도 가 봤지만 크게 효과 못봤거든요..

    헌데 혹시.. 원글님..
    따님이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나요?

    저희 아이가 예정일 보다 3주 빨리 나왔어요..
    (그게 다 그런건 아닐테지만)

    엄마 뱃속에서 아이가 자랄때
    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기관이 배설 쪽 기관이래요..
    3주 빨리 나와서, 배설쪽 기관이 채 여물기 전에 세상에 나와서 그런건 아닐까...라고
    소아과 원장님이 조심스레 말씀해주시면서, 기다리라고 자라면 괜찮아 진다더니
    정말 6학년 겨울방학부터 그냥 없어졌어요..

    아이가 병원을 완강히 거부한다면 일단은 좀 기다려주세요.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 20. ㅇㅇ
    '13.3.29 6:42 AM (71.197.xxx.123)

    밤에 깨워서 화장실 가게 하세요
    저희 아이 어릴때 기저귀 뗄 때 그렇게 했거든요.
    좀 피곤해도 세시간에 한번씩 깨워서 쉬를 시키면 고쳐질 것 같은데요.

  • 21. ㅠㅠ
    '13.3.29 6:51 AM (1.246.xxx.192)

    야뇨증인거 같아요 저희애도 그래서 병원다녔어요 병원을 다녀서 나은거같진 않지만 수련회같은데 갈땐 약늘 먹는게 효과가있었어요 위의 어떤분이 얘기하셨는데 호르몬 문제였던거 같아요 고등학생쯤되서 좋아졌어요 저희애는 삼성병원 다니면서 약 처방 받았었어요~

  • 22.
    '13.3.29 7:58 AM (218.154.xxx.86)

    일단 수련회는 지금 당장 직면한 문제이니,
    그동안만이라도 병원에서 약을 먹는 게 좋을 듯 해요..

    그 후로는 위에 좋은 방법들 많이 적어주셨네요..

    저는 방수요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미 쓰고 계실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얇은 패드같은 건데, 뒷부분이 방수가공 되어 있어요..
    두 개 사시면 최소한 밑에 매트리스나 요는 안 젖어서 빨랫감을 줄일 듯 하네요...

  • 23. ㄷㄷㄷ
    '13.3.29 8:32 AM (121.165.xxx.220)

    원글닝.심정 이해해요~
    저희 아들 5학년인데 방수요깔고 살거든요...
    혹 필요하시다면 야간경보기 착불로 드릴게요

  • 24. ㄷㄷㄷ
    '13.3.29 8:33 AM (121.165.xxx.220)

    야뇨경보기~

  • 25.
    '13.3.29 8:34 AM (175.223.xxx.96)

    제 8살 아이도 일주일에 한번은 실수를 하는데 은행 먹여도 효과가 별로 없네요. 초4면 그냥 두고보는것보단 계속 창피한일이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병원 같이 가보세요~ 수학여행도 가고 할텐데..

  • 26. 안개꽃
    '13.3.29 5:46 PM (115.95.xxx.179)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그렇군요. 저희 아이만 그런 줄 알았는데..8살인데 어제 밤에도 2번 쉬를 했어요.ㅜㅜ
    위에 분들 아이들은 낮에는 안 그러나요?
    저희 아이는 낮에도 찔겨요. 쉬 했는지 모르고...바지가 젖어요. 놀다 보면.
    요도를 넓히는 수술은 했는데..효과 없고요. 비뇨기과에서 주는 약(소변 억지제인 듯)을 먹이면 좀 덜해요.

  • 27. 체리홍12
    '13.3.29 7:08 PM (119.193.xxx.194)

    답글 드리려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스스로의 의지로는 고칠 수 없어요.. ㅠㅠ
    저도 너무 답답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결론은 병원 다니고 있답니다.
    초5 남아에요. 시댁에 유전적으로 야뇨가 많았어요. 심지어 중학생때까지도 쉬를 했다더군요 신랑은.. ㅠㅠ

    우리 아들은 하룻밤에 3번씩 펑펑 쉬를 했어요.
    성인용 기저귀를 채워놔도 밤맏 이침대 저침대 돌아다니며 쉬를 해놔서 제가 받은 스트레스도 정말..

    엄마도 엄마지만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소아야뇨 전문의 계신 비뇨기과 다녀요.
    이제 5~6개월 된것 같은데, 지금은 안싸요. 물론 잠자기전 알약 한개씩 먹고자지만요.

    그냥 두고보지 마시고 꼭!!! 병원가보세요.
    아이한테도 엄청난 스트레스일거에요.
    우리애는 5학년인데 수학여행 못간다고 얼마나 걱정을 해대던지...

  • 28. 안개꽃
    '13.3.30 11:38 AM (115.95.xxx.179)

    체리홍12님. 그 알약이 무슨 약인지 알 수 있을까요?

  • 29. 원글이
    '13.4.5 3:05 PM (121.134.xxx.236)

    답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봐야 겠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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