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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시댁욕썼다가 남편한테 들켰어요 ㅠㅠ

ㅇㅇ 조회수 : 18,197
작성일 : 2013-03-28 21:20:44

남편이 제 스마트폰을 자주 가지고 놀아요

자기 스마트폰이 HTC건데 그걸로는 애니팡이 안된다더라구요

그러다가 항상 제 인터넷창에 떠있는 82를 본 모양인데

자동로그인 설정이 돼있거든요 ㅜㅜ

그래서 그간 제가 쓴글을 다 봤나봐요

 

아침에 실실 웃으면서 "근데 거기다가 우리엄마 욕은 왜그렇게 많이 써놨어?" 이러는데 

등골에 식은땀 났어요 ;;;;

 

사실 시어머니 인색하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몇번이나 흉봤는데 ㅜㅜ;  

 

다행히 그 말만 하고 더는 추궁 안하더라고요

제가 민망한 나머지 그런거 뭐하러 보냐고 버럭했더니

난 당신 스토커잖아~ 하면서 웃고 말긴 했어요

 

제가 시어머니 흉볼때 같이 봐주는 남편이긴 한데.....

게시판에 쓴걸 걸리니까 식은땀 나네요 ;;

 

 

다들 자동로그인 조심하세요 ㅠㅠ

IP : 182.218.xxx.2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8 9:22 PM (182.219.xxx.140)

    ㅋㅋ 다행히 그 정도여서...
    키득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 2. 휴...
    '13.3.28 9:22 PM (211.214.xxx.116)

    제것도 자동로그인 되어있나 확인하고 왔음요 ㅋㅋㅋㅋㅋ
    다행히 아니네요 ^^;;;;;;;;;;;

  • 3. ㅋㅋㅋㅋㅋ
    '13.3.28 9:23 PM (223.62.xxx.46)

    ㅋㅋㅋ 잼있네요

  • 4. ..
    '13.3.28 9:24 PM (175.249.xxx.38)

    그래도 원글님 남편 분 괜찮네요.

    쫌생이 같았으면...화 내고 난리 났을 텐데...

  • 5.
    '13.3.28 9:25 PM (211.234.xxx.89)

    ㅋ ㅋ 근데 남편분이 성격이 좋으신것같아 매우 부럽네요 ㅎ

  • 6.
    '13.3.28 9:32 PM (112.149.xxx.61)

    남편 참 쿨하십니다...ㅎ

  • 7. 뻔뻔하게나가자
    '13.3.28 9:34 PM (59.7.xxx.88)

    저는 남편흉본거 걸렸어요
    버럭하는데 그냥 내가 틀린말했어? 했더니 요즘은 82쿡하는것같으면 자꾸 얼쩡거리네요

  • 8. 찌질이들
    '13.3.28 9:37 PM (119.69.xxx.48)

    없는 데서 가족 흉보는 게 무슨 자랑이라도 된다고...

  • 9. 남편
    '13.3.28 9:37 PM (223.62.xxx.46)

    성격죠타♥

  • 10. 비번
    '13.3.28 9:39 PM (115.140.xxx.99)

    걸어놨어요.

  • 11. ???
    '13.3.28 9:48 PM (125.130.xxx.161)

    자동 로그인 돼나요??
    82는 자동 로그인이 안돼서 불편했었는데,
    알려주세요!!

  • 12. 플럼스카페
    '13.3.28 10:05 PM (211.177.xxx.98)

    ㅋㅋㅋ
    82생활 11년.
    방문 기록을 지웁니다^^*

  • 13. 근데
    '13.3.28 10:57 PM (89.204.xxx.17)

    아무리 부부라도 사생활은 존중하자고 한 말씀 하세요. 남편도 자기 메일 보면 화나겠죠?

  • 14. htc
    '13.3.28 11:01 PM (119.149.xxx.244)

    애니팡 실행파일 직접 다운받아 하면 됩니다. 깔아주세요.

  • 15. 콩이맘♥
    '13.3.29 7:13 AM (211.234.xxx.245)

    ㅋㅋㅋ저도 얼마전에 카톡으로 먹는거 유난히 가리는 남편이 과자 유통기한 며칠지난거 맛있게 먹었다고 꼬소하다고 제 동생이랑 카톡한거 남편이 봤네요~~저야뭐 설거지하는 동안에 카톡온거 올사람없다고 누군지 보라고 해서 본거니 그닥 할말은 없네요.^^

  • 16. 우리남편도 지레짐작은할껄요
    '13.3.29 7:25 AM (117.111.xxx.179)

    전 대놓고도 말했어요
    그렇게 인색한 시어머니없다구..
    노인들앞 한치앞을모르는데 다 받는만큼하는거라 말했다가 대판 싸웠어요
    시월드 프로에서 현미씨랑 송도순씨가 죽어서 가져가는거 아닌데 미련하게 왜움켜지냐고...살면서 풀고 대접받는게 맞는거라고 하시던데요~~

  • 17. ㅋㅋㅋ
    '13.3.29 7:30 AM (223.62.xxx.141)

    남편분짱~!!!
    이상형입니다~~ㅅ

  • 18. ...
    '13.3.29 9:05 AM (125.134.xxx.183)

    남편분짱~!!!
    이상형입니다~~ㅅ 222

  • 19. 벚꽃이
    '13.3.29 9:15 AM (14.48.xxx.82)

    남편분 멋지네요.
    우리집 같았으면 입에 거품 물고 난리 났을걸요
    그걸 약점이라고 잡고 평생 우러내 먹고.
    에효~~제가 아무래도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봐요

  • 20. 이것도~~
    '13.3.29 11:00 AM (121.154.xxx.36)

    걸리면 어쩔라구요~~

  • 21. 남자들도
    '13.3.29 11:44 AM (59.7.xxx.206)

    자기들끼리 모이면 처가 욕 해요. 신랄하게..

  • 22. 남편 정상이라는 사람은 뭘까
    '13.3.29 11:59 AM (180.65.xxx.29)

    온라인에 처가욕 신나게 쓴남편 쿨하게 넘길수 있는 분들 많네요
    다들 쿨하시다

  • 23. 그런데
    '13.3.29 3:32 PM (121.162.xxx.217)

    남편이 82에 친정어머니 욕을 올렸다면 기분이 어떨것같으세요?아무리 부족한 부모라도 남편이 올렸다면 저는
    정말 기분나쁠것같아요.

  • 24. ^^
    '13.3.29 5:37 PM (112.217.xxx.253)

    남편분 정말 짱이십니다!!
    댓글 보여드리셔요~~~~

  • 25. 악~
    '13.3.29 5:51 PM (180.65.xxx.29)

    또 나타났다 시어머니들 몰려왔다는 멘트 다는 사람 시댁 두둔하는 댓글을 못달아요

  • 26. 저보다 더하실까요?
    '13.3.29 5:53 PM (222.101.xxx.121)

    ㅋㅋㅋ 저는 개인블로그에
    셤니의 문제점 1.
    셤니의 문제점 2.
    셤니의 문제점 3.
    요런식으로 비공개로 시리즈물 썼다가 걸렸답니당
    욕은 아니고 비이성적행동에대한 비판과, 나의 마음가짐,향후 대응전략 이런게 주제였어요

    그냥 말없이 지웠더군요(이남자도 제 핸드폰 블로그어플 자동로그인때문에 읽을 수 있었어요)
    왜 남의 개인공간에와서 삭제하냐고 제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날뛰었었어요

    그냥 없던일처럼 넘어가더군요(셤니가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좀 많으시긴하죠 ㅋㅋ)

  • 27. ㅇㅇ
    '13.3.29 6:24 PM (182.218.xxx.224)

    원글입니다 헐 이게 언제 베스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자기 엄마 욕하는데 당연히 기분이 좋았을리는 없죠
    근데 신랑은 상당히 부모님과 분리가 잘 된 케이스라
    부모님에게 최대한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는 좋은 아들이면서도
    마누라가 먼저라는 걸 항상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엄마가 가끔 저 섭섭하게 하는 거 잘 알고 있구요

    무엇보다 제 성향이 뒤에서 신랑 상대로 속상하다고 시어머니 욕하고 뒷얘기를 할망정
    정작 시어머니 앞에서는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노력하는걸 알기 때문에
    그 점도 높이 사 주는 거 같아요.

    신랑이 아주 불여시라 제가 가끔 시어머니 흉보면 발끈하는게 아니라
    '맞아 우리엄마 진짜 철없어 그래도 거기 맞춰주는 당신 참 좋은 며느리야' 합니다
    그럼 저는 그 말에 풀려서 ㅋㅋ 또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고....

    그리 심각한 일은 아니었는데... 베스트 와서 놀랐네요.
    하여튼 신랑이 대인배이긴 합니다.
    다른집 같았으면 큰 싸움이 날수도 있는 사안이긴 했네요.
    시어머니가 결혼준비때부터 섭섭하게 하신게 있어서 제가 워낙 흉을 많이 봐놔서 ㅠㅠ

    자동로그인 비번은 바꿔놨습니다. 이제 못보겠죠.
    모두들 조심하시며 즐거운 82생활 하세요~

  • 28. 남편분
    '13.3.29 7:13 PM (111.118.xxx.36)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어요.^^
    더 아껴주고 예쁘게 사시길 바라요~♥

    근데...기왕 이렇게 된거 시어머니 핸폰도 까보시라 귀뜸해보삼~82회원 이실지도 모르잖...ㅋ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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