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딸아이가 오줌을 쌌네요 ㅠㅠ

초1 조회수 : 5,514
작성일 : 2013-03-28 20:38:50
요번에 입학한 1학년 여자아이에요

수업시간에 싼건 아니지만 첫번째 사건은 처음으로 5교시 수업이 있던날 5교시 수업이 끝나고 저를 보자마자 바지에 쌌어요 ..

계속 마려웠는데 못가고 저를 보자 긴장이 풀어진거였죠 ㅠㅠ
다행이 친구들이 없어서 다음엔
3교시 끝나면 무조건 화장실 가고 점심먹고 꼭 가라고 많이 설명했어요 ..

근데 오늘 또 쌌네요 ㅠㅠ 방과후 가기 전에 쌌데요
다행이 치마를 입어서 스타킹에 싸서 보이진 않았데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정말 애한테 폭언을 하고 말았네요

그 이유가 남편과 저때문인거 같고 ㅠㅠ 요즘 부부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말 안하고 산지 몇달째에요
이혼해야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집안분위기가 살벌해요

원래도 예민한 아이인데 마음이 본인도 심난하니 이렇게
나타나는건지 ㅠㅠ
애 아빠가 미우니 애한테 괜히 몹쓸말 한거같고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다음에 또 싸면 어쩌나싶고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얼집 다니고 할때도 없었던 일인데
학교 다니면서 이러니 너무 힘드네요 ..

IP : 124.56.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해서 그런가봐요
    '13.3.28 8:42 PM (223.62.xxx.46)

    저도 어릴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초등학교 1학년때 한번, 초등학교 2학년때 한번
    실수했어요

    잘 달래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부부싸움은 아이없을때 하시구요
    부부상담 꼭 받으세요

    어릴때 제일 무서웠던게
    부모님이 혹시 이혼해서 내가 버려지지는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었어요...ㅠㅠ

  • 2. seseragi
    '13.3.28 8:45 PM (112.158.xxx.101)

    ㅠㅠ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 학교 수업시간에 실례한적 있어요
    이유는 잘 생각 안나는데....
    애라고 부끄러운거 모르는거아니에요 너무너무 챙피하고 민망한데
    엄마까지 폭언하면 너무 속상할것같아요 .. ㅠ

  • 3. 저런…
    '13.3.28 8:47 PM (121.157.xxx.187)

    아이가 어려서 아직 속마음을 표현못해서 그렇지 지금 얼마나 긴장 상태겠어요.
    학교 생활도 적응하느라 힘들테고 엄마 아빠와의 사이도 눈치로 알텐데 야단치지말고 꼭 안아주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얘기해주세요.

  • 4. ..
    '13.3.28 8:50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애들이 수업시간에 말을 못하고 참다가 그러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성격때문일수도 있구요
    여자애들이 종종 그러던데요
    조금 느긋하게 바라봐주시고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네요

  • 5. 혜진군
    '13.3.28 8:58 PM (121.161.xxx.86)

    우리 아들 2학년 올라 가서 새학기되니 엄청 긴장해서
    3월1일에 엄마 학교 가는게 걱정되서 잠이 안와~하면서 12시 까진가 뒤척이다 잠들었어요
    1년을 학교 생활해본 아이도 새학기에는 긴장하는데
    이제 처음 학교에 간 아이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더군다나 실수하면 엄마도 전에 그런적 있어 하면서 공감해주고 안아주면
    아이 입장에선 그 어떤 말보다 힘이될꺼 같아요

  • 6. ...
    '13.3.28 9:04 PM (1.234.xxx.99)

    오래전 일이지만 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요.
    학교 화장실이 낯설고 발길이 안떨어져서 참다참다 옷에 실례했었어요.
    본인이 제일 창피할테니 너무 혼내지 마시고
    용기를 주세요.

  • 7. 속옷이랑 바지
    '13.3.28 9:12 PM (125.177.xxx.27)

    팬티하고 쫄바지같은 것 지퍼백에 넣어서 사물함에 넣으라고 하고, 담임샘께 혹 긴장해서 실수하면 부탁드린다고 미리 말씀드리세요.

  • 8. 아이가
    '13.3.28 9:14 PM (123.212.xxx.135)

    너무 안쓰러워요.
    실수 하지 말아야 하는것을 알면서도 실수한 그 아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어머니께서 어렵더라도 다독여주셔야해요.

  • 9. 봄봄
    '13.3.28 9:15 PM (222.118.xxx.77)

    중1도 아니고.. 괜찮아요. 토닥토닥...
    어머님 먼저..마음 추스리세요. 아이의 실수와 지금어머님이 처한 환경은 별개랍니다.
    저희 아이도 초1땐 종종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다르잖아요. 힘내시고.. 아이를 많이 안아주세요

  • 10. 에구..
    '13.3.28 9:18 PM (180.67.xxx.11)

    아이 잘못 아니니까 아이에게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보네요. 어린게 많이 힘든가 봐요.
    그냥 괜찮다고 하시고, 절대 윽박지르지 마시고, 잘 좀 감싸주세요. 눈치 보게 하지 마시고.
    예민한 아이이니 어른들 눈치를 엄청 볼 것 같네요. 엄마도 상황이 힘드시겠지만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빕니다.
    오줌 싸면 엄마가 바로 옷 갖고 갈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시는 게 중요합니다.
    오줌 정도 싸는 게 뭐 대단한 거라고 까짓것 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 주시고요.

  • 11. 누구나한번쯤은
    '13.3.28 9:22 PM (211.36.xxx.70)

    그런다고 하면서 별일 아닌듯이 대하세요..

  • 12. 그럼요..
    '13.3.28 9:34 PM (1.247.xxx.247)

    아이가 낯선 학교에 적응하는라 많이 힘든가봐요..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6학년때도 ㅠ^ㅠ..
    아빠돌아가신지 얼마안돼서 스트레스가 컸었나봐요. 별일 아닌듯 지나가시면 좋아져요...

  • 13. ...
    '13.3.28 10:44 PM (110.14.xxx.164)

    혹시 아침에 등교전에 볼일 안보고 가는거 아닐까요
    제 아이도 그러더니 한번 교실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전학와서 긴장도 하고요
    학교 화장실은 더럽다고 안가고요 그러니 급하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꼭 소변보게 확인하세요
    우선은 아이 안심시키시고요

  • 14. 제아이
    '13.3.28 11:00 PM (121.167.xxx.32)

    참고 집에 와서 동동거이다 쌀 때 많아요
    뒷처리 잘하게 일러두지 혼내지는 않아요
    화내지 마세요

  • 15. 하이끽
    '13.3.28 11:15 PM (118.216.xxx.194)

    웬만하면 화해 하시지 그러세요..딸을 위해서라두..

  • 16. 남편에게
    '13.3.29 2:32 PM (110.9.xxx.173)

    화가나도 아이에게는 그러지않도록해보세요
    저도 1학년때 교실에서 그만...그땐 퐁당식 화장실이 왜 그리 무서웠는지 참고 또 참고...실수했을때 선생님이 얼렁뚱땅 아이들에게 너스레를 떨어주셔서 아이들이 제가 실수한것을 모르고 지나갔었어요
    지금도 30년이 지났는데 그때 선생님 음성이 들리는듯 합니다

    그런데 제아들 녀석은 유치원에서 그렇게 실수를 하더라구요 ㅋ 남자아이들 고추 끝에서 나오기직전까지 참는...ㅡㅡ 지금 2학년인데 아직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책가방 집어던지고 화장실 가요 ㅋㅋ
    네가 더 놀라고 힘들었을텐데 엄마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꼭 안아주세요
    아직 애기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641 롤러(필러) 화운데이션? 2 홈쇼핑 2013/03/30 1,615
234640 카카오스토리 친구 끊기 표시안나게 하는 법 없나요? 1 아놔~~ 2013/03/30 7,220
234639 @@서비스센터 상담직에 취업되었는데요... 7 아그네스 2013/03/30 2,426
234638 남편이 조인성이 멋있다고 저보다 더 난리네요. 11 송혜교 2013/03/30 1,822
234637 한국 it직업전문학교.. 3 sewing.. 2013/03/30 1,713
234636 북한 붕괴에 베팅 11 ㅇㅇ 2013/03/30 2,029
234635 방과후 강사가 수업 중 종교적이야기를 자주한대요.. 21 나서기 싫은.. 2013/03/30 2,539
234634 쌀씻어 냉장고에 넣을 때는 물에 담가놓나요 9 담가놔야 2013/03/30 2,837
234633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5 . 2013/03/30 2,172
234632 외식 글 읽다보니 반조리 제품을 식당에서 데워낸다? 29 aaa 2013/03/30 10,904
234631 강아지가 화장실에 배변을 하는데요 ㅠㅠ 11 .. 2013/03/30 2,806
234630 강아지때문에 이불들 다시 세팅하고~~ 4 애고 머리야.. 2013/03/30 1,131
234629 김치찌개 5 어쩔 2013/03/30 1,289
234628 블로그 평가해달라는 글 2 ... 2013/03/30 1,367
234627 독서 블로그 부모가 대신 만들어줘서 입학사정관제로 명문대 26 korea5.. 2013/03/30 5,633
234626 유럽의 습한 겨울날씨 사람 죽이네요 12 11111 2013/03/30 4,441
234625 제사는 왜!익숙해 지지가 않죠?? 13 제사 2013/03/30 2,497
234624 예방 접종 문의: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예방접종 2013/03/30 573
234623 6세아이가 노는친구마다 저희 아이를 무시하고 놀리는데 5 ^^ 2013/03/30 1,422
234622 [원전]후쿠시마 원전사고 “자연재해 아니다” - 델 클라인 참맛 2013/03/30 654
234621 내용 펑합니다. 4 혼란 2013/03/30 1,158
234620 홈쇼핑 77/88사이즈 의류 메이커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3/03/30 1,725
234619 빌라매매 힘드네요 5 아리에티 2013/03/30 3,343
234618 번짐없이 젤아이라이너 그리는 비법 있을까요? 7 번짐없는 아.. 2013/03/30 4,115
234617 이젠 자반고등어도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하나요? 3 너머 2013/03/3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