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너무 화가나요
말안듣는게 당연한 나이.
근데요
너무 화가나요
하지말라는 짓은 다해놓고
혼나도 그때뿐이고
조교처럼 버럭하고 눈 매섭게 치켜뜨며
엉덩이 세게 퍽퍽 때려야 겨우 들으려하고...
정말 화안내고 우아하게 살고싶어요...
온화한 엄마되는거 불가능할까요?? ㅠㅠ
1. 죄송
'13.3.28 8:34 PM (125.177.xxx.30)위로는 못드릴망정..
점점 더할텐데 어째요..ㅠ2. 아
'13.3.28 8:35 PM (223.62.xxx.106)화안내고 온화한 엄마
아들 둘 키우면서 가능할까요?
하루에 한두번 옷찢고 헐크로 변할까 두렵네요3. 산넘어산
'13.3.28 8:36 PM (1.241.xxx.18)에이~~~~~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왜그러세요 ㅎㅎㅎ4. ..
'13.3.28 8:37 PM (211.209.xxx.15)시작입니다 ㅡ,.ㅡ;;;
5. 온화한
'13.3.28 8:39 PM (39.118.xxx.142)엄마가 정말 존재하나요? 드라마서나 있는 줄 알았어요..
6. ~^^
'13.3.28 8:41 PM (223.62.xxx.157)아들만 둘이세요? 저는 남편까지 합이 셋이랍니다. ㅋㅋ..거의 조직의 보스처럼 되어가고 있지요...
7. 아
'13.3.28 8:42 PM (223.62.xxx.106)온화한 엄마들 있지않나요?
그러면 안돼~~~나긋하게 말하고
엄마미소 지어주면서...
아...전 그게 잘안되네요
엄마미소 지어주다 또 그러면 폭발....ㅠ8. dd
'13.3.28 8:43 PM (175.117.xxx.63)아들 셋 키운 여자는 군대도 지휘할 수 있대잖아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9. 저두
'13.3.28 8:44 PM (1.228.xxx.73)ㅁㅊㄹ처럼 아들 키우다가 딸낳고나서 다시사람됬습니다.
결론은?
아들은 원래 그런존재다... 하고 마음을비웠어요.
그래도초등학교가고 나니 말은좀알아들어요.
덜때려도 되고..
근데 친구랑 놀러다녀 게임좋아해 책은 죽어라 안읽어...10. ‥
'13.3.28 8:48 PM (223.62.xxx.106)근데 애들 때리지말라는데
일주일에 두세번 소리지르고
때리면 애들 정서에 나쁘지않을까요?ㅠㅠ
죄책감도 이루 말할수없고요 ㅠㅠ11. 꼬슈몽뜨
'13.3.28 8:52 PM (182.212.xxx.144)제얘긴줄알았어요 어제도 결국 열폭해서
내가짐승인가 사람인가 ᆢ 이런모습으로
아들둘을양육할수밖에없나
나의밑바닥까지 다보는기분
아이한테는 내감정을 다분출해버리고
아이가 내감정의 쓰레기통인가 ᆢ
근데 말이 먹히질않으니 도대체
하루에도 몇번씩 열폭하는지ᆞᆢ슬퍼요정말12. ㅠ.ㅠ
'13.3.28 8:53 PM (175.223.xxx.25)일주일에 두세번만 소리 질렀으면 좋겠어요.
하루에도 서너번씩이니..
그래도 때리진 않으려고 엄청 노력한답니다.ㅠ.ㅠ13. 혜진군
'13.3.28 9:09 PM (121.161.xxx.86)저도 막 소리지르고 하는 엄마였어요
하루는 학교 갔는데 선생님이 잘못한 아이를 책상위에 팔두르고 고개를 숙이게 해서 주위와 차단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혼낼때 해봤더니 혼자 생각했는지 자기가 잘못한것도 더 깊게 생각하고요
아이와 사이도 좋아졌어요14. 까껑따꿍
'13.3.28 9:10 PM (175.206.xxx.208)좀 있음 마귀할멈 소리도 합디다 ㅠ
15. 꾸지뽕나무
'13.3.28 9:38 PM (39.7.xxx.217)8살된 딸 7살아들 5살아들...ㅜㅜ
저에게 이런면이? 이러고 살아요.
남편이 저한테 배운 뇨자 맞냐합니다ㅠㅠㅠㅠ
왜그리 소리를 지르냐며..
네...저 유아교육전공자 맞긴맞지만....
흑흑흑 현실은.....인내심이 적은 애 셋 엄마일뿐ㅠㅠㅠㅠ16. 나도 6세4세 남아엄마
'13.3.28 11:21 PM (119.67.xxx.136)아 댓글에 힐링하고갑니다~
저도 궁디팡팡! 가끔 귀잡아끌고 나가기~ 안아프도록 조절하면서요~ 하면서
말할수없이 죄책감 도 들고 짐승같이 머라하는제모습에 스스로 실망도 하네요
저같은 어머님들 계셔서 왠지 다행이고 ㅇ위로드리고 위로받고가요17. 더하면 더하지
'13.3.29 2:38 PM (110.9.xxx.173)덜하지않는것이 남아라고...선배 남아맘들의 말씀...
7살때부터 시동걸더니 아들내미 때문에 제가 녹음기 같아요
이닦아라를 몇번을 하는지...뺀질거리고 똥고집도 이유도 많고 누나한테는 발길질...그나마 아직은 9살이라그런지 저한테는 살살거리며 애교피우네요
딸키우고 아들키워보니...그냥 인정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