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준이네 집은 식사를 참 담백하게 하나봐요?
참 바람직해보이고 부럽네요
8살 꼬마 식성이 저럴수도 있는건가요?ㅎㅎ
애를 안키워봐서 그런가...ㅎㅎ
1. 근데
'13.3.28 6:5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거기 나오는 애들은 다 편식없이 잘먹는거 같아요
신기해요.2. ㅋㅋ
'13.3.28 7:00 PM (211.55.xxx.10)그러게요, 민국이가 그러잖아요, 김치전을 그렇게 좋아해?
슈퍼가서 민국이가 준이 준다고 김치전은 어디 있냐고..3. 김은 조미김만 먹다가
'13.3.28 7:02 PM (119.18.xxx.98)밖에선 편의상 그렇게 먹었는데
그 맛도 좀 알아가게 되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던데
마른 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건 고소하잖아요4. 그보단
'13.3.28 7:02 PM (125.135.xxx.131)성동일씨에게 맞춰 식단을 하겠죠.
아이 반찬이 아니구요.
아이가 아빠 엄청 무서워했잖아요.5. 딸랑셋맘
'13.3.28 7:03 PM (221.138.xxx.3)우리집아이들은 밥상에서 김치는 냄새난다고 저멀리 치우면서 김치전, 김치볶음밥은 없어 못먹어요.
미스테리...6. 음
'13.3.28 7:10 PM (61.73.xxx.109)그런 애들이 있어요 저희집은 조카들, 저희 아이들이 다 그래요
그게 특별히 어른들 입맛에 맞춰서 억지로 준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갑자기 어른들 반찬인 김치를 집어먹고 그 다음부턴 김치 없음 밥 못먹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일 좋아하고 그렇거든요
사실 엄마인 저희들은 그렇게 식성이 토속적인건 아닌데 애들은 그렇더라구요 ㅎㅎ
보통 애들이 김치 잘 안먹는건 매워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매운거 잘 못먹어서 떡볶이도 물에 씻어먹고 그럴땐 김치를 맵다고 안먹거든요7. 준이엄마가
'13.3.28 7:34 PM (175.119.xxx.22)조신하고 음식솜씨 좋고 굉징히 현모양처형인거 같더군요.남편말 다 들어주고 인내심도 강하고
성동일씨가 부인한테 은근 꼼짝 못할 정도로 현명하고 지혜로운가 봐요.
아이들 교육도 엄마영향이 큰거 같던데요.
이런저런 행동에 성동일씨가 한번에 반해서 강하게 대쉬했다고 하는걸보면...
강한 아버지밑에서 조곤조곤 책읽고 쉬크한게 엄마덕분거 같아요.성동일씨도 아들을 어려워하는거 같고..
김성주씨나 왜그리 아들들한테 사랑한다 소릴 듣고 싶어하는지..
남자 나이 마흔 넘으면 아들한테 기대하는 자세 나오는게,울집이랑 비슷해서 볼때마다 나이든 티난다
싶어요. 윤민수,송종국,이종혁은 친구같은 팔팔한 기가 보이고.....
가장 고학년인 민국이 교육 시킬려는 김성주도 그 또래 아빠들 한테서나 나타나는 증상.8. 편식안하는 아이
'13.3.28 7:51 PM (58.235.xxx.8)젤 이뻐요.
우리집안 조카들이 20대인데도 제사 지내고 비빔밥 재료 그릇에 담고 있으면 이것 넣어주고 저거 빼달라고 해요....그 모습이 너무 보기싫고..한심해..울 애들은 신경 많이 써요.9. 울조카들보니
'13.3.28 8:14 PM (110.13.xxx.181)식단에 신경안쓰면 되는것 같어요. ㅎ
간식 전혀 없고 밥만 먹고 크고 그마져 안먹으면 가차없이 밥상 치워버리고..
언니랑 제가 어릴때 그렇게 컸거든요.
조카들 온갖 어른 음식 잘먹었어요.
초3때 이모가 맛난거 사준다고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감자탕? 이럽니다.
한편 좀 걱정도 했는데 키가 170에 날씬하고 지금도 군것질 일체 안합니다.
너무 아이들 입맛 맞춰주는거 아닌거 같어요.10. 9살 아들
'13.3.28 10:38 PM (124.54.xxx.45)우리 아들도 그런데..
나물들부터 뭐든 다 잘 먹어요.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청국장이라고 유치원 때 발표해서 선생님들
배꼽잡다 저한테 전화했어요.
양가 할머니들 가까이 계셔서 그 영향도 크고, 오늘도 청양고추 넣고 갖은 야채에 강된장 바글바글 끓여 상추랑 맛나게 쌈싸먹었어요.
급식 시간에 밥 어찌 그리 잘 먹냐고 담임샘이 사진 찍어서 보내주셔서 깜짝놀랬어요.11. ///
'13.3.29 2:44 AM (175.198.xxx.129)제 조카는 9살인데 항상 나물과 김치만 먹어요.
소세지와 햄은 싫어하고 치킨과 햄버거도 안 먹어서 신기할 정도..
덕분에 애엄마가 너무 감사해하죠.
그 식성이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할 텐데..12. 제가
'13.3.29 3:25 AM (58.226.xxx.119)그랬어요.
시골에서 자라기도 했고, 엄마가 늘 나물 반찬 좋아하셔서...
아직도 기억나요.
유치원 다닐때 할아버지가 잠깐 데리러 오셔서 짜장면 사주셨는데
이상하게 사주시면 몇 젓가락 못먹었던것 같아요.
누가 사줘도 늘
라면을 끓여주면... 국물 조금 먹고 한두젓가락 말았구요.
입이 짧으냐 그건 아니구요. 밥을 한공기 가득 먹던 애였어요.
밥이랑 나물은 정말 성인 뺨치게 잘먹었거든요
보통 애들은 밀가루 음식 잘먹잖아요? 부침개 이런거 진짜 싫어했고 안먹었어요
국수도 싫어했고, 과자도 잘 안먹었던듯해요. 돈 생겨도
시골이라도 아빠는 도시에서 직장생활 하셨기에 주말에 들어오시면 햄버거 같은거
사들고 오셨거든요.ㅎㅎ 그것도 채소만 뺴먹고 고기랑 햄버거빵은 먹지도 않았답니다.
같이 자란 언니와 남동생은 햄버거에 분식 무지하게 좋아했죠.
지금은 30대 중반인데요. 식성이 바뀌었어요. 라면 종류를 즐기진 않지만 그때보단 잘먹고요
부침개도 즐기지는 않지만 잘먹어요. 햄버거 피자치킨은 그닥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구요.
여전히 밥 은 잘먹네요..
전에 알던 5살 꼬맹이가 있는데.ㅎㅎ 피자를 사줬더니만 안먹는다고.. 밥이랑 김치랑 된장국을
달라고 하더라구요.13. ...
'13.3.29 7:21 AM (210.97.xxx.50)생선이나 마른김은 울 네살짜리도 좋아해요 원래 좋아하는 아이들 많은데 김은 거의다 좋아할껄요 김치도 좋아하고 제 주변 아이들은 그렇네요
14. ...
'13.3.29 8:27 AM (1.241.xxx.27)우리 아이들도 모든지 잘 먹어요. 제 아이 둘만 가지고 비교해보자면...(제 아이 둘만 비교입니다. ) 분유먹고 자란 큰아이는 아토피도 있고 알러지도 많아서 아무거나 먹지도 않았고 먹일수도 없었고 특히 나물종류는 다 커서 먹기시작했구요. (목에 길다란게 통과만 해도 바로 토함) 모유먹고 자란 둘째아이는 입이 달아서 아무거나 잘 먹었어요. 브로콜리 간도 안된거나 나물 슴슴하게 삶아만 놔도 그 맛을 알고 먹더라구요.
둘만 비교해서 그렇지만 조카들 봐도 분유는 맛이 있어서인지 밥으로 넘어갈때 자연식 우리나라식 식사가 힘들었는데 모유 먹인 아이들은 모유가 심심해서 그런가.. 간이 거의 안된 자연식 종류로 넘어가기 참 좋았어요.
애기들이 나물먹는거 보면 참 신기하죠.15. 엥
'13.3.29 9:27 AM (211.108.xxx.163)저희 애들은 온리 분유만 먹고 자랐는데 지금 밥&반찬 주면 손으로 막 퍼먹어요. 당연히 간은 전혀 안 한거고요. 분유, 모유 차이가 아니라 아이의 체질, 식성 차이 같은데요. 아직은 분유도 좀 먹었으면 좋겠구만 밥은 엄청 잘 먹고 분유나 우유는 안 먹어서 걱정이예요. 분유가 달아서 자연식 우리식사 잘 안 먹는 것 같다니요, 하~
16. ...
'13.3.29 9:46 AM (1.241.xxx.27)그냥 제 주변은 그렇길래 추측해본거에요. 님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그런데 정말 제 말이 분유먹인사람에 대한 비난으로 들리나요? 저도 아이 한명은 오로지 분유만 먹였고
지금 다 커서는 정말 모든지 잘먹어요.
비난할 의도는 정말 없었다고 말씀드려요. 심지어는 초유조차도 한방울도 못먹였어요.
그러니 비난이라면 저에 대한 비난도 되니까요...
그냥 아이 둘만 가지고 비교한것이고 혹시 그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었습니다..17. ...
'13.3.29 9:46 AM (1.241.xxx.27)그리고 넘어갈때 좋다는것이지 나중에 전혀 안먹게 된다는 말은 전혀 안써있거든요..님..ㅠㅠ
18. 꼬마버스타요
'13.3.29 9:47 AM (211.36.xxx.130)그게 입맛이 예민하거나 처음 먹는 음식, 처음 가는 장소, 처음 만나는 사람 등... '처음'에 거부감이 심하지 않은 아이라면 이유식 단계부터 집에서 어떻게 차려 먹는지 식단을 어떻게 짜는지에 따라서 식성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저는 별로 가리지 않고 먹는편이었는데 제 남동생은 입도 짧고 먹지 않는게 많아서 어릴 때부터 할머니나 엄마가 상위에 아이 반찬, 어른 반찬을 같이 올리셨어요 그러다보니까 그냥 맛난 반찬만 골라 먹었거든요.
저도 나물을 좀 커서야 먹었고요. 그래서 제 딸애 키우면서 이유식단계부터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게만 어른반찬이랑 같이 줬어요. 시금치 무치면 소금은 정말 조그 넣고 아이 접시에 담고 다시 간을 더 하고 된장국도 아이 국그릇에 따뜻한 물 조금 더 풀어주고 하는 식으로요.
지금 일곱살인데 김치는 서너살 때 백김치 조금 넘어가고 다섯살부터 어른 김치 같이 먹어요. 김치볶음밥, 김치볶음, 김치전, 김치찌개...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고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 고사리나물, 무나물...등등 다 먹고요. 외식 하자고 하면 설렁탕에 파 넣어 먹는 거, 양평해장국, 순대국... 이런 거 좋아해요 ^^;;; 삼겹살 먹을 때도 불판에 김치 올려 주는 데 가야하고요.....19. ,....
'13.3.29 9:51 AM (125.136.xxx.197)식성도 타고난듯~똑같은 반찬을 해먹이는데도 큰애는 기름진거 좋아해서 햄 돈까스 통닭이 항상 먹고싶고
작은애는 햄 먹다가 김치에 밥주라고 합니다.비빔밥해주면 난리가아니에요~하연간 편식안하는 애들이 제일 이쁩니다20. 성동일
'13.3.29 10:48 AM (211.224.xxx.193)굉장히 가정적이라던데요. 몇년전에 아침프로에 나왔는데 집안일 엄청 신경 써 주고 그러던데요. 공고나오고 솜씨가 좋아서 씽크대도 직접 짜고 뭐 그런다고 나왔었어요. 그 집에 있던 씽크대..성동일씨가 만든거였어요. 거 보고 생긴건 성깔있게 무섭게 생겼어도 저리 가정적이구나 했는데..부인 표정이 아주 좋은걸로 봐서 좋은 남편인것 같던데요
21. ....
'13.3.29 12:32 PM (125.134.xxx.91)시골에서 자란 조카뻘 동생...
오랜만에 도시 구경 시켜주러 와서..
뭐가 먹고 싶니? 하니까.. '국수'
주변에 국수 파는데가 없어서 다른건 안먹고 싶냐고 하니
오로지..국수!!
결국 택시타고 가서 국수를 먹이고..
이모한테 전화했더니.
이모가 너무 속상해서..
다음부턴 언니한테 비싸고 맛있는거 사달라고 그래~~ 알았지?
하니까..
동생 왈..
네~ 칼국수 사달라고 할께요...22. 엥
'13.3.29 2:05 PM (211.108.xxx.163)...님
아깐 제가 좀 흥분했던 거 같아요. 가뜩이나 모유 안 먹이는 또는 못 먹이는 엄마를 몰아부치는 사회인데
정작 분유 먹이셨다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자들이 스스로 더 옭아메는 것 같이 느껴져서
마음이 좀 답답했어요. 첫 문장에, 두 아이만 봤을 때라고 전제도 달았는데, 그래서 성급한 일반화인 거
본인도 인지하시는 거 아는데, 그래도 그런 의견이 자꾸 퍼져나가는 게 싫어서 제가 까칠하게 답글 달아네요.
...님 마음 푸시고요. 제가 모유 못 먹인 거에 대한 멍에가 있어서 더 흥분했어요. 나부터 나를 옭아메는 꼴이네요^^;;23. ...
'13.3.29 2:40 PM (121.137.xxx.84)식성도 타고나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뭐든 거부감없이 잘 먹는 편이었고 남편은 편식쟁이에 지금도 낯선 음식에 대한 경계 같은게 있어요.
딸둘 똑같이 키웠는데 큰딸은 아빨 닮았는지 첨보는 음식 잘 안먹으려하고 입도 짧은데 작은딸은 일단 덥석 먹고보는 타입이에요. 아무거나 가리지 않구요.24. 음
'13.3.29 3:48 PM (1.241.xxx.187)타고나는것도 있지만 길들여지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주 먹는거에 익숙하니까요.
아이들 입맛에 대한 다큐를 본적이 있어요.
단맛은 본능적
5살 이전에 다양한 맛을 경험한 아이들이 편식이 적더라구요.
어른들이 애들이 먹겠어 하는 나물종류도 5세 미만에 많이 경험한 아이들이 잘 먹는데요.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아이들 편식이 적은 편이예요.
민국이가 젤 고루 잘 먹는거같아요. 준이는 좀 토속적 입맛이 강하고..
준수는 정말 특히해요 ㅋㅋ 해물류 좋아하나봐요.
빙어, 다시물 낸 멸치도 정말 잘 먹네요.25. 준이같은 아이들
'13.3.29 5:05 PM (119.70.xxx.35)엄마식단에 길들여 진것같아요
어릴때 잘 안먹는 반찬 멀리하고 잘먹는 반찬을
위주로 하다보니 크면서도 편식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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