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부모님, 일년에 한두차례씩 크게 싸우시는것 같아요.
제가 결혼2년차 인데,,,
작년에도 한두번 남편이 달려갔었네요.
방금 남편 전화와서 부부싸움 났다고... 빨리 가봐야 겠다며, 오늘 늦겠다고 하더군요.
왜 싸우셨는지는 모른데요.
가봐야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소리소리 지르며 빨리 오라고 난리가 났다고 하더군요.
어머님이 굉장히 다혈질이세요 =.=
다른 형제도 전화와서 본인은 바빠서 못가니 남편보고 좀 가보라고 했다네요.
저 쫌 이해가 안돼요...-.-;;;;
저희 부모님은 싸움해도 둘이서 싸우시고 나중에 엄마가 저한테 아빠 흉보는 정도 거든요...
제가 그냥 엄마 기분 살살 풀어드리려고 하고 아빠한테 잔소리(?) 하고 ... 머 그래요
두분도 젊을때는 큰 싸움도 많이 하셨지만 이제 칠순을 바라보시니,
소소한 말다툼은 있지만 그렇다고 자식들 불러들이고 싸움 중재해야 하고... 그렇진 않거든요.
저희 시부모님
두분 사이가 살갑진 않지만 굉장히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부부 같으세요.
사실 좀 두 분 성격이 안 맞는 부분은 많은거 같으신데
40년 넘게 맞춰가며 살아오신듯 해요.
근데 부부싸움하면 자식 불러서 대체 뭘 하나요...-.-;;;;;
시부모님 싸움에 자식이 불려가고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