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보니까 치매 걸린 노인이 딸이 죽은줄도 모르고 2주간이나 보살폈다는 뉴스를 봤어요.
어머니는 70대 치매고 딸은 40대 중반인데 , 따님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는데
치매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2주나 같이 있었던 거예요. 계속 자는 줄 알고 이불 갔다 덮어주고 죽도 쒀주고..
사회복지사가 집에 방문했다 발견했는데,..
딸이 죽은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딸 돌본다며 이불 덮어주고 죽 쑤고..
남동생이 어머니 모시다가 미혼인 누나가 모셔서 살았던 모양인데,..
아오.. 왤케 마음이 아픈지.. 혹시 내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은 아닐지 걱정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눈물이 터져 버리네요.
저도 삼십대 중반 암것도 없는 미혼에.. 책임져야할 부모님..
에효.. 봄 타나나요.. 왤케 서글프고 또 청승맞아 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