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만나기로 했어요..

첫사랑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3-03-28 14:22:30

30년만에 통화 했다는 아래 글 다음 입니다.

어제 남편과 약속이 있어 가는 중에도 온통 머리 속에

그 사람이 떠올라 넘 짜증이 났어요..아~~ 왜이러지.. 자존심도 없이...

급기야 아무생각없이  전철에 오르고 보니  동탄행...

미쳤나...  ㅎㅎ

얼른 내려 갈아 타고 약속 장소로 가서 남편과 식사하면서

말했어요..

오늘, 첫사랑이랑 통화했다.

30년만인데 무지 반가워 하더라..

누구? 000 ?

이런,, 걔 말고 !!  짝사랑 한 선배 있어!!

만나지 그랬냐? 여태 어디있다 나타났대?  이제 할아버지겠다. ㅋㅋ

이 남자 너무 쿨하다... 오십이 넘으니 완전 무방비로 내놓은 듯...

일단 나는 이실 직고 했다. 만난다고 !!  (떳떳해!! ㅎㅎ)

 

그리고 오늘 ,  통화했다.  퇴근시간에 근처로 오겠단다.

내일 다른 선배랑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주책없이 가슴이 뛴다..

아~~ 내일 티내지 말고 좀 도도하게 굴어야 할텐데.... ㅠㅠ

(나이값 못한다 꾸짖지는 말아 주세요 ^^)

 

IP : 220.76.xxx.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시궁창
    '13.3.28 2:27 PM (211.179.xxx.245)

    추억은 추억속에 묻어둬야...
    근데
    남편분 기억력 좋으시다
    아내의 첫사랑 얘기하니 단번에 이름을....;;;

  • 2. //
    '13.3.28 2:2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마시지,,, 첫사랑 다시 만나고나서 추억할게 없어졌어요,, 만난걸 후회하는 일인입니다,,

  • 3. 만나면
    '13.3.28 2:30 PM (211.234.xxx.96)

    어때요?
    다 코흘릴 적 이야기지...

  • 4. 아침이슬
    '13.3.28 2:33 PM (112.218.xxx.163)

    만나지 마세요 전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 5. 첫사랑
    '13.3.28 2:36 PM (220.76.xxx.72)

    맞아요!! 코흘릴적 이야긴데요...뭐.. 둘이 뜨겁게 사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지 보고 싶은 한 사람이라서.. 못보면 더 후회할거 같아서요.
    오래된 친구 만나는 기분으로 침착하게 만날거에요..

  • 6. ㅎㅎ
    '13.3.28 2:40 PM (182.210.xxx.57)

    내일 밤 후기 꼭 들려주세요.
    보고 싶으면 보는 거죠. 30년전 젊은 시절의 원글님도 추억하면서

  • 7. ...
    '13.3.28 2:44 PM (61.79.xxx.13)

    전 반대로 저를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40후반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자영업하는데 장사 잘돼고.. 아이 물어보고..
    저도 뭐하냐 물어보니 강남에서 한우갈비집 한다고ㅋㅋ
    얘가 가끔 전화만하는데 얼굴한번보자고 해요. 그러자했죠.
    자기가 저희 가게 근처로(수산시장) 가끔장보러오는데 가는길에
    저희가게 들러도 되겠냐고 해서 ok했죠.
    근데 생각해보니까 한우갈비집하는데 수산시장 올일이 없더라구요ㅋㅋ
    막상 만나고 보니 서로 너무 나이가 들어서 보자마자 웃었네요.
    그 핑계로 한번 다녀가고 난후 연락없어요-_-

  • 8. 오십넘으셨다면
    '13.3.28 2:51 PM (180.182.xxx.109)

    아...한번도 그동안 안만난 상태에서 오십되서
    아~~~~~~~~~~~~~~~~~~~~~~

  • 9. ㅇㅇ
    '13.3.28 2:52 PM (203.152.xxx.172)

    정말 남편분 완전 쿨하시네
    저희 남편 같으면 난리 났을듯;;;

  • 10. ,,
    '13.3.28 3:02 PM (211.253.xxx.71)

    만나시고 다시 글 올려주셔요^^

  • 11. ㅁㄴ
    '13.3.28 3:04 PM (67.183.xxx.70)

    서로 실망만 하는 만남
    그 남자의 마음속엔 님이 아직도 이십대 모습일텐데...
    만났더니 보험좀 들어주라 모 그런건 아니겠죠?ㅎㅎ

  • 12. ```
    '13.3.28 3:08 PM (116.38.xxx.126)

    저같음 못만나요..

  • 13. --
    '13.3.28 7:11 PM (92.74.xxx.85)

    저같음 못 만나요. 23살때보고....오우 노노.
    마지막 한 번은 보지 말았어야 했다는 피천득 수필 생각도 나네요.
    보지 않아야 할 사람도 있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374 안오는 택배에 대한 예의 3 봄날저녁 2013/04/11 1,312
240373 제가 못됐나요? 아님 남들도 그런가요 36 해달 2013/04/11 14,637
240372 고치고 싶은데 있으세요? 20 동안 2013/04/11 1,618
240371 소변검사시 단백뇨나온다고ㅡ중2아이 6 걱정맘 2013/04/11 4,270
240370 시간여행에서 3 .. 2013/04/11 640
240369 해피콜 양면팬 좋은가요? 6 손자 2013/04/11 6,553
240368 문장부호 좀 가르쳐주세요 ㅜㅜ 1 헷갈려 2013/04/11 676
240367 급<질문이요 6 왠지불안해요.. 2013/04/11 529
240366 김밥 오이 껍질 벗겨야 하나요? 9 김밥 오이 2013/04/11 3,608
240365 ‘박정희 시대 미화’ 우려가 현실로 4 저녁숲 2013/04/11 1,190
240364 남편이 사표 쓴다고 해서, 말렸더니~~ㅠㅠ 36 사표 2013/04/11 16,177
240363 학원에서 초 6이 4년 괴롭히는경우는.. 2 심난한맘 2013/04/11 585
240362 얼척없는~실리콘 집게 4 기막혀 2013/04/11 2,027
240361 여중생 하복 두벌 사야하나요? 12 중학교 교복.. 2013/04/11 1,990
240360 컴 키면 광고창이 주르륵 엄청나게 뜨는거 없애는법 좀 알려주.. 1 .. 2013/04/11 1,111
240359 럭셔리 블로거 싸움얘기는 이제 그만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4 진실만 2013/04/11 18,642
240358 내일 스케쥴 어떻게 되시나요? 8 2013/04/11 1,235
240357 오늘 영어 상담 받았는데요 .. ........ 2013/04/11 793
240356 칼만 안든 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추적60분 .. 2013/04/11 1,655
240355 대구서부정류장쪽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슬픈도너 2013/04/11 1,092
240354 중3아이 시부모생신에 시험기간에도 데려가나요? 26 축하 2013/04/11 2,994
240353 히비스커츠 차 4 2013/04/11 965
240352 이제 40인데 생리를 하루해요. 1 .. 2013/04/11 2,034
240351 월세 받는 건물 관리하는 부잣집 아들이 조금 부러운 하루네요. 2 *** 2013/04/11 2,795
240350 tvn 드라마 나인- 질문이요. - 스포주의 4 질문입니다... 2013/04/1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