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만나기로 했어요..

첫사랑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3-03-28 14:22:30

30년만에 통화 했다는 아래 글 다음 입니다.

어제 남편과 약속이 있어 가는 중에도 온통 머리 속에

그 사람이 떠올라 넘 짜증이 났어요..아~~ 왜이러지.. 자존심도 없이...

급기야 아무생각없이  전철에 오르고 보니  동탄행...

미쳤나...  ㅎㅎ

얼른 내려 갈아 타고 약속 장소로 가서 남편과 식사하면서

말했어요..

오늘, 첫사랑이랑 통화했다.

30년만인데 무지 반가워 하더라..

누구? 000 ?

이런,, 걔 말고 !!  짝사랑 한 선배 있어!!

만나지 그랬냐? 여태 어디있다 나타났대?  이제 할아버지겠다. ㅋㅋ

이 남자 너무 쿨하다... 오십이 넘으니 완전 무방비로 내놓은 듯...

일단 나는 이실 직고 했다. 만난다고 !!  (떳떳해!! ㅎㅎ)

 

그리고 오늘 ,  통화했다.  퇴근시간에 근처로 오겠단다.

내일 다른 선배랑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주책없이 가슴이 뛴다..

아~~ 내일 티내지 말고 좀 도도하게 굴어야 할텐데.... ㅠㅠ

(나이값 못한다 꾸짖지는 말아 주세요 ^^)

 

IP : 220.76.xxx.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시궁창
    '13.3.28 2:27 PM (211.179.xxx.245)

    추억은 추억속에 묻어둬야...
    근데
    남편분 기억력 좋으시다
    아내의 첫사랑 얘기하니 단번에 이름을....;;;

  • 2. //
    '13.3.28 2:2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마시지,,, 첫사랑 다시 만나고나서 추억할게 없어졌어요,, 만난걸 후회하는 일인입니다,,

  • 3. 만나면
    '13.3.28 2:30 PM (211.234.xxx.96)

    어때요?
    다 코흘릴 적 이야기지...

  • 4. 아침이슬
    '13.3.28 2:33 PM (112.218.xxx.163)

    만나지 마세요 전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 5. 첫사랑
    '13.3.28 2:36 PM (220.76.xxx.72)

    맞아요!! 코흘릴적 이야긴데요...뭐.. 둘이 뜨겁게 사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지 보고 싶은 한 사람이라서.. 못보면 더 후회할거 같아서요.
    오래된 친구 만나는 기분으로 침착하게 만날거에요..

  • 6. ㅎㅎ
    '13.3.28 2:40 PM (182.210.xxx.57)

    내일 밤 후기 꼭 들려주세요.
    보고 싶으면 보는 거죠. 30년전 젊은 시절의 원글님도 추억하면서

  • 7. ...
    '13.3.28 2:44 PM (61.79.xxx.13)

    전 반대로 저를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40후반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자영업하는데 장사 잘돼고.. 아이 물어보고..
    저도 뭐하냐 물어보니 강남에서 한우갈비집 한다고ㅋㅋ
    얘가 가끔 전화만하는데 얼굴한번보자고 해요. 그러자했죠.
    자기가 저희 가게 근처로(수산시장) 가끔장보러오는데 가는길에
    저희가게 들러도 되겠냐고 해서 ok했죠.
    근데 생각해보니까 한우갈비집하는데 수산시장 올일이 없더라구요ㅋㅋ
    막상 만나고 보니 서로 너무 나이가 들어서 보자마자 웃었네요.
    그 핑계로 한번 다녀가고 난후 연락없어요-_-

  • 8. 오십넘으셨다면
    '13.3.28 2:51 PM (180.182.xxx.109)

    아...한번도 그동안 안만난 상태에서 오십되서
    아~~~~~~~~~~~~~~~~~~~~~~

  • 9. ㅇㅇ
    '13.3.28 2:52 PM (203.152.xxx.172)

    정말 남편분 완전 쿨하시네
    저희 남편 같으면 난리 났을듯;;;

  • 10. ,,
    '13.3.28 3:02 PM (211.253.xxx.71)

    만나시고 다시 글 올려주셔요^^

  • 11. ㅁㄴ
    '13.3.28 3:04 PM (67.183.xxx.70)

    서로 실망만 하는 만남
    그 남자의 마음속엔 님이 아직도 이십대 모습일텐데...
    만났더니 보험좀 들어주라 모 그런건 아니겠죠?ㅎㅎ

  • 12. ```
    '13.3.28 3:08 PM (116.38.xxx.126)

    저같음 못만나요..

  • 13. --
    '13.3.28 7:11 PM (92.74.xxx.85)

    저같음 못 만나요. 23살때보고....오우 노노.
    마지막 한 번은 보지 말았어야 했다는 피천득 수필 생각도 나네요.
    보지 않아야 할 사람도 있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789 최고의 요리비결... 1 궁금해요 2013/03/31 1,975
234788 아래 찌질하고비겁하다는 글보고 생각난건데... 6 2013/03/31 1,053
234787 6,8세 아이들과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요? 7 힐링 2013/03/31 1,994
234786 법적후견인 지정 절차 알고 싶어요 1 싱글맘 2013/03/31 1,881
234785 이탈리아 향초 아시는 분? 3 --- 2013/03/31 974
234784 번데기 알레르기가 11 뻔뻔 2013/03/31 6,343
234783 길고 긴 인생, 자기계발하는 게 의미가 잇을까 1 nh 2013/03/31 2,038
234782 아끼고 모아도 이 모양이예요. 13 앞날이 막막.. 2013/03/31 4,582
234781 증산동 잘아시는 분 3 증산 2013/03/31 1,270
234780 손연재가 올림픽 동메달땃다고 했어요? 6 ... 2013/03/31 2,846
234779 핸드폰 사례금 5 지나모 2013/03/31 2,189
234778 사람이 생각하고 움직이는거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4 ㅎㅎ 2013/03/31 1,106
234777 가지마세요 4 ... 2013/03/31 1,722
234776 매일 샤워 하시는 분들 23 rndmra.. 2013/03/31 13,404
234775 지금 집 사면 위험할까요? 44 고민 2013/03/31 12,821
234774 익게에서 싸우는거 에너지가 나쁜 쪽으로 소모되지 않나요... 3 여기. 참 2013/03/31 712
234773 오자룡에서 냉동 안된 만두 어떻게 해결했나요? 3 궁금 2013/03/31 2,048
234772 아이허브 4월 배송료프로모션 ~ 8 아이허브 2013/03/31 2,764
234771 로트와일러란 개가 어떤개인지 알려드릴께요. 22 2013/03/31 5,034
234770 7-8월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는 어딜까요? summer.. 2013/03/31 2,656
234769 급)신촌에서 인천차이나타운가려고요.. 1 버스 2013/03/31 699
234768 로트. . . 후 55 어쩌라고75.. 2013/03/31 10,800
234767 숙소 청소 해주고 반찬만들어 주는일 어떨까요 7 ..... 2013/03/31 2,589
234766 너무 잘 들려서 듣게된 옆자리 아주머니의 말 38 짜증난다 2013/03/31 18,817
234765 낮에 읽었는데, 오늘 자정에 철학관 얘기 하시던 분 26 궁금 2013/03/31 5,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