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중반,탈모로 모발이식 상담갔던 후기에요.

슬프다 조회수 : 6,316
작성일 : 2013-03-28 12:04:02

30대 중반 주부구요, 애기때부터 머리숱이 없었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머리숱이 늘어서 머리숱을 많음, 중간, 적음 이라고 나눈다면 중간과 적음사이?

아무튼 어릴때 저를 본 어른들은 와...머리숱 많아졌네...하고 놀랄정도였어요.

하지만,고등학교때부터 제가 가마가 오른쪽 이마쪽,가르마 시작하는 부분에 하나가 더있어서 그런지

오른쪽 가르마 부분 숱이 유독 적었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는데, 30대 중반인 지금...

머리밑이 오른쪽 가르마 부분은 훤하게 보여요.

그냥 보는 사람들은 머리숱 없는거 몰랐는데? 이러는데, 자세히 보는 사람들은 알아요TT

앞쪽 숱이 너무 적으니 앞머리 당연히 못내리고 머리 풀면 너무 빈티나서 항상 묶거나

오른쪽 머리를 뒤로 넘겨 핀을 꽂아야 해요.

대학병원 피부과 다니면서 온갖검사 다했는데 특별한 이유로 인한 탈모는 아니라고

미녹시딜 처방받아 머리에 발랐는데, 너무 기름져서 낮에는 도저히 못바를 정도라 한달정도 바르다 말았어요.

비싼 탈모샴푸를 사볼까, 두피관리를 받을까 하다가, 어쨌든 근본 치료는 안되니 모발이식을 하자 싶어 병원을 갔어요.

 

제가 의사한테 "제가 뒷머리는 숱이 적은게 아닌데 앞쪽 가르마 쪽이 숱이 너무 적어요.모발이식하고 싶어요"

했더니 의사가 제 뒷머리를 뒤적여 보더군요.

보더니 하는말

"뒤에도 밀도가 낮습니다. 옮겨 심을 머리가 많지 않아요"

허걱...

결국 결론은...옮겨 심을 머리도 많지 않아서 겨우겨우 3500모 정도 이식할순 있는데

만족도가 높지 않을거라고..

빽빽하게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그래서 제가 다른 치료법이 있나요? 주사라도? 했더니

그런건 나게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걸 좀 막아주는건데 권하고 싶진 않다고..

굳이 원하면 모발이식 할순 있는데 원하는 수준으로는 안될거라고,--;

 

아...진짜 큰맘먹고 수술해야지 했는데, 그것도 마땅치가 않고..

하이모 레이디를 알아봐야하나요.

미쳐요TT

길 지나다니다 정수리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의 대머리 수준의 아줌마들 보면 남일 아닌거 같아 너무 슬퍼요TT

IP : 175.200.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머리
    '13.3.28 12:08 PM (175.200.xxx.137)

    아, 정말 남의 머리 이식할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남편 숱이 정말 많거든요TT
    제 머리에선 옮겨심을것도 없으니 남편거라도...--;
    정말 슬퍼요.
    머리숱 많은 사람들은 헤어스타일도 다양하게 할수 있는데
    전 정말 머리 풀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속상해요.
    머리 풀면 정말 빈티 줄줄..

  • 2. 스뎅
    '13.3.28 12:17 PM (182.161.xxx.251)

    웨이브 파마 하시고 인터넷에 헤어 섀도우 찾아 보세요 가르마 부분만 발라 주시면 감쪽 같아요 그 뭐냐 뿌리는 그런거 보다 훨씬 자연 스럽고 좋아요

  • 3. ...
    '13.3.28 12:18 PM (222.233.xxx.161)

    좀더 일찍 병원가서 이식하셧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제딸이 절 닮아서 탈모 진행될까봐 봐가면서 모발이식 해줄까 생각해봐요
    전 나이많아서 그냥 이대로 살건데 딸은 신경이 쓰이네요

  • 4. ㅠㅠㅜ
    '13.3.28 12:19 PM (211.234.xxx.76)

    헤어새도우 꼭필요한제품이네요

  • 5. 스뎅
    '13.3.28 12:20 PM (182.161.xxx.251)

    비싼거 말고 삼만원대도 아주 좋습니다 감쪽 같아요

  • 6. 헤어쉐도우...
    '13.3.28 12:26 PM (1.225.xxx.126)

    혹 뿌리면 당장은 괜찮아도 머리카락 더 빠지는 건 아니지요?
    저도 같은 걱정하는 아짐이라 ㅠㅠㅠㅠㅠ

  • 7. 스뎅
    '13.3.28 12:30 PM (182.161.xxx.251)

    뿌리는게 아니고 바르는 거에요 진짜 섀도우 처럼요 머리가 더 빠진다거나 하진 않는거 같아요 아주 가까운 지인이 그거 쓰고나서 광명을 찾았다며...ㅎㅎㅎ바른 부분이 뻣뻣하긴 하지만 감으면 괜찮고요 또 그정도는 감수 하셔야...ㅠㅠ

  • 8. ...
    '13.3.28 12:35 PM (61.79.xxx.13)

    제 아들이 소아탈모로 시작해서 지금은 고3입니다.
    중간에 초딩 중딩때도숱이 많은건 아니어서 늘 걱정을 달고 살았는데
    고딩이 되면서 너무 많이 빠지는 거예요.
    다시 대학병원다니는데 치료방법이 10년전에 썼던 방법이어서
    교수님께 물어봤더니 유전탈모는 치료방법이나 약도 많은데
    소아탈모 시작해서 원형탈모는 ㅠㅠ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네요.
    제 아들은 7살때 바르고 나았던건데 이건 병원에도 없고
    약품회사에 주문을 하면 그곳에서 약 조제해서 대학병원으로 보내고
    우린 진료하는날 찾아가서 받아오는 방식이예요
    효과가 있기는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밤에 잠자기전에약 바르고
    1시간 후에 머리꼭 감고 자야해서 아들이 엄청 힘들어해요.
    제 아들은 2가지 다 바릅니다ㅠㅠ7살때를 기대하면서요..
    마이녹실 꾸준히 바르세요.
    고3아들........수능보고 나면 머리카락 하나도 없겠다합니다ㅠㅠ

  • 9. 헤어쉐도우...
    '13.3.28 12:36 PM (1.225.xxx.126)

    아, 네...스뎅님 감사해요^^
    바르는 거....

  • 10. 머리 숱
    '13.3.28 2:06 PM (117.111.xxx.45) - 삭제된댓글

    머리에 바르는 제품 컨닝합니다

  • 11. 바르는약, 먹는약
    '13.3.28 2:48 PM (183.102.xxx.200)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 중에서 호르몬성분 포함된 것들이 있어요.
    부작용은 꼭 체크하세요.

  • 12. 바르는약, 먹는약
    '13.3.28 2:56 PM (183.102.xxx.200)

    "검은깨 + 토마토 + 우유약간" 이것을 갈아먹고 하루 30분씩 운동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정도이상)으로 효과를 본 사람을 주변에서 몇명 보았습니다. 이게 항암효과있다는 조합으로 먹었는데 머리가 검어지고 많이 나는 효과를 보았다네요. 보통 검은음식이 머리에 좋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방법도 다르겠지만 많은 경우 머리의 혈액순환이 관련된 듯 해요. 위의 식이요법에서는 약간의 운동이 중요한 듯합니다. 저출력레이저를 이용한 탈모방지제품이 있는데 이것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게 핵심인 듯 합니다. 주변에 탈모인이 많아 이걸 쓰는 분도 많이 보았는데, 효과는 있는데 꾸준히 하지 못하는게 함정이라 합니다.


    http://www.hg7.co.kr/product/view.asp?Gubun=D

    식성을 개선하고 운동을 하며 머리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 13. 탈모ㅜ.ㅜ
    '13.5.6 9:32 PM (112.171.xxx.133)

    "검은깨 + 토마토 + 우유약간" 이것을 갈아먹고 하루 30분씩 운동..

    낼부터 당장 해 봐야 겠어요.
    요즘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고민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986 삼겹살먹고픈데 저 혼자네요. 15 태풍누나 2013/07/25 2,601
279985 저기 아이비랑 김하늘이랑 닮지 않았나요? 6 너무 닮은것.. 2013/07/25 1,786
279984 새누리당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무하네요 10 ㅇㅇ 2013/07/25 1,342
279983 오늘 저희집 저녁 부실한가요 10 ㅇㅇ 2013/07/25 3,243
279982 검찰 공안부, ‘대화록 실종’ 즉각 수사 착수 2013/07/25 923
279981 원전) 머리에서 다리가 나온 매미 6 .. 2013/07/25 2,011
279980 아들의 인터넷강의 신청하면서 인생공부 했어요 3 아들만둘 2013/07/25 2,049
279979 머핀 처음해보려는데 1 머핀 2013/07/25 665
279978 와인을 사왔는데요 3 궁금 2013/07/25 642
279977 못난이 주의보 마야씨 연기 괜찮은데요.ㅎㅎ 17 ㅎㅎ 2013/07/25 2,735
279976 국정원 헌법유린 박 대통령 방관, 거센 후폭풍 예고 2 샬랄라 2013/07/25 955
279975 아가타 매장은 어디로 가면 될까요? 3 반지사고파 2013/07/25 2,676
279974 요즘에도 소독차가 있네요 2 ㅎㅎ 2013/07/25 1,152
279973 재혼애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5 ..... 2013/07/25 1,939
279972 요즘은 2013/07/25 660
279971 밥 잘 안먹고 호기심 많은 겁보 강아지.... 15 진짜 가지가.. 2013/07/25 2,093
279970 혼자서 하루 휴가 보내기 좋은 방법? 4 직장맘 2013/07/25 4,273
279969 냉동 애플망고 어디서 살까요? 망고 2013/07/25 1,863
279968 세게부딪쳐 넘어지면서 궁금 2013/07/25 791
279967 김용민 서영석의 밀실에서 광장으로 2 국민티비 2013/07/25 1,052
279966 [민경배] 나의 시국선언 좌절기 2 2013/07/25 808
279965 유통기한도 안 지난 오리고기가 상했어요ㅠ 4 아깝다 2013/07/25 9,844
279964 여수시의회 시국선언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권력시녀 되.. 2013/07/25 1,015
279963 휴가때 입을 저렴이원피스 사고싶은데ᆢ 1 ** 2013/07/25 1,005
279962 220.70 글에 답 좀 달지 맙시다 1 ㄷ ㄷ 2013/07/25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