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무조건 놀리란말듣다가 망해요
1. ㅇㅇ
'13.3.28 11:47 AM (203.152.xxx.172)거의 타고난 대로 자랍니다..
어렸을때 습관요? 오래 안갑니다. 사춘기 시절 되면 한번 뒤집히고요.
하루에 5~10분 앉혀놓고 공부시킨다고 습관 안돼요..2. 망할 애는
'13.3.28 11:51 AM (203.247.xxx.210)안 놀려도 망합니다......
대학가고 결혼하는 것 만이 인생이 아니기도 하구요3. 제발 정신차리삼
'13.3.28 11:52 AM (115.126.xxx.98)그게 문제에여...자신이 그랬다고
그런 열등감으로...아이들을 혹사시키는...
대부분의 엄마들이..님같은 마인드로
아이들을 내몰고있는 거예여...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못배운 자기 한풀이 하려고...
자살한 그 아이...행복했던 적이 있을까여...
깔깔대고 웃어도
머리 한쪽으로는....시험성적에대한 압박이'
그를 억누르고 있었다가...무너진 거예여...4. 촌마게
'13.3.28 11:56 AM (218.49.xxx.68)낙인효과란게있죠.첨에 못하면 못하는애로 낙인이찍혀요
5. ~~
'13.3.28 11:59 AM (39.7.xxx.12)원글님 말씀 동조해요..
성공습관이란게 있죠
늘 잘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성공의 학습..
초딩때 잘하던 아이가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큰 확률로
계속 공부 잘하는게 그래서래요..6. 음
'13.3.28 12:01 PM (58.226.xxx.26)82에서는 무조건 타고난다고 하지만...
보통은
습관이에요 공부도..
물론 습관 들이려고 해도 안되는 애들도 있지만
왠만하면
부모가 잘 잡아주면 따라가더라구요.7. 원글에 적극 동의
'13.3.28 12:01 PM (175.208.xxx.153) - 삭제된댓글습관이나 이런 걸 떠나서
초 3,4학년만 되어도 자신이 반에서 공부로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한 자극이 없다면 그냥 안주해요.
애들이라고 다 의욕있고 열심히 할 것같죠?
그냥 자신의 위치에서 더 떨어지지만 않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초 6인 제딸, 3학년때는 죽어도 공부안한다고 해서 시키지도 못했는데
4학년부터 조금씩 시켰더니 5학년때 반에서 혼자 백점 맞고는 자기가 제일 놀라더군요.
낙인효과도 그렇지만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8. .......
'13.3.28 12:04 PM (59.15.xxx.142)안 놀려도 망합니다......
대학가고 결혼하는 것 만이 인생이 아니기도 하구요 29. 저도...
'13.3.28 12:08 PM (211.201.xxx.173)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붙잡고 하루종일 시키라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냥 하루에 오분, 십분이 그렇게나 나쁜가요? 다들 이보다는 많이 하지 싶은데.
솔직히 저희 큰애 초등학교 보낼때도 주위에 학습지 하나 안하는 집 없었어요.
주위에서 아이를 평가하는 것도 그렇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제일 중요해요.
쟤는 안되는 애가 문제가 아니라 나는 안되는 애가 되면 그건 진짜 큰 문제에요.10. ㅇㅇㅇ
'13.3.28 12:12 PM (182.215.xxx.204)원글님 말씀 동의..
낙인효과와
성공의 경험이 중요한듯 해요...11. 맞아요
'13.3.28 12:17 PM (180.70.xxx.72)저도 동감해요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에 나는 못하는애라는
인식이 생기면 슬프죠12. //
'13.3.28 12:1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어릴때 공부 습관 중요하다고 봐요,, 매일 규칙적으로 조금씩 공부하는게 훈련이 되어야 나중에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할수 있어요,, 물론 엄청 똑똑하고 그런 애들은 안 시켜도 하지만 평범한 애들일수록 습관들이는거
무시 못해요, 예전에 울 큰아이 친구를 잠시 과외했는데 초딩6학년이었지만 조금만 공부하면 지겨워서 죽을려고 하더군요,, 그 엄마가 맞벌이였구 너무 애를 방치하다보니 앉아서 공부하는걸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아이 보면서 어릴때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했었어요,,13. ^^
'13.3.28 12:19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당연하죠.. 초등 입학전에 시작할거까진 없고, 일단 초등 입학후에는 하루 5분, 10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 가면서 놀려야죠.
14. ...
'13.3.28 12:20 PM (58.143.xxx.107)난 애들 타고난대로 자란다는 말 참 무식해보여요. 악플이라고해도 어쩔수없어요.
원글님말대로 애들 그냥 놀리는건 부모가 귀찮아서에요. 소신이 있어서 공동육아시설에 보내면서 한글과 숫자를 안가르친다고해도, 오감체험 제대로해주려면 더 힘들고 더 많이 공부해야해요.
타고난다. 지 밥그릇 지가 가지고 태어난다. 무슨 1950년대입니까?
같은 씨앗을 바깥에 그냥 던져놓고 키우는거랑, 온실속에서 비료와 물 듬뿍주고 키우는거랑 얘들이 다 자라서 정녕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세요? 애들 타고난다? 타고나지요. 얘가 장미인지 백합인지 제라늄인지는
타고나지요. 장미도 바깥에서 아무렇게나 큰 야생장미랑, 정원사가 공들여서 가지치고 물주고 벌레잡아주며 키운 고급품종장미랑 같습니까? 가끔 씨앗을 함부로 던져놓고 방치해도 훌륭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긴하더이다. 아주 가끔이요. 이건 그냥 슈퍼품종으로 타고난거죠. 이런경우는 극히 희박해요. 대부분 잡초로 시들시들하게커서 많이 밟히다가 열매도 알차게 못맺어요.
아이들 어릴때 눈높이맞추어서 놀아주고, 같이 체험하러다니고, 오감체험해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학교들어가면 공부습관 잡아주고 해야죠.
있는집들이 초등학교때 왜 그렇게 치맛바람 일으켰겠어요? 아이세계에 부모가 아직 파워를 낼수있는 시기에
할수있다면 회장, 반장같이 앞에 나서는거 시켜주고싶고 학교에 돈뿌려서라도 아이가 전면에 나설수있게해서 자꾸 자존감 높여주려는거죠. 치맛바람행태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렇게라도해주고싶은 부모의 마음은 십분 이해해요.
강수정 전 아나운서 어머니가 치맛바람으로 유명하셨다죠? 그 딸 얼마나 잘됐어요. 한때 대한민국 최고인기 아나운서로 커리어정점 찍었었고, 결혼도 잘해서 알콩달콩 여유있게 잘 살고. 미모에 학벌에 결혼으로 부까지 거머쥐었잖아요. 부모가 개입하고, 부모가 자식위해서 노력하는것만큼 자식은 잘된다고 봐요. 그 노력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자식을 푸쉬하는걸로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말에요.15. 지금 사춘기
'13.3.28 12:26 PM (122.100.xxx.54)솔직히 어정쩡하게 하는 아이들은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지금 저희 아들이 타고나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리드하면 좀 먹히는 스타일인데
어렸을때부터 조금의 습관이라도 없었으면 지금 저 완전 죽을맛일거에요.
그렇다고 지금 엄청나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클수록 우리아들 같은 애는
갑자기 해라,하자 하면 절대 안먹힐 애라는거 절감해요.16. 음
'13.3.28 12:46 PM (61.73.xxx.109)사랑 많이 해주고 칭찬해주면서 키우라는게 오냐오냐 하면서 내 아이 기죽일까 야단 한번 안치고 키우라는 얘기가 아닌것처럼 많이 놀리라는것도 대책없이 제멋대로 놀게 놔두라는 뜻은 아닌걸요
17. ...
'13.3.28 12:59 PM (220.81.xxx.220)좋은 댓글 많네요..
18. 논다는 건...
'13.3.28 1:18 PM (115.139.xxx.74)혼자 게임한다던지 TV를 본다던지... 하는 건 노는 게 아니예요...
학원 대신 도서관에서 놀고,, 놀이터에서 놀고 ,박물관에서 놀고, 공원에서 놀고, 자전거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새로운 놀이를 만들고 규칙도 정하고 그러면서 사회성과 문제해결능력이 길러지고.
그게 노는 거 아닐까요?19. 논다는 건...
'13.3.28 1:20 PM (115.139.xxx.74)자전거는 오타예요... 빼고 읽으셔요.
20. 저도
'13.3.28 1:28 PM (164.124.xxx.147)원글에 동의하는 입장이구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기적과 이변이 없다는 말 있쟎아요.
처음에 잘 하도록 칭찬하고 끌어주고 하면 그대로 갈 확률이 있지만 안하고 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잘하게 되기는 정말 힘드니까요.
지인중에도 애들 다 지 할 나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는데 제 남편 말이 정말 그런거라면 왜 강남에서 스카이 입학생이 더 많이 나오고 전문직이 더 많이 나오는 거겠냐고 답해요.
저도 강북쪽 여고 나왔는데 학교 분위기, 주위 분위기, 끌어주는 힘 이런거 정말 중요하다고 뼈저리게 느껴서 외동딸 이제 초2 되었지만 남편과 학군 어디로 할까 의논중이거든요.21. ᆢ
'13.3.28 1:46 PM (203.226.xxx.11)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히 요즘 애들 시키지않으면 절대 안하더군요. 어렷을때 마구놀다 초딩 고학년때 갑자기 공부한다는 애들 참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습니다. 제 주변에는 그런 애들이 없거든요. 제 아들도 마찬가지 ㅠ
22. 어려서부터
'13.3.28 1:50 PM (211.60.xxx.242)성공 피드백이 없으면 나중에 뒤집기는 쉽지 않아요. 초등 동창들 아직도 만나는데 대학도 초등때 성적 그대로 갔어요.
23. 맞아요
'13.3.28 2:29 PM (124.54.xxx.45)초 3,4학년만 되어도 자신이 반에서 공부로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댓글 공감합니다.
3학년 뿐 아니라 1학년 때도 그 위치를 애들끼리도 알던데요.
심지어 유치원 때도..24. 움...맞네요..
'13.3.28 3:28 PM (210.205.xxx.172)저도 생각해보니... 초딩때 성적이 대학때도 거의 반영이 된듯해요...
잘했던 애들은 잘가고, 못했떤 애들은 못가고...
초딩때도 1학년때부터 잘하던애는 6학년때 끝날때까지 잘하고...거의 안바뀌는거 같아요...
경험이 그렇네요....25. 초등성적
'13.3.28 5:35 PM (110.35.xxx.216)초등성적중요한가봐요~
26. ..
'13.3.29 3:33 AM (189.79.xxx.129)음..전 지금까지 놀리고 있어요. 초딩 5학년과, 중딩2학년을.
근데 아무리 시켜도 본인의 의지없이 안되는걸 경험상 터득한터라..
그냥 한개만 잘 하는게 나타나면 그거 시키려구요.
공부가..그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차피 공부로 성공도 못할거 애 불쌍하게 잡아두지 않고 쿨하게 놀리는데...27. 완전
'13.3.29 6:31 AM (182.218.xxx.253)원글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요즘 초등 저학년 아이들 하루 10 ~20 공부로 힘들어요..
아무리 빨리 끝낸다고 해도 1시간 정도 합니다.
주변 아이들 다 그렇게 해요.
공부 안 시켰더니, 자존감 없어 지고, 자신감 없어서 회복하느라 몇배의 노력이 더 요구 됩니다.
공부 시키면서 놀려야 하는거.. 그게 맞아요 !28. 플럼스카페
'13.3.29 6:34 AM (211.177.xxx.98)하루에 한 시간 이상 빆에서 친구랑 뛰게 하는게 집에서 공부도 그 만큼 하게 해야하더라구요.
1,2학년은 모를까 3학년부터는 대놓고 놀기만 하면 못 따라갈 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 동의....29. 휴...
'13.3.29 8:31 AM (117.111.xxx.189)글쓰신분이 어떤글 읽고 이 글 쓰셨는지 알겠는데요
어릴때 기준이 초등 고학년이 아니라
요즘은 6살이에요
어떤애들은 4~5살부터 학습지하고
6살부터 수학 국어 들어가요
이러지 말자는거에요
고학년되면..최소 3학년되면 방치하면 안돼죠
하지만 6~7살 애들 공부습관 잡아준다고
엄마들이 이런글 읽고 불아하니
학습지 신청하겠죠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에요30. 휴...
'13.3.29 8:32 AM (117.111.xxx.189)그리고 일이학년 놀려도 된다니깐요.
뭐가 그렇게 엄마들을 불안하게 하는걸까요?31. 흠
'13.3.29 8:52 AM (1.227.xxx.209)저는 초 일이학년 때엔 바닥이었는데 사학년부턴 줄곧 일등이었습니다. 할 애들은 알아서 다 해요. 초등 저학년에 낙인까지는 좀...
32. 빵수니
'13.3.29 8:59 AM (110.47.xxx.148)자존감 (자아존중감)이 중요해요. 그 기준이 공부, 성적이면 원글님처럼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33. 파사현정
'13.3.29 9:03 AM (203.251.xxx.119)놀땐 놀리고 공부도 확실히 시키고
34. 어릴 때 놀려라
'13.3.29 9:22 AM (121.161.xxx.243)의 '어릴 때'가 유치원이나 초등 1, 2학년 정도를 말하는 거라면 그땐 진짜 많이 놀려야해요.
그 나이에 이것저것 잔뜩 학습 시켜봤자 별 소용없다는 거, 주변 아이들을 통해 많이 봤어요.
단지, 놀려도 마냥 빈둥빈둥 놀리라는 게 아니라서 잘 놀게 하려면 그 또한 엄마의 수고가 필요하죠.35. 그러게요.
'13.3.29 9:24 AM (221.146.xxx.93)자아존중감...
그 기준이 성적이고 공부라는 전제라면,
원글님 말씀이 맞겠죠.36. ^^
'13.3.29 9:26 AM (115.139.xxx.17)엄마들끼리 우리 아이는 논다고 그래도 잘한다는 말 믿지말아요 그거 믿으면 순진하신 분임
지들 아이들은 다 공부시킴 나도 순진할때 뒤통수 맞아본적 몇번있음37. ,,,
'13.3.29 9:28 AM (119.71.xxx.179)자아존중감...
그 기준이 성적이고 공부라는 전제라면,
원글님 말씀이 맞겠죠222
근데 거의 타고나는 부분이 크단 생각..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든 아이들은 성실함을 얻겠죠38. 뿡꾸맘
'13.3.29 9:34 AM (203.226.xxx.68)놀려도 된다고. 쓰신댓글보고 조금 놀랐어요
아이의성향에 맞게 키우는게 제일 좋겠지만 솔직히 6,7세 아이를 놀린다는게 놀랍네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그런분들 참 많아요
저희 아이가 올해 초1학년이 예요
반에 절반이. 한글을 다 못 떼었어요
성남에서 쭉살다 광주로 넘어오니 여긴 놀자분위기더라구요
남양주 덕소도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성남은 얼집,유치원부터 공부는 기본이었어요
5세부터 한글,영어,다문화 역사등등
지역에 따라 아이들 교육수준이 틀리고
부모역시 생각수준이 틀리 더라구요
저희동네 옆이 바로 분당권(서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수준 너무 차이 납디다.
초등고학년부터 공부시키면 된다라고 하시는분들 요번 새로 개정된 교과서좀 봐보세요
기본적으로 책읽는습관이 없는 아이는 공부하기 참 힘듭니다.
학원,학습지만이 공부는 아니지요.
하루1권의 책읽기는 일찍부터 시키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럴려면 한글을 깨우쳐야겠죠??
결국은 어릴때부터 마냥놀리면 안된다는겁니다
고학년이 되어도 어릴때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온 아이를
유아기,저학년때 놀기만한 아이는 결코 쉽게 따라가지 못할껍니다.
뭐든 저도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타고나는것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타고난 능력도 노력하는사람에게는 못 미칩니다.
노력해도 우리아인 안되요~ 안되는게 어디있나요
타고난 아이들보다 몇배는 힘들겠지만 세상 안되는건 없는거 같아요
타고난아이는 하나를 알려주면 10개를 알겠지만
그렇지못한아이는 하나를가르치기위해10개알려줘야 하지요
결국 끈기를가지고 공부습관을들인아이가 나중엔 타고난 아이보다 더 많은 발전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39. ...
'13.3.29 10:00 AM (119.71.xxx.179)어려서 엄마가 공부를 안시켜서 망했다.. 이런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시길..
40. 저는
'13.3.29 10:03 AM (218.152.xxx.206)아이가 노는 것에 몰입해서 있는 과정은 정말 중요해요...
이야기 만들어서 놀고, 필요한 건 종이로 그려서 만들어서 놀고요.
필요한 건 집에 있는 물건(어린이집에 있는 물건)으로 꾸며서 놀고
그래도 어려운건 가짜로 있다고 상상해서 놀고요.
아이들과 규칙 만들어가며 뛰어 놀기도 하고.
어린 동생은 깍두기 시켜서 데리고 같이 놀고. 그러면서 싸우고, 화해하고.
새로운 곳에 가면 무엇부터 하며 놀까? 궁리하며 눈이 반짝이는 아이들.
길거리에 떨어진 도토리를 소중하게 갖고 와서 공기놀이도 하고, 소꼽놀이도 하며 놀고,
산책 가서 발견한 개구리에 좋아하고, 개미집 만들어 주며 흙으로 놀기도 하고,
무엇을 하며 노는게 좋을까? 아이들끼리 회의해서 결정해서 싫어도 따르는 연습하는 것
이런걸 노는걸라고 하죠. 그냥 스마트폰, 게임 쥐어 주며 놀라고 하지 않아요.
잘 놀아보지 못한 아이들은 자유시간이 있을 때 뭘 하고 놀지를 몰라 해요.
그리고 친구랑 놀 때 자기가 뭘 하면서 노는걸 좋아하는지 모르니깐
친구 하자는 데로 따라 할 뿐이죠.
저는 공동육아를 했고, 거기 아이들은 다 공부 아무것도 안하고 입학했지만
지금 다들 공부도 잘 따라 하고(못하는 애들도 있고, 잘하는 애들도 있고) 자존감 문제없이 잘 크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자존감 애길 하셨는데요. 그런 좌절감도 겪어보고, 잘했을때 성적이 올랐을 때 성취감도 맞보면서 크는 거죠. 자존감 지켜준다고 공부 옆에서 가르쳤다가 고등학생 되어서 그때 성적이 떨어지면 그때는 어떻게 지켜주실껀데요…
저는 책 많이 읽어주는 것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보면 맞는 소리 같아요. 취학전에 다른 공부는 전혀 안 시켰고 책만 하루에 한시간씩 읽어주었었네요(한글을 모르니 제가 읽어줄 수 밖에 없었어요)41. 확대해석
'13.3.29 10:05 AM (122.34.xxx.5)6,7세 아이들을 공부습관 시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맘때의 아이들은 오히려 밖에서 뛰어놀고 또래와의 놀이에서 사회성과 규칙을 익히는게 더 공부입니다. 그러면서 책읽기도 이렇게 재미있고 가족들과 놀러다니는것도 이렇게 재미있고 세상은 참 재미있는 곳이라는걸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면서 즐거운 뇌로 만들어 주는게 학습지 하고 문제푸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투자라는 거죠.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지역에서 보이는 유아 초등 사교육의 현실은, 다른 지역에서 보기에는 자녀에 대한 과하다 싶은 투자의 결과로 우수한 학업성취가 나온다고 보이겠지만 실제는 여유있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업하기에 좋은 가정분위기의 산물에 가깝습니다.
어려서부터 뭔가에 집중하고 성취하는 경험이 많아지면 그것이 꼭 학습적인것이 아니더라도 후에 학습에 필요한 많은 자질은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죠.42. 저는
'13.3.29 10:13 AM (218.152.xxx.206)확대해석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제가 하고 싶은말이 확대해석님의 말씀이네요!43. ^^;
'13.3.29 10:27 AM (14.53.xxx.1)위에 '저도'님 글은 '확대해석'님 글과 좀 다른 것 같은데요...^^;;;
44. ...
'13.3.29 10:36 AM (180.67.xxx.185) - 삭제된댓글가르치려고 하시네요..
본인의 경험따라 남들도 그럴것이다라고 일반화 시키지 마시길.
각자들 상황따라 충분히 고민 하고들 계실테니!!45. 맞아요!
'13.3.29 10:46 AM (117.111.xxx.223)요즘 공부는 옛날이랑 비교하면 안돼죠!
옛날이야 실컷 놀고 정신차려 고등때공부해도 따라갔지만
지금은 아니예요...원글님이 빡세게하라는것도아니구...46. 닉네임 두글자
'13.3.29 10:57 AM (211.234.xxx.156)난 애들 타고난대로 자란다는 말 참 무식해보여요222222222222
훈련 습관 이란게 을마나 무서운건데
뭐 각자 알아서 키웁시다
김연아 엄마도 독하다 소리 엄청 들으면서 김연아 키워냈잖아요?
그래놓고 사람들은 성공 하면 또 우르르 찬양시 하죠
빛 뒤에 가려진 어둠을 비난 할 땐 언제고
다 김연아 엄마 처럼 하라는 게 아니에요
뭐든 선택이겠죠
그런데요 부모의 교육관 무진 중요합니다
저는 성공과 실패사례 많이 봤어요
무식한 부모 아래 지혜로운 자식 탄생?
절대 없던데요47. 일품수학
'13.3.29 11:08 AM (180.182.xxx.154)저도 82에서 듣기 싫은말이 타고났다는 말이예요.
굳이 타고난 걸 말하라고 하면 기질..아이큐 정도 되겠죠.
그러나 이걸로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로 규정짓지 못한다는걸 잘 알죠.
우리가 애 어릴때 젓가락질을 가르치고.세수하는 법을 가르치고 양치하는 법도 가르치고 옷입는법도 가르쳐요.
공부도 공부하는 법은 가르쳐야 하죠.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애가 혼자서 척척하진 않아요.
공부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공부를 할수 있게.하는 힘은 부모의 양육에 따라 얼마든지 어릴때 지도가 되죠.
대부분은 그걸 하지 않아요.
공부를 가르치는거죠.
이 차이를 일단 명확하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봐요.
두번째 제가 하고 싶은말은 원글님처럼 놀리라는 말을 공부에 노출되지 않게하라로 받아들인다는겁니다.
노출되지 않은 아이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요
이건 당연한거잖아요?
어릴때 접한건 평생 자신을 따라다녀요.
심지어 저같은경우는 어릴때 뜨개질을 배웠는데요..한참 안하고 지금 뜨개질 하는데도 손이 움직이고 머리가 기억되더라구요.근데 코바늘은 접할기회가 없었거든요.그럼 이건 시작할때 참 두렵더라구요.
요런것도 이런차이가 있단걸 아니깐..다른 모든것들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놀리라는 의미에 대한 관점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저도 저학년아이까지의 글에는 놀리세요라고 조언을 하는데요.
그 놀리라는 의미는요.
공부보다는 체험을 시켜라 하는 의미로 이야기 하는거예요.
체험이란건 어디 하나 둘 한정시키는게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걸 체험시키라는거예요.
꽃도 보고..돌도 보고 새도 보고 개도 보고.역사현장.박물관.바다.하늘..적기도 힘드네요.
그런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보게 만들라는거거든요.
그런걸 많이 했던 아이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요
공부를 나중에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텍스트로만 나열된 교과서를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린단말이죠.
이건 엄청난 차이를 나중에 보여요.
공부도 감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왜 이큐 이야기를 하겠나요.
다시 말하지만 어릴때 몸으로 익힌 모든것들은 나중에 그 내공이 다 나옵니다.48. ,,,
'13.3.29 11:16 AM (119.71.xxx.179)학교다닐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가장 기본인 교과서가 어려운 아이는 공부를 더 신경써서 시키긴 해야겠죠. 교과서가 어려우면 학교수업을 못따라가잖아요. 타고난다하는건, 부모가 가르치는걸 공부 잘하는거에만 포커스를 맞추니까 그렇죠.49. ...
'13.3.29 11:19 AM (112.152.xxx.44)놀리라는 의미에 대한 관점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저도 저학년아이까지의 글에는 놀리세요라고 조언을 하는데요.
그 놀리라는 의미는요.
공부보다는 체험을 시켜라 하는 의미로 이야기 하는거예요.
체험이란건 어디 하나 둘 한정시키는게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걸 체험시키라는거예요.
꽃도 보고..돌도 보고 새도 보고 개도 보고.역사현장.박물관.바다.하늘..적기도 힘드네요.
그런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보게 만들라는거거든요.
그런걸 많이 했던 아이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요
공부를 나중에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텍스트로만 나열된 교과서를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린단말이죠.
이건 엄청난 차이를 나중에 보여요.
공부도 감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왜 이큐 이야기를 하겠나요.2222222222222222250. ^^
'13.3.29 11:35 AM (119.198.xxx.232)공부는 타고 나는 재능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재능 타고 난 애들은
부모가 조금만 이글어 줘도 잘합니다.51. ...
'13.3.29 11:36 AM (113.30.xxx.10)다 타고나는데...
제 주변에 부모님이 엘리트인 친구들이 많아요.
딱 2부류로 나뉘어요. 어릴때부터 혼자 알아서 책 좋아하는애, 놀기 좋아하는애.
근데요...중학교때까지 그냥 노는애는 공부 못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고등학교가서 얘네가 공부하기로 맘먹으니까... 타고난 머리가 있어서 그런건지 진짜 성적 쑥쑥
이거 논다는게요....
그냥 개구지게 막 논다는게 아니라, 공부 스트레스느 안 줘도
부모님이나 가정 분위기가 사고력을 높여주는 케이스더라구요.
엄마가 치과의사인 제 친구는 이 빠지면 그걸 엄마가 콜라에 담궈보고, 설탕물에 담궈보고, 우유에 담궈보고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탄산, 칼슘 개념 익혀줬더라구요.
걘 그게 놀기 중에 하나였어요.
논다는게, 부모가 생각 없이 방치하면 진짜 사고력향상 없이 노는거구요
공부 스트레스 안 주고 그릇을 키우기위해 놀리는건 또 달라요52. 근데
'13.3.29 11:46 AM (221.146.xxx.71)7세 남아 5세 여아 키우고 있는데요..
사실 공부는 엉덩이 싸움인 부분도 있잖아요...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습관이구요.
그거 머리 굵기 전에 잡아주는게 나중보다 훨씬 편해진다는 말인것 같은데...
어차피 이 아이가 미래에 어떤 성향의 어떤 사람으로 클지는 신만이 아는것인 이상
하루하루 그렇게 인간이 그래도 어떻게 점칠 수 있는 영역인 확률적인 부분만이라도 저울질해가며 최선을 다하자는것이죠.53. 일품수학님짱!!
'13.3.29 11:59 AM (121.168.xxx.14)저도 82에서 듣기 싫은말이 타고났다는 말이예요.
굳이 타고난 걸 말하라고 하면 기질..아이큐 정도 되겠죠.
그러나 이걸로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로 규정짓지 못한다는걸 잘 알죠.
우리가 애 어릴때 젓가락질을 가르치고.세수하는 법을 가르치고 양치하는 법도 가르치고 옷입는법도 가르쳐요.
공부도 공부하는 법은 가르쳐야 하죠.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애가 혼자서 척척하진 않아요.
공부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공부를 할수 있게.하는 힘은 부모의 양육에 따라 얼마든지 어릴때 지도가 되죠.
대부분은 그걸 하지 않아요.
공부를 가르치는거죠.
이 차이를 일단 명확하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봐요.
두번째 제가 하고 싶은말은 원글님처럼 놀리라는 말을 공부에 노출되지 않게하라로 받아들인다는겁니다.
노출되지 않은 아이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요
이건 당연한거잖아요?
어릴때 접한건 평생 자신을 따라다녀요.
심지어 저같은경우는 어릴때 뜨개질을 배웠는데요..한참 안하고 지금 뜨개질 하는데도 손이 움직이고 머리가 기억되더라구요.근데 코바늘은 접할기회가 없었거든요.그럼 이건 시작할때 참 두렵더라구요.
요런것도 이런차이가 있단걸 아니깐..다른 모든것들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놀리라는 의미에 대한 관점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저도 저학년아이까지의 글에는 놀리세요라고 조언을 하는데요.
그 놀리라는 의미는요.
공부보다는 체험을 시켜라 하는 의미로 이야기 하는거예요.
체험이란건 어디 하나 둘 한정시키는게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걸 체험시키라는거예요.
꽃도 보고..돌도 보고 새도 보고 개도 보고.역사현장.박물관.바다.하늘..적기도 힘드네요.
그런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보게 만들라는거거든요.
그런걸 많이 했던 아이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요
공부를 나중에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텍스트로만 나열된 교과서를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린단말이죠.
이건 엄청난 차이를 나중에 보여요.
공부도 감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왜 이큐 이야기를 하겠나요.
다시 말하지만 어릴때 몸으로 익힌 모든것들은 나중에 그 내공이 다 나옵니다.222222222222254. ᆢ
'13.3.29 12:14 PM (110.70.xxx.185)낙인효과와 성공의 경험
많이 배우게되네요333333355. 궁금이
'13.3.29 12:26 PM (58.235.xxx.13)어릴때 무조건 놀리란말듣다가 망해요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56. ~..
'13.3.29 2:22 PM (114.206.xxx.53)좋은글이 참 많네요.~~~
57. 사비나73
'13.3.29 2:23 PM (59.17.xxx.149)많이 배우고 갑니다
58. ...
'13.3.29 4:28 PM (61.126.xxx.16)애들을 놀리라...에 이렇게 많은 뜻풀이가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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