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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과 하나님..

cafe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3-03-28 07:04:24

대학 한때 정말 믿음이 강했었죠.

새벽까지 기도하고...그은혜 힘입어..꼴랑 세시간 잤는데도..학교에 갈때는 너무 맑은 머리..

아침의 모든 움직임이 나를 향해 인사하는것 같고.

하루하루 하나남의 은혜가 충만할때.

 

그러다가..인생의 역경이 오고..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하나님은 날 안사랑하시나봐..

하나님을 평생 섬겨도 저렇게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구나..

 

삶이 힘들었어요.

마음이 힘드니..돈많이 주는 직장 한곳을 오래 못다녔어여.

 

지금 생각해보면..모든건

하나님이 중심이 되지 않고..제 의지대로 살려고 제 욕심대로 살려고 해서 그랬던것같아요.

 

이미 얼마전에 마음에 주신 말씀이 있어요.

그를 먼져 구하라..그리하면 모든것을 주실것이다..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 서있는데.

하나님을 먼져 구하고 하나님과 다시 소통하고 원위치로 돌아가야 할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잠순이인 제가...

하나님이 새벽기도 가라고 일찍 깨우시나봐요.

오늘도 5시반에 일어났지만.

인터넷하고 이러고 있어요.

 

여기 82카페에 믿음의 자매님 계신가요?

어떻게 다시 시작할까요..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12.144.xxx.1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8 7:55 AM (14.55.xxx.168)

    개신교 신자였던 적이 있어요. 지금은 가톨릭입니다
    요즘 제가 신학원에서 영성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기도 부분에서 엄청 깨지고 있어요
    제가 개신교인 이었을때의 화두는 늘, 왜 나는 열심하지 않나? 나는 왜 기도가 부족한가?
    나는 왜 하느님을 제대로 못섬길까???
    이런 마음은 한켠에 죄의식까지 올라오게 만들었어요

    가장 좋은 기도는 하느님과 있는 것!!! 이거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도 행복한 것처럼 내 안에 계시고 내 곁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는 것이지요

    여기에 뭘 더하겠어요?
    어쩌면 최고의 기도는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웃기면 웃고, 슬프면 울고.... 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뭘 더하려고 안해도 그 분 현존에 나를 맡기면...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하는것은 내 열정이고 내 열심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 분이 나를 끌어주시고 움직이십니다
    내가 뭔가를 하고, 내가 뭔가를 해서 드려야 되고 이런것들이 다 내 열심인거죠

    주도권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 그리고 주시는대로 받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주시면 감사히 받고, 나쁜 것을 주시면 나쁜대로, 힘든대로 그냥 받습니다

    제가 개신교인이었을때 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기도 부족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이야기들을 했어요. 그래서 죽어라 기도하고 또 기도했지만 극복할 수 없었어요
    그러나 그건 잘못된 조언이었고 생각이었지요.
    그러면 기도 하는 이들만 잘먹고 잘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게요?

    기도는 순종이고, 순종은 뒤따름이예요. 절대로 하느님보다 앞서 나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지요
    때론 울부짖고, 우리안의 하느님 어디 가셨느냐고 소리 지를 필요도 있겠지만 본질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느님이 정말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공정과 평화, 헐벗은 이가 없고, 굶어 죽는 이가 없고,
    무시당하거나 쓸모없는 취급 받는 이들이 없는 곳, 정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겠지요
    내 개개인의 생사화복도 주관하시겠지만 한국교회는 이 생사화복에만 목숨을 건 것처럼 보여요

    하느님 마음안에 머물러 보세요. 잠심하면 길이 보여요

  • 2. 흠...
    '13.3.28 8:07 AM (180.233.xxx.175)

    왜그따위 비열한 사막 잡귀신을 믿나요? 자신을 믿지 않는자에겐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선물 한다는 추악한
    그 잡귀신은 그냥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 버립시다.

  • 3. .....
    '13.3.28 8:35 AM (218.158.xxx.95)

    저두 한때 교회 열심히 다니고 봉사하고 그랬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은 안다니지만
    마음속에 하나님은 늘 믿고 의지합니다

    그리고,,위에 흠..님
    자신을 믿지 않는자에겐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선물 한다는 추악한 잡귀신
    -->이말은 사람이 만들어 낸말이라고 전 생각해요
    제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분 아니예요

  • 4. ...글쎄요
    '13.3.28 8:35 AM (218.148.xxx.50)

    예전에..직장에서 힘들 때 참 많이 의지하고, 배운대로 하려고 애 썼습니다.
    봉사하고, 돌아와서 일하느라 새벽 2시까지 일 할 때도 많았구요.
    어떤 큰 사건에 대한 피해도 혼자 뒤집어 쓰면서 기도했었습니다. 내가 드러나는 걸 원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런데, 몇 년 후에 깨닫게 된 건 내가 최악의 길로 가고 있었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는 막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찢길만큼 찢긴 후 1년여간 방황하다 내린 결론은, 그는 누구에게나 사랑인 존재는 아니다 였습니다.

  • 5. 흠...
    '13.3.28 8:36 AM (180.233.xxx.175)

    그따위 잡귀신은 모욕 받아 마땅합니다.그리고 걱정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툭하면 살인이나 저지르는 그런잡귀...지는 앞장서서 살인 하면서 십계명엔 살인 하지 말라? 모범도 못보이고 나는 마구 죽여도 되지만 너희는 그러지말라는 거보면 어떤잡놈 하나 생각 납니다. 나는 전과14범 이지만 국민들은 법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법치국가를 만들겠다던 그 부끄러운줄 모르는 잡놈이랑 너무나 닮아 있네요. 하기사 그 잡놈도 그 잡귀를 추종하는 장로라니 납득이 가네요. 그동네 물 흐린건 다들 알지요

  • 6. 그나마
    '13.3.28 8:43 AM (218.148.xxx.50)

    그렇게 매달리기 전에 재미삼아 갔던 점집에서 예수믿고 교회 다니고 하는걸로는 아무것도 해결 안될거다.
    아마 미칠만큼 힘들거다. 라고 얘기했던 것 무시하고 매달렸던 것에 대한 결과가 그랬어서..ㅎ

    그 신이 존재한다면, 사랑할 존재와 사랑하지 않을 존재를 정해놓고 대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될존재는 뭘 해도 안되게끔..
    그저 새벽예배를 가고, 하루 한시간씩 성경읽고 기도하며 아침 8시부터 가끔은 저녁 11시까지 야근하는 식으로 몇년간 죽을듯 살듯 일하고, 매달렸던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 7. 원글이
    '13.3.28 8:43 AM (112.144.xxx.12)

    흠 님
    안타갑네요...제가 36년 살면서 가장 만족스럽고 가장 온전하고 완벽한게 하나님을 체험했을때 인데요...님도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제가 그리워하는 그 상태가 무엇인지..진정 온전함 이란게 뭔지 아실텐데요

  • 8. 인간관계의 비밀
    '13.3.28 8:43 AM (14.43.xxx.47)

    하나님의 실존여부의 관심보다 인생의 유리한
    부분을 상기해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기도한다고해서 나쁜 것은 비껴가고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 진다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다 잘아아야 하고 품성도 좋아야겠지요
    인생 풍파, 가난, 나쁜인격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믿음이란 물리적인 것보다 정신적 종교죠
    마음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서죠

    믿음을 가지면 좋은 점은 우선 좋고 싫음에 예민하지를 않습니다
    못마땅한 사람을 만나도 밀어내기보다 끌어안고
    너그러워집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저절로
    감당하는 힘이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그 힘의 신비가 믿음의 원천이라고 여겨집니다
    믿음이 없으면 싫은 것은 싫고, 좋은 것은 좋은 구분이 확연해서
    사람관계가 더욱 힘들어 집니다 피할 수 없는 싫은 사람을 만났을 때
    억지로 참아야 하고 받아주려면 고통이 따르죠
    결국은 어느 한쪽이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든든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나약합니다
    인간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고 따를 대상은 아닙니다
    배신으로 상처받을 확률이 큽니다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고맙게 여기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여기며 함부로 대하고
    자신을 위해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아주 드물게 신뢰할 수 있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특별한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인간을 능가하는 신이 나를 보호한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살다보면 가난, 어려운 시련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사람때문에도 고민할 때도 많습니다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정신적으로 두렵고 불안해집니다
    그렇지만 믿음을 가지면 어떤일이 생겨도 극복하는 힘, 긍정성이
    생겨 잘살아 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본적 없고 얘기 나눈적도 없는 신이란
    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존재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강물에 들어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흘러서 가는 것도 행복할 것입니다

  • 9. 샬롬
    '13.3.28 8:47 AM (58.29.xxx.137)

    새벽에 깨우시는 사랑의 주님께 새벽예배로 반응하시구요, 주일예배, 수요예배 드리시고, 성경을 큰 소리로 읽으세요(하루20장정도)~ 가능한 시간을 많이 주님께 드리세요(예배, 개인기도, 경건한 사람과의 교제등)

    인터넷 동영상 추천합니다. CGNTV 손기철장로님 치유집회 들어보세요~
    진리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사람보다 성령님께 구하세요~~
    속히 구세주 예수님과 친밀함이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 10. 흠...
    '13.3.28 8:52 AM (180.233.xxx.175)

    개독 환자 여러분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서 빨리 사망 하시어 당신들의 천국으로 귀의 하시길....

  • 11. ...
    '13.3.28 8:58 AM (182.219.xxx.140)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 설교 추천드립니다.
    앱으로도 나와있어요.
    기도하고 말씀읽으세요.
    원글님도 아시듯 하나님은 모두를 기다리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믿음은 우리의 행위나 열심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니 성경대로 말씀해 주시는 설교 들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영성도 중요하지만 말씀이 기초되지 않으면 신비주의로 될 수 있으니 균형이 필요하죠.
    무엇보다 원글님이 살아계시고 평안의하나님을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 12. 흠...
    '13.3.28 9:31 AM (180.233.xxx.175)

    자신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지옥을 선물하는 그 가증스러운 잡귀신의 더러운 사랑은 사양합니다.
    구역질 나거던요.

  • 13. 윗님
    '13.3.28 9:39 AM (2.217.xxx.65)

    지옥은 하나님이 주는 것이 아니예요. 캄캄한 방에 아주 빛나는 불을 비추면 눈이 부셔서 눈을 감을 수 밖에없죠? 아주 대단한 왕이 님을 만나루 오셨는데 세수도 안하고 더러운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앞에 나타날 수 없죠.

    같은 이유로 죽은 뒤 빛 속에 스스로 드러낼 수 없는 영혼들이 어둠을 찾아 숨습니다. 그게 지옥인지 모르구요..

    지옥에는 목사와 장로들이 차고 넘칩니다.
    그들도 그들이 가르친 대로 못살면 심판받습니다.

    다만 장로나 목사가 미워서 님의 영혼을 저주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14. 흠...님
    '13.3.28 9:39 AM (222.233.xxx.166) - 삭제된댓글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글을 지나치시지 못하는 것도 영원한 것에 대하여 의문이 드는 마음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 마음의 흔들림이 느껴져서...그런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 15. ..
    '13.3.28 9:41 AM (220.81.xxx.220)

    인간관계의 비밀님 댓글에 동의 합니다.

  • 16. 흠...
    '13.3.28 9:57 AM (180.233.xxx.175)

    잡귀신에게 미친 개독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성경구절

    마 23:13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25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계 18:4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계 18: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 17. .......
    '13.3.28 10:01 AM (59.15.xxx.142)

    가장 추악한 종교라고 봐요.. 왜냐면 무슨짓을 하건 회개하고 믿으면 구원받은다고 하거든요.

    면죄부....

    부패하기 쉬운 종교.. 저는 싫어요. 더럽고.

  • 18. 댓글중에
    '13.3.28 10:03 AM (60.197.xxx.2)

    인간관계님과 점두개 첫글님께 공감가네요.
    새벽기도 나가시고 성경읽으시는 것외에 기독교서적 독서도 권합니다 성찰되는 부분이 많을거예요. 순전한 기독교, 왜 나는 예수를 믿는가,시보다 아름다운 예수전.기독교적 숙고. 신없는 사람들.영혼의 추적자 등등 권해요. 위에 샬롬님 댓글처럼 하시진 마세요! 오래 할수도 없고 바람직 하지도 않아요

  • 19. 흠...
    '13.3.28 10:09 AM (180.233.xxx.175)

    그런 잡귀신은 쓰레기 통에 던져 넣어주세요. 하찮은 잡귀 따위에게 당신의 시간들을 낭비 하지 마세요.
    그 등신같은 잡귀신은 당신에게 어떤 양향력도 미치지 못합니다.

  • 20. ...
    '13.3.28 10:41 AM (182.219.xxx.140)

    한국기독교인으로 회개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흠님... 하나님 말씀 하나 드려요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장 8~9절

  • 21. 감사합니다
    '13.3.28 10:44 AM (223.62.xxx.127)

    주님은 제게 믿음주셔서 실족할때,
    세상풍파에 치여 포기하려할때
    말없이 제손 잡아주시고 위로하시고
    힘주시는 제겐 그런분이십니다...

    " 믿음은 바라는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니 " 란 말씀에
    주님이 마련하신 이 빛나는 하루를
    감동으로 또한 감사로 살겠으며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다시금 돌아보게 해준
    원글님께도 감사합니다
    원글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 22. 흠...
    '13.3.28 10:47 AM (180.233.xxx.72)

    잡귀신의 개소리는 자주 듣습니다. 들을때마다 자근 자근 밟아주고 싶을 만큼 그 천박한 잡귀를 경멸합니다

  • 23. 요새
    '13.3.28 10:57 AM (58.121.xxx.138)

    제가 붙잡고 있는 말씀이에요.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편46:5
    주님은 아실꺼에요. ^^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리고 돕기를 원하실꺼에요.

  • 24. ...
    '13.3.28 11:09 AM (211.234.xxx.134)

    저도 지난 20년 가까이 교회 가끔씩 나가고, 종교란에 기독교라 적었지만, 다른 종교며 역학까지 두루 돌아보았고, 그렇지만 그런걸로 하나님께서 화낸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지금도 목사님이라고 다 옳은 소리한다고 여기지는 않아요. 교회도 터치없는 널널하고 근본주의와 거리가 먼 곳으로 출석하고요.
    하지만 원글님이 무슨 말하는지는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작년쯤부터 아, 이제 돌아갈 때인가보다, 이제 기도하라시는구나 느끼고 있어요.
    막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편안합니다.
    핵심은 뭘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의식하고 깨어있는 것 같아요.
    혼자서 아무리 하려해도 힘들던 내 몸과 마음과 환경의 변화들이 저절로 되는 것을 요즘 느껴요.
    다들 '어떻게' 하면 이러저러하게 될 수 있다지만, 그 '어떻게'가 사실 힘든거쟎아요.
    특별한 행운이나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어도, 내가 할 수는 있지만 힘든 그 '어떻게'에 대한 싸인을 포착하고, 잘 해낸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저도 늦게 자도 새벽 같은 시간에 계속 깨요. 별다른게 없으면 기도하고 성경보기도 하지만, 청소를 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인터넷이나 피부관리를 하기도 해요.
    오늘은 수프를 끓였는데 아들이 맛있어서 행복하고 고맙다고 해서, 저의 기도제목인 사랑과 존경받는 엄마에 좀 더 다가간 것 같아 기뻤어요.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같이 하셨다고 느끼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면 기도나 성경보기도 저절로 되는 것 같고요^^

  • 25. 눈이오네
    '13.3.28 11:17 AM (121.131.xxx.17)

    저는 오히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어요.
    저도 뭔가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예뻐해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기도 나가고 성경통독하고
    착한일 나서서 하고..그러고 살았지만 정작 제 고난은 끝나지 않더군요.
    힘들었어요.
    근데 힘든 자를 하나님이 버려두시지 않으세요.
    끝없이 찾고 나아가고 울고 하나님께 욕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어 갔던 것 같아요.
    신앙은 관계라고 하잖아요.
    하나님을 잘 알고 그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목표인 것 같아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니
    그제야 고통이 사라지더군요. 두려움이 사라지니 삶의 문제들도 어느 정도 해결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알게 됐어요.
    이 과정들이 내 힘으로 된 게 아니구나. 온전히 하나님이 이끄셨구나.
    내가 모두 망쳐버린 그림을 가지고도 하나님은 훌륭한 예술을 만들어 내시더군요.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나를 비우고
    내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그 길을 가려고 노력해요.
    쉽진 않아요. 늘 내가 주인이 되고 싶어하니까.

    남포 교회 박영선 목사님 설교를 추천합니다.
    만약 어려움 중에 계시다면 욥기 강해를 한번 들어보세요.
    하나님이 이 모든 상황과 마음을 합력하시어 길을 보여주실거라 믿습니다.
    우리는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믿음으로 한발씩 떼며 사는 존재잖아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삶이 잘 풀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삶을 그대로 받아안고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존재가
    신자라고 생각해요.
    힘 내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걸, 저는 믿습니다.

  • 26. 기복신앙
    '13.3.28 11:27 AM (66.87.xxx.35)

    한국 개신교는 논리가 이단과비슷해보입니다. 새벽 기도 수요예배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 성실히 나가고 교회 배불리는데 앞장서서 헌금내고 교회일에 노동력 착취시키고 그런게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 아니지요. 의문과 답을 구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했습니다... 모든 것을 한낱 인간일 뿐인 목사에게 또는 그저 형태를 뿐인 교회에 의지하려하지말고 스스로 공부하고 답을 찾으세요.

  • 27. 기복신앙
    '13.3.28 11:28 AM (66.87.xxx.35)

    새벽 기도를 열심히 나가고 헌금 많이한다고 신께서 나에게 복을 내려줄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릇된 기복 신앙이지요

  • 28. 헨리 나우웬
    '13.3.28 1:05 PM (206.188.xxx.172)

    헨리 나우웬의 책을 추천합니다.

  • 29. 흠...
    '13.3.28 4:46 PM (180.233.xxx.72)

    허구한날 성추문이나 갖은 망나니짓은 도맡아하는 직종인 목사라는 개잡종들의 설교씩이나 들으라고 추천이라니 역시 개독 환자들은 어쩔수 없나 봅니디. 천박하고 맹목적인 신앙들을 자랑으로 알고 살아가는 일종의 정신병자들이 맞겠네요.

  • 30. ....
    '13.3.29 12:14 AM (211.40.xxx.116)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신앙심뿐만 아니라 이성과 논리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윌리엄 필립스나 찰스 타운스같은 그리스도인 과학자는 무조건 믿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따져봅니다.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기독교를 왜 믿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CS.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강추합니다.

  • 31. 인간관계의 비밀
    '13.3.29 9:35 AM (14.43.xxx.47)

    아주 잠깐이지만 흠...님처럼 하나님에 대해 격정적인 반발심이
    생긴적이 나도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의롭고, 경우 바르고, 의리있고 책임감 강한 사람일수록
    어떤 한계를 느끼면 피토하듯한 성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서로 관계를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죠

    강 언저리에서 살짝 발만 담구어보고 물의 깊이, 전체적 온도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입으로만 하나님을 부르짖으면서 생활은 그냥 일반인이 많은
    현실속에서 부모, 형제, 이웃에게 자신을 내려놓고 관심과 사랑, 존중, 양보
    하는 실천적 삶을 살았지만 개인에게 돌아 온 결과가 아무 것도 없을 때...
    간절히 원했던 것마져 무산된 허망감은 분노로 바뀌더라구요

    보상을 바라고 순종했던 것은 아니지만 능력있는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혜택 주는 것은 당연법칙이거늘...

    생애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신'에게 배신 당한 느낌이었거든요
    10년이 넘게 옷도 제대로 한 벌 못사입고 헌금한 물질, 시간, 마음까지
    내 놓게 만들어 놓고 침묵하는 자.

    평소 깊은 의식없는 믿음 생활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사람은
    한계점을 느끼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개인적으로는 종교 선택이 무의미하게 여겨지지만
    전체적으로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이 절대 절망을 느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부족한 인간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위로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좋은 사회, 한사람의 희망을 돕는 대상이 누구든 간에
    고맙고 위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나님을 안 믿었으면 저축이 더 많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종교라는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떠나 현실적으로는 부모가 주지 않으면
    공짜란 없는 것인데 열심히 벌어 뿌리기만 했을 뿐 거둬 들이지는 못한 결과니까요
    또한 차가운 이성으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로 볼 때 믿음생활했을 때가
    훨씬 사람을 포용하는 힘이 컸고 관대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싫어하는 것도 자유, 좋아하는 것도 자유
    어떤 선택이든 존중

    하나님의 실존 여부를 따지기보다 ,욕먹이는 일부 사람들은 무시하고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인 할 수 없기에 화이팅을 외쳐 주고 싶습니다.
    나도 잘살고, 믿음 생활하는모든 사람들도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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