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도 없었는데 동네 작은 마트갔더니 연해보이고 싱싱한 열무가 2,580원이더군요.
열무한단, 얼갈이 한단, 쪽파 한단 충동구매했어요.
오이소박이 담으려고 오이도 사고요.
나머지 재료는 집에 다 있는 것 같기에 귀가하자 마자 다듬어 씻고 절였어요.
이럴 때 대비해서 작년에 많이 냉동해둔 붉은 고추 믹서에 갈구요.
오후 4시에 시작해서 쉬엄쉬엄 지금 막 끝냈네요.
물김치 스타일만 먹다가 이번엔 국물 약간만 생기게 만들었는데 맛있을 것 같아요.
내일이 기대됩니다.
아래에 무엇을 할 때 행복하냐 물으셨는데
전 김치 한통 담아 놓으니 행복하네요.
내일 저녁쯤 보리쌀 섞어 밥해서 고추장 넣고 비벼먹겠어요.
결국은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단 얘기인가 저 혼자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