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퇴직 통보를 받았어요.

답답한 마음 조회수 : 17,663
작성일 : 2013-03-27 20:22:03

올해 마흔 여섯... 결혼 17년차... 저는 전업주부...

모은 돈 하나 없이 집 한 채 달랑 있네요...

현재 직장에 다닌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워낙 급여가 적었던 데다 지난 5년동안 단 한번도 급여 인상이 없었죠...

게다가 퇴직금은 1년에 한번씩 계속 정산 되었기에 퇴직금도 없어요.

어제 통보 받고 와서 밤새 한 숨 못자고 오늘 출근 했어요.

이번 주 금요일까지만 출근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살 걱정도 태산이고, 남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 걱정만 앞서네요...

밤새 한숨쉬며 뒤척거리는데....

괜찮다고.. 잘 될거라고... 위로를 하긴 했지만, 걱정으로 밤을 새우는 남편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힘들어서 투정도 많이 했는데...

시어머님과 저희 엄마에겐 아직 말도 못했네요... 얘긴 해야하는데...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기댈 언덕 하나 없이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어찌 이런일이 생긴건지...

남편 앞에서는 눈물 보이지 않고, 씩씩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오늘은 하루는 문득문득 눈물이 나네요...

이 나이에 재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자영업을 할 수도 없고...

그저 막막함 뿐이네요...

IP : 203.90.xxx.15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7 8:29 PM (125.189.xxx.14)

    에고. .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힘내시구요...남편분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세요
    힘든시기 현명하게 지내시다보면 꼭 좋은일 생길거에요
    힘내세요~~!!

  • 2. Commontest
    '13.3.27 8:30 PM (175.253.xxx.67)

    뭐라 말씀드려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지모르겠네요.
    재취업센터도 한번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정신없이 바쁘게 후다닥 일어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3. ,,,,,
    '13.3.27 8:33 PM (211.55.xxx.10)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22222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남편 기 팍팍 살려 주시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었던 만큼 상실감이 무지 클 거예요.ㅣ
    재취업에 꼭 성공하시기를 바랄게요, 토닥토닥^^

  • 4.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13.3.27 8:37 PM (211.234.xxx.239)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충격이 크시겠네요.
    30일 이전에 퇴직 통보가 되면 해고예고수당이라 하여
    한달분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도 되어야 할것이구요.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더 좋은 기회가 생기길 기도해 드릴게요.

  • 5. 어쩜
    '13.3.27 8:42 PM (218.49.xxx.153)

    제가 님의 비슷한 길을 걸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텨봐야 2.3년 그럼 딱 님네 나이네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님부터 얼른 닥치는대로 일거리 찾아보세요.
    슬퍼하는 것보다 일자리 찾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더 위로가 될거 같아요

  • 6. 어휴
    '13.3.27 8:43 PM (114.203.xxx.92)

    봄추위가더심하시겠어요 진짜 지금 경기가 바닥인지 노동시장도 엄청 험하네요 그래도 잘 다독여주시고 꼭안아주세요 기운내세요

  • 7. //
    '13.3.27 8:46 PM (211.252.xxx.54)

    남편이 46이라는건지,,본인이 46이라느지 정확하게

  • 8. 원글님이
    '13.3.27 8:51 PM (58.143.xxx.246)

    올해46 이란거죠. //님 뭐가 달라지나요?

  • 9. 이해
    '13.3.27 8:53 PM (175.124.xxx.209)

    남편이 46이라고 읽었는데..

    암튼 우리도 남편이 50이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보고 있어요..

    저도 직장생활 오래하고 지금은 전업으로 있지만..

    다시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 10. --:;
    '13.3.27 9:13 PM (180.92.xxx.90)

    힘내세요.....남의 일 같지 않네요....

  • 11. 힘내세요
    '13.3.27 9:17 PM (59.7.xxx.88)

    남편 다니는 회사가 작년부터 어려워지면서 월급니 나오다 안나오다 하더라구요..
    지금 다른데 알아보며서 억지로 다니고있긴한데 다른데 갈만한데가 없어요ㅜㅜ
    저희는 당장 아파트 줄여서 1억정도하는 상가 구입해서 월세 70씩 받고.. 제가 일시작했어요
    남편이 당장 그만두어도 기본 생활은 되어야하니까요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대출쓰거나 있는돈 까먹지않도록 원글님이 뭐라도 시작하세요

  • 12. 어머나
    '13.3.27 9:27 PM (58.124.xxx.211)

    힘내세요.... 저도 작년 연말에 같은 일을 겪어봐서 그 마음 잘 압니다.
    남편은 지금도 계약직으로 나가고 있어요 그것도 너무 감사하답니다.
    너무 막막해서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저도 이 게시판에서 많은 힘을 얻었어요

    딱 1주일만 울고 털고 일어나세요.. 저도 쓰레기 버리러 가서 놀이터에서 울고 .. 샤워하면서도 많이 울었어요.. 허나 울고나도 머리만 멍~ 해질뿐 ....

    남편분 실업급여 꼭 챙기시고요

    아이가 어떨지 모르지만 ..( 저는 초등6.3 이었는데...) 이력서 넣을곳 매일 알아보고 자기소개서랑 짬짬이 썼어요...( 남편 모르게...--- 알면 더 힘들어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환절기에 가족들 건강 꼭 챙겨주세요
    상황도 그런데 병원까지 다니면 너무 맘이 힘들어요

    힘내세요

  • 13. ..........
    '13.3.27 9:30 PM (222.106.xxx.45)

    남일같지가 ....힘내세요.

    사람은 다 살게 되어 있어요. 이럴 때 일 수록 남편 잘 챙기시구요

  • 14. 제가
    '13.3.27 9:55 PM (124.49.xxx.162)

    2년전에 그랬어요 아직도 많이 막막하지만...또 어떻게 살아지더라구요
    어떤 일이든지 가리지 않겠다 각오하고 같이 버셔야죠

    여성직업교육 센터 알아보시고 남편분도 또 취업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서로에게 소중한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15. 한때
    '13.3.27 10:01 PM (14.52.xxx.59)

    겪었던 일이라서 ㅠㅠ
    처음엔 가엾지만 나중에 또 미워져서 싸움도 많이 했어요
    지나고보니 나도 참 팍팍했다 싶더라구요
    님도 나가서 할 일 있나 좀 찾아보시구요,어머님 계시니 집안일 맡기시고 같이 일해보세요
    님 남편분이 무능한게 아니라,,,그 나이가 한번은 닥쳐야 할 일인것 같더라구요 ㅠㅠ
    실업급여와 수당 잘 챙기시고
    재취업 시스템 이용해 보시구요
    일단 좀 급여가 낮아지더라도 빨리 재취업하시길 권해드려요
    남자들도 오래 쉬면 그냥 주저앉기 쉽더라구요
    사회로 다시 나가서 섞여야 할겁니다
    님 울지마시고,밝은 생각 많이 하세요
    잘해내실겁니다!!!

  • 16. 가장
    '13.3.27 10:22 PM (116.39.xxx.137)

    그 무게는 지금 님의 느끼시는 두려움 그 이상일 겁니다.
    어머님까지 모시고 있는 분이 실직의 고통을
    감당하시기 쉽지 않으실 듯 해서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가장 가까운 아내가 씩씩한 모습 보여 주셔야 하지 않겠어요.
    전업이시라니... 일단 일 찾아 보시고
    새옹지마라고 좋은 일도 있지 않겠나요...

    봄이 되었습니다. 따뜻해 질 겁니다.

  • 17. 일 복이 터진 나,
    '13.3.27 10:31 PM (59.30.xxx.68)

    본인 나이 58세 공무원 임용으로 채용 시 (전문직) 2년후 정년 퇴직이 번거로워
    계약 직으로 근무~

    노년에 직장 운이 생겨나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뎃글 남깁니다.

    힘 내시라고.......

  • 18.
    '13.3.27 10:40 PM (211.234.xxx.113)

    남편 분이 46이란 뜻이죠
    기운내세요
    복지가 이래서 필요한 거죠 노인만의 복지가 아닌 해고이후에 제2 직장 진입이 어렵지 않은 사회가 경제민주화잖아요

  • 19. 울남편
    '13.3.27 11:35 PM (211.246.xxx.115)

    큰곳에서 끝까지버틸수도있었는데 승진이안되니 본인스스로 힘들어하다 그만두고 작은데로갔는데 계속 옮겨다녔어요
    집에서 몇달씩 쉬기도하고 정말 미래가 안그려졌지만 다시 좋은날은 오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좋은곳에 들어가서 정년까지 다닐생각하고있어요 조금있음 50되는 나이에요
    남편이 큰직장 그만뒀을땐 정말 악몽이었는데
    주어진환경을 받아들이고 열심히살면 기회는오고
    좋은날 또 오니까 열심히 사심됩니다 힘내세요

  • 20. 존심
    '13.3.27 11:45 PM (175.210.xxx.133)

    새옹지마...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타의에 의한 새로운 선택도
    인생에서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것이지요.
    퇴직이 없었다면 이런 새로운 길이 나에게 있을 수 있을까?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 21. 아이캔
    '13.3.28 2:55 AM (182.210.xxx.56)

    경기 바닥이다,,, 바닥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죽을지경이라네요...ㅡㅡ;
    좋은 직장 잡으실꺼에요... 힘내세요!!

  • 22. 제2의 인생
    '13.3.28 3:45 AM (99.226.xxx.244)

    이 곧 오실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제 작은 아버지도 원글님 남편분 나이쯤 되어 퇴직하시고
    바로 재취업이 안 되어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하지만 결론은 다시 다른 직장에 들어가셨고 결국 63~64세정도까지 일 하셨어요.
    그러니 끝이라고 생각마시고 힘내세요.

  • 23. BRBB
    '13.3.28 7:06 AM (223.62.xxx.210)

    일단 당분간은 실업급여가 나올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구요 ㅠ
    재취업 성공하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모두가 이렇게 바라시니 잘 되실거예요

  • 24. 시크릿
    '13.3.28 8:37 AM (60.241.xxx.16)

    힘든 상황이실겁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누구나 겪는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일이 해결되더라구요,

    부정적인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시고요.

    생활은 일단 나빠지기 시작 하겠지만, 익숙해 지실껍니다.

    두려워 하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어찌됬던 살아지더라구요.

    미래의 멋진 모습만 상상하세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긍정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야 방법도 보이거든요

  • 25. 원글
    '13.3.28 9:17 AM (203.90.xxx.157)

    많은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 남편이 마흔여섯이예요.
    이제 내일이 남편 마지막 출근인데 아직 현실로 와닿지 않고있어요.
    어제밤 남편 앞에서는 씩씩했어요. 지금은 또 눈물이 나네요... 남편이 제일 힘들텐데...
    제가 자꾸만 약해지네요... 시어머님때문에 전업주부된지 5년되어가는데 다시 일자리를 찾으려니
    걱정이 먼저앞서네요. 남편이 다니던 직장이 일반회사도 아니었지만 같은일을 하는 직장은 찾기가 어려워서
    다른업종을 찾아야할텐데 그게 더걱정이예요.. 취업하려 애쓰다 더기운빠질까봐요. 일단은 저희도 실업급여
    먼저 생각하고있어요. 잘될거라고 주문을 외우는 중이예요. 다 한번 많은 관심과 위로 정말 감사드요

  • 26.
    '13.3.28 9:36 AM (112.152.xxx.85)

    가슴이 답답해져오네요ᆞ저도 언젠가는ㅠ
    누구든 이문제에 자유로울수 없을듯 합니다 ㅠ

    전문직ᆞ사업자라도 백세시대에 당장 5년후를 준비하지않으면 안되는 시대네요ᆞ5년후 상황을 아무도 모른다죠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셔요ᆞ그말밖에ᆞᆢㅠ

  • 27. 저희집도
    '13.3.28 10:24 AM (125.177.xxx.174)

    울지마세요. 힘내세요, 전 남편몰래. 아이들 몰래 울었어요.. 양쪽어머님껜 한달후에나 알려드렸지요..
    지금도 홧병처럼 가슴이 뛰고있습니다. 저희 신랑은 지금 예전에 받던 연봉의 삼분의 일도 안되는 직장에서 정규직이 아닌 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이력서내면서 일 준비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 28. 낙담하고
    '13.3.28 10:57 AM (112.148.xxx.143)

    있기에는 우리 남은 인생이 길어요... 지금 당장이야 힘드시겠지만 어찌어찌 살다보면 또 살아지게 되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렇겠지만 가장으로서 혼자 어깨에 책임감을 지고 살아온 남편분은 또 얼마나 막막하고 힘들겠어요
    저희도 예전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 없는 소득에 딸아이가 "엄마, 난 소공녀 세라가 된것 같은 기분이야"라는 얘기를 며칠전에 하더라구요 혼자서 가슴이 아렸지만 세라의 해피엔딩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보자고 저 자신을 다독이곤 하죠.
    지역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는데 경력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도와주는 기관이예요... 상담받아 보시고 원하면 직업훈련도 국비로 가능해요 기운 내시길...

  • 29. 남편 퇴직
    '13.3.28 11:33 AM (1.229.xxx.66)

    저도 작년말 겪은 일인데요... 다행히 3개월 쉬고 4월부터 추업이 되었어요...
    퇴근 길, 12월 송년회를 가던 중에 전철에서 남편 전화를 받았는데, 핸드백을 떨어뜨릴 지경이더라구요...
    혹시...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 했는데... 저녁 모임에도 안 가고...

    앞으로 겪을 일이라고 말만 하지 마시구요,
    그럴 기미가 있다면 당장, 지금 당장 고민하고 준비하세요...

    말은 못하고... 언니하고나 솔직한 대화를 하지 친구하곤 못하겠더라구요...
    불면의 밤, 심한 몸살 감기, 안면 떨림.... 힘들었어요...

    당사자에게도 퇴직의 아픔과 슬픔이 있겠지만
    그런 남편을 둔 배우자의 재생 프로그램이랄까? 이런 게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대학생 딸은 제 앞에서 엉엉 울고... 저도 홧병처럼 억울함이 치솟고....
    그나마 제가 직장이 있어도 이러할진대.... 아니면 얼마나 깜깜할까? 하는 생각...

    남편은 여행가자 해도 안가, 평일엔 등산도, 서점도 싫다 하고....
    일식(一食)이었던 남편이 삼식하게 되니... 식단 준비에.... ㅠㅠ
    내색은 좀 안 내야 하고... 힘들었어요...

    참! 갑자기 퇴직하게 되니
    세일 때 사 놓은 와이셔츠며, 양복이며... 환불 할 수도 없고...
    그러니 이 나이 땐 미리 사두지도 말아야겠더라구요...
    그 이후 한 달 동안 소비가 전월의 반도 되지 않았을 거에요...
    낭비하지 맙시다!
    물건 넘 사지 마세요!

    아내도 남편도 아이들도... 정신적 경제적 준비가 필요해요...
    절약하세요, 미리미리....

  • 30. 행복한 집
    '13.3.28 12:21 PM (125.184.xxx.28)

    제발 창업하지 마시구 눈을 조금 낮춰서라도 다른회사 알아보시길 바래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서 월세내기도 힘드십니다.
    마음을 담대히 하세요.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건강이 우선이니 힘내세요.

  • 31. 국가의 책무
    '13.3.28 1:57 PM (182.210.xxx.57)

    에휴..님의 잘못은 전혀 없어요. 지난 IMF 겪을 때 우리 비정규직이 150만 정도였어요. 지금은 500만이 넘죠. 가히 노동생산인구에 반 이상이
    비정규직...
    애초 북유럽 이런 선진국에 경우 이직이 잦아도 실직에 대한 두려움이 없죠.
    왜냐면 국가에서 정책제도적으로 보호해주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가는 없어요. 오로지 재벌 대기업만 있는 거죠. 국가는 얘네들에게 대량 세금을 물게해서 고용안정을 꾀하고 동시에 그 여분으로 일자리 창출도 이어지게 해야하는데 우린 봉급장이에게만 득달같이 세금매기고 투기자본 산업자본 금융자본에겐 자산세 자체를 못물리니 그 공백이 다 2-8구조로 가게 만드는 거죠. 완전히 중산층 붕괴로 이어지게끔
    대자본과 대기업에 기생하게끔 나라꼴을 만든 국가와 그런 정부에 투표한 51% 탓이에요.
    어떻게 투기자본은 막기는 커녕 방치하고 국가가 과징금 커녕 세금조차도 못물리는게 말이 됩니까?
    그 희생은 고스란이 임노동자인 국민이 지고...

  • 32. 학부모중에
    '13.3.28 2:25 PM (58.236.xxx.74)

    그 쟁쟁한 해외지자의 지사장도 한번에 잘리더라고요.
    지사장 사모님이 고민고민하다가 부동산업자로 변신해서 깜짝놀랐어요. 존경스러웠고요.
    짤없이 아이들 국제학교 전학통보 가고 집도 옮겨야 하고 그충격이.....그래도 일어서시더라고요.
    님도 일어서실 틈새가 있을거예요

  • 33.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13.3.28 3:05 PM (203.237.xxx.223)

    남편이 17년간 가장으로서 무거운 어깨를 홀로 감당했으니,
    직장을 구할 동안만이라도, 직접 생활전선에 나가보시기를..
    허드렛 일이라도 일하고 돈벌어오는 것의 무거운 경험을 해보시기를 바래요.

  • 34. 요조숙녀
    '13.3.28 3:38 PM (211.222.xxx.175)

    아직늦은나이 아니구요. 체면 이런거 생각안하면 일자리는 있어요. 60인 저도 일을하는데요.

  • 35. 원글
    '13.3.28 4:37 PM (203.90.xxx.157)

    저도 일 놓은지 5년 정도 됐어요. 그 전까지는 계속 맞벌이였는데, 회사 사정으로 그만두고 일자리 알아보다
    시어머님이 워낙 연로하셔서 그냥 전업주부가 되고 만거죠... 5년 가까이 전업주부로 있다보니 다시 일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자신도 없고 하는 마음이 앞서긴해요. 남편한테는 그동안 고생했으니 당분간 한달정도는
    쉬라고 했어요. 길이 있겠죠...그렇게 마음 다잡고 있긴 한데, 남편 생각만 하면 이렇게 눈물이 나네요...
    너무 딱하고 안된 마음이 앞서요...

  • 36. 마그네슘
    '13.3.28 4:42 PM (49.1.xxx.69)

    잘 되실 거예요. 이렇게 남편 걱정해주는 좋은 아내가 있으니 남편분 복받은 분이네요.
    남자 실직하면 바가지 긁고 막 해대는 여자들도 있어요.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좀 쉬시면서 다시 앞길 개척하시길 바래요. 잘 되실 거고요. 인간사 새옹지마인데...
    언젠가는 지금의 힘겨움을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올 거예요. 힘내셔요.

  • 37. 베어탱
    '13.3.28 6:14 PM (119.71.xxx.66)

    일년에 한번씩 퇴직금 정산받았어도 퇴직할때 퇴직금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노동청에 알아보세요. 단 철판 좀 깔아야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시고 받을 수 있는것 악착같이 받아 나오시라하세요.

  • 38. ㅛㅛ
    '13.3.28 7:16 PM (58.151.xxx.43)

    재취업이 문제이긴 하네요. 무슨 말씀이지 알겠어요. 약간 어정쩡한 나이라... 그렇다고 마냥 월급 낮추고 직장 찾을수도 없고... 근데 좀 대범하심 어떨까요? 초상난집도 아닌데... 남편에게 위로하셨다 하는데 말만 위로고 분위기 짐작이 가요 어차피 일어난 일 하하호호 웃는 집도 있어요 하늘이 꺼지지도 않았고 누가 다치거나 죽지도 않았는데.... 분명 지금보다 더 좋은 길이 열릴 걸 확신하고 찾을 수도 있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944 반전세 중개수수료 계산 좀 부탁드립니다 반전세 2013/05/08 2,918
248943 사춘기라고 막 행동을 하는데요 4 ... 2013/05/08 1,315
248942 쿠키믹스로 머핀이 될까요? 오븐앞에서 대기하고있을께요 도와주세요.. 6 ^^ 2013/05/08 947
248941 배드민턴 레슨 시작기 3 2013/05/08 1,321
248940 5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8 323
248939 화장실 자주가면 살이 안찌나요? 8 미래주부 2013/05/08 5,677
248938 피부가 쓰라린 듯이 아픈 건 왜 그런 건가요? 4 어디로 2013/05/08 10,094
248937 한살림은 회원 아니라도 구입할 수 있나요? 8 처음 2013/05/08 2,128
248936 (급질)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2 병원 2013/05/08 424
248935 3대 편의점 모두 '남양유업 불매'에 동참 1 샬랄라 2013/05/08 736
248934 나인 19회 미리보기 텍스트 예고!(스포) 5 .... 2013/05/08 1,999
248933 영화 많이 보시나요? ㅎㅎ 요즘 영화랑 운동에 푹 빠졌네요~~ 2 Ciracl.. 2013/05/08 636
248932 중등아이 텝스 수업이요 3 ᆞᆞ 2013/05/08 938
248931 초4 수학문제 좀 알려주세요.. 8 .. 2013/05/08 1,074
248930 외국인 회원가입 문제해결방법 2 piano 2013/05/08 394
248929 새내기대학생아들 양쪽뺨여드름자국 피부과추천부탁요 3 가을해바라기.. 2013/05/08 815
248928 오리엉댕이...다 모이세요~ 5 엉덩이크신분.. 2013/05/08 1,029
248927 남자들은 원래 흰머리 염색 안하나요? 6 염색 2013/05/08 2,241
248926 동요 '들로 산으로'의 독일 민요 혹은 동요의 원곡 질문 syd 2013/05/08 533
248925 직장생활 잠시 쉬고싶어요 8 출근길 발이.. 2013/05/08 1,513
248924 어제 올렸었는데... 속시원하게 답을 얻지 못해 다시 한번 올려.. 10 못난 엄마 2013/05/08 1,844
248923 ‘성접대 동영상’ 3개 주인공은 모두 김학의 8 참맛 2013/05/08 3,008
248922 아기 낳고 살 많이 빠진 분 계신가요? 13 산모 2013/05/08 2,694
248921 조용필 노래 들을수록 좋은것 같아요 2 알리슨 2013/05/08 551
248920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5/08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