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쉽표를 느끼며 살아봐요^^_하워드의 선물

회색사슴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3-03-27 16:56:45

<하워드의 선물>

 

제목만 봤을 때는 여느 자기계발서와 다를 바 없는 조금은 따분한 기분이 들었어요~

표지에 소개된 공동저자의 사진도 그렇고..(공부만 할 것 같이 생긴 두 명의 외국인)

처음부터 구미가 당기는 책이 아니긴 했죠. 하지만 이 달의 책을 선정해서 읽어야 하는

회사 규율상 반강제적으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 것이

‘하워드의 선물’과의 첫만남이 되었습니다.

한 줄, 한 줄 읽을수록 처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금새 알아 차릴 수 있었는데,

꽤 좋은 글귀도 많았고 저에게 진심으로 와 닿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가슴에 와 닿은 부분 소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 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해.

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100퍼센트 가득 찬 항아리를 꿈꾸며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여백과 쉼표라는 것에 가치를 깨닫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에 대해 너무 좌절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가치있는 쪽을 지혜롭게 선택한 만큼 잃는 부분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에도 직장에서 인정받는 일꾼이 되고 싶고,

집에서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그 둘을 완벽히 소화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이 두 가지의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자식, 아내, 친구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주변 상황에 반응해가며 완벽해지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해낼 수 있는 범위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것만큼만 행복해 한다면

저 스스로의 압박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진 이유는 하워드의 선물을 읽지 않았더라도

현대인이라면 많이들 공감하리라 생각됩니다.

더욱 더 완벽해지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알 수 있을 테니까…

자신의 삶을 너무 억압하지 말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요?

IP : 211.187.xxx.1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95 다중국적 아이 보험 질문있어요~ 5 아이보험 2013/03/28 532
    233894 직장인 영어 회화 3 ^^ 2013/03/28 1,000
    233893 세탁소 탈색 4 세탁 2013/03/28 468
    233892 고풍스러운 약장 어디에서 사면 되나요 2 ,,,, 2013/03/28 586
    233891 기성용 인터뷰 할때..아빠미소 기자들 10 ^^* 2013/03/28 4,172
    233890 동생의 고백 3 상담 2013/03/28 1,527
    233889 홈쇼핑 광고하던 승무원 스타킹.. 그거 진짜 올 안나가나요? 2 스타킹 2013/03/28 5,506
    233888 커피 내리는 프렌치프레스라는 거 써 보신 분 계신지요? 13 원두커피 2013/03/28 2,498
    233887 한혜진은 안티가 없네요. 22 .. 2013/03/28 4,677
    233886 대장내시경 1 ㅜㅜ 2013/03/28 588
    233885 아파트 계단 오르내시는것만으로 살 빠질까요 16 ... 2013/03/28 3,679
    233884 야간자율학습 제대로 되긴 하나요? 10 고딩 2013/03/28 1,636
    233883 15개월 아기 60대 초반 친정어머니가 보시는거? 5 육아궁금 2013/03/28 1,104
    233882 냉동된 시금치 2 햇살 2013/03/28 748
    233881 읽고 또 읽고 .. 또 읽는 책이 있으신가요? 52 .... 2013/03/28 3,664
    233880 위생관념은 가정교육 문제도 아닌듯요 더러운글 4 ㅇㅇ 2013/03/28 1,474
    233879 지방국립의대 정형외과 교수 연봉이 어느정도인가요? 1 레몬 2013/03/28 1,987
    233878 흰 블라우스를 입어야 해요... 4 검정 치마에.. 2013/03/28 1,387
    233877 ms office 소프트웨어.. 새 컴 사면 모두 정품으로 사서.. 4 오피스 2013/03/28 1,021
    233876 이나시스결제 안전한가요? 1 .. 2013/03/28 758
    233875 국정원 댓글직원 또 있나 1 세우실 2013/03/28 308
    233874 30대 후반 노처녀.....나이 많다고 보기도 전에 차였어요 하.. 27 .... 2013/03/28 8,387
    233873 구두에 스타킹.. 발을 항상 뽀송뽀송하게 하고싶은데 1 .. 2013/03/28 1,017
    233872 멘탈이 너무 약한 나..강해질수 있나요? 2 2013/03/28 1,561
    233871 직장엄마들께선 아이들이 아플때(입원해야할때)어떻게 하시나요? 4 사과나무 2013/03/2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