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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상담후 속상하네요....(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속상 조회수 : 18,573
작성일 : 2013-03-27 16:45:59
조언 너무감사드립니다
IP : 122.36.xxx.109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3.27 4:47 PM (223.62.xxx.33)

    초등 3 남자애면 아주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거 아닌가요?

  • 2. 파파야향기
    '13.3.27 4:54 PM (59.16.xxx.77)

    우리 초 3아들 이랑 똑같네요~

  • 3. 저는
    '13.3.27 4:54 PM (119.69.xxx.216)

    5학년 2학년 형제를 두었는데요.또래아이를 둔 제 경험으로는 다른부분은 괜찮은데, 딱하나 선생님이 지적한 부분에 변명을 한다거나 그런부분은 좀 고쳐야될거같아요.
    큰애때부터 여러선생님을 겪었지만 대부분 선생님들이 아이들 말대답하는걸 젤로 못참아 하시는거같더라구요.

  • 4. 속상
    '13.3.27 4:55 PM (122.36.xxx.109)

    맞아요..다른건 둘째치고 왜 말댓구하고 네라고안하고..아..어떻게 훈육해야할까요? 무섭게 해야할지...좋게말하면 또 자기는 나름 변명을 댈게 뻔하고...

  • 5.
    '13.3.27 4:57 PM (39.7.xxx.19)

    그래도 선생님이 시키는건 보통 네 하지않나요? 저번에 놀이터에서 3학년 아이가 벽돌같은걸 놀이터에 자꾸 갖다놓고 하길래 어린 아기들도 있으니 그러지말아라~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큰돌을 던지고 하더라구요 나중엔 큰소리로 혼내도 들은척만척.. 어른이 혼내는데 들은척도 안하니 참 그렇더라구요.

  • 6. 속상
    '13.3.27 4:58 PM (122.36.xxx.109)

    그러니까요.어찌해야할지...집에서도 무섭게 혼내고 그러는데 왜그럴까요 선생님이 안무서운가..아참 그래도어른이고 저는 버릇없는거 저도 엄청 싫어하는데요

  • 7. ..
    '13.3.27 4:59 PM (183.96.xxx.249)

    제가 보기에도 정상같은데요^^
    저정도는 커가면서 교정되요. 그리고 여자아이들과 비교하면 안될텐데. 행동 생각등이 2년차이날 정도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늦어요.
    조금은 산만하고 집중력 좋아 주변에서 뭔일 벌어지는지 가끔 놓치는 귀염귀염 스타일인가봐요. 제가 젤로 이뻐라하는 남자아이 스타일이네. ㅋㅋ
    선생님 말씀하실땐 선생님만 쳐다보기등 구체적으로 어찌 행동해야하는지 가르쳐주심되요.

  • 8. ..
    '13.3.27 4:59 PM (223.62.xxx.33)

    선생님한테 들은걸 가지고 얘기하면 선생님에 대한 적개심과 반감만 키우죠. 어머니 앞에서 잘못 하는걸 따끔하게 지적하세요. 오늘은 엉덩이 두드려주는걸로.

  • 9. 속상
    '13.3.27 5:01 PM (122.36.xxx.109)

    근데 이따 오면 그냥 못있을것같아요.최소한 어른(선생님)말씀하실때 틀리던 맞던 무조건 네..라고 하고 말댓구나 변명하지않고 똑바로보기..암튼 이런건 알려줘야할것같아요

  • 10. 평범한거 아닌데요
    '13.3.27 5:01 PM (117.111.xxx.97)

    선생님은 많은아이를 객관적으로 봤을테고 원글님께 말한거예요
    문제가있으니 그리말한걸테고요...1,2학년때 비슷한지적받은적 없는지요?

  • 11. 속상
    '13.3.27 5:03 PM (122.36.xxx.109)

    말할때 네라고 안하고 그런말은 들은적없고 아직애같다, 덤벙대거나 꼼꼼치못한것,그리고 친구들과 교우문제는 들어봤어요.

  • 12. 음...
    '13.3.27 5:03 PM (14.52.xxx.59)

    더 모진 선생님 만나기전에 고쳐주셔야 할 습관이 너무 많아요
    정상이 아니라는건 아니지만 교실에서 저런 행동을 골고루 다 하는 아이는 드물어요 ㅠㅠ
    혹시 기회 되시면 참관수업이나 자원봉사 같은걸로 한번 가보세요
    아이들 다 바르게 앉아서 말대답 안하고 있습니다
    초3이 시험점수 가지고 공부 잘한다 말할 학년은 아니구요
    지금은 단체생활 모나지 않게 잘하고,상급학년으로 가는 준비를 해야하는 단계지요

  • 13. 진단평가
    '13.3.27 5:03 PM (218.152.xxx.206)

    진단평가는 원래 다 100점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아이 성적 바닥인데도.. 진단평가는 100점 받던데요?

    말대답 하는거 선생님들 엄청 싫어해요.

  • 14. 진단평가
    '13.3.27 5:05 PM (218.152.xxx.206)

    아님 작년 선생님께 아이가 이런 고칠점을 들었었다고 물어보세요.
    1년 데리고 있던 교사 선생님이 더 정확하시더라고요.

  • 15.
    '13.3.27 5:06 PM (39.7.xxx.19)

    무조건 어른말 들어라~! 하는건 반항심만 키울것 같구요. 이렇게 하면 선생님입장에서 이런 기분이 들었을것 같다...처럼 선생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면 어떨까요?

  • 16. 속상
    '13.3.27 5:07 PM (122.36.xxx.109)

    참관수업봤는데 그냥 여느아이처럼 발표하고 잘 참여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진단평가는 다 울애가 잘했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성적은 작년도 올해도 좋은편이라..
    다 100점은 안받던데요?
    이번 단원평가도 울반 100점은 총4명이었는데 그안에 울애있었고
    이게 중요한포인트가 아니에요

  • 17. 엄마가
    '13.3.27 5:07 PM (124.50.xxx.60)

    지적을ㅇ좀줄이고칭찬을ㅇ구체적으로해주시는게

  • 18. ..
    '13.3.27 5:09 PM (223.62.xxx.33)

    지금 속상해서 야단칠 준비를 하고 계신 듯. 엄마가님에 동감

  • 19. 속상
    '13.3.27 5:13 PM (122.36.xxx.109)

    네.맞아요.속상해서 오면 혼낼준비.ㅠㅠ 어떻게 가르치고 훈육하고 고쳐줘야할지 걱정이에요

  • 20. 우리 아들...
    '13.3.27 5:15 PM (116.120.xxx.111)

    엄마세요?
    5학년인데...
    3학년때 들었던 말 고대로....
    지금은요~~~
    조금 나아졌고,
    한마디로 덜 어지르고...
    전 심지어 3학년때 아이 소아정신과진료까지 받았으나,
    아주 학습능력 높은 지극히 정상...으로 판명 받았어요.
    무려 진료비만 백만원 넘게 쓰고,
    다독여주시고,
    잘할때 칭찬 듬뿍...이 젤 좋은 것 같아요.

  • 21. 어머니 때문 일 수도.
    '13.3.27 5:16 PM (182.218.xxx.164)

    훈육을 안하며 방임주의로 키운 아이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지만,반대로 가정에서 부모가 너무 엄하면,아이가 그 나이에 맞는 반응이 억압되어 있다가 만만한 곳에서 마구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올바른 훈육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당연히 나오고 겪어야 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지나친 억압때문에 아이의 행동이 교정되어지기도 전에 그냥 억지로 감춰져 버리는경우가 있어요.
    집에서는 안그러고,학교에서만 그런다는 걸 보니,그런 가능성도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 22. ........
    '13.3.27 5:17 PM (59.15.xxx.193)

    애들이 다 그렇죠 뭐 -_-;

  • 23. ........
    '13.3.27 5:17 PM (59.15.xxx.193)

    혼내지 마세요.. 그냥 이야기 하시고... 놔두세요.

  • 24. ..
    '13.3.27 5:21 PM (1.235.xxx.146)

    속상하다고 ..애가 학원에서 오자마자 혼내실거라니..
    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느닷없이 엄마에게 야단만 맞겠네요

    그러지 마시구요.
    오늘은 그냥 엄마가 선생님 만나고 왔는데 니가 너무 귀엽다고 하시더라
    하면서 꼭 안아주세요.
    원글님 속상한 걸 애한테 풀지 마시구요.
    정말 뭐가 속상한지 잘 따져보세요.그냥 원글님 감정이잖아요.

    그리고 원글님 아들처럼 ..뭔가 소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 보면
    엄마가 반응을 제대로 안해주는 엄마일때가 있더라구요.
    보면 너무 부지런하고 명랑하고 사회성도 좋은데도 ..
    이상하게 아이와 소통이 잘 안되는 엄마가 있는데
    아이가 원하는 걸 임기응변으로 무시해버리거나 대충 거짓말로 유야무야 하거나 ,..

    아마도 엄마가 아이의 질문이나 요청에 바로 '그래'해본적이 별로 없으시지 싶어요.

    여태까지는 무섭게 ,칭찬은 작게 하던 엄마라면
    이제 슬슬 온화하고 사랑이 넘치는 엄마로 바뀌셔야 할 듯 합니다.
    엄마와 관계가 잘 쌓이면 공부도 알아서 잘 해요.
    지금 성적 나오는 걸로 잘할 애 못할 애 판가름 안나구요
    엄마와 좋은 관계.성실하게 공부하는 습관 ..이런 기본이 차근차근 쌓여야 되는 시기에요.

    이제는 애를 혼내지 마시고,애와 조근조근 대화로 잘 풀어나가세요.
    처음엔 무척 어렵고 더디겠지만,잘 해내가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 25. 어머니 때문 일 수도.
    '13.3.27 5:21 PM (182.218.xxx.164)

    그리고 지금 아이가100점 맞는 것은 이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고, 부모의 훈육방법을 심각하게 돌아 보실 때에요.

  • 26. ..
    '13.3.27 5:21 PM (119.70.xxx.81)

    고쳐나가야할 대상을 아들로 생각마시고 원글님자신부터 바뀌세요.
    노력많이필요합니다.
    너그럽고 칭찬많이 하는 엄마가 되어있으면 아드님은 변해있을겁니다.
    그리고 성적에 포인트맞추지마시고요.
    점수가 눈을가려서 중요한 것들을 못보게 하거든요.

  • 27. ..
    '13.3.27 5:23 PM (119.70.xxx.81)

    혼낼준비를 해야할게 아니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생각을 알아가는 걸로 마음을 바꿔보세요.

  • 28. 속상
    '13.3.27 5:24 PM (122.36.xxx.109)

    조언감사해요.성적에 촛점이 아니에요.100점얘기는..저리 집중도안하고 그러는데 성적은 의외?라 덧붙인것이에요..100점과 상관있따고 쓴글이 아닌데 촛점이 다른대로 잡혔어요

  • 29. ...
    '13.3.27 5:25 PM (1.241.xxx.27)

    선생님 말씀에 말대꾸 추임새 우스운 말로 아이들 웃기기.
    이거 전부 교사들은 아주 싫어하는 행동인데 엄마들은 그게 남자아이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재기발랄하여 공부도 잘하고 좋은 성격처럼 보이지만
    교사들은 그런 행동을 하면 아이들 집중시켜놓은 수업상황이 흩어져 버려서 좋아하지 않아요.

    아마도 그런 행동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성적만 좋으면 다가 아니에요.
    꼭 다른 아이를 웃겨야 하고 무슨 말이든 말대꾸를 하여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혹시 그것은 아닌지 돌아봐보세요.

  • 30.
    '13.3.27 5:25 PM (116.121.xxx.125)

    그런 일로 야단을....
    아이는 힘들게 학원 다녀와서 야단까지 맞아야 하나요?? ㅠㅠ
    아이오면, "오늘 학교 갔더니 선생님께서 니가 너~무 귀엽다고 하시더라? 엄마가
    정말 행복했어" 하고 꼭 껴안아 주세요..
    그리고 암말 마시고 내일 아침 학교갈때 "00아! 학교가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대답도
    잘 해야돼~ 알지? 잘 할수 있지? 화이팅!"
    이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 겨우 3학년인걸요...
    내일 당장 뭔가 달라지게 하려 하지 마시고, 매일매일 조금씩 넌 잘해라는 메세지를 주시면
    애들은 분명히 달라진답니다.

  • 31. ...
    '13.3.27 5:27 PM (1.241.xxx.27)

    그리고 글쓰신거만 봐서는 선생님께 한마디 듣고 와서 아이에게 화풀이 하시려는것으로 보입니다.
    내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선생님 혼자 그러셨다. 는 말도 듣고 싶으신것이구요.

    일단 문제 별로 없는 아이를 아들을 안키워보셨던 샘들이 주로 오해를 하시기도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아이를 잡으실생각만 하시지 말고
    아이와 찬찬히 대화를 해보세요.

  • 32. 속상
    '13.3.27 5:28 PM (122.36.xxx.109)

    윗분 리플읽은데 순간 눈물이..ㅠㅠ
    다른분들 조언 다맞아요.너무 오냐오냐의 반대..
    너무 엄하고 소리지르고 때리기도한 엄마에요. 제가 지극히 버릇없고 느리고 자기할일못하는걸
    못봐하는 성격이라..
    이제는 좀더 너그러운 엄마로..칭찬도 잘해주고...그나저나
    어른한테 자기표현이라고 하나 변명이나 얘기하는건 어찌 고쳐줘야할까요.
    네라고 하고 공손히 하는거요...

  • 33. 제가
    '13.3.27 5:33 PM (116.121.xxx.125)

    제 아이 둘을 키우면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
    뭔 문제점이다 싶은것만 보이면 저걸 어찌 고쳐야 하나 마음먹었던 거에요.
    아이들은 뭘 고치려고 할때보다, 이해해 주려고 할때 스스로 잘못을 고쳐 나간다는걸
    제가 몰랐었어요...
    지금도 원글님은 뭘 자꾸 고치려고 하시니까, 마음은 지옥이고 안 따라주는 아들은
    걱정 덩어리고...이렇게 보이는것 같아요.
    아이들은(모두다는 아닐지 몰라도) 그저 '넌 정말 잘 해나가고 있어' '넌 정말 멋지구나'
    라는 메세지만 던져줘도 얼마나 달라지는지 몰라요.
    원글님이 아이라면 엄마가 매번 조그만 문제가 있을때 마다 훈육과 잔소리로 내 행동을
    교정하려 든다면 어떠시겠어요?
    잘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 34. 속상
    '13.3.27 5:35 PM (122.36.xxx.109)

    그럼 오늘은 학교서 선생님 말씀잘듣고 왔다.선생님이ㅣ 널귀여워하시더라...학교생활 즐겁게한다는소리 들으니 기분좋다...그러고 근데 꼼꼼하게 연필없는거랑 선생님은 바로바로 대답잘하고 어른들한테는 말대답하는거아니고..그리 가르쳐야하나요..한꺼반에 너무 많은걸 가르치게 되는건가...아..머리아프네요..

  • 35. ...
    '13.3.27 5:37 PM (124.56.xxx.5)

    보통 제 경험으로는 엄마가 아주 엄하면 오히려 애가 저래요. 누구든 우리 엄마보다 덜 무서우면 만만하다고 생각하죠.
    게다가 엄한 암마 밑에서 자주 혼나버릇하면 변명기술같은것도 갈수록 일취월장하죠.
    평소에 숨통이 조이니 자연스럽게 어디선가 터뜨리거픈 욕구도 한몫할거구요..

    저는 그래요. 집에서는 좀 많이 풀어주되 평소에 어른께 대하는태도...이런걸 많이 잡아줘야할거 같아요.

    학교에서 지금 선생님 대하는 태도가 학년 올라가면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줄지 않아요.

  • 36. 파사현정
    '13.3.27 5:38 PM (203.251.xxx.119)

    물건챙기고 이런거 시켜보고 시켜서 잘하면 한번씩 칭찬도 해 주세요
    그러면 더 잘할듯.

  • 37. 속상
    '13.3.27 5:39 PM (122.36.xxx.109)

    마자요..근데 어떻게 엄하지않게할수있을까요.말안득고 동생이랑 싸우고 자세안좋고 욕도 배워와서 하려고하면 혼내고 혼날일이 너무너무많은데...좋은엄마되기 너무 어려워요

  • 38. 제발~~
    '13.3.27 5:39 PM (218.55.xxx.172)

    아이가 야단 맞을 행동을 한것이 절대 아니오니 제발 제발 무섭게 하지 말아주세요~~~

    집에서 부모님과 이야기도 잘하고 친하게 잘 지내는 아이라면 밖에 나가서도 다른 어른들하고 소통을 잘 합

    니다... 아이가 바른 길로 가길 바라시는 어머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건 이미 다 커버린 어른

    의 입장입니다. 평소에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헤아려 주시고 이제부터라도 많이 품어 주세요~~

  • 39. 속상
    '13.3.27 5:43 PM (122.36.xxx.109)

    윗님..아닌거아니에요.맞아요.제가 그런엄마에요.ㅠㅠ 오늘부터 노력할게요
    좀더기다려주고 부드러운말투 노력할게요...ㅠㅠ 다 제탓인거 아니는데도
    저는 버릇없고 그런건 못보는엄마라 더 그런소리 듣기싫었나봅니다.
    좋은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의견 다시 한번 더 쭉 읽어볼께요..

  • 40. 현명하신 조언들
    '13.3.27 5:43 PM (1.241.xxx.27)

    현명하신 조언들이 많으네요.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41. ..
    '13.3.27 5:52 PM (223.62.xxx.137)

    아이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다 잘 할 수가 없어요. 어른도 잘못하고 실수하고 하는걸요. 애한테 완벽을 기대하지 마시고무엇보다 칭찬요법이 최고예요. 충분한 사랑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동생에게 시비 거는건 관심끌기용이거나 심술이 났다거나 그런거죠. 마음을 살펴주시고 행동에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주세요.

  • 42. 저희 집
    '13.3.27 5:58 PM (210.105.xxx.253)

    둘째랑 똑같네요.
    저희 아이는 여자 아이랍니다 ㅜㅜ

    저는 엄할 때는 엄해도 사랑할 때는 최고 사랑해 주는데
    아이들 타고난 성격도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나아가려고 해요.

  • 43. 아이맘
    '13.3.27 6:07 PM (210.102.xxx.9)

    우리집 첫째도 초등3학년 남자아인데
    원글님 고민이랑 크지 않아요. 원글님한테 100% 빙의해서 글 읽었어요.

    그런데
    위에 몇 분이 언급해 주신 성격 중에
    제가 우리 아이를 파악하고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아주 정확히 찝으셔서 깜짝 놀랍니다.

    제 조카보니... 님께서 말씀해 주신 사례도
    "자기가 내키면 하고, 하기 싫으면 가만있거나 딴 말로 변명하거나.. 그래요.
    아이 부모가 따끔히 혼내는 걸 본적도 있는데, 자기가 코너에 몰린다 싶으면 변명하다가 결국 울먹울먹...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상황이 반복되더라구요.
    애가 부모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 같아요. ㅠㅠ
    부모는 엄하게 가르친다고는 하는데, 아이한테 잘 안먹히더라구요. "
    딱 우리 아이 같구요.


    /// 님께서
    "아이가 건성건성에 사회지능, 감수성 좀 떨어지는 편은 아닌지... 공부 못하는 애들보다 선생님이 젤 싫어하 스타일이에요 사회생활에서도 밉보일 스타일이고... "
    라고 언급하신 아이... 우리집 큰 아이의 성격이고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예요.
    속독까지 가능할 정도의 독서량이지만 감수성을 키워주는 문학적 부분 보다는 지식 습득의 독서량이 많고
    나름 공부머리 있지만
    자기 역량보다 건성건성 하는거...
    정말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격을 보다 긍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의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 44. mgrey
    '13.3.27 6:08 PM (59.13.xxx.145)

    다들 뭐 그런 걸로 애가 오자마자 잡냐, 꾸중하냐, 하는데 원글님은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는듯. 본인이 애를 고쳐놔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남들이 하는 얘기의 촛점을 놓치시는 듯 했는데 속상,댓글보니 좀 맘이 바뀌신 듯 해서 제가 안심이예요.

    맞아요, 우리엄마가 원글님같았어요. 눈에 거슬리는 걸 보고 넘기질 못하셨죠. 남한테 그런 지적질 듣는 건 더했고요, 그건 마치 불이 기름을 퍼붓는 것과 같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엄마의 잔소리는 제게 악영향만 남기고 갔네요. 아니, 제가 남의 잔소리를 엄마 잔소리 듣듯이 귓등으로만 흔쾌히 듣고 넘기는 내공이 생겼더라는 겁니다. 걔중에는 정말 쓰잘데기없는 잔소리도 있지만 걔중에는 남들이 내게 알려주는 알람도 있었는데 엄마의 잔소리에 이력이 낫던지라 바로바로 캐취하지 못하고 둔감해져 있기도 하더군요.

    모친의 잔소리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아무말 않고 아이 눈을 딱 2분만 쳐다보는 게 잔소리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남긴다는 걸, 어느 초3아이의 모친되시는 원글님이 알아주셨슴합니다.

    오늘 아이에게 아무말 마세요. 잘했다잘했다, 이뻐만 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아이의 변명이나 말대꾸도 점점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아이 스스로가 변명하거나 말대꾸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되기때문이죠. 시간이 걸리지만 교육효과는 엄청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 45. ..
    '13.3.27 6:10 PM (175.255.xxx.61)

    그래도 원글님은 개념있는 부모니 고치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말해줘도 우리애는 문제없다라는 엄마들이 더많아요

  • 46. 점 세개님
    '13.3.27 6:31 PM (116.37.xxx.141)

    말씀에 적극 공감.

    선생님 말씀 끝에 어떤 형태로든 토다는 아이가 있어요
    선생님들이 무지 싫어라하시고 또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주는 태도입니다
    수업 분위기를 흐뜨리기 때문입니다. 우스갯 소리를 해서 친구들이 까르르 웃는 경우도
    친구들이 싫어해요. 학년이 올라가면 누구땜에 ..하면서 수업분위기 흐리게, 선생님 화나게 등등 원인으로 지목 합니다
    아마도 점점 심해지고 게 나갈 겁니다. 더우기 사춘기가 살짝 오면 반항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구요
    이런 아이를 튀지 못하게 누르려하는 선생님 내지는 능숙하게 못 다루시는 선생님을 만나면 아주 신이 나지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그러는 데...이랬다며? 하고 뭐라하는건 삼가하세요
    아이가 선생님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볼수 있어요
    다른 아이에게 빗대서 슬쩍 떠보는 식으로 얘기하시는게 좋아요
    평소 아이의 말에 더 기울여 주세요
    님의 기분따라 기복있게 대하시는건 아닌지....
    상담 다녀 오셔서 혼낼 일 아니구요
    평소 대화로 이럴때는....교실에서는...친구들과는....하면서 알려주세요
    아직 어린 아이입니다



  • 47. 뽀그리2
    '13.3.27 6:32 PM (125.141.xxx.221)

    -펌글-

    한 어머니가 어린이집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아드님이 산만해서 단 3분도 앉아있질 못하네요."
    어머니는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널 무척 칭찬하셨어.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1분도 못 견디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있는다고 칭찬하셨단다. 다른 엄마들이 모두 엄마를 부러워하더구나!"
    그 날 아들은 평소와 달리 먹여달라는 투정도 않고 밥을 두 공기나 뚝딱 비웠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어머니가 학부모회에 참석했을 때 선생님이 말했다.
    "아드님 성적이 몹시 좋지 않아요!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말을 듣자 어머니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너를 믿고 계시더구나.
    넌 결코 머리 나쁜 학생이 아니라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된다고 하셨어."
    어머니 말이 끝나자 어두웠던 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훨씬 착하고 의젓해진 듯 했다.

    아들이 중학교 졸업할 즈음에 담임선생님이 말했다.
    "아드님 성적으로 명문고에 가는 것은 좀 어렵겠습니다."
    어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이렇게 말했다.
    "담임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명문고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
    아들은 끝내 명문고에 들어갔고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아들은 자신이 원하던 대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아들은 대학 입학 허가 도장이 찍힌 우편물을
    어머니 손에 쥐어주고는 엉엉 울며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 제가 똑똑한 아이가 아니란건 저도 잘 알아요.
    어머니의 격려와 사랑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 48.
    '13.3.27 6:57 PM (122.36.xxx.109)

    위의 글읽으니 힐링이 되네요.이거 프린트해서 붙여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다들..복많이 받으세요~

  • 49. .....
    '13.3.27 8:13 PM (125.187.xxx.212)

    위의 펌글 옛날에 읽은 적 있는데...
    읽는데 오늘 또 눈물 왈칵 나네요...ㅜ,ㅜ

  • 50. 모모
    '13.3.27 8:16 PM (115.136.xxx.24)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제 아이랑 어쩜 그리 똑같은지...
    엄마가 야단 많이 치고, 훈계 많이 하는 것도 똑같구요..

    아이의 저런 특성이, 나의 심한 훈계때문일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반대로, 아이가 저래서 내가 심하게 훈계하게 된다는 생각만 항상 했지요...

    선생님에게 아이의 문제점에 대해 듣고 나서 아이를 잡은 적도 여러번이구요 ㅠㅠ

    위 펌글 읽으니 반성에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저도 프린트해서 붙여놔야겠어요......

  • 51. 모모
    '13.3.27 8:17 PM (115.136.xxx.24)

    원글도 함께 참고하려고 했는데 지우셨네요.. 아쉬워요..

  • 52. 죄송
    '13.3.27 8:20 PM (175.223.xxx.229)

    컴에서 썼다가 폰으로 읽는데 수정할려는데 그새 다날라가네요

  • 53. ..
    '13.3.27 8:30 PM (223.62.xxx.15)

    지나고 보니 펌글 진짜 금과옥조.

  • 54. 가랑비
    '13.3.27 10:10 PM (211.36.xxx.125)

    방금 애잡고왔는데..ㅠ_ㅠ 애 키우기 넘힘들어요

  • 55. 나나
    '13.3.27 11:17 PM (110.10.xxx.93)

    제 일 같아요 흑흑

  • 56. 냉탕열탕
    '13.3.28 1:04 AM (220.76.xxx.27)

    버릇없는게 싫어서 엄하게하고 소리지르고
    심지어 때린다고 하셨는데
    아이에게서 문제를 찾기전에 원글님 자체가
    속에 분노가 많으신분 아닌가요?
    제가 원글님 같은 엄마밑에서 컸는데 어릴때야 힘없으니
    혼내면 혼나고 때리면 맞았지만 속으로는
    내가 이렇게까지 혼날정도로 잘못했나 싶고
    클수록 엄마에 대한 억울함 분노 반항심이 있었거든요

  • 57. 이궁...
    '13.3.28 1:15 AM (116.37.xxx.167)

    유치원생 아이를 늘 잡아요..ㅠㅠ 소중한 글들 감사합니다..

  • 58. yj66
    '13.3.28 1:59 AM (50.92.xxx.142)

    내용이 사라졌지만 댓글들로 미루어 짐작 ...

    친한 친구 아들이 매년 학기초 선생님께 저런 지적을 받았어요.
    언어능력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데
    수업에 집중 안하고 집중 안하면서 선생님 말꼬리 잡고 친구들 한테도 지적질.. ㅜㅜ
    수업 방해해서 선생님은 너무너무 피곤하고 애들은 애들대로 같이 놀기 싫어하고..

    친구가 선생님가 함께 고민 많이 하고
    저도 그 고민 맨날 들어주고 하다가 내린 결론은

    집에서 받는 학습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아이는 말이나 질문이나 엄마한테 다 쏟아내는데
    엄마는 충분히 상대를 안해주는 경우 ( 아이가 요구한것에는 못미치는)
    엄마가 칭찬보다 야단 치는 일이 많은 경우 아이들이
    주로 저런 문제 많이 일으키는거 같드라구요.

    아이가 본래 기질이 강한 편인데 지금은 엄마한테 억눌린 부분이 많지만
    엄마한테는 대항을 못하고 학교에 가서 풀어내는 걸수도 있어요.
    사춘기 되면 어른 어려워 할줄 모르고 그러면 정말 잡기 힘듭니다.

    담임 선생님도 아이한테 관심을 많이 보여달라 부탁하시구요
    엄마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
    아이가 관심받고 칭찬 받고 싶어서 저러는겁니다.

  • 59. 이글
    '13.3.28 5:47 AM (99.42.xxx.166)

    정말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특히 위 펌글 눈물나네요

    칭찬과 관심
    꼭 마음에 세길께요

    원글님도 화이팅!!

  • 60. 써니
    '13.3.28 10:23 AM (122.34.xxx.74)

    저도 훌륭한 어머니글 적어놓고 피끓어오를때마다 봐야겠습니다. 프린터기는 없어서^^
    양심에 많이 찔리네요. 매일 애 사기저하되는 말만 쏟아냈는데.. 못난엄마 반성중요.

  • 61. 저도
    '13.3.28 10:49 AM (112.163.xxx.63)

    반성되네요...엄하면 좋은 걸로 아는 남편도 그렇구요..

  • 62. ,,,
    '13.3.28 11:34 AM (211.33.xxx.9)

    제 아이도 비슷한 성향을 지녔는데 아이의 타고난 성품이 그렇다고 생각했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네요...ㅠㅠ
    저도 엄격하게 양육하는 엄마였던듯....

  • 63. 저도
    '13.3.28 12:12 PM (59.17.xxx.39)

    원글이 없어 아쉽지만, 댓글에서 배우고 느낄게 참 많아서 저장합니다..^^

  • 64. 아직
    '13.3.28 12:58 PM (122.34.xxx.141)

    어리잖아요. 가능성 많아요 힘내세요^^

  • 65. 류정아
    '13.3.28 1:33 PM (218.156.xxx.100)

    많이 배우고 갑니다.좋은말씀들....

  • 66. ....
    '13.3.28 2:01 PM (115.126.xxx.100)

    좋은 말씀들은 다 해주셨으니 저는 도움될 책 추천할께요~

    팔리쿡에 자주 추천해드렸는데 혹시 아실 수도 있겠어요.

    서천석 선생님의 하루10분 내아이를 생각하다 꼭 읽어보세요.

    엄하고 무서운 엄마, 어릴때는 괜찮지만 점점 커가면서 아이통제 못해요.
    통제가 문제가 아니고 벽을 만들게 되죠.
    유머러스 하고 재미있는 엄마, 나를 늘 지지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엄마.
    세상에 아무리 무서운 일이 생겨도 엄마가 있으면 전혀 겁나지 않는 아이..

    책 읽어보시면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답이 보일거예요^^ 힘내세요!

  • 67. 봉봉
    '13.3.28 3:47 PM (112.163.xxx.112)

    감사합니다. 저도 배우고 갑니다~

  • 68. ..
    '13.3.28 4:51 PM (210.222.xxx.1)

    넷상에서 몇일전 읽었던 글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학교 상담때마다 선생님께 들었던 쓴소리는 전혀 내색 않으시고
    칭찬으로 격려해 주시며 자기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시면 링크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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