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학부모예요. 상담때 그냥 가도 되나요?

조마조마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3-03-27 15:21:53

저희 아이는 똘똘한 타입은 아니고, 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편인거 같아요.

 

또래처럼 까불기도 하고, 자기꺼 잘 못챙기기도 하고...

 

입학식날 보니깐 통신문을 선생님께서 나눠주는데 자기껀 안챙기고 그냥 뒤로 넘기더라구요.

 

다 끝나고 선생님께서 학부모들 교실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얘기하신후 제가 선생님께 아이가 통신문을 다 못챙겼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통신문 못받은거 주시면서 "너 이름표는 있니?" 하시며 아이 잠바속에 있던 이름표 줄을 꺼내서 이름 한번 확인하시더라구요. 이때부터 제가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선생님께 안좋은 쪽으로 인식되는거 아닌가 하고...

 

그리고 며칠후 학부모총회에 제가 갔습니다.

 

엄마들이 몇명 안오셨을때 제가 도착해서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요렇게만 인사하고 아이 자리에 앉아있었어요.

 

학부모총회 무사히 다 끝나고 집에 갈려고 인사드렸습니다. "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니깐 선생님께서 다음부터 누구 엄마라고 꼭 얘기하라고, 다 못 기억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아차 했죠.

 

근데 오늘 선생님께 문자가 왔어요. 저희 남편 핸드폰으로...

 

"**어머니 상담은~~~ "

 

남편이 저한테 문자를 전달해줘서 제가 선생님께 답장을 했죠.

 

"네 선생님, 월요일 4시에 뵐께요. 아까문자주신건 **아빠번호이고 이제 제 번호예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엄마드림-"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가정환경조사서엔 같이돼있네요" 이렇게 답장을 보내셨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선생님께서 엄마인 저에게 연락할 일이 많으실거 같아 번호를 제대로 알려드릴려고 한건데 선생님이 보시기엔 거슬렸을까요?

 

선생님 답문자를 보니깐 제가 또 뭔가 실수를 한거 같아서요.

 

같이 일하는 회사언니는 아무래도 찍힌거 같다고... 상담갈때 뭐라도 사가라는데...

 

너무 신경쓰여서 일도 잘 안되네요..

 

충고좀 해주세요.

 

상담가서는 무슨얘길하는게 좋을까요?

 

아이 아빠도 같이 갈려고 했는데 그냥 저 혼자 가는게 나을까요?

 

아... 아이가 초등1학년이니 저도 초등1학년이네요 -_-

 

 

 

IP : 183.98.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7 3:24 PM (39.115.xxx.1)

    뭐 학기 초에 흔히 겪는 일들일 뿐이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
    아무 일도 아닙니다
    원래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 된다고들 해요~^^*

  • 2. ...
    '13.3.27 3:26 PM (39.115.xxx.1)

    아무 것도 안가져 가셔도 됩니다
    정 민망하면 선생님과 같이 드실 음료 2개?

  • 3. 조마조마
    '13.3.27 3:33 PM (183.98.xxx.111)

    네 저도 원래는 간단히 음ㄹ수나 사갈려고 했는데 뭔가 계속 선생님과 삐그덕 거리는거 같아서 넘 불안해서요... 첫댓글님 말씀처럼 이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 4. soulland
    '13.3.27 3:34 PM (211.209.xxx.184)

    성격이 저랑 비슷하시고.. (약간 소극적?) 예의바르신거같은데...

    가셔서 너무 쫄거나 당황하지마시고, 선생님께 또박또박 말씀 잘하셔요.^^
    원글님 뒤에 아이가 있잖아요.
    엄마는 용감해야돼요.

    저도 오늘 총회 다녀왔는데..갈때 수고하셨습니다. 인사하고 왔는데...
    어머니 이름 따로 안물으셨거든요.

    실수하신거 아니니 너무 염려 마세요.^^

  • 5. 글쎄요
    '13.3.27 3:34 PM (164.124.xxx.147)

    제가 보기에도 별로 찍히거나 그럴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초등 1학년생들 프린트물 자기꺼 하나 챙기고 뒤로 넘기는거 은근 힘들어한다고 들었거든요.
    제 딸이 지금 초등 2학년인데 작년에 담임 선생님과 대화중에 그런 기본 적인거 익숙해지는게 힘들더라면서 한장씩 갖고 뒤로 넘겨야 되는데 받은대로 넘겨놓고 "어, 나는 없어" 이런 애들 있다고 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그런 상담 때는 뭐 가져오지 말라고 미리 말하지 않나요?
    그런 말 없다면 분위기 봐서 음료나 간단한거 손이 부끄럽지 않은 정도 챙기시면 될 듯요.

  • 6. 흔히 있으니
    '13.3.27 3:35 PM (59.5.xxx.83)

    너무 걱정마세요~빈손으로 가시는 분, 커피2잔 사가시는 분, 빵이나 음료수 사가시는 분~모두 그냥 어머님이더라구요...^^

  • 7. ㅇㅇ
    '13.3.27 4:02 PM (203.152.xxx.172)

    도대체 어디부분에서 찍혔다고 읽어야 하는거죠?
    ㅎㅎ
    그냥 음료수 두병하고 쿠키나 사가세요..

  • 8. ...
    '13.3.27 4:03 PM (61.101.xxx.222)

    혼자 가세요.아버님이랑 같이 가면 선생님도 마이 불편하실껄요.간식,음료 정도 사가시는게 어떨지요.
    1년에 몇번 선생님 뵐 기회가 없으니 먹는건 서로 부담 없잖아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006 콘도에 수건 비치되어 있나요? 4 솔바람 2013/07/20 6,326
278005 학원 다니기 싫어하는 중2 2 엄마는 조급.. 2013/07/20 1,141
278004 생태,명태는 왠만하면 드시지마세요. 9 루니안 2013/07/20 3,725
278003 혹시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신분 계세요? 49 ... 2013/07/20 47,686
278002 너목들 13회 보신 분들 얘기해요 3 내가문제인가.. 2013/07/20 1,452
278001 티비 고장 원인과 에이에스 비용이 얼마쯤 될까요? 1 티비 2013/07/20 1,097
278000 냄새나는 빨래 해결...데* 비누로 해 보세요. 9 그리고그러나.. 2013/07/20 3,895
277999 신세계직원가족분께 여쭤요~~ 3 가전 2013/07/20 6,662
277998 고등학교 2학년 영어인강 부탁드려요 14 채리맘 2013/07/20 2,759
277997 삼십대 미혼 여자 9급공무원준비 늦었을까요? 11 o 2013/07/20 4,062
277996 일기예보는 얼마나 믿을만 한거예요??ㅜㅜ 날씨 2013/07/20 696
277995 군대, 예비군에서 정신교육도 하나보네요? 충격!!! 3 ㅡㅡ 2013/07/20 904
277994 남편으대형사고 36 소운 2013/07/20 13,988
277993 문재인 의원님 감사합니다. 2 사람이 먼저.. 2013/07/20 1,448
277992 미드에서 게이들이 자자가보를 자주 언급하는 이유가..? 3 ,,, 2013/07/20 3,149
277991 20만원하는 영어과외있나요? 10 2013/07/20 2,115
277990 서울(강북)에 팥칼국수나 칼국수 괜찮은곳 어딘가요? 2 칼국수 2013/07/20 1,808
277989 위로가 필요해요 ㅠㅠ 2 ㅠㅠ 2013/07/20 931
277988 분당근처에 양궁장 있나요? 5 궁금 2013/07/20 1,360
277987 땀띠 때문에 너무괴로워요 ㅜㅜ 1 .. 2013/07/20 1,854
277986 82보면 양악이나 안면윤곽 같은 성형 하신분들이 꽤 많은거 같아.. 3 ... 2013/07/20 3,127
277985 고추 양념장 만드는 법 알려주세용 배고파라 2013/07/20 695
277984 스팀다리미 추천좀 해주세요 다리미 2013/07/20 1,053
277983 아직은 주말 오전이네요 2 82cook.. 2013/07/20 813
277982 쫄지마님 등 교정기 이거 사면 되지요? 2 비슷하지만 .. 2013/07/20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