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연예도사로 알려진 팝갈럼리스트 김태훈은 자신의 책, "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부루스리는 말했다. "어떻게 하면 이 연애를 성공으로 이끌까. 이런 고민은 접어라. 당신이 고민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오늘 어떻게 저 사람을 즐겁게 해줄까? 이다.
유머는 사랑하는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본심을 보여주고 그 다음이 유머다. 일단 모든 시작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진실한 마음이 묻어 있어야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소심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가벼운 유머 몇개쯤은 미리 외워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명심하라. 만일 그녀가 혹은 그가 당신에게 유머를 건넨다면 마음껏 재미나게 웃어 주어라.
개그맨 김제동의 경우 군대시절 매일 10개 씩 명언과 격언을 외웠고, 후에 그것이 인기의 자양분이 되었다. 개그맨 강성범도 마찬가지, 군대시절 '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잖아!"라는 동료들의 핀잔에 자극을 받아 지하철 노선도를 외웠다. 이것이 후에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인기를 끄는데 결정적 요인이 됐다. 유머인이 되고 싶다면 하루에 5개 씩 명언과 격언을 외워보자. 마찬가지로 하루 3개씩만 유머시리즈를 외워보자. 당장 유모러스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엇이 웃긴것인지, 왜 웃긴 것인지를 당신도 모르는 사이 깨닫게 될 것이다. 날 때부터 웃기는 사람은 없다. 시작은 누구나 똑 같다. 노력하는 자와 노력하지 않는 자, 관심 있는 자와 관심 없는 자가 있을 뿐이다.
무엇이건 이상한 일과 부딪치면 웃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신속한 응답이며 어떤 처지에 부딪쳐도 비장한 위안이 된다. 멜빌
유머로 통하라 유머 공작소 신상훈 교수 감수 지음중에서
최불암 은행 털다
돈이 떨어져 몇 일을 굶던 최불암은 어쩔 수 없이 은행을 털기로 결심했다.
어렵게 은행에 잠입하여 천신만고 끝에 대형금고를 열은 최불암.
하지만 금고 속에는 또다시 작은 금고가 있었다.
다시 고생고생해가며 금고를 열자 또다시 작은 금고가 있었다. 금고를 열면 작은 금고가 나오기를 몇 차례 계속하다 결국 마지막 금고를 열었는데 ...
그 속에는 요구르트 병들만 있었다.
금고문을 여느라 고생하고 화가 잔뜩난 최불암은 요구르트를 모두 마셔버리고 말았다.
다음날 신문에는 다음과 같이 대서특필되었다.
정자은행 털리다.
좋은 말이지만 해서는 안되는 말들
당신은 살아 있는 부처님입니다 - 목사님에게
할머니 100살 까지 사셔야 해요.- 올해 연세가 아흔 아홉이신 할머니께
당신은 정직한 분이군요 - 직구밖에 못 던져 좌절하고 있는 투수에게
참석해 주셔서 자리가 빛났습니다 - 대머리에게
남편께서 무병장수하시기를 빕니다- 매일 구타당하는 아내에게
당신의 화끈함이 마음에 듭니다! - 화상입은 환자에게
당신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꼭 들러 주세요.- 간수가 석방돼 나가는 전과자에게
재미의 경계 이 현비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