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자식을 버릴수 있나봐요

ㄴㄴㄴ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3-03-27 11:11:08

저 아직 부모가 되지 않아보아 모르겠지만요.

가끔 자식을 버려서 고아가 되는 케이스 있쟎아요..

부모는 자식을. 버렸는데

저는 아직 부모를 포기 못하는 거 같아요.

부모는 형제도 있고 다른 자식도 있고

저는 달랑 저 혼자이여서 그런걸까요?

이제 부모를 잊어버리고 지워버려야겠는데 잘 안됩니다.

IP : 14.39.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7 11:12 AM (175.119.xxx.37)

    거꾸로인경우가 많죠.
    자식이 부모버리는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 2. 제 얘긴줄
    '13.3.27 11:19 AM (218.55.xxx.206) - 삭제된댓글

    어제도 그제도 울다가

    저 나이 마흔이 넘었는데...

    부모가 다른 형제는 다 챙기면서
    저만 몰라라해요
    정신적으로 독립이 안되서
    생일만 되면
    눈물이 너무 나요
    저도 늙으면
    제 자식들 모른척하고 살면서
    와롭게할까봐 두려워요

    남편도 위로가 안되고
    부모가 날 뭐하러 낳았나
    다른 형제들도 저랑 같은 처지이면
    서로 위로가 될텐데
    다 밉네요

    평생 마음 한 구석이
    어쩐지 슬프고 외로와요
    더 늙어야 괜찮아질지
    내가 잘살아 베푸는 입장이 되면 좀 나으려나
    혈육부터 이렇게 냉정한게 세상인데
    따뜻한 부모가 되는 일이 너무 어렵네요

  • 3. 그마음
    '13.3.27 11:30 AM (14.39.xxx.175)

    제가 알아요.
    제가 사실 가장 효녀노릇한거 같은데
    저를 가장 봉으로 알고 내치더라구요.

  • 4.
    '13.3.27 11:55 AM (211.225.xxx.7)

    욕심많고
    자기중심적이고
    돈 중요시하는 집이면,
    집이 세상에서 가장 살벌하고 냉정한 곳이 될 수도 있죠

    보통 평범한 집은 안그래요
    바쁘고 힘들게 돈을 왜 버는데요
    행복하게 살려고 버는 거잖아요

    그돈으로 행복을 나눠야 하는데
    자기혼자 움켜쥐고
    자식 돈벌이에 이용하고
    쓸모없어지면 내치고
    이런 인간은 부모 아니죠..
    호구가 막장 만든대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자신이에요..
    자기를 아끼고 가꾸고 사랑을 주세요..
    그럼 주변사람들도 함부로 못할거에요...

  • 5. 그럴지도
    '13.3.27 2:35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 부모는 형제도 있고 다른 자식도 있고
    >

    그 부분 읽어보니,
    버리는 부모 입장을 알 거 같기는 하네요.

    정말 그럴지도.....

    갑자기
    1988(?) 년에 TV 로 본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이 떠오르네요.

    그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죠.
    수잔 브링크를 버린 엄마 옆에 있는 아들이 이상하네..하고.


    '어라?
    아들은 그냥 옆에 두고 딸을 보냈네? '
    하는 의문이.....

    근데
    버리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아들을 하나 확보해두고
    키우기 귀찮은 딸을 버린 거였나보네요.


    성장해서
    그래도 같은 한국인 피라고 챙겨준 원양어선의 어부들 덕분에
    한국을 찾아 방문하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정작 자기를 버린 한국인 엄마한테 또 한번 버림 받고
    ( 버림 받은 이유가

    하나는
    그녀의 4촌이 수잔 브링크를 이용해서
    돈 벌고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수잔한테
    한국원화로 20 만원돈만 정도만 주니까
    그 20만원 돈을 전부 다 돌려주고
    한국인을 만나지 않기로 결심.....

    또 다른 이유는
    엄마가 전화해서
    너 왜 4촌은 돈 벌게 해주면서
    너의 친오빠는 챙기지 않냐?
    ......
    오빠를 스웨덴으로 초청해서 돈 벌 챤스를 주지 않는다고
    엄마가 화를 냈대요.
    ..........

    그 이후 피가 섞인 한국인과도 결별........)


    그 이후에
    암으로 40대에 사망한 수잔 브링크.


    아....... 갑자기 슬퍼지네요.


    가족을 한번 버린 버린 사람의 멘탈은 회복이 어려운 듯.

  • 6. 과 치 연 가지마삼
    '13.3.28 10:42 PM (110.70.xxx.233)

    위에 음님 말에 동감이요
    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664 화정이 유흥업소 천국이네요 5 세상에..... 2013/04/28 13,737
245663 초등3학년. 수학46페이지 탐구활동(거북이실행프로그램)어떤내용 .. 2 이쁜이 2013/04/28 1,052
245662 중1 과학 기출문제는 어디에서 다운 받을 수 있나요? 2 아이가 뽑아.. 2013/04/28 2,057
245661 아이 한명 키우시는 분 저와 같나요? 13 다산은 복 2013/04/28 2,655
245660 광주에서 봉하마을, 다시 서울로. 13 theate.. 2013/04/28 1,638
245659 담배 피워보신 분들 처음 필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8 먹밥 2013/04/28 14,382
245658 인도 짜이 밀크티 궁금합니다 16 밀크티 2013/04/28 3,498
245657 코성형 잘하는 성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6 2013/04/28 2,605
245656 중식만 먹으면 탄산음료가 너무 땡겨요 5 임산부 2013/04/28 1,072
245655 레브론 파운데이션 괜찮네요. 7 지성 피부 2013/04/28 4,761
245654 베란다에 나무심었던 흙에 상추랑 부추를 심었는데 흙에 영양제라도.. 8 2013/04/28 1,869
245653 떼세르시럽 드셔보신분 있으세요? 5 ... 2013/04/28 2,152
245652 제보료를 받게됐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1 방송국에서 2013/04/28 1,731
245651 혼전순결.. 97 ㄴㄴㄴㄴㄴ 2013/04/28 21,926
245650 (방사능)학교방사능수산물 급식토론회 /30일(화) 3시/서대문구.. 2 녹색 2013/04/28 541
245649 시험기간에도 11시면 잠을자네요 11 zzz 2013/04/28 2,222
245648 지금 날씨 덥나요? 4 .. 2013/04/28 924
245647 한국사능력시험 2급 따고 싶어요 8 5월11 2013/04/28 1,682
245646 안철수 언론에서 너무 띄워주는거 같지 않나요? 20 ㅇㅇ 2013/04/28 1,788
245645 10년쓰고 4년 창고에 있던 식기세척기 쓸수 있나요? 1 고민 2013/04/28 989
245644 부여에 깨끗한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동동주 2013/04/28 1,781
245643 혹시 이런 증상도 우울증인가요? 5 인생이란.... 2013/04/28 1,323
245642 로이킴의 봄봄봄~ 13 푸른바다 2013/04/28 2,835
245641 월화 드라마 구가의서 아주 잼있네요 3 .. 2013/04/28 1,079
245640 거래처 접대에 3차까지 접대하는 거, 그렇게 일상 적인가요? 7 ~ 2013/04/28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