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왜 옛날 얘기중에
우산장수 아들이랑 소금장수 아들을 가진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가
비가오면 아이고 우리 소금장사 하는 아들 어떡하나.. 걱정하고..
비가안이모녀 우리 우산장사 하는 아들 어떡하나 걱정한다는
그런 얘기가 있짢아요..
저도 요즘 좀 그런식인데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올해부터 새로운곳으로 옮겼는데요..
기존에 어린이집에선 선생님이랑 상담할때 그닥 우리아이가 특별하구나..
이런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냥 어쩔땐 기특한 행동도 하고 어쩔땐 말썽도 부리고하는 식이라..
근데 새로 옮긴 어린이집에선
원장샘이나 선생님이 아이 칭찬을 해주시는데..
그게 모랄까.. 제가 넘 확대해석을 하는건지 마냥 좋친않네요;;
예를들어서 아이가 항상 웃고 밝다고 참 잘키우셨어요 하시는데..
전 속으로 생각하길
애들이 다 그렇치 않나? 그럼 다른애들은 잘 안웃고 우울해 있딴건가??
하고 매일 등하원시켜주시는 친정엄마께 다른 애들 분위기가 어떠냐 여쭤보니..
그러게.. 그러고보니 다른애들은 좀 그런거 같네.. 하시더라구요..
근데 친정엄마나 신랑한테 이런얘기하면 그냥 그러냐..하고 더이상의 뒷말은 없는데..
전 자꾸 왜 다른애들 분위기가 그럴까..
우리애도 좀더 다니다보면 다른애들처럼 잘 안웃고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
(애들은 안좋은것부터 배우니깐요..)
그리고 또 저희아이가 발달이 빨라서 늦게 들어왔는데도
(다른아이들은 작년부터 고대로 올라온 아이들이고 저희 아이만 새로 올해부터 다니는거에요..)
주도해서 놀이를 해서 아이들 놀이 수준이 확 달라졌다면서
얼마나 잘 노는지 모른다고.. 이런저런 칭찬을 해주시는데..
이것도 전 좀 걸리는게
절때 저희 아이가 발달이 빠른게 아니거든요??
근데도 저렇게 말씀하시니.. 다른애들이 느리단소리같은데..
결론은 우리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떨어지는것도 싫치만
그 반대의 경우도 혹시 아이한테 발전없는 환경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참고로 저런 말씀은 저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저혼자 있을때 한말이 아니라
다른엄마들하고 다 같이 있을때 들은 소리들이에요..
아이는 기존 어린이집보다 더 재밌어하고 적응을 잘하긴 하는거 같고
평도 좋은 어린이집이긴한데..
객관적으로 어린아이한텐
자기가 보고 배울수 있는 발달빠른 친구들이 있는 환경이 좋을까요?
아님 자기가 본보기?가 될수 있는 환경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