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로 병원 다닌지 2주째.. 고생한지는 한달이 넘어요.
정말 치질 수술 환자는 얼마나 힘들지....
저도 생전 처음 겪는 일인데 똥꼬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네요.
병원가도 의사샘은 별말 없고 그냥 치열이라는 진단만 하고
주사 처방해주고 일주일치 약 처방해주고..
다음주에 또 오라고만 하고..
제가 인터넷으로 정보 얻어서 좌욕도 해주고 그러는데 직장 다녀서 저녁에 한번밖에 좌욕은 못해주고 있어요.
바르는약 처방받아 발라주고
차전자피 성분 들어있는거 한포 먹고...(섬유질 많이 들어 있는거에요.)
장운동 활발하게 해주는 약 및 여러가지 약들 하루 3번 먹고 있고
이 외에도 아침마다 집에서 만든 요거트 하나 먹고
섬유질 많은 과일도 꼬박꼬박 먹고
요 며칠 양배추까지 듬뿍 먹었는데도
날마다 변을 못보면 문제 있는거죠??
제 장에 무슨 문제가 있나봐요.
이렇게 하는데도 날마다 화장실 못가고 2일에 한번정도..
그러니 변이 딱딱하고 굵어서 계속 피가나요.
그리고 아물면서 구멍이 좁아졌는지 너무너무 힘들어요.
변 보기전 좌욕 미리하고 보는데도 힘들고 변 볼때마다 피나는거 반복이고..
이러니 이게 언제 아물지...
먹는약 이거 이렇게 계속 먹어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의사는 처음 병원 갔을때 똥꼬 한번 보고 많이 찢어졌다고만 했는데..
그담에 가니 피 나는지만 묻고 똥꼬는 안보더라구요.
피 난다고 했더니 일주일 약줄테니 또 오라 그러고..
이렇게 얼마간 지나야 좀 나아지려나요..
지금까지 2주간 약먹었는데 차도가 하나도 안보여요.
뭔가 좀 나아질 기미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심하면 수술할수도 있다는데.. 너무 괴로워요.
직장에 매인 몸이라 수술할 시간 빼기도 어렵거든요.
이런 수술은 휴가도 많이 내야 하던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