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재를 정해 주는데 보면 거의 대부분은 복사해서 앉아 있어요.
한 권 다도 아니고 일정 부분 복사해서 앉아 있는데 애들이 책을 안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다른 책도 보다 보니 그냥 제가 기대도 안 해요.
그런데 그게 제가 쓴 책이 아니어서 그렇지 만약 그게 제가 쓴 책이었으면
참 기분이 그럴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복사한다고 뭐라 하기엔 또 책값이 비싸니 딱 그렇게 말하기도 그렇고
그 책만 가지고 무슨 수학 문제 풀듯이 푸는 건 아니니 강요하기도 그렇긴 해요.
그런데 가끔 어떤 학생들은 책 샀는데 그걸로 다 안 한다고
불만 스러워 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디다 장단을 맞추어야 하는지 참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