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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 강의 나가기 진짜 싫어요

한때강사 조회수 : 21,497
작성일 : 2013-03-26 22:17:05

여기 교수님들도 많고 시간강사님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한한기 딱 나가고 그담부터는 안 나갔어요.

돈도 드럽게 조금 주고 애들은 정말 한심했어요.

인서울 아니고 수도권 대학이였어요.

퍼져 자질 않나, (고등학교 때 공부 못 한 티를 내니?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나도 아침 못 먹고 새벽부터 2시간 운전해서 왔는데 수업하는데 샌드위치 먹질 않나...

먹는건 좋다 쳐요.

근데 출석 부르고 가운데 앉아 엎드려 자는건 제가 못 봐주겠어서 나가거나 아니면 구석에 앉아 졸아라, 했어요.

강의실이 크지도 않고 30명 정도 들었구요,

이론만 주구장창 나오는 수업 아니였습니다. 현장 얘기가 나오는 수업이였어요.

학점은 얼마나 따지는지... 약봉투 들고 와서 자기 출석 인정해달라는 애는 양반.

수업 딱 한번 들어오고 중간,기말 레포트 시험 하나도 안 낸 애한테 F 줬는데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12시 넘어서요... 헐~

자기 아버지한테 죽는다고, D만 달라고.

하도 어이가 없어, 넌 예의도 모르냐, 낼 아침에 통화하자, 했더니 지 사정 얘기만 하며 질질 끕니다.

그때 제가 다행히 깨어 있어서 그럼 간단한거 하나 읽고 감상문을 써내라, 했어요.

인터넷에서 지식인에서 고대로 베껴서 냈더군요.

뭐라고 했더니 아니다, 읽기는 읽었고 어쨌든 자기가 노력했지 않냐며...

한학기 강의했는데 내 이름을 모르는 애도 있고...

암튼 학을 떼고 그 다음부터 강의 안 해요.

교수할 생각도 없고.

 

교수 가오는 대학원에 가서 논문지도 할 때나 서지 요즘 학부생들은 텝스 선생을 더 쳐주는 느낌이더라구요

 

 

IP : 59.7.xxx.246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6 10:18 PM (211.205.xxx.127)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부모앞세워 학점때문에 전화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ㅡㅡ

  • 2. +_+
    '13.3.26 10:21 PM (211.234.xxx.108)

    요즘 애들은 학교가 학원인지 알아요. 원글 백배공감요

  • 3. 진짜에요
    '13.3.26 10:22 PM (14.52.xxx.59)

    마광수 정말 이해하는데
    애들이 교재 복사해와서 (그나마도 전권 복사도 아니고 앞의 몇십장만 달랑)앉아있고
    점수 나오면 밤 12시에 전화해서 징징징
    나중에 전화하라고 하면 선생님 삐졌냐고 문자질
    엄마 아빠와서 따지는일도 부지기수
    한학기 400만원 내고,50도 안주는 인턴한다고 안 나오는 애들...
    정말 애들도 싫고 학부모 한심하다가 가엾어요

  • 4. 한때강사
    '13.3.26 10:22 PM (59.7.xxx.246)

    그래도 열심히 수업듣던 3명 때문에 왕복 5시간 (차 막히는거 포함) 다녔네요.
    한명은 지금도 연락하구요.
    그담에도 강의하라는데 안 한다 했습니다.
    아오~ 정말... 기름값, 밥값도 안 나오는 시간강사료 받고 진짜 힘들었어요.

  • 5. 그리고
    '13.3.26 10:22 PM (14.52.xxx.59)

    마광수는 EBOOK도 인정한다 그랬다네요

  • 6.
    '13.3.26 10:23 PM (223.33.xxx.222)

    대학생씩이나 되서도 저 모양이니
    요즘 정말 애들 개념없어요

  • 7. 강사료가
    '13.3.26 10:23 PM (58.143.xxx.246)

    많이 싼가보네요. 어떤 과목인지 과외병행하심
    좋을것 같네요.

  • 8. ...
    '13.3.26 10:23 PM (218.236.xxx.183)

    대학원 지원했는데 탈락 했다고 온가족 대동하고 오는 학생도 있고
    학점 안좋게 나왔다고 부모가 교수하고 동창이랍시고 잘 봐달라고 찾아오는 분도 있답니다ㅡㅡ

    애들이 이지경이 된게 결국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 9. ..
    '13.3.26 10:24 PM (125.184.xxx.44)

    말씀 다 맞구요.
    정말 수업하기 너무 힘들죠.
    대학에서 오히려 기초부터 가르치게 되구요.
    하지만 얘들도 참 안됐지 않나요 ?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는 측은하네요.

  • 10. 한때강사
    '13.3.26 10:25 PM (59.7.xxx.246)

    마광수 교수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120% 이해해요.
    전임인 제 친구가 교수평가 받은 얘기 해주는거 보면 진짜 애들 가관이예요.

  • 11. //
    '13.3.26 10:30 PM (14.45.xxx.63)

    그래서 여기서 직사하게 욕먹는 초중딩고딩 선생님들보다는 좀 나으실겁니다 ㅠㅠ
    그 아이들 두발에 생활지도에 각종 프린트배부에 환경정리 수행평가 등등 그런 오만잡무를 하다가
    제가 10년은 더 늙겄습니다 ㅠㅠ
    뭐 저보다 공부를 더 깊이있게 하셨으니 대학강사시겠지요 당연히
    하지만 그 아이들의 미친 사춘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에혀 ㅠㅠ
    그렇게 생각하며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ㄴ디ㅏ ㅠ

  • 12. 제친구
    '13.3.26 10:31 PM (14.52.xxx.114)

    는 인서울 ,괜찮은 대학 강의 나가는데, 요즘 얘들 정말 한숨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적으신 그내용 그대로에요

  • 13. 한때강사
    '13.3.26 10:34 PM (59.7.xxx.246)

    꿈도 희망도 없는 애들은 지들이 만든거예요. 저 중에 연락하고 지내는 제자는 지 앞가림 잘 하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이뤄가면서 잘 살아요.
    교수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진짜 가관이더라구요. 면접 보내놨더니만 비온다고 안 가고... 취직했다가 힘들다고 안 가고...
    요즘 교수들은 실적도 빡세게 올려야 되고 애들도 엉망이고. 힘들겠더라구요.
    전 제 일로 돈 훨씬 많이 벌어요. 그냥 애들 가르치고 싶어서 한학기 나갔다가 완전 학떼고 온 거였어요.

  • 14. 저도
    '13.3.26 10:36 PM (175.211.xxx.130)

    교수평가에서 강사하다 짤렸는데요.
    수업이 어렵고 시험이 어려우니 애들이 싫어하데요.
    학교에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지 않으면 어디서 할거냐고 해도
    당장 시험이나 임용고시에 나오는 거 아니면 공부하기도 정말 싫어해요.
    30명중 가르치고 싶은 애들은 서너명 정도.
    정말 그 애들보고 수업했어요.
    짤려서 오히려 속 시원했는데.
    대학교에서 인문학이 없어진지 오래예요.
    그런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니 잘먹고 잘 사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고
    문화적 수준은 낮은 사회 구성원들이 되는거겠죠.

  • 15. 이런 말 하면
    '13.3.26 10:41 PM (182.172.xxx.177)

    욕 먹겠지만 저도 한 마디 거듭니다.
    인서울이나 수도권 인천 수원 정도 학교까지는 괜찮아요.
    거기서 조금 벗어나면 특히 이름 없는 지방대 완전 왜 저런 애들이 대학 다니는가 싶을 정도로
    대학생이라기 보다는 고등학교 4학년이 아니라 중학생도 제대로 학교 다니는 애는 저렇지 않을 정도로
    수업 시간 하는 행동이 형편 없죠. 그런 애들에게 교수 평가를 맡기니 그리고 그걸로 재임용 결정하니
    웃기는 거죠.
    여러 번 말했음에도 매번 수업 시간마다 핸펀 가지고 계속 보는 애, 아니면 가이드라인 정해서 과제해오라 이러면 전혀 가이드라인 무시하고 지 맘대로 해오고 하여튼 차라리 몰라서 설명 더 해줘야 하느 건 문제도 아닌데 대학 다닐 수준이 아닌 애들을 대학이랍시고 다니고 거기다 국고 퍼주고 하는 거 보면
    애들도 불쌍하단 생각 들어요. 4년 좋은 나이 때 시간 허비 하고 나와서는 그 졸업장 가지고는 어디 내밀지도
    못할 졸업장이고 물론 부모한테는 대학 다니는 자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후진 대학이라도 물론 자기가 하고 싶어서 온 애들은 수업 때 자세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데
    안타까운 건 그런 애들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피해를 보죠. 그래서 전 웬만해선 장학금보단 자기 수준에 맞는 대학을 가야지 당장 4년 돈만 중요한건 아니다 싶더군요.
    물론 그런 애들이 있으니 당신들이 돈벌지 않냐 하지만 그런 대학들 없으면 또 그렇게 많은 국내 석박사 안 만들겠죠.
    하여튼 좀 한심하고 특히 전문대 강의 가는 사람들은 거의 죽을려고 하더군요.

  • 16. 전문대가
    '13.3.26 10:46 PM (14.52.xxx.59)

    차라리 낫죠
    기술이나 자격증 혹은 패션쪽 애들은 정말 열의도 있고,어느면에선 깨인 구석이 있어요
    근데 지방의 인문대,정말 애들이 술먹고 놀고 아무 생각도 없고,다 공무원 되겠다고 헛소리만 해요
    공대쪽도 수업 다 못 따라간다고는 하던데 그건 제가 안봐서 모르겠구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 내 아이는 안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ㅠㅠ

  • 17. 남자
    '13.3.26 10:48 PM (119.66.xxx.13)

    글쓴님은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학생에게는 열심히 하신 것 같습니다만...
    제자 1명하고는 아직도 연락 한다고 하셨구요.
    애들을 가르치는 것도 학생이 의지가 있어야 하죠. 게다가 초중교도 아니고
    본인이 비싼 돈 내고 다니는 대학이에요.
    선생이 잘 가르쳐야한다는 말도 앞뒤가 안 맞죠.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언제까지 애들처럼 가르친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지

  • 18. 한때강사
    '13.3.26 10:48 PM (59.7.xxx.246)

    저도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말나온 김에.
    그런 애들이 김미경같은 여자한테 환호성 보내는 거더라구요. 어우~
    선배님 부탁으로 전문대 강의 한타임 대신 해줬는데 (특강 형식으로)
    아아아아아악~~~~~~ 정말... ㅠㅠㅠㅠ
    전 반값등록금 반대해요. 진짜 지들은 4년제 대학 나와 대졸이라고 어디 명함 내밀겠지만 정말 형편없는걸 제가 알거든요.
    제 친구중에 지방대 교수애는 '이건 빚쟁이만 양성하는 꼴이다' 한숨쉬더군요. 애들이 뭘 할 수준도 안 된다면서... 등록금 대출만 받은거죠.
    다들 눈높이는 삼성전자고 안 되니까 9급 공무원 한다면서 30이 넘도록 부모 등골 빼먹고...
    솔직히 전 그래서 걔네들 하나도 안 불쌍해요.

  • 19. 존심
    '13.3.26 10:50 PM (175.210.xxx.133)

    그래서 요즘 리포트는 무조건 손글씨로 받습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짜깁기를 하니까...

  • 20. 와..
    '13.3.26 10:51 PM (115.140.xxx.99)

    지방대폄하하는게 아니라 수업분위기때문이라도 인서울시켜야겠네요.
    에 휴..

  • 21. ㅇㅇ
    '13.3.26 10:51 PM (61.247.xxx.57)

    석사하면서 조교일 했었는데
    원글님 심정 공감해요
    전공교수라도 애들 분위기 잡아줘야는데
    본인들 연구업적 쌓고 보직 하느라 안중에도 없어요
    강사님들 처우 너무 안좋고...

  • 22. 씁쓸하시다는 분
    '13.3.26 10:54 PM (175.211.xxx.130)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은데요.
    최선을 다해서 수업하고 애들이 조금이라도 더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교수평가에서 짤리니 뭐, 뒷통수 맞은 기분이지요.
    당장 실용적으로 필요한 공부가 중요한 것이었는지
    어려운 담론들을 수업때마다 꺼내서 토론하게 한 것이 싫었는지 모르지만
    암튼 애들에겐 안 필요한 수업이었던 거지요.

    하긴 그놈의 평가제도가 더 문제이긴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반정도 애들이 매우 좋은 평점을 주고 반정도 애들이 나쁜 평점을 준 것이니
    저도 물론 모험을 하긴 했지만
    이 수업을 실험적으로 끌고 간 것이...기말에 그누무 평가가 있다는 건 생각지도 않고.
    평균내니까 짤리데요 ㅎㅎㅎ

  • 23. ..
    '13.3.26 10:54 PM (39.116.xxx.64)

    콩심은데 콩나요..애들욕할수가 없어요,,,그 부모들을 보면 ...주위에 봐도 참 그런 사람들너무많아 아이들이 불쌍할 지경....

  • 24. 맞아요
    '13.3.26 10:54 PM (182.172.xxx.177)

    다들 공무원 한다고 하더군요.
    맛집 기행 하고 초봉은 300, 400백 생각한다는데
    진심 우리나라가 문제다 싶었어요.
    사회 전체가 허영 덩어리에 거짓에
    애들도 자기 주제파악은 없고 다들 붕떠서 없는 건 무시, 안 예쁜건 무시, 뚱뚱한 건 무시
    그러는 자기들도 거의 다 99프로에 들어갈텐데 참 웃기는 현실이죠.

  • 25. ..
    '13.3.26 10:58 PM (125.184.xxx.44)

    요즘 대학생은 고등학생이나 다름 없어요.
    아이들 자질 논하기 전에 잘 가르치는게 맞죠.
    중고등학교와 대학이 다를게 뭐 있나요 ?
    그나마 1학년들이 수업 태도가 안좋아서 그렇지.
    군대 다녀오거나 2학년이 되면 확연히 달라지던걸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시는데 교육자 입장에서는 참 씁쓸하네요.

  • 26. 한때강사
    '13.3.26 10:59 PM (59.7.xxx.246)

    저 아는 녀석은 고대 나와서 서른이 넘도록 놀고 있어요. 외동아들이예요.
    취직도 안 하고 공무원도 싫고 영화감독 한답시고 땡전 한푼 안 벌고 아카데미며 뭐며 돌아다니고
    무슨 시나리오 공모전에 하나 된걸로 으쓱거리면서 부모 등골 빼먹고 사는데...
    그렇다고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그런 애들이 한둘이 아니예요.
    전문대 갔다가 다시 수능봐서 지잡대 갔다가 편입한다고 공부하고 어쩌구...
    그러다가 나이 서른 다 되어서 수도권 간신히 입성해서는 졸업하고 9급 공무원 시험 들어간 애도 있고.

    진짜 똘똘하고 열심인 애들도 있어요. 근데 그 수가 적다는게 문제죠.
    부모 책임도 크다고 생각해요.
    암튼... 현장에 나가보면 진짜 씁쓸해요.
    요샌 SKY 애들 중에도 한심한 애들 진짜 많구요... 카이스트 애들도 다 똑똑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 27. ㅇㅇ
    '13.3.26 11:15 PM (218.38.xxx.235)

    ㅎㅎㅎㅎㅎ
    10년 전에도 그랬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저도 앉은 자리 헤엄치는 강의인데도 안나갔어요 ㅎㅎㅎ 정말 말씀 하신 그대로 ㅎㅎ

  • 28. ..
    '13.3.26 11:18 PM (119.69.xxx.48)

    수도권 인서울 따지는 건 에러...

  • 29. 언제나
    '13.3.26 11:24 PM (175.211.xxx.130)

    물론 옛날에도 진짜 공부하는 애들은 몇 명정도
    나머진 놀면서 대충 졸업장 따기도 하고 고시준비나 하기도 하고
    전공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이 그리 많진 않았지요.
    하지만 분위기라는게... 그런 애들이 겸손하기나 했지.

    요새는 공부는 더럽게 안하면서 학점 받을 땐 왜 그리 적극적인지.
    한 삼일정도 마음 먹고 전화 받아서 설명해 줘야 해요. 니가 왜 그 점수를 받아야 하는지.
    전화기 붙잡고 울기만 하는 애들도 있는데.....장학금 받아야 한다고.

    그럼 그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요.
    참 객관적으로 자기를 못보니 그 점수를 받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고....

  • 30. 새우튀김
    '13.3.26 11:54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애들이문젠지. 강의스타일이문젠지.

  • 31. 대학정리
    '13.3.27 4:25 AM (67.87.xxx.133)

    팔십프로는 없어져야한닥 봅니다. 왜 깡통들이 교실에 앉아서 매너없이 먹어대고 전화해대고...정말 인간 쓰레기같은 것들 널렸어요

  • 32. 외국에서 공부중인..
    '13.3.27 5:16 AM (89.157.xxx.135)

    한국에 가서 시간 강사라도 알아볼 생각으로 외국에서 공부를 오래 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니 풀이 많이 죽네요. 대학이 큰학문을 공부하는 학문의 전당이 되야하는데 말이죠.
    한국에 오랜만에 들어가서 지하철 풍속도를 보고 충격을 많이 먹었는데,
    책읽는 사람은 사라지고 죄다 단말기에 코를 박고 있는 모습들이란...
    윗 분 말씀처럼 대학들이 팔십프로는 없어져야한다고 봅니다.2222222

  • 33. 저는
    '13.3.27 5:21 AM (68.81.xxx.167)

    외국에서 오래 공부했는데, 강의시간에 잘 먹었거든요. 좋은 학교 다녔고 공부열심히 했구요. 그래도 먹는거가지고는 뭐라 안그랬는데...쩝..

  • 34. 현직
    '13.3.27 5:35 AM (119.203.xxx.233)

    원글님 쓰신 내용에 99.99% 동감입니다.
    저혼자 벽 보고 떠들다 가는 기분일때 많아요.
    집으로 돌아올때의 그 허탈감이란...
    그런데 그 중에도 몇 십 명 중 한명, 열심히 하려는 학생이 있더라고요.
    그 학생을 보면서 수업 합니다.

  • 35. 한숨
    '13.3.27 7:27 AM (119.207.xxx.207)

    아침 님같은, 자기자식 객관적으로 못보고 필요에 따라서만 교직자 성인군자 만들어서 모든 책임 떠넘기려하는 부모들이 문젭니다. 원글 제대로 안 읽으셨나요? 기본 인성, 사람이 안된 애들이잖아요.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애들이 원래 그렇다니, 그렇게 다 아는 님이 교육시켜 보시든가 그것도 버릇없이 날뛰는 것들 수십명 동시에 말안되는 박봉 받아가면서...

  • 36. 죽마고우
    '13.3.27 7:31 AM (180.64.xxx.211)

    아이들이 선생 만듭니다.
    나쁜 학교 좋은 학교 다 있어봤는데요.

    진짜 그말은 맞아요.
    동기부여 진짜 안되요.
    개같은 학생들 진짜 많구요.
    선생들 의지 꺾여요. 해도 해도 너무하구요.

    가르치는거 안하고도 입에 풀칠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하루 하루 버팁니다.

    요즘은 할머니들 취미강사 하는데 할머니들 바람나고 놀러다니고 하루종일 춤추러다니고 멋부리고
    진짜 무섭습니다. 울 나라는 인생신조가 노세노세 젊어노세 하다가 늙어서까지 노세로 바뀌었답니다.ㅋ

  • 37. 한때강사
    '13.3.27 9:14 AM (59.7.xxx.246)

    제 강의는 실무와 연관된 거여서 현장 얘기도 많이 해주고 지루한 이론수업이 아니였어요.
    현업에 계시는 진짜 유명하신 분도 2명이나 불러다 특강도 했구요.
    한분은 제가 그 새벽에 집까지 모시러 갔다가 모셔다 드리고 했는데... (이분은 여러 곳에 특강 경험 많으신 분이구요)
    강의 끝나고 올라오면서 차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진짜 이런 편견은 가지면 안 되는데 좋은 대학과 그냥 그런 대학은 강의해보면 아이들 눈빛이 다르다... 물론 웃으시면서 얘기하셨지만 전 진짜진짜 챙피했어요.

    외국대학 얘기도 나왔는데 하버드에서도 샌드위치 먹으며 의자에 다리 올리고 강의 듣고 한다는데...
    일단 걔들은 듣고 질문도 하고 그러잖아요.
    강의하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솔직히 애들이 물어보고 하나라도 알고 싶어하면 그게 얼마나 고맙고 이쁜데요. 옛날에 선생님,교수님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다, 나를 뽑아 먹어라, 하셨던게 무슨 말씀인지 알거같고... 애들한테 애정도 많았어요.
    3시간, 3시간 연강이었는데... 처음엔 3시간 꽉꽉 채웠는데 이미 현업에 있던 교수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좀 지각도 하고 일찍 끝내주고 그래야 애들이 더 좋아해'

    진짜 딱 세명 보고 수업했네요. 걔들은 정말 이뻤어요. 나중에 애들이 밥사달라고 찾아와서 거하게 갈비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메일도 주고 받고. 트위터에서도 만났구요.
    저도 자식을 키우지만... 그래, 애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해주자, 하면서도 성적에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예요. 그때마다 반성은 못 합니다. 드문드문 이런 일이 있을 때 반성하죠.
    남의 인생의 들러리는 서게 하지 말자...

  • 38. 한때강사
    '13.3.27 9:18 AM (59.7.xxx.246)

    왕복 5시간, 3시간 하고 바로 3시간 연강 (A반,B반 이었어요) 점심시간도 없어서 쉬는 시간에 대충 김밥 한줄 사먹고...첫날 집에 와서 기절했습니다.
    시간강사 처우도 정말 열악해요. 저는 직업이 있어서 때려쳤지만 아니신 분들도 많이 알아요.
    제가 첫강의 나간 후 시간강사 하는 어린이집 엄마한테 '으아~ 너무 힘들었어요' 했더니...
    그 엄마가 제 손을 꼭 잡으며 '**엄마, **엄마는 하루 나가지? 난 그걸 사흘이나 해' 하시는데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 39. 에고..
    '13.3.27 10:05 AM (218.48.xxx.189)

    옛날에는 대학을 지식의 상아탑이라고 했거늘 어찌..
    요즘 고등학생들 박터지게 공부해야 대학가잖아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 왜? 진짜 궁금하다

  • 40. 123
    '13.3.27 10:43 AM (203.226.xxx.121)

    으.......
    우리애들 잘키워야할텐데. 이 생각뿐입니다.. ㅠ

  • 41. ..
    '13.3.27 10:44 AM (112.171.xxx.151)

    잘 그만 두신거 같아요
    월글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안될것 같네요

  • 42. 잘 ~ 그만두셨어요....
    '13.3.27 10:49 AM (116.120.xxx.111)

    교수 가오는 대학원에 가서 논문지도 할 때나 서지 ....

    이런 말씀하시는 분이
    한때나마 강단에 쓰셨다니...
    제발 ...
    돈 벌려면 딴거하시고,
    절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하지마세요.
    아이들소양 운운할분이 아니세요.
    자발적으로그만두신게 아니라 폐강된건 아닌지...

  • 43. 정말좋아
    '13.3.27 10:50 AM (115.139.xxx.192)

    교수를 운운하며 "가오"가 이러쿵 저러쿵 한다.
    학생의 기본을 따지기 전에 당신께서 기본을 충실히 이행 하셨으면... 쯪~

  • 44. 정말좋아
    '13.3.27 10:54 AM (115.139.xxx.192)

    ㅋ~~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네요. 그럼요. 자기 똥은 향기로운줄 아는 사람이라고 밖에..

  • 45. ..
    '13.3.27 11:29 AM (110.12.xxx.8)

    참 머리에 깡통 소리 나는 글이네..
    교수 가오 꿈꾸면서 강단에 선 사람이 뭘 깊이 있게 가르쳤을라나..
    자기는 뭐 대단한 지성을 갖췄기에 지잡대니 명문대니 가리지 않고 싸잡아 욕하고
    오직 지 강의 열심히 들어준 서너 명만 사람이네.
    님 말에 따르자면 우리나라엔 봉준호나 박찬욱 같은 영화감독이 결코 나올 수 없어. 감독데뷔가
    서른 넘어야 가능하거든. 열심히 꿈을 쫓는 사람일 수 있는데 자기 기준에 안 맞다고
    부모 등골 빼먹는 몹쓸놈으로 몰아붙이고... 어이구 인성 무서운 사람 강단에 더 이상
    안 선다니 다행

  • 46. 저도
    '13.3.27 11:37 AM (116.39.xxx.87)

    원글님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학생수준따지면서 무시하는거 학생은 모른다고 생각하시네요
    열정이 넘치는 학생은 누구나 가르칩니다
    그런 학생은 학원에 가서도 잘 배워요
    배움에 이유를 모르는 아이들을 몇년동안 애써서 열정을 가지게 하는거 그게 선생이구요
    한학기라 안된다 생각하시고 스팩때문에 강의 하시는 분은 그냥 딴일로 돈 많이 버세요

  • 47. 지잡대라서
    '13.3.27 11:40 AM (211.224.xxx.193)

    그런게 아니고 연세대같은 국내3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한심한거죠. 정말 마광수교수 애기 듣고 놀라웠어요. 그 수재들 모인 연대에서조차도

    요즘 애들 스펙 좋다지만 애들 학력수준은 점점 떨어진다는데요. 이것도 현장서 수업하시는 교수님한테 들었어요. 못알아 듣고 깊이도 없고 뛰어난 애들이 없데요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이 대부분 사교육 위주로 돌아가면서 뭔가 잘못된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들고 영어만 조금 잘한달까

  • 48. 어제읽은 마광수 교수님글이 생각나네요..
    '13.3.27 11:49 AM (116.41.xxx.237)

    2000년대 부터 아이들이 변했다 하더라구요..
    아직 어린아이엄마지만,,정말 가정교육부터 제대로 갈켜야겠어요...

  • 49. 댓글이야 어떻든
    '13.3.27 11:56 AM (1.235.xxx.21)

    전 좋은 글로 보이네요^

  • 50. caffreys
    '13.3.27 12:13 PM (203.237.xxx.223)

    분위기를 흐리는 몇몇이 있어요. 그런 애들을 골라서 초장에 아주 확 잡아 놔야 해요.

  • 51. 강사2
    '13.3.27 12:31 PM (211.212.xxx.13)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전문대에서 아이들 강의를했는데 생각보다 열심히들 해서 놀랐어요... 물론 그 중에 졸거나 딴짓하는 학생들도 좀 있었죠... 책을 안가져온다거나... 그러면 정말 안타까워서 저는 매일 매일 잔소리 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처럼 어르고 달래면서... 그렇게 하루도 안빠지고 하니까 아이들 잘 따라오던데요... 생각보다 열심히들하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부모님 잘못 만나거나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공부할 환경 안 되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전문대 간 친구들 많잖아요... 그래서 좋은 대학 친구들보다 그들이 더 떨어진다 이런 생각은 솔직히 해 본적 없습니다. 단지 꿈이 없는게 안타까워서 수업시간에 간간히 PSY이야기하면서 '여러분들 중에도 세계 무대를 상대로 할 기업인이 나오고...." 마지막 수업엔 간식거리 가져오라고 해서 스티브잡스 연설같은거 보여주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강의료가 짜서 이제 그 대학은 안나갑니다만, 전문대 학생들을 한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 52. 마광수교수
    '13.3.27 12:38 PM (121.130.xxx.228)

    200프로 공감.

    2000년대부터 아이들이 변했다에 한표!
    맞습니다.

    현장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요새 애들 진짜 이상해졌어요

  • 53. 쓴소리
    '13.3.27 1:04 PM (211.225.xxx.7)

    애들 수준 떨어지고 한심하고 기본이 안된 애들이라는건 충분히 알겠어요..

    그래도 어른이 이끌어줘야죠

    진짜 하고싶어서 공부하는 애들 몇이나 있으려나요..
    다 밥먹고 살려니까 하는거죠..

    애들 수준에 맞춰서 가르쳐주는 노력이 선생하는 일 아니겠어요..?
    자기지식 자랑하러 가르치러 가는거 아니잖아요...
    가오잡는 교수들...자뻑교수들 학생들이 안좋아합니다...
    지식 이전에 기본 됨됨이가 더 중요합니다...

    공부잘하고 교수한테 붙임성있게 들러붙는 헉생이 좋은 학생도 아닙니다..

  • 54. 오정이누나
    '13.3.27 1:20 PM (118.216.xxx.144)

    저도 사람들 조금 가르쳐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제일 실력있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공부하게끔 만드는 교사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젤 어렵더라구요. 결국 사람 다루는 직업이에요 교사도...

  • 55. ..
    '13.3.27 1:28 PM (220.124.xxx.28)

    원글님이 한심한 학생 무시하듯이
    학생들도 시간강사는 무시합니다..그건 사실이구요.
    교양교수도 무시하구요.
    그나마 전공 교수는 전공 점수는 잘 받아야하기때문에 열심히 하는데요.
    전공 교수중에도 학벌 딸리는 교수도 마음속 은근 다 무시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때만해도 대학교 후진데 나와서 대학원으로 학벌세탁하고 돈으로 교수 사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거 소문도는거 시간문제죠.
    뭔 자기가 가르치는 과목을 물어봐도 몰라서 다음시간에 ㅡㅡ;;

    아마 요즘 애들 수준 덜어지고 한심하고 기본이 안되었다하더라도
    전공교수과목은 엄청나게 잘 들을겁니다.
    교양점수야 그렇다치더라도
    전공점수는 나중에 취직에 흠이 되니 목숨 걸고 듣죠.
    않듣더라도 교수님한테 찍히면 안되니까 출석은 칼같이 하죠.
    그리고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전에는 원래 공부잘 않해요..여지것 열심히 공부한것 대학 들어와서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듯이 놀기에 바쁘죠..

  • 56. ..
    '13.3.27 1:42 PM (112.171.xxx.151)

    개나 소나 대학강의ㅜ
    그래도 싼맛에 계속 고용할듯

  • 57. ..
    '13.3.27 2:03 PM (124.50.xxx.68)

    제가 요즘 모 전문대학 부설 학점은행제 강의 듣고 있는데요.
    강사들 수준도 낮아요.
    모체인 전문대학 교수 내지 강사들인데요.
    학점은행제 학생들은 다들 절박한 필요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라 열심히 듣는데
    교재만 낭독하는 강사들이 대부분이에요.
    질문을 몇번 했더니 답변을 못하고, 간단한 한자도 모르더군요.
    민망한 상황 연출될까봐 질문하기 꺼려져요.

  • 58. .....
    '13.3.27 2:05 PM (221.148.xxx.109)

    글 읽으니 답답하네요.
    저 역시 시간강사고 서울 명문대와 수도권 소재의 대학 고루 강의하고 있는 시간강사인데,
    좋은 학교건 3류 학교건 똘똘하고 열정적인 애들은 골고루 다 있습니다.

    솔직히, 학생들 무시하는 태도 보이면서
    대충 자기 아는 거만 편하게 떠들고 가버리는 교강사들이 너무 많지 않나요.
    옛날 제가 학생이던 시절 교수님들도 그랬고
    지금 학생들 얘기 들어봐도 여전히 가관인 수업들 많던데요.

    물론 제가 들어본 적도 없는 원글님 강의가 어떻다는 건 아니고
    제가 잘났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말하자면, 제가 학생 시절 듣고 싶었던 식으로) 열정적으로 강의하면
    학생들 눈빛이 달라집니다.

    저는 그 흔한 농담도 안하고 3시간 꼬박 떠들면서 인문학 강의하지만
    명문대고 수도권 3류대건 졸거나 딴 짓 하는 학생 없어요.

    저도 체력도 너무 딸리고 수당 형편없는 거야 다 아실테고
    늘 하던 강의도 매번 새롭게 준비하고 가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는 동안은 열정 가지고 하려고요.

  • 59. ..
    '13.3.27 2:09 PM (122.45.xxx.22)

    맨앞에 앉아서 면전에 대고 하품 쩍쩍 해대고
    피피티 보면서 오~쉣 이지랄

  • 60. 다 좋은데요
    '13.3.27 2:21 PM (66.234.xxx.119)

    뜬금없이 영화감독 꿈꾸는 고대졸업생 폄하하신 건 뜨악하네요.
    한 때 그 쪽 분야 공부한 입장에서
    님이 그렇게 허접하게 표현하신 아카데미에 명문대 출신 아니면
    입학자체가 힘들만큼 인재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당선, 그거 대단한 거 맞아요.
    그 분야에선 고시합격만큼, 그게 어느 공모냐에 따라
    고시이상의 대단한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시나리오 당선되었다고 해도 컨셉만 달랑 도둑질 당하거나
    서랍속에서 몇년씩 썩다가 도태되는 게 태반이고
    시작했다가 엎어지는 일상다반사라 하지만
    그래서 딱 굶어죽기 쉽고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허송세월하는 백수로 보이기 딱 쉽긴 하지만...
    그래도 끈질기게 붙들고 가는 사람들은 나름 창작과 예술에
    자기 청춘을 거는 사람들이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럴듯한 명함, 돈이 되는 직업이 아니라는 건가요?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폄하에 기가 질리고
    님이 써놓으신 원글의 의미도 퇴색되는군요.

  • 61. ㅎㅎ
    '13.3.27 2:43 PM (1.231.xxx.137)

    음 님도 좀, 어느정도 그런게있는거 같네요.
    저도 저기 말씀하시는 수도권 대학 강의 여러번 지속적 해봤어요
    아이들 수업도 잘 듣고, 괜찮았는데...??
    죄송한 말씀 이지만 아이들에게 문제가 60이라면 40은 가르치는 사람한테 있다는 생각도 좀 하셔야될거 같아요

  • 62. .....
    '13.3.27 4:34 PM (211.43.xxx.33)

    초중고 교사가 이딴 식으로 글을 썼으면 자질 없다.쓰레기 교사다. 때려 치워라.당신아니래도 할 사람많다. 이런 댓글이 실렸을꺼예요!

    수도권 대학이래도 거기 들어 갈려면 적어도 고등학교에서 상위 20% 이상 정도의 성적을 받았을 꺼고, 부모들은 금쪽같이 생각하는 귀한 자녀들입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많은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치면 분명 가르치는 사람의 성의가 통했을 텐데....


    원글님은 원래 하늘에서 나신 분처럼 수업태도도 완벽하셨나요?

    대학생이 성인이지만, 아직 배우는 학생입니다.

    뭐 그리 한심해 할 게 있으신 지...가르치시면서 애정 갖고 훈계하고 교정하시면 되지....

    전부 인서울권 대학 자녀만 두셨나요? 참내...

  • 63. 남탓
    '13.3.27 4:35 PM (115.23.xxx.166)

    대중 앞에 아무나 서나요
    강사가 살아남기위해선 전문지식은 기본이고, 특히 전달능력도 뛰어나야 합니다.
    강의를 지식만 전달하겠다고 수업을 단조롭게 진행하면 바로 아웃이죠.
    애들 탓하기 전에 자신의 능력을 되돌아 보는게 먼접니다

  • 64. ....
    '13.3.27 4:38 PM (221.148.xxx.109)

    위에 덧글다신 분.
    학생들이 본인을 무시하는 이유가 비단 시간강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원글님이나 몇몇 덧글다신 분들의 오만과 허세가 놀랍습니다.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삶...이라고요?

    하.

    우리나라에서 악질 범죄 저지르는 이들 태반이 일류대 출신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불법 투기하고 자식 군 면제 시키려고 꼼수부리지요.

    저 역시 강남에서 쭉 나고 자라, 학부와 대학원 모두 일류대 나왔습니다만
    정말 일류대학생들 수준이 그렇게 높던가요?
    자기가 왜 그 전공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교양에도 담 쌓고 있고
    돈 벌 궁리 혹은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갈 생각이나 하는
    남녀들 그득하지 않던가요?

    교수들은 또 어떻구요.
    일류대 교수라는 허세만 있지
    정작 자기 전공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고
    세상 돌아가는 건 더더욱 모르고
    옛날 공부한 내용 곰탕처럼 두고두고 우려먹으면서
    '요즘 학생들'은 자기때만큼 열심히 안한단 헛소리나 하고
    정작 심도깊은 질문이나 토론 할라치면
    꽁무니빼는 교수들 없던가요?

    제가 학생 때도 일류대 다니는 애들 중 상당수는 정말 교양없었고
    (다만 공부하는 스킬과 집안 환경이 되어서 일류대 왔을 뿐인 애들이었고)
    그런 중에도 열정적으로 강의하시고 학식과 인품 있는 교수들에게는 존경을 보였어요.

    본인 수업이 학생들에게 무시를 당하면
    학생 수준 어쩌고 할 게 아니라
    먼저 본인 수업 내용과 방식, 학생 대하는 태도나 인품이 괜찮은지부터 살펴보세요.

    현재 일류 명문대와 수도권 삼류 대학 모두에서 시간강사하고 있지만
    (몇 글 위에 덧글 쓴 사람입니다)
    일류대나 삼류대나 약은 애들도 있고 열정 있는 애들도 있어요.
    그 애들은 교수가 열심히 하면 자기들도 열심히 하고
    교수가 널럴하면 자기들도 널럴하게 대합니다.

    본인 학생 때 어땠나 생각도 좀 해보시고
    무슨 요새 아이들이 갑자기 형편없어진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끙.
    아무튼 강사 그만두신 것들 같으니 다행이네요.
    본인을 위해서나 학생들을 위해서나.

  • 65. 고생많으셨어요.
    '13.3.27 4:38 PM (123.212.xxx.135)

    개나 소나 대학생
    등골이 휘어도 부모들은 모자란 자식 대학생된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졸업해봤자 대졸 백수....
    꼴에 대졸이라고 가리는것은 많아..
    쭉 백수...ㅠ.ㅠ

  • 66. .....
    '13.3.27 4:40 PM (203.249.xxx.21)

    원글을 꾸짖는 댓글에 너무 놀랐어요....

    대학생이면 성인인데....그리고 대학 갈 때까지 다 나름 공부하고 노력해서 갔을 터인데
    정말 너무 태도가 안되어있는 경우도 많고
    부모님들이 너무 아이 취급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주려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강사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 태도가 문제있는 경우 너무 많아요.

    대학...은 그야말로 대학이쟎아요.
    초중고도 아니고 의무교육도 아니고...
    20세 넘은 성인들이 정말 한심한 경우 많아요.

  • 67. .................
    '13.3.27 4:55 PM (175.253.xxx.172)

    인서울 상위권 대학애들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예요.
    하지만 부모들이 전화하는 경우는 이쪽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자식 학점때문에 교수찾아오고 전화 하고 난리도 아니죠.
    요즘 대학생애들 중 정말 문제 있는 부모와+학생
    얘네들 대상으로
    강의
    하는 사람한테는 죽음이예요.

  • 68. ........
    '13.3.27 4:56 PM (218.158.xxx.95)

    요즘은 개나 소나 대학생22222
    어제인가? 꽤 좋은대학 익명게시판에서
    억울한 누명때문에 상처받으신분 쓰신글에서도 느꼈지만
    그 좋은 대학내에서도 못된인성들이 드글거리고
    요즘 대학생들 평균 지적수준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나봐요
    예전에도 조사했는데
    대학생들 아주 기본적인 한문도 모르는애들이 반이 훨씬 넘는대요
    그비싼 등록금이 참 아깝네요

  • 69. 저는
    '13.3.27 6:43 PM (124.54.xxx.222)

    경기권에서 전공수업 강의하고있는데요
    50명중 5명ㅡ10명 데리고 수업해요
    저랑 가까이 앞쪽으로 앉은 학생들요

    강의실 앞에서 세번째줄 이후로는
    엎드려 자고 핸드폰 보고 커플끼리 앉아서 연애하고 ㅋㅋㅋ
    주로 1학년 수업인지라 저는 귀엽더라구요
    고등학생 같기도 하고 ;;;;;
    꼭 딴짓하던 애들이 한번씩 웃긴 질문하고
    쉬는시간에 커피도 한캔 뽑아주며 말도 시키구요
    제가 30대 초반이라 나이 차이도 크지 않으니
    어떤 학생들. 특히나 남자애들은.
    누나뻘로 생각하곤 까불기도해요

    오히려 저는. 신입생들이 전공에 얼마나 관심있겠나 싶어서 걍 기특하고 그래요

    그런데 여러 학교 수업해보니
    수능 점수별로 확실히 수업 분위기는 달라요
    심지어 같은 학교에 두개의 다른 과도 아이들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입학 점수는 수능으론 한두문제 차이일텐데요

    암튼 저는 시간 강사 5년차
    아직은 학생들 만나는게 재밌네요

  • 70. 너무 많아..
    '13.3.27 6:56 PM (125.177.xxx.27)

    대학생이 너무 많아요..그야말로 개나 소나 다 대학생..
    저도 곧 그 부류에 들어갈 자식 두고 있지만, 이제 성인이면 책임지는 것을 알아야 할터인데..
    지금도 일부 댓글에서 가르치는 선생 자질이 어쩌네 하면서 성인이 애들까지도 잘 이끌어라 하고 그저 애들을 초등 저학년 바라보듯이 하고 있으니..
    부모는 없는 돈에 대학보내느라 진빠지고, 애들이 철없이 저러고 있다가..대학 나와봐야 별 신통한 일도 없고.
    어줍잖은 헐렁이 대졸보다는 그야말로 상고나 전문대가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71. 참 내 ....
    '13.3.27 8:37 PM (58.121.xxx.56)

    전부 인서울 대학 출신들이신가요
    댓글들 하고는....
    원글님 강의하시는 것 보고 싶네요!
    오죽 지겹고, 교수 능력이 떨어지시면 학생들 반응이 그 정도인 지...

    전공지식이 많으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수법은 떨어지시는 게 아니신 지 자신의 강의 녹화하셔서 처음부터 한 번 보세요!

    저희 아들도 수도권 대학인 인하대 다니지만,
    과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공부해서
    아무리 밤새워 공부해도 좋은 학점 받기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은 도대체 어느 대학 출신이신가요

    서울권 대학 아니면 이런 식으로 도매급으로 무시 해도 되는 건지...

  • 72. ...
    '13.3.27 8:46 PM (220.76.xxx.70)

    윗분...
    인하대는 인서울 급으로 취급합니다..

  • 73. //
    '13.3.27 8:47 PM (211.252.xxx.54)

    인하대 그지같은 대학임,,,,너는 애들 안가르치는게 나을것같다,,

  • 74. ...
    '13.3.27 8:48 PM (211.252.xxx.54)

    교수해야지,,중도포기 하지말아라,,

  • 75. 인하대 맘...
    '13.3.27 8:55 PM (58.121.xxx.56)

    인하대 기계공학과에 다니는 아들이 이 글을 보면, 참 어른들 인식을 암담해 하겠네요!
    인하대가 그지 같은 대학이라는 분은 도대체 어느 대학교를 나오셨나요

    스카이대 나오신 분이 남의 아들 다니는 대학교를 그지 같은 대학이라는 저급한 표현으로 함부로 언급하실리 없으실 텐데...

    댓글 수준을 보니 명문대 졸업하신 분은 아니신 듯 합니다.

  • 76. ........
    '13.3.27 9:16 PM (118.219.xxx.137)

    요즘애들이 영어에 올인하느라 무식한건 사실이에요 전문대나왓다가 몇년전에 4년제편입해서 대학나온친구말로는 수업분위기는 살벌한데 정작 상식은 없어서 간단한 시사상식조차 몰라서 교수랑 자기랑 답답해했대요 전문대나온 자기보다 훨씬 무식하다구요 그래서 무척 놀랐었어요 과외에 올인해서 스스로 공부하는법을 터득못한 애들이 대학에 와서 긴장이ㅣ 풀려서 더 한것같아요 서울대도 이공계는 기초과목을 다시가르치는 사태가 왔잖아요 전 과외와 학원의 부작용같아요

  • 77. ...
    '13.3.27 9:24 PM (211.252.xxx.54)

    인하대맘/ 서울대출신이요,,

  • 78. ...
    '13.3.27 9:27 PM (211.252.xxx.54)

    인하대맘/사실은 인정해야합니다,,인하대기계공학과나와서 취직힘듭니다,,물론 사람나름이지만 잘되기를 바랍니다

  • 79. ....
    '13.3.27 9:33 PM (211.252.xxx.54)

    푸하하,,,인하대맘씨,,,너무 상처받지마소,,,근데,,사실 인하대는 인정해주지않는게 현실이오
    인하대출신 장관하나 나오는 것본 적이 있소?

  • 80. 인하대 맘
    '13.3.27 9:38 PM (58.121.xxx.56)

    푸하하하~

    댓글 단 아무도 실체가 안 보이니 그저 허공 보고 웃지요!

    댓글만 달면 그만인 곳에서 뭘 바라겠어요! 푸하하하~

    인하대 기공과가 취직이 안된다고요? 아주 특출하지는 못했지만, 부천 상동 신도시 고등학교에서 학반 40명 중 늘 일등하던 아들입니다. 인하대 기공과로 지금 바로 검색해 보세요! 취직이 되는 지 안 되는 지....


    서울대 나오셔서 과연 지금 뭐 하시는 분이실까요

    82가 갈 수록 코메디가 되어 가네요
    뻑하면 서울대 졸업에 연봉 이삼억은 기본이고....
    안 보이니 허공 보고 웃습니다.

  • 81. 인하대서
    '13.3.27 9:51 PM (182.172.xxx.177)

    강의하는 사람으로서 현실 모르는 글들이 많네요.
    인하대에서도 공대는 아이들 다 똘망하고요 그중에서도 기계과도 그렇고
    전자, 컴공같은 IT공대는 입결도 높고 취직도 잘 합니다. 그건 2학기 강의할 때
    취직 때문에 수업 못 나오는 애들이 꽤 되서 알아요.
    수업 하면 따라오고 수업 시간에 뭘 먹거나 거울 보고 하는 등의 공부 못하는 애들 모인
    학교 애들이나 하는 짓 하는 애들 없어요.

  • 82. 어머
    '13.3.27 9:53 PM (175.125.xxx.131)

    인하대 공대가 왜이렇게 폄하되나요? 전 인하대 안나왔지만 인하대공대는 알아주는걸로 알아요.

  • 83. dd
    '13.3.28 8:39 AM (118.37.xxx.212)

    인하대 맘님/ 인하대 보고 뭐라 하는 글이 아니고,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수준과 인하대 수준은 또 다른 데 왜 스스로 아드님 수준을 낮춰서 자폭하시는지....ㅠ.ㅠ 인하대 공대 들어가기 어려운 좋은 대학 맞고요...폄하될 이유 전혀 없는 학교입니다. 원글님 말씀하시는 수준과는 또 다른데, 왜.......-.-;;;

  • 84. 강의가 오죽 재미없으면 그럴까요?
    '13.3.28 9:45 AM (211.43.xxx.33)

    친구가 지방대 교수입니다.

    제 친구는 결혼도 포기할 만큼 공부를 좋아 했고, 실제로 공부를 중고교 내내 전교에서 가장 잘 했던 친구예요!

    서울대 석박사 마치고, 강사생활하며 염원 끝에 지방대학교 전강이 되고 지금은 부교수예요!

    이 친구 트위터나 홈피 가 보면 강의 듣는 대학생들이 교수님 강의는 매번 너무 감동적이다. 로망이다. 선생님 같은 분이 저희 대학에 있어서 기쁘다. 선생님 강의 들으면 삶의 의지가 생긴다 등등...

    이 친구 이름 네이버에 색해 보면 지방대 교수인 데도,까페 글 같은 데서 명교수 명강의라고 쓴 글이 많이 나옵니다. 모두 이 친구 수업을 들은 그 지방대 학생들이 올려 놓은 글이지요!
    이 친구 가끔 나면 지방대인 자기 학생들 자랑이 넘칩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 자랑을 하듯..조근 조근... 학생들이 순수하고 열정에 넘친다구요! 어려운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해 줄 일이 없는 듯해서 답답하다고 ....조언만 차분히 해 줄 뿐이라고 안타까워 합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수업 재미있게 하고 인성 좋고, 자신들에게 관심 많은 교사 시간에는 잘 듣습니다. 중 2병이라는 우리 사춘기 아들도 자기 담임선생님 수업시간은 너무 재미있게 가르치고 교재연구를 많이 하고 수업준비를 많이 해 와 잠 올 틈이 없답니다. 스폰지처럼 그 분의 수업을 받아 들이고, 맨토로 여기더군요!

    원글님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분이 "학을 떼고..."등등....
    어휘를 고르시는 수준이 그 정도이니 교수법이나 강의 테크닉을 알 만합니다.

    빨리 그만 두세요!
    비싼 등록금 내고 원글님처럼 커뮤니케이션 안되고, 자만에 빠져 학생이나 무시하는 강사 강의 듣는 학생들이 불쌍하네요!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가오"라는 말을 선택해서 쓰는 수준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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