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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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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 책값 영수증 첨부하라고 했다고 불평한 연대생들 보니 기가차네요

뭐라고카능교 조회수 : 7,976
작성일 : 2013-03-26 21:37:15
학생이 교재를 사라고 햇다고 불평한다는 것 자체가 요즘 대학생들은 우리떄랑 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광수 교수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마교수 편을 들고 싶네요..

명색이 명문대인 연세대인데....참...실망이네요.

오늘자 cbs 마교수 인터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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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00명 중 50명만 교재 갖고 들어와- 교재구입, 학문에대한 최소한 예의- 영수증 뿐 아니라 실물 책 확인할 것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연세대 국문과 마광수 교수어제 하루 종일 가장 뜨거운 뉴스의 주인공은 연세대학교 마광수 교수였습니다. 마광수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저서를 구입한 후 구입 영수증을 리포트에 첨부해야만 학점을 주겠다. 이렇게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게 과연 부당한 강매인가? 아니면 교수로서 정당한 요청인가?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건데요. 한 신문이 보도하면서 지금 굉장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광수 교수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면서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시죠.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마광수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IMG0]

◇ 김현정> 이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심기는 불편하시죠? 

◆ 마광수> 네. 

◇ 김현정> 이 강의는 어떤 강의였습니까? 

◆ 마광수> 제가 두 과목을 해요, 하나는 '연극의 이해'이고, 하나는 '문학과 성'. 

◇ 김현정> 몇 명이나 듣는 강의인가요?

◆ 마광수> 합쳐서 한 650명 듣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그 강의에서 교수님의 저서를 반드시 구입해 읽고 영수증을 내라, 그래야지만 점수를 주겠다, 아니면 무효다. 이렇게 학생들한테 말씀을 하신 거예요? 

◆ 마광수> 저는 수업을 내가 직접 쓴 학술서적 가지고 읽어가면서 해요. 하나가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이게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연극론의 요점이거든요. 그걸 가지고 하고, 그 다음에 '문학과 성'이라고 정말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제 저서가 있어요. 그래서 그걸 읽어가면서 하기 때문에 책을 안 갖고 오면 안 되는 과목인데. 수년 전부터 "읽어보라" 그러면 다들 "집에 놓고 왔어요", "두고 와서 그래요". 그래도 내가 참았는데, 오해 살까봐. 지난 학기가 최악이었어요. 600명 중에 교재를 산 애가 50명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 강의에 반드시 필요한 교재인데, 600명 중에 50명만 샀다? 

◆ 마광수> 그리고 또 한 권은 리포트 내지 독후감으로 한 학기에 한권. 하버드대학 같은 데에는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힙니다. 그런데 마치 전쟁터에 갈 때 총 안 들고 가겠다고 하는 것하고 똑같은 거고. 정말 솔직한 내 심정을 얘기하자면 학생들한테 정말 애정이 안 가고 적반하장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 김현정> 적반하장이라고까지? 

◆ 마광수> 학생이 교재 사는 건 의무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아예 등록금에 포함돼서 교재를 사요. 초등학교 때도 그렇고요. 그거 가지고 불평합니까? 게다가 또 기가 막힌 게 가짜 영수증 만드는 방법까지 서로 알려주고 있어요.

◇ 김현정> 가짜영수증 만들어서 붙이는 방법을요? 

◆ 마광수> OO일보는 그것까지 내면서 학생들을 마치 두둔하는 것처럼 썼다고. OO일보 가 이걸 큰 특종기사로 다뤘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언론이 저열한 상업주의냐, 이걸 보여준 겁니다. 교육철학이라는 게 있는 건데 교육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잘 가르치고 싶고, 오죽하면 제가 이렇겠어요? 

◇ 김현정> 교수님, 그 교재가 얼마짜리 교재인가요? 

◆ 마광수> 책값이요? 

◇ 김현정> 네. 

◆ 마광수> 합쳐서 2만원. 

◇ 김현정> 두 권에 2만원? 

◆ 마광수> 네. 2000년대 들어와서 아이들이 좌우지간 인터넷 그다음에 통신비 게다가 최근에는 특히 스마트폰 거기다가 데이트 비용, 영화 비용, 커피값 한 잔이 얼마인지 아세요? 그건 안 아까워해요. 그런데 그냥 책도 아니고 교재, 이걸 사기가 억울하다? 물려받아 쓰면 어떠냐고? 물려받을 수가 없어요. 지난 학기에도 50명밖에 안 샀거든요. 

◇ 김현정> 600명 중에 50명? 

◆ 마광수> 그걸 600명이 어떻게 물려받아요? ◇ 김현정> 그러면 교재가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 마광수>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 과목이 널널해서 그런 거예요. 공대나 수학과처럼 이렇게 교과서로 수식을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인문과목이라는 게 다 그렇지 않습니까? 시험을 볼 때 뭐에 대해서 논하라, 이런단 말이에요. 게다가 저는 더 자율성을 주기 위해서 각자가 문제를 내고 각자가 답을 쓰기, 이런 식으로 냅니다. 그러니까 커닝페이퍼 적발도 많이 돼요, 미리 써오는 거. 불성실한 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가짜 출석도 너무 많고 거짓말도 많이 하고, 제가 학생을 굉장히 사랑하려고 애를 쓰고, 정말 학생들 덕분에 복직도 되고 그랬는데. 요즘 학생들은 진짜 얌체예요. 그리고 또 그러고 다닌다고요. 

◇ 김현정> 그런데 학생들이 얘기하는 여론을 취합해 보니까, 학생들 등록금도 비싼데 책까지 사야 하면 이거 뭐 말하자면 등골이 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마광수> 아니, 대학을 다닌다는 게 공부하려고 등록금 내는 거고, 강의를 하면 교재는 필요한 건데 그게 무슨 논리가 됩니까? 

◇ 김현정>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던데요? 

◆ 마광수> 도서관에 세 권밖에 없어요. 거기 기증을 해도 안 받아요, 연대도서관에서. 왜냐? 책이 너무 많아서 꽂아둘 데가 없다고 합니다. 600명이 3권을 어떻게 빌려옵니까? 그거 다 거짓말이지. 

◇ 김현정> 복사를 해서 쓴다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 마광수> 복사비가 더 들어요. 

◇ 김현정> 책값보다 더 듭니까? 결국은 교재 없이 그냥 시험 대충 보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는 말씀이세요? 

◆ 마광수> 한마디로 우습게 아는 거예요. 나는 평소 소신이 그래도 많이 쓰고 첫 시간에도 학생들한테 하는 얘기가 ‘너희들한테 자유를 주겠다, 자유를 주면 자율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 이래요. 저는 자유주의자니까요. 그런데 요새 절망하고 있어요. 난 옛날부터 신세대는 달라질 줄 알았고, 사람한테 잡혀갈 때도 인터뷰할 때 신세대들이 이제 달라지게 될 것이다, 20여 년 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요새 아이들은 90년대 학생들이나 또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학생들과 달라요. 그러면 학점에 신경을 또 안 쓰냐? 그것도 아니야. 나중에 또 온갖 거짓말을 다 하는 거예요. 집이 가난해요, 아파서 못 왔어요. 학점 올려주세요. 이건 완전히 사기극이에요. 

◇ 김현정> 학점이 안 나오면 또 와서 호소하는 학생도 많다구요? 

◆ 마광수> 그러니까 제가 오죽하면 이랬겠어요? 이런 게 처음이라고요. 오죽하면. 

◇ 김현정> 오죽하면 영수증 붙여라 한 게 처음이다, 이런 말씀. ◆ 마광수> 이것도 교육방침이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대학생들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교재 문제뿐만 아니라, 평소에 속상한 점이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이게 마 교수님만 느끼는 상황이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도 전반적으로 느끼는데 다만 말을 못하고 실행을 못하고 있단 말씀인가요?

◆ 마광수> 그게 어제 언론에도 보도가 됐어요. 내가 1979년부터 전임이 됐어요. 강의는 1975년부터 했고. 오랫동안 해 봤어도 이런 건 없었어요. 특히 제가 대학 다닐 때 교재 안 산다는 건 꿈도 못 꿔요. 게다가 이건 싼 편이에요. 이공대라든가 아까 말한 경제, 경영 이런 데는 얼마나 비싼 줄 아세요, 교재가?

◇ 김현정> 그러면 그런 교재는 사나요? 

◆ 마광수> 선생이 엄하게 하면 꼼짝 못하고 사는 거야. 나는 자유를 줬는데 자율이 안 오고 방종이 온 거야. 

◇ 김현정> 그렇다면 세태가 왜 이렇게 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마광수> 요새 얘들이 많이 변했어요. 지독한 이기주의에다가 얌체주의에다가 너 죽고 나 살자 주의예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거예요. 학점도 리포트 하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제 리포트를 엄청 팔고 있어요. 짜깁기가 수두룩합니다. 

◇ 김현정> 리포트 파는 사이트도 있군요? 

◆ 마광수> 네. 이게 소위 명문대학에서 이래요. 그리고 그걸 자기네들이 정당하다고 난리친 걸 보면 이건 선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 김현정> 교수님, 지금 찬반논란이 이렇게 상당히 일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수증 첨부 방침은 고수하실 건가요? 

◆ 마광수> 영수증도 얘네들이 가짜로 낸다고 저희들끼리 그걸 다 얘기했더라고요. 예를 들면 카드로 사고서 일단 영수증 받고 나중에 결제 취소하면 된다. 그래서 조교를 동원해서 한 서너 번 완전히 책 검사를 해서 실물 책을 보여주어야만 가지고 온 걸로 인정하려고요. 

◇ 김현정> 더 강화하실 생각이시군요? 영수증 첨부뿐만 아니라 책까지 가져와라? 

◆ 마광수> 가짜 영수증 만드는 것도 당연한 것처럼... 기가 막혀요. 가짜영수증, 거짓말 하는 걸 당연하다고 얘들이 지금 떠들어대는 거예요. 

◇ 김현정> 아니, 교수님, 그러다가 교수 평가에서 하위 점수 받으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 마광수> 그럼 할 수 없지. 교수평가제도가 문제야, 이게. 저는 사실 정교수라서, 정교수는 이미 정년퇴임까지 보장되는 계약을 했어요. 그런데 그전까지는 강사로부터 시작해서 전부 학생평가가 반영됩니다. 그래서 제일 선생님들이 괴로워하는 게 이 겁니다. 지 멋대로 평가를 하거든요. 

◇ 김현정> 단점도 분명히 있지만, 장점도 있을 수 있죠,.

◆ 마광수> 학생들을 위하는 건 좋은데 저희 대학 때는 학점 항의기간도 없었어요. 학점 주면 그냥 받았지. 그런데 그때 되면 또 빗발치듯 전화를 하는 거야. 거짓말이 많아.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연세대학교 마광수 교수의 교재영수증 첨부논란, 해명 들으시면서 애청자 여러분도 아마 찬반의견들을 정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1.237.xxx.17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6 9:42 PM (182.218.xxx.224)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싶습니다.

    저 대학교때 여덟명 듣는 회화수업 있었는데 교수가 자기가 저술한 교재 쓰라고 했거든요.
    한명이 대놓고 복사해서 가져와서 교수 눈앞에서 당당하게 그걸 보는데
    기본적인 예의와 개념은 어디로....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2. ..
    '13.3.26 9:44 PM (211.205.xxx.127)

    이게 책팔아서 돈벌려고 첨부하란게 아니라,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좀 사자는 취지 아닌가요?

    요즘 대학생들 기본적인 책 살돈도 없어서 그럴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책은 좀 사지..

  • 3. ㅇㅇ
    '13.3.26 9:45 PM (223.62.xxx.79)

    내용은 이런데 마광수 교수가 자기책 사서 레포트에
    영수증 첨부하라고 한것만 이슈가 되더군요,,,,참

  • 4. ...
    '13.3.26 9:47 PM (180.228.xxx.117)

    아무리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지가 만든 책 책 지가 사라고 쌩강요하는 것은 너무 뻔뻔한 짓..

  • 5. ...
    '13.3.26 9:47 PM (175.193.xxx.59)

    지난해에 책을 산 학생이 몇 되지도 않아 작년 선배 책을 물려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군요. 마교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이걸... 마교수가 돈이나 벌려고 그런다는 투로 어제 기사를 쓴 그 기자 참 ....

  • 6. 마그네슘
    '13.3.26 9:48 PM (49.1.xxx.69)

    저 마광수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사건은 마씨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7. ..
    '13.3.26 9:49 PM (211.205.xxx.127)

    자기가 만든 책으로 강의하는 교수가
    자기만든 책 사라고 하는건 당연한거죠;;

    자기가 쓴 책이 가장좋은 강의교재입니다.
    그걸 뻔뻔한 짓이라고 매도하다니요.

    저자직강이야 말로 가장 알찬 강의입니다.

  • 8. 네네
    '13.3.26 9:49 PM (1.247.xxx.247)

    연대까지 간 학생들 마인드 참........ 이해가 안 되네요...

  • 9. ......
    '13.3.26 9:50 PM (58.231.xxx.141)

    강의신청 하기 전에 강의계획서에 교재와 영수증에 관한 내용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 그것도 안 읽어보고 강의 들어간 학생들이 잘못한거죠.
    자기가 똥달고 다니는건 생각 안하고 엄한 교수탓...

  • 10. ....
    '13.3.26 9:52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진짜 개념 없어요...ㅠ

  • 11.
    '13.3.26 9:55 PM (223.33.xxx.222)

    요즘 애들 어릴때부터 그래요
    특별실에서 이동 수업하는데 책 안가져온 학생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왜 안 가져왔냐고 물으면 샘이 가져오란 말 안했쟎아요
    이럽니다
    매 시간마다 특별실에서 하는 과목인데
    당연히 해당 과목 책 가져오는게 기본인데도
    빈손으로 달랑달랑 와서 참 당당하게 대꾸하는게
    요즘 학생들의 현실이에요
    수업에 해당

  • 12. Ll
    '13.3.26 9:58 PM (78.225.xxx.51)

    저자 직강이면 남이 쓴 책으로 하는 강의보다 내용이나 질적인 면에서 많이 뛰어나죠. 그 책을 쓴 교수가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룬 사람이면 원래 학생들도 저자직강 듣는 거 honor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그걸 책 팔아 먹는 속셈으로 생각한다니;;;정말 수준 차이 나네요. 전공 서적 10만원 넘어가는 게 부지기수고 원서는 더 비싼데 두 권에 2만원이면 요즘 학생들 밥 한 끼, 커피 한 잔 절약하면 나올 값이에요. 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있을 수 있겠지만 600명 중에 책 안 산 550명이 한 학기에 2만원 하는 교재 살 돈이 없을까요, 연대에? 책 값 아끼고 복사해서 쓰는 것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 나라 대학생들...대학을 왜 가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실라버스에 이미 강의 규칙 다 써 있고 전필 아니라 교양이면 실라버스 읽고 자기랑 안 맞는다 싶으면 드랍해 버리면 되는데 들어 놓고 책 사기 싫다 징징징...

  • 13. 솔직히
    '13.3.26 10:03 PM (14.52.xxx.59)

    틀린말 하나도 없어요
    요즘애들 싹수 없는건 저 정도가 아니에요
    마교수가 자기 저서 아닌걸로 했으면 정말 100% 지지받았을텐데
    그 교재가 자기 책이어서 색안경 조금 덮일지는 몰라도...
    저러고 명문대생이라고,인문학 위기라고,하는거보면 어이없죠
    마광수 강의도 아마 듣기쉽고 출석 쉽고 점수 잘줘서 신청했을 아이들입니다
    지네 커피 네잔 안 먹으면 되는데 정말 챙피한줄도 모르네요

  • 14. ...
    '13.3.26 10:04 PM (218.236.xxx.183)

    새책이 2만원이면 자기들끼리 중고 교환하면 두권에 만원이면 삽니다.
    진짜 커피 두 잔 값이네요.

    이번건은 얼마전 전철에 술취한 학생 보는것 보다 더 기가 막힙니다.

    연대 문제만은 아닐거고 이렇게 키운 부모들 책임이 크니
    대학생 부모를 둔 사람으로 할 말이 없네요ㅠㅠ

  • 15. --
    '13.3.26 10:06 PM (222.97.xxx.5)

    지하철에서 c하는 학생이 없나
    공부하러 학교온 학생에게 교재 가지고 오라카는데 ..... 머리가 넘좋아 머리에 넣고 다닌다??

  • 16. 잠잠
    '13.3.26 10:15 PM (118.176.xxx.128)

    연대생애들이 이걸 공론화 시키면 자기들 얼굴에 똥칠한다는 생각은 안 했나 보네요. 마광수 교수만 욕 먹고 자기들은 잘 한 짓인줄 아는가?
    지난번 연쉬대 그 사건을 술취한 개인의 문제이지만, 이건 그 학교 그 강의를 듣는 수백명의 수준을 인증한건데....

  • 17. ..
    '13.3.26 10:18 PM (58.237.xxx.116)

    저도 마교수 별로지만 참...대학생이란것들이 교재사긴 아깝고 술먹고, 커피마시고 하는건 안아까운가봐요.
    정말이지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부끄럽네요..정말...자식키우는 사람으로..

  • 18. 저도 마교수편을 들어주고싶어요
    '13.3.26 10:23 PM (221.139.xxx.8)

    커피네잔이면 교재사는구만 그돈 아깝다고 저렇게 나오다니 뻔뻔들하네요.
    댓글읽다가 우리아이들 잘키워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보네요.

  • 19. ..
    '13.3.26 10:27 PM (211.205.xxx.127)

    아니 애초에 강의계획서에 있는 교재가 안필요할 이유가 뭐랍니까??
    자유주의자의 함정이란 말은 왜나오나요?

    교재가 안필요할 정도면 애초에 그 강의 듣지 말았어야죠
    뭔 궤변이시래.

  • 20. ㅇㅇ
    '13.3.26 10:27 PM (122.37.xxx.2)

    단언컨데 토플책은 절대 아끼지 않을겁니다.

  • 21. ㅇㅇ
    '13.3.26 10:28 PM (182.218.xxx.224)

    아니 자기 강의에 자기가 쓴 책이 제일 딱 맞으니까 그거 사오라는데 도대체 그게 자유랑 뭔 상관인지
    진짜 머리 이상한사람 너무 많아요

  • 22. 진홍주
    '13.3.26 10:30 PM (221.154.xxx.151)

    자유를 주니 방종으로 흘렀다....그 이야기네요...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교재도 준비안하고 수업하고 학점 잘못나오면 온갖 거짓말로 항의 전화하고
    교재준비 왜 안했냐고 하면 거짓말로 이리저리 빠져나가는것...얼마나 열받았을지
    마교수님 옹호하고 싶네요

  • 23. 으이구
    '13.3.26 10:30 PM (14.52.xxx.59)

    중고책에 e-book도 인정한다고 했다네요
    정말 애들 성의도 없어요
    저러고 챙피한줄도 모르고 빽써서 기사화시켰겠죠
    니네 얼굴에 침뱉기다,,아냐???

  • 24. ..
    '13.3.26 10:34 PM (175.192.xxx.47)

    연대쉬남에 이어
    연대 망신이네요..ㅋㅋ
    연대 수준이 보이네요.

  • 25. 그런데요
    '13.3.26 10:49 PM (61.98.xxx.145) - 삭제된댓글

    그래요 얌체같습니다
    그런데요 그 대학생 우리 사회가 키운거에요
    학교에서 신문에서 가정에서
    너만 살면 된다라고 이십년 동안 가르켜서 그렇게 됬어요
    시험점수 받는법만 가르쳤지
    언제 사람간의 예의를 가르쳤습키까!!!!!

    저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애들한테 잘하라고 해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우리 전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 26. ㅎㅎ
    '13.3.27 12:04 AM (180.69.xxx.126)

    윗님 정답~
    예전부터 마광수교수 교양수업 널럴하기로 유명했어요
    나름 자유를 주면 더 잘할거라는 철학이 있어서 그런줄은 몰랐네요ㅎ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저런 주제에 대해 정말 관심있어서 수업듣는 대학생이 그리 많을까요?
    한학기에 600명씩? 아니죠~
    학점따기 쉽다고 소문났기 때문에 수강신청자가 많아져서
    가장 큰 강의실에서 저렇게 많이들 듣는거거든요.
    그러니까 책 사고 싶을리가 없죠. 대충 학점따려고 듣는거니까~
    저 수업 듣는애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예요. 전 그래서 안들었구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정말 내가 배우고 싶고 관심있는 수업 골라들은 결과가
    학점 잘 안나오고 대기업 취업못하고...
    그러니 학생들은 전공수업만도 벅찬 상황에서
    교양이라도 쉬운걸로 들으려는거죠.
    이기적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죠.
    실력으로 승부해라? ㅎ 나도 연대생이지만 같이 수업듣는 애도 다 연대생이예요~
    그리고 연대는 다 상대평가... B학점받는것도 만만찮은데요.
    그냥 현실이 이렇습니다.
    마광수교수가 정말 인문학수업 제대로 하고 싶다면
    듣고 싶은 학생들만 듣게 수준을 확 높여서 빡시게 해야 할듯.
    근데 또 그건 마교수스타일 아니죠~ 자유와 방종을 미덕으로 삼는 분이신데 암요ㅎㅎ

  • 27. ...
    '13.3.27 1:40 AM (61.252.xxx.162)

    대학생인 딸아이와 방금 이 얘기를 했는데 얘도 그러나 봐요.
    듣고픈 과목 광탈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과목의 교재이거나 교재내용이 지들 판단에 소장가치 없다 싶으면 여러명이서 책 한권 사서 돌려보고 부분 복사해보고 그런대요.
    제가 뭐라 했더니 그런 교수들 결국 진도도 다 안나가고 중간에 끝나서 아깝다네요. ㅠㅠ
    나름 지들 판단으로 그 책 살 가치 없어서 그럴꺼라는 변명이네요.
    우리딸은 설마 했는데 이게 요즘 아이들 현주소군요. ㅠㅠ

  • 28. --
    '13.3.27 6:45 PM (110.12.xxx.8)

    존경받을 만한 교수가 교재 사라고 한 게 아닌 게 함정.
    제자 작품 훔쳐서 자기 책에 실었던 부도덕한 교수가
    어떻게 아직 교수로 남아 있나 그것이 무서운 사실.
    제자의 작품을 훔친다는 건 선생으로서 가장 치명적인 죄행인데,
    그런 짓을 저지르고 자인하고도 여전히 교수를 하면서
    뻔뻔하게 자기 책을 사라고 할 수 있는 강심장이 역겨움.
    그런 놈이 교수짓 하도록 내버려두는 사회와 대학도 역겨움.

  • 29. ,,
    '13.3.27 7:29 PM (175.198.xxx.129)

    저 학생들 도대체 저 강의는 왜 신청했는지 이해가 전혀 안 가네요?
    교수의 저작으로 강의하는 것은 좋은 거잖아요.
    강의는 신청해놓고 교재는 못 사겠다?
    요즘 20대들... 정말 이런 말하면 편견 어쩌구라 할 지 모르지만
    정말 희한한 족속들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요.

  • 30. 저 대학 비리 많아요
    '13.3.27 7:31 PM (89.204.xxx.218)

    돈으로 칠갑 부정입학이랑 교수임용도 개독과 돈없으면 힘들죠.
    여기 한 창 회자되던 럭셔리 블로거도 남편이랑 둘이 다 돈으로 부정입학한거 같던데 ㅎㅎㅎㅎㅎ.
    공부 잘해서 들어온 애들이랑 돈으로 떡칠해 들어온 애들이랑 후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죠.
    그러니 저런 말도 안되는 사태가 일어나는거죠.

  • 31. ㅡ,ㅡ
    '13.3.27 8:17 PM (125.187.xxx.212)

    .........................;;;;;;
    아무리 그래도 돈으로 떡칠해 들어온 애들 비율이 많을까요?

    마광수교수님 수업 듣는 연세대 학생들은 잘한 것 없어보이지만
    연세대까지 너무 깍아내리는 건 좀;;;
    타 대학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을지도. ㅎㅎ

    저 연대 졸업생인데(80년대) 한창 마광수교수님 잘 나가실 때
    교수님 교양 수업 들었는데(호기심 반 학점 거저 준다는 소문에 솔깃해서 반) 인기 엄청 많아 대형강의였어요. 저도 교재 산 기억없어요(그때는 집필 전이신가?)
    뭐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수업에서 눈에 거슬리는 행동하는 학생들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때랑 지금이랑 아이들이 얼마나 다른진 모르겠지만...
    교수님이 저 정도 나오시는 거 보면...........수업 분위기가 심각하긴 한가봐요...

  • 32. 2만원
    '13.3.27 8:22 PM (115.140.xxx.185)

    2만원에 두권 정말 좋은대요.. 십만원 넘는 원서 아끼느라 복사하는건 이해가도 저렴한 책을 저자 직강인데 안산다 정말 이해안가네요 마교수 연극의 이해가 재밌다고 해서 듣고 싶었는데 그때는 강의 안하실때라서 다른 교수님께 들었는데도 너무 좋았던 연극의 이해수업.. 책도 안가져오고 그시간에 뭐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 33. 2만원
    '13.3.27 8:24 PM (115.140.xxx.185)

    좋은대요 -> 좋은데요

  • 34. 준준
    '13.3.27 9:02 PM (114.207.xxx.200)

    술먹고 커피마실돈은 있지?ㅡㅡ
    아이구 참 걱정되네요

  • 35. 딴소리
    '13.3.27 9:16 PM (222.97.xxx.5)

    우리아이 다니는 대학은 학점이 너무 짜서 걱정입니다.
    학점 인플레이라고 하는데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건지 진짜 학점 짜게주는 학교 있나요?
    그러면 나중에 불이익(대학원, 취업등) 받을 텐에.
    에~효

  • 36.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13.3.27 9:25 PM (36.38.xxx.52)

    어른들이 거짓말하는거 그걸로 이익보는거 열심히 해봤자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사회 이런것들을 티비나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고 알게되면서 아이들이 꼼수만 늘고 있네요. 나쁜길이라도 빠른길을 택하는거죠 안타깝습니다... 생각은 없어지고 잔머리만 커지고 있네요

  • 37. 마교수님
    '13.3.27 9:37 PM (89.204.xxx.218)

    표절건 공식적으로 사과했어요. 최소한 양심은 있는 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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