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작되면서 여드름이 살금살금 나기 시작해서
중2에 피크를 찍고 그 이후로는 확 도졌다가 수그러들었다가 무한반복하면서
지금 고1 입니다.
그동안 좋다는 것들 참 많이 했어요.
알로에겔 매일 밤 발라주기도 했고 비누도 좋다는거 자주 바꿔주고
클렌징폼도 입소문 난거 다 사다주고 트러블패치도 상자로 쟁여놓고
아이가 친구들 엄마 중에 우리엄마처럼 여드름에 한맺힌 사람 없을거라고 할 정도였어요~
왜 그랬냐면 제가 여드름때문에 지금도 모공이 귤껍질이거든요..ㅠㅠ 정말 한이 맺혀서..
얼마전에는 피부과를 가보자..하는 말까지 했었는데
그럴 즈음 피부걱정님 글을 읽고 바로 진피를 구입해서 일주일 정도 세안을 시켰어요~
처음에는 약쑥훈증처럼 효과가 확 드러나진 않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보니 얼굴이 너무 깨끗한거예요.
머리 말려주면서 보니 막 올라오던 여드름들이 쑥 들어갔습니다.
화산폭발할거 같던 것들이 풀이 팍 죽어서 벌건 기운이 없어졌구요.
터진 것들은 서서히 아물어서 작은 딱지가 앉아있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하얀 얼굴이 더 하얗게 보이네요~(딸아이가 많이 흰편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입가에 착색이 되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꼭 팬더처럼 입주변만 거무스레 해지는데
그런 것도 많이 옅어진거 같아요. 얼굴 전체톤이 차분해진 느낌.
이 효과가 쭉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종종 처음엔 확 효과가 좋다고 사그라드는 경우들도 많아서요.
아무튼 저희 딸은 효과보고 있어서 다른 여드름 피부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