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된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8회기준 45만원에 영어과외를 친구랑 둘이서 6개월 정도 진행해 왔는데
3번째 수업에서부터 안가겠다고 ,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갑자기 고집을 부렸어요.
3회차 수업 직전에야 전화를 드려 사정을 말씀드리니
수학, 과학보다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적음에도 영어점수가 잘 안 나오니 도움이 안된다 할거라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말한건 전달하지 않았었구요.
선생님 말씀이 아이의 현상황이기도 합니다.
3월 모의고사 영어 2등급은 나왔는데 중학때 내신 이외에 영어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었어요.
아이는 주말에 영어, 수학 다니다보니 학교숙제도 많은데다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해요.
자기공부는 하는 편이고 고집이 세서 일단은 아이의 의견을 수용해야 겠는데
이 경우 과외비 남은 돈은 묻어버리는 게 맞는 건지요?
남편은 그래도 큰돈인데 말씀이라도 드려봐라 하는데
남은 과외비 환불이 가능한지, 아님 진상짓이 되는건지 경험이 없네요.
어찌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