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실가서 모처럼 거울봤는데 어쩜 이렇게 못생겼을수가 있나요..

작성일 : 2013-03-26 10:14:49

거두절미하고 못생겨서 거울 외면하고 살았어요.

얼굴에 분 바를때만 부분적으로 봤어요.

미장원에서 머리할때도 머리만 봤어요.

옷 사러가서도 얼굴 아래만 봤어요.

남들보면 머리, 옷 보다는 다 자기얼굴만 보더라구요.

저는 철저히 제 얼굴 외면하고 살았네요.

머리, 새 옷만 보는거 가능하거든요.

 

오늘 눈이 양쪽 다 충혈되었어요.

그거 확인하려다 거울에 비친 제 얼굴 똑바로 봤어요.

어쩜 이렇게 못생겼을수가 있나요.

나이들어 쳐지면서 부으면서 찐빵도아니고 막걸리빵처럼 되었네요.

 

자존감 세우려면 거울 자꾸보라는데 그러면서 예뻐지라는데

자꾸자꾸 앞만 봐요.  쇼윈도에 비친 모습도 안봐요.

길거리에 거울 참 많거든요.  거울에 비친 다른 풍경만 봐요.

ㅠㅠㅠ

송혜교나 다른 예쁘게 생긴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길 걸을때도 맘편히 못걷고 뭔가를 회피하고 다니는 마음 누가 알까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3.26 10:17 AM (49.143.xxx.62)

    눈아래 주름이 처음 생겼을 때가 기억나요.
    집에 까만 개를 키웠기에..거울을 보는데 눈아래 깜둥이 털이 붙었네...뜯어도 뜯어도 그대로..ㅜㅠ
    나중에 밝은 곳에서 보니 제 주름..

  • 2. 깐네님
    '13.3.26 10:19 AM (175.215.xxx.53)

    저는요 얼굴 예쁘고 맘도 이쁘면 좋겠지만요 이쁜 싸가지도 많이 봐서요
    얼굴이 다는 아니라구 생각해요
    그냥 나이들어가면서 후덕한 사람이 좋구요 맘도 덕성스러운 사람이 더 좋아요
    그렇게 노력하면 얼굴도 후덕하구 덕성스럽게 변한다구 하더라구요

  • 3. 좀더 살아보아요
    '13.3.26 10:33 AM (203.128.xxx.24) - 삭제된댓글

    원래 좀 못생긴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은근한 멋이 나는 얼굴이 되더라구요

    저도 참 엄청 아닌 얼굴인데 40 넘어가니
    나름 봐줄만한 얼굴로 변하네요

    동생들 만나면 정말 거 뭐랄까 얄쌍하니 예뻤던 애들은
    그냥 저냥 이던데 좀 아닌 애들이 오히려 낫더라구요

    님도 개성있게 사시고 맘을 좋게쓰면 얼굴도 온화하게 예뻐질거에요

    우리처럼 못 생긴 사람들은 길게 봐야돼^^^^

  • 4. 좀더 살아보아요
    '13.3.26 10:33 AM (203.128.xxx.24) - 삭제된댓글

    동생들 아님 동창들 임^^^

  • 5.
    '13.3.26 10:40 AM (1.225.xxx.126)

    저도 한동안 거울 안봤는데....
    늘어가는 주름....
    작지않던 얼굴이 늘어진 근육으로 대빵만해진거!!!!자세히 보면 눈에 안 띄던 잡티들이생겨나기시작하는거....끔찍해서요ㅠㅡㄹ
    ㄱ한

  • 6.
    '13.3.26 10:40 AM (1.225.xxx.126)

    여유로운 마음가짐....
    다시 상기하고 갑니다.

  • 7. 초승달님
    '13.3.26 11:44 AM (124.54.xxx.85)

    ㅎㅎ가장 못생긴 모습은 운전자옆좌석 접힌거울 있잖아요ㅠ
    그거울로 무심코 혹은 급할때 얼굴 확인 해야 할때요.흑흑
    진심 잊어버리고 싶은 할망구 얼굴-.-;;
    기분 잡치고 싶으면 셀카 찍으면 바로 그지같은 기분되요.ㅋ

  • 8. 표정
    '13.3.26 11:47 AM (119.203.xxx.233)

    활짝 웃어보세요. 그리고 다시 거울 보세요.

  • 9. 두 눈이
    '13.3.26 12:11 PM (141.223.xxx.32)

    다 충혈되었는데 어찌 예쁜 얼굴을 기대하십니까. 송혜교라도 이쁠 수없어요.
    담부터는 거울볼 때 예쁘지 않아 보이면 표정도 바꿔보고 각도도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며 예뻐보일 때까지 들여다 보세요. 본인이 인정하는 얼굴이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933 데미무어, 18살연하 딸 前남친과 결혼계획 42 --; 2013/05/02 14,180
246932 요즘 자기 손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할머니 많은거 같아요. 1 왜 그럴까?.. 2013/05/02 1,233
246931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앞당길려고 하는데...의사,약사,경험있는분.. 3 급질)피임약.. 2013/05/02 3,397
246930 오른쪽 눈에 눈꼽이 잘끼고... 안과추천해주세요 검사받게 2 양파깍이 2013/05/02 822
246929 5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02 361
246928 국민TV,뉴스타파후원했어요...^^ 2 ㅇㅇ 2013/05/02 880
246927 전남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7 오호라81 2013/05/02 13,824
246926 새마을금고나 신협 예금자보호 각각 한곳만 되는건가요? 궁금 2013/05/02 1,775
246925 확장된집도 매매가는 같은지요? 11 매매 2013/05/02 2,222
246924 어린이날 중학생은 뭘 할까요? 4 이제 중1 2013/05/02 1,172
246923 카톡으로 읽을거리 많이 주시는데''' 1 답장을 뭐라.. 2013/05/02 971
246922 저 지금 통영,남해 놀러가고 있어요~~ 맛집,필수코스 추천 바래.. 2 봄바람~ 2013/05/02 2,350
246921 진짜 보기싫다! ᆞᆞ 2013/05/02 587
246920 올리브유 불순물있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침 2013/05/02 1,602
246919 중학교도 반모임을 하나요? 5 궁금 2013/05/02 1,572
246918 특례학원에 관하여 묻습니다. ... 2013/05/02 602
246917 면역증 떨어져 생긴다는 질염 2 내음 2013/05/02 2,072
246916 영양제 싸게 사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학부모 2013/05/02 617
246915 저 중1때 첫시험 생각나요 4 2013/05/02 731
246914 2억5천 집해가는데 혼수 천만원 글 읽고... 13 비가오네요 2013/05/02 7,282
246913 자기들 적금깨기 싫다고 돈벌려 달라는 사람. 20 mm 2013/05/02 4,157
246912 초등시험궁금해요. 1 토마토 2013/05/02 550
246911 어린이집에서 음식 협조를 해달라고 하는데요.. 7 ... 2013/05/02 1,722
246910 수능중독증 12 .. 2013/05/02 2,692
246909 공무원인데 남자가 2억5천짜리 집해오고 여자는 천만원 혼수 해간.. 4 ... 2013/05/02 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