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아파오는 명절 또는 기제사 문제.

리나인버스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3-03-26 08:31:46

저는 혼자 살아요 헌데 제사도 지내요.

 

 

그런데...문제는 남자 혼자서 무슨 수로 어머니 계실때 하던 모든 제사 음식을 다하겠습니까?

 

일년에 6 번 이거 이거 쉽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절에 모시자니 그것도 비용 부담이 만만치는 않죠.해서 생각해 해 낸 대안이 있고 그동안의 가풍도 고려를 해 봤을때~~ 간단하게 지내자 입니다.

 

 

 

우리 할머니 왈 "6.25 로 피난 나왔는데 제사날은 다가오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냉수 한그릇 떠 놓고 지냈다"  "음식 가짓수 보다 정성이 우선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 살때 부터 혼자서 제사를 지냈네요 아버지는 미군 부대에서 경비를 보시느냐고 명절때도 집에 못 오시는 경우가 많았죠.

 

해서 그냥 저냥 엉터리로 지내고는 했고 해서 그것이 가풍이 되어 버려서 현재 상황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하는 것일 최선으로 생각합니다.

 

한동안은 옆에 사시는 고모가 도와주셨지만 이제 연세가 드셔서 이제는 되는 대로 혼자 지내다 보니 올리는 것이 아주 간단해 졌죠.

 

"사과,배,포,곶감,대추,밤 그리고 몇가지 약과나 기타를 올립니다." 밥도 안 올리고 국도 안 올리고 기타도 안합니다.

 

우리가 명절때 상이 부러져라 올리는 음식의 가짓수는 그야말로 전업부주 아주 예전에 먹을것 없는 시절의 기준으로 할때죠.

 

명절만 되면 하기 싫고 부담스럽다면 가짓수를 줄여서 부담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몇가지 안 올리다 보니 제사가 부담 스럽지 않고 단순해져서 그냥 날짜오면 지낸다로 됐습니다.결혼을 하면 몇가지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내에서 고기 종류를 올리수는 있겠지만 서도 저도 부담스러운 제사는 싫거든요.

 

명절만 되면 밥 떡국 술을 14 셋트로 올렸으니.....답이 안 나오죠.해서 요즘은 5 잔의 술만 올리고 끝내 버립니다.

 

그시절 상황에 맞게 올리면 부담스러울것 전혀 없는 것이 제사라는 생각입니다.단지 체면 위신 남들 눈치 생각해서 상다리 부러트릴려고 해서 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집안 어른들이 전향적으로 생각하면 또 별 다를것도 없는 것인데 그나름대로의 고집이 문제죠.

 

 

IP : 121.164.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6 8:43 AM (124.56.xxx.148)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남자 똑바르면 비슷한 여자 만날수 있어요..
    여자들도 사람보는 눈있거든요..

  • 2. 리나인버스
    '13.3.26 8:44 AM (121.164.xxx.227)

    부모가 없어서 여자욕을 한다는 소설은 또 쓰시는군요.


    여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그들이 가진 이기심을 질타하는 것 뿐입니다.


    ㅎㅎ 소설좀 적당히 쓰세요.지레짐작으로 누구하나 낭패를 보게 만드시더니만 말입니다.


    똑똑한척 충고하는 것은 감사하지만 팩트가 없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충고는 사양합니다.

    헛똑똑이는 사양입니다.본인이나 잘 하세요.

  • 3. 또또
    '13.3.26 9:02 AM (219.251.xxx.5)

    도배 시작이네...

  • 4. 인정 받고 싶어서
    '13.3.26 9:11 AM (115.140.xxx.163)

    뜬금없는 성토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네요 서로 존중하면서 인정 받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168 설경구보다 싫은 건 방송권력 휘두르는 피디랑 작가 15 보스포러스 2013/03/26 1,988
234167 대전 사시는분들요~~ 서대전역근처 맛집 좀요^^ 1 맛집 2013/03/26 7,867
234166 며느리 생일만 챙기는 부모님 8 서운 2013/03/26 1,991
234165 여수 사시는 분들께 여쭈어봅니다^^ 5 궁금이 2013/03/26 1,339
234164 머리카락 색이 더 진해지는 분들 있으세요? 제가 그래요 5 궁금 2013/03/26 1,052
234163 코스트코 드롱기 커피머신 질문 2 머신 2013/03/26 3,307
234162 은평구쪽에 요가 혹은 필라테스 괜찮은 곳 있나요? 몸매관리 2013/03/26 1,713
234161 오토바이 시동 거는 듯한 기침 ㅠㅠㅠ 4 ㅠㅠ 2013/03/26 692
234160 안나 카레니나 읽은 분 계세요? 14 .... 2013/03/26 4,219
234159 일본여행 많이해보신 분들, 부모님 일본여행(간사이) 상품 내용좀.. 17 싱글이 2013/03/26 1,657
234158 딸어학연수(중국쪽)보내고싶은데정보좀주세요... 어학연수.... 2013/03/26 368
234157 요즘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 왜 다들 젊나요? 10 d 2013/03/26 3,399
234156 한은,외환은행 주식 매각-외환은행 상장폐지 2 하나(+외환.. 2013/03/26 1,048
234155 된장 보관법 좀 알려주세요..... 5 된장 2013/03/26 2,940
234154 제주도 콜밴투어 해보셨나요? 추천 좀 해주세요..^^;; 봄사탕 2013/03/26 2,457
234153 연아 팬클럽들의 기부운동... 2 냥.. 2013/03/26 1,379
234152 보험잘아시는님계세요? 5 보험 2013/03/26 541
234151 침구 청소기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11 청소 2013/03/26 1,915
234150 일산에서 뻥과자 구입 7 군것질 2013/03/26 1,291
234149 청와대, 지난주에 “한만수 더이상 어렵겠다“ 판단 2 세우실 2013/03/26 570
234148 파스타 소스 토마토 말고 크림소스도 파나요? 5 스파게티나 2013/03/26 1,190
234147 (은행관계자님)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6 마이너스 2013/03/26 1,395
234146 실비보험 입원일당 4 해피해피 2013/03/26 1,502
234145 20대 일하러 온 애들, 혀짧은 소리나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8 하소연 2013/03/26 3,202
234144 김재철 종북노조와 공생 모색하더니 결국 잘리네요. 4 차기후보자 2013/03/26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