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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와 격려, 부탁드려요.작은 국수집을 오픈합니다.

수풀林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3-03-26 08:16:56

 안녕하세요!

82cook에 가입한지 제법 오래된,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고 식구들 먹이는걸 즐겨하던 아줌마입니다.

육수를 우려 계란찜 만들고, 국수를 만들어 주면 식구들이 맛있다, 맛있다 칭찬해주길래 용기를 내어서

작은 국수집을 꾸미고 부천 상동 도서관 부근에 4월 2일 오픈을 합니다.

 

 그림을 그리시는 형부가 예쁜 그림을 그려주셔서 가게 로고로 간판도 만들고 하얀 벽면에 액자도 붙였

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예쁜 조카들 3명이 유리창에 윈도우 페인팅으로 그림을 그려주고 주방 싱크대 문짝에도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어 8평 작은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습니다.

 

 가게 이름을 정할때 제가 손이 빠르면 빨리cook이라 짓고 싶었지만

 손이 굼뜨는지라, 다른 이름으로^^정했답니다.

 

 오픈전에  격려해주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시식해주러 찾아와 준다는 감사한 배려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55세인, 늦은 나이에 새로 시작하는 작은 가게.

 식구들 먹이는 마음으로 정갈하게 준비해서 착한 식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2cook 여러분!

제게 용기와 격려 보내주세요^^

저는 지금 가게로 나갑니다.

 

 

 

 

 

IP : 112.171.xxx.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6 8:21 AM (119.67.xxx.37)

    가까이 살면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저 국수 좋아하는데~
    엄마 솜씨와 마음으로 운영하시면 잘 될거예요. 잘 되고 있다고 나중에 또 글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번창하세요^^

  • 2. 임언니
    '13.3.26 8:21 AM (58.143.xxx.246)

    대단해요!
    강단있게 시작한다는거 힘든건데 정말 대단해요!
    손님들 미어 터지게~~
    대박 기원해드릴께요.

  • 3. 혜진군
    '13.3.26 8:23 AM (121.161.xxx.142)

    글에 정갈함이 묻어나네요 가게도 아기자기 이쁜꺼 같구요~~
    대박나세요^^

  • 4. ..
    '13.3.26 8:24 AM (68.110.xxx.179)

    성공하실 거예요. 적어도 좋아하시는 일 하시는 거니까 결과가 좋을 겁니다.

  • 5. ㅇㅇ
    '13.3.26 8:24 AM (218.38.xxx.235)

    가족을 먹이는 마음으로 만드시는 요리! 성공하실거예요!

  • 6. ..
    '13.3.26 8:24 AM (223.62.xxx.131)

    가까이면 저도 맛보고 싶네요.
    대박나시길 기도드려요.

  • 7. 스뎅
    '13.3.26 8:28 AM (182.161.xxx.251)

    우왕ㅋ 작고 이쁜 국수집! 상상만으로도 좋네요 꼭 번창 하시길 바랄게요 홧팅 입니닥!^^

  • 8. ...
    '13.3.26 8:28 AM (180.64.xxx.170)

    꼭 대박 나실 거에요.
    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가족인데
    가까우면 자주 이용하고 싶네요.

  • 9. ㅁㅁ
    '13.3.26 8:31 AM (210.216.xxx.224)

    아름찬 가게가 되길바래요
    그리고 국수양은 넉넉히 아시죠??
    저희동네 국수집 맛과 분위기는 괜찮은데 양이
    야박해서 빈정상하더라구요

  • 10. 국수드리버
    '13.3.26 8:36 AM (88.74.xxx.201)

    잔치국수완전 좋아하는데, 글만으로도 깔끔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성공을 기원합니다.

  • 11. ...
    '13.3.26 8:38 AM (175.119.xxx.119)

    국수만 먹으면 부족하다 싶을수 있으니 같이 먹을수 있는거 (종류 많게는 말고요)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광주광역시 살때 그쪽에 국수유명하다는집 가봤는데 거긴 삶은 달걀을 같이 팔더라구요. 비빔국수도 맛나게 하시면 대박나실거에요^^

  • 12. !!
    '13.3.26 8:39 AM (211.234.xxx.242)

    우와, 축하드려요!
    착한 식당, 대박 식당 기원합니다 ^^

  • 13. ㅁㅁ
    '13.3.26 8:39 AM (1.236.xxx.43)

    주기적으로 부천 갈일이 생겼는데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
    대박 나세요 ~~~

  • 14. 와~~
    '13.3.26 9:00 AM (14.54.xxx.56)

    진짜 가보고 싶어요.
    제가 국수 대마왕이거든요.
    대박나실거예요.

  • 15. ㅇㅅ
    '13.3.26 9:02 AM (203.226.xxx.1)

    부천 상동이라...서울 강남에서 어느정도 걸릴까요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멸치국수 잔치국수 국수란 국수는 다 좋아하는 매니아입니다 대박나시길 ^^

  • 16. 가짜주부
    '13.3.26 9:07 AM (116.36.xxx.83)

    축하축하.. 대박나세요~

  • 17. 축하축하축하
    '13.3.26 9:09 AM (210.121.xxx.253)

    가까우면 먹으러 가고 싶어요.
    아움... 진한 멸치국물 제대로 우린 소박하고 깔끔한 국수 먹은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소박한 양심을 지켜가는 82쿡 소시민들 같은.. 그런 맛 지켜가시면서 장사 잘 되시길 바랄게요!!!!

    대박나십시오~ :)

  • 18.
    '13.3.26 9:37 AM (58.240.xxx.250)

    번창하세요~

    그런데, 딴지 같아 죄송합니다만...
    국수집은 국수가 푸짐해야 소문나고 잘 됩니다.

    제가 국수킬러라 주변에 생기는 국수집 다 가 보고, 길가다 국수집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인데요...

    한 몇 젓가락 먹고. 입맛 다시게 되는 집은 다시는 안갑니다.
    그런 집은 여지 없이 망하더군요.

    마른국수 영업용 사실 얼마 안 하잖아요.
    크게 손실 안 되는 선에서 다른 집들 보다 한타래만 더 줘도 아마 다시 찾을걸요?

  • 19. ㅇㅇ
    '13.3.26 9:47 AM (218.38.xxx.235)

    그냥 많으면 남기는 사람도 있을테니 곱빼기 해서 오백원 추가?
    미취학용 국수 천오백원??

  • 20. ...
    '13.3.26 9:51 AM (211.246.xxx.107)

    저도 국수 정말 좋아해요.
    먹으러 가고 싶네요~
    대박나세요~~~^^*

  • 21. 응원
    '13.3.26 9:57 AM (220.88.xxx.158)

    잘 하실겁니다
    열열히응원 합니다!
    가까우면 먹으러 다닐텐데요.
    꾸준히,초심대로 하시면 꼭 잘될거예요.

  • 22. 대박나세요
    '13.3.26 10:07 AM (110.11.xxx.140)

    그 연세에 대단하세요.새출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근데 저도 수풀 림 가 입니다.

  • 23. 상동사는^^
    '13.3.26 10:33 AM (211.234.xxx.208)

    저 상동살아요~도서관 가는길에 한번들러야겠네요^^ 한번에 보면 알수있겠지요?

  • 24. 국수 좋아
    '13.3.26 10:36 AM (211.114.xxx.233)

    저 그 근처 국수 먹으러 자주 가는데...꼭 들를게요
    상동 도서관 근처 맛있는 칼국수집도 있거든요
    4월 2일 이라 하셨나요? 그때 가면 떡도 먹겠네요 ㅎㅎㅎ
    근데 상호가??

  • 25. 국수는
    '13.3.26 10:39 AM (222.107.xxx.181)

    국수는 싸고 양 많이, 빨리.
    이것만 지켜주셔도 잘 될거에요.
    축하합니다

  • 26. 축하드려요
    '13.3.26 10:39 AM (112.220.xxx.6)

    번창하세요!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국수는 별 고명도 없었는데 그냥 애호박이랑 양파랑 유부 다시마 얇게 자른 것 몇 개 진한 멸치 육수에 푸짐하게 한그릇 말아나온 정말 평범한 국수였어요. 그냥 따뜻한 맛으로 기억에 자꾸 떠올라요.

    사람 가슴까지 채우는 국수 맛있게 만들어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말씀하신 설명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네요. ^^

  • 27. 우루루
    '13.3.26 11:15 AM (124.50.xxx.49)

    깔끔하고 정스런 맛이 글에서도 느껴져요. ㅎㅎ^^
    가게 잘 되길 바랄게요.
    가까우면 잔치국수귀신인 남편이랑 같이 가보고 싶네요.

  • 28. ^^
    '13.3.26 11:36 AM (220.124.xxx.131)

    우리동네 대박 국수집은 양도많지만 아이 데리고가면 작은그릇에 아이용 국수 서비스로 줍니다. 기분좋아서 자주가요.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간장절임? 세가지인데 양파도 참 맛있더라구요.
    번창하시길 바래요.

  • 29.
    '13.3.26 11:40 AM (175.114.xxx.118)

    홍대앞 극동방송국 건너편에 있는 작은 국수집 아시는지요? (요기)
    오픈 전이라 바쁘시겠지만 언제 한번 짬 내셔서 한 번 다녀와보세요.
    이 곳은 직접 국수 뽑아서 하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요즘엔 그나마 좀 한가해진 듯 하던데 그래도 식사시간은 피해가시는 게 ^^
    예전엔 북적북적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요즘엔 주인 아저씨가 안보이시는 게 문제인지? ^^;

  • 30. 수풀林
    '13.3.26 8:01 PM (112.171.xxx.38)

    여러분들의 격려, 감사드려요.
    조언해 주신 좋은 말씀들 가게 운영에 참고하겠습니다.
    상동 도서관 부근에 오실일 있으신분들 한번 들러주세요.
    꼭 82cook 회원이라 말씀해주시구요.

    제 가게 상호는 "장cook수"랍니다.
    코끼리가 그려진 가게 찾으시면 되구요.

    열심히 초심 잃지않는 엄마표 음식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가게를 꾸려나가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31. 후기글
    '13.5.11 5:45 PM (114.205.xxx.169)

    혹시 수풀림님이 이글 다시 볼지 몰라 후기 남깁니다 ㅎㅎ벼르고 벼르다 오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딸램 불러내 점심 먹으러 갔다 왔는데 워낙 소심한 성격인지라 82회원이란 말도 못꺼내고 그냥 왔는데 남같지 않아 혹시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글 납깁니다 우선 말씀하신것처럼 가게는 정말 깔끔하고 예쁘더라구요 여기저기 신경 쓰신게 보였어요 우리가 먹은건 물국수 비빔국수 그리구 참치김치주먹밥이었는데 물국수는 국물을 토렴하지 않은듯 미지근하구 조미김가루가 들어가 좀 느끼했구요 비빔국수는 매콤도 아닌 새콤도 아닌 그렇다고 달콤도 아닌 뭔가 입맛을 땅기는게 없다 해야하나 암튼 그랬어요^^;;차라리 82에서 한때 광풍이 불었던 망향비빔국수 레시피를 이용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구 국수를 그람으로 재서 하는것같던데 양이 좀 적은것 같아요 안동국수집가면 정말 배 두드리며 먹어야될정도로 양이 많거든요..근데 두분인상은 정말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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