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드는 생각 시월드는 싫다면 친월드는 좋아해야 할까요?

리나인버스 조회수 : 3,172
작성일 : 2013-03-26 07:21:20

문화가 다르고 막말로 시어머니가 갈궈서 싫다면 남편은 자신의 친정 엄마를 싫어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시어머니를 싫어하니 비슷한 수준으로 남편이 자신의 친정을 싫어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입니다.

 

인생만사 다 역시사지로 생각하면 되는데 대부분 그것이 안되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결혼하고 나면 뭐 부모님이 안계시니 장인 장모와 가까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 같기는 한데 장인 장모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그렇게 맞춰주는 것이 옳겠죠.

 

싫다고 하는거 억지로는 안하니까요.

 

 

주변을 둘러봐도 시월드~~ 좋다는 사람은 100 에 1 명 정도 밖에는 못봤습니다.제 친구의 와이프가  8 살 어리지만 그런대로 시부모와 같은 집에서 잘 살고 말입니다.

 

사람 따라서 좀 달라질 문제인것 같기는 하군요.

 

 

상황에 맞춰서 살것인지 상황을 나한테 맞출것인지가 관건 같습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여자들이 "상황을 나에게 맞춘다 또는 맞춰 줄수 있는 사람이나 기타를 원한다" 라는 결론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헌데 대부분의 아들 가진 부모들의 생각도 세태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말입니다.제가 생각하는 가장 불쌍한 세대가 우리 부모님 세대라는 생각이네요.

 

자신들은 부모를 모시고 자식들 키우냐고 가진것을 투자해 줬지만 자신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 우리는 그런 세태를 알고 대비하겠지만 그들은 대비를 못했으니 말입니다.

 

 

IP : 121.164.xxx.2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거지
    '13.3.26 7:36 AM (59.10.xxx.139)

    진부하다 진부해!

  • 2. 리나인버스
    '13.3.26 7:39 AM (121.164.xxx.227)

    ㅎㅎ

    거지면 거지지 "꽃거지" 는 또 뭡니까?

    그마나 꽃자 붙여줘서 감사드립니다.

  • 3. 리나인버스
    '13.3.26 7:42 AM (121.164.xxx.227)

    역시 독해력 문제군요.

    부모님 세대는 의무를 실천했지만 자신들의 자식 세대에게 요구할 의무 그러니까 부모니 공양의 의무를 기대할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부모님 세대도 자신들의 자식들이 자신들을 공양하지 않을걸 알았다면 적당히 자신들에게 투자하며 노후 준비를 했겠죠.



    요즘 시부모하고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뭘 어느정도 구박을 당했다는 것인지요.요즘 결혼하는 남자들도 아내의 친정과 멀리할려고 하는것 보면 그리 녹녹치는 않더군요.

  • 4. 그니까 댁 말은
    '13.3.26 7:43 AM (115.140.xxx.163)

    남자만 상황을 본인에게 맞출 자격이 있는데 여자도 그러니 트러블이 난다는거요 뭐요? 시댁 중심인게 당연한데 여자가 목소리를 내서 불만이신가? 흔히 시월드라 부르는것처럼 자식 손 안에 쥐고 흔들려하시는 처갓댁 어른들 사위도 당연히 싫어합니다

  • 5. 제이에스티나
    '13.3.26 7:48 AM (211.234.xxx.152)

    역시나 단순하네요.

  • 6. 리나인버스
    '13.3.26 7:49 AM (121.164.xxx.227)

    시부모는 싫다면서 자신의 부모는 좋다는 일방적인 의견이 많아서 말입니다.

    내부모 싫다는 아내의 부모를 좋다고할 남편 또한 없다는 얘기죠.



    내부모가 소중하면 상대의 부모도 이해할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부부는 어차피 돌아서면 남이니까요.언제 남이 될지 모르는 또는 돌아서면 대부분 원수가 될 사람들이니까요.

    쥐고 안흔들어도 시댁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사람들 많아요.

  • 7. 리나인버스
    '13.3.26 7:50 AM (121.164.xxx.227)

    모든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답이 없거든요.

    복잡한 것을 쉽게 재해석하는 것이 휠씬 쉬게 결론에 도달하니까요.

  • 8. 그니까 어떻게라도
    '13.3.26 7:53 AM (115.140.xxx.163)

    시어른 싫어하는 여자를 욕되게 해야한다라고 끝맺음을 하는게 목표군요 모로가도 서울만 가는것도 아니고 횡설수설 하지 마시길

  • 9. ...
    '13.3.26 7:58 AM (1.241.xxx.27)

    굳이 왜 이런일들을 미리 생각하나 모르겠습니다.
    저나 제 남편은 철이 덜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각자의 엄마들이 기가막힌 일을 하면 서로 화를 냅니다.
    우리 엄마가 좀 심해. 뭐 이런식으로요.

    솔직히 말하면 우리 둘에겐 우리 둘 밖에 없습니다.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가족은 우리고 부모님은 우리를 낳고 키워주셨으니 좋아해야한다. 기 보다는 존중해드리고 효도하자.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고 그게 맞다 생각되요.

    내 부모만 어떻게 백프로 맞나요.
    전 우리 엄마도 얄밉게 행동하실땐 그냥 모른척 하고 일일히 반응 보이지 않구요.
    시어머님의 불편한 요구에도 네네 대답만 하지 실행하지 않아요.
    남편도 그걸 원하고 또 남편에 대한 요구는 제가 제선에서 차단합니다.
    전 이상하게 우리집을 위해 남편이 뭘 해주면 우리집에서 남편점수가 올라갈 일인지 몰라도
    내 남편 힘든건 싫더라구요.
    셋에 하나. 둘에 한번정도는 딱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시댁에서 제가 힘든일에 대해선 남편이 끊지는 못해요. 명절이나 제사 그게 제 몫이니까요.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런문제로 화내본적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이렇게 살고 있을거에요.

  • 10. ...
    '13.3.26 8:00 AM (1.241.xxx.27)

    다른건 몰라도 평생 내가 살 사람이 누군지만 잘 파악하면 시댁이나 친정일로 서로가 서로에게 스트레스 주고 받는것처럼 소모적인 일이 없어요.

  • 11. 리나인버스
    '13.3.26 8:17 AM (121.164.xxx.227)

    ... 님이 가장 현명한 아내로서 대처한다는 생각입니다.

    헌데 이런 분은 왜 ~~ 시집을 가셨을까~~


    참 세상은 불공평하고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하던가요~~

  • 12. 가장
    '13.3.26 8:36 AM (119.193.xxx.210) - 삭제된댓글

    불쌍한 세대는 부모님 세대가 아니고,바로 우리 세대 아닌가요?
    부모가 부담이네 어쩌네 해도 모른척 하지는 않잖아요.한집에 모시지만 않을 뿐이지 최소한 살아 가실수 있게 도움을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부모 모시는 마지막 세대,자식에게 도움 받지 못하는 첫 세대 라는 말이있죠.
    그야말로 부모,자식,본인 노후 까지 다 준비해야 하는 휴..숨이 막히는 느낌이네요.

    시월드나 친월드나 너무 잦은 왕래와 간섭,일방적 희생,부당한 요구만 없다면 싫어할 이유가 없죠.
    며느리가 시부모를 이유없이 싫어하지 않듯이 님도 처댁 부모님이 문제가 없다면 거부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그렇다고 너무 잘 보이려거나,잘 하려고 한다거나,애써 친해지려고 한다거나 할 필요도 없어요.
    나를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존중해 주시면 고마운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는 거고요.

  • 13. 리나인버스
    '13.3.26 8:41 AM (121.164.xxx.227)

    우리 세대는 알기라도 했지만 우리 부모 세대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죠.

    자식들은 고등학교까지만 도와주고 알아서 하라고 해야죠.학자금 대출을 받던지 어떻게 하던지 말입니다.

    시월드의 문제는 일년에 몇번 찾아가는 것 조차 싫어하는 겁니다.



    가족인데 친해질려고 안한다는 것도 어폐가 있어요.

  • 14. 처월드
    '13.3.26 8:58 AM (112.149.xxx.61)

    앞으로는 시월드 못지않게
    처월드 문제도 나날이 심각해질것으로 보네요
    사위에게 지나치게 월권?을 행사하는 장모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부모세대나 지금 우리세대나 똑같이 과도기에요
    원글님 말처럼 부모세대가 자녀를 노후대비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그게 현실적으로 자기가
    부모 봉양한것만큼 아니라는걸 깨달았지만
    지금 우리 세대가 부모세대를 완전히 외면하고 살진 못하죠
    자게에서 자주언급되는 생활비문제등
    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식한테 우리 노후를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식교육은 포기하지 못하는...
    누가 더 낫다고 할수 없어요
    두 세대가 모두 힘든 과도기의 세대입니다..

  • 15. 저와
    '13.3.26 9:04 AM (119.193.xxx.210) - 삭제된댓글

    생각이 아주 많이 다르시군요.
    부모 세대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하지만 어쨌든 자식들이 모른척 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신문에 나는 희귀한 사건들 말고는 부모 버리는 자식들이 있던가요?
    위 아래,내 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우리 세대는..알고 있다해서 달라지는게 뭐가 있나요?
    현실적으론 더 암담하지 않나요?

    애써 친해지려고 한다거나 할 필요도 없어요..는 자연 스럽게 친해져라는 의미지 억지로 친해지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 16. ??
    '13.3.26 9:20 AM (180.69.xxx.126)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똑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이 어릴때 친정위주로 돌아가는건 맞벌이하는데 아이맡길데가 없어 친정엄마가 봐주시는경우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간에 당연히 그쪽 위주로 갈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원글님은 시월드 어쩌고 하는 소리에 거부감이 강한 모양인데
    그건 시댁에서 그만큼 부당한 요구를 당한 경우에 그런거고
    시부모님이 합리적인 분들이시라면 당연히 내 남편의 부모이니
    이왕이면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요.
    여기 게시판 같은 곳에 올라노는 시댁에 대한 한맺힌 외침들은
    다들 그만큼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지
    아무이유없이 시댁은 무조건 싫고 친정만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 17. 리나인버스
    '13.3.26 11:34 AM (121.164.xxx.227)

    ?? 님 같은 분을 만나고 싶군요~~


    헌데 그것이 어렵다는~

  • 18. .....
    '13.3.26 12:55 PM (175.196.xxx.147)

    시가가 싫은 이유는 시댁과 며느리와의 피드백의 문제에요. 시댁의 일방적인 강요나 간섭, 함부로 부리고 조종하려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이고요. 이게 똑같이 처가와 사위 사이에서 똑같은 관계가 된다면 장서갈등이 없을 수 없다고 봐요.
    사위에게 대접하듯 며느리에게 대우해주는데 사이 안 좋은 경우는 별로 못봤네요. 근데 별로 없죠.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고 양쪽다 잘 지냈으면 좋겠는게 대부분 여자들의 바람이에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들타령하며 시댁자리가 벼슬인것 처럼 여자는 하찮게 보는 유교문화에 찌든 어른들때문에 시댁갈등이 없어지질 않네요. 저는 처음부터 싫어한게 아니라 몸소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왜 시금치도 안먹는다고 하는말이 나왔는지를요.

  • 19. 리나인버스
    '13.3.26 1:17 PM (121.164.xxx.227)

    ....님 의견도 일리가 있군요.

    사위는 보통 대접받는 위치이고 며느리는 뭔가 요구를 받는 입장이니 좀 다르기는 하겠군요.


    따로 산다면 결국 1 년에 몇번 만나는 것이 부담 스럽다는 얘기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315 "딸 대학 보내줄게" 母女농락 60대목사에 전.. 6 참맛 2013/03/27 1,985
233314 34개월 아이 혼자 밥잘먹나요 (댓글절실) 10 식사때마다 .. 2013/03/27 2,939
233313 중2아이 다리튼살 도와주세요. 5 궁금맘 2013/03/27 1,377
233312 후, 준수 등 사진 ^^ 4 힐링 2013/03/27 3,387
233311 과잉행동아이를...부모님께 말씀 드려야할까요? 19 수학선생 2013/03/27 3,187
233310 자게에 제가 그동안썼던글 다 읽어봤어요.ㅎ 3 2013/03/27 976
233309 다 가져도 엄마가 없으니 소용없네요.. 21 엄마.. 2013/03/27 4,850
233308 지금부터 죽도록 운동하면 가능할까요? 24 @@ 2013/03/27 5,066
233307 중1 간단한 병으로 입원중인데 애아빠가 혼자 자라고 하네요 20 아빠와 아들.. 2013/03/27 3,283
233306 꼭 읽어보시고 조언해 주세요 ㅡ.ㅜ 8 갈팡질팡 2013/03/27 1,089
233305 인턴과 레지던트에 대해 질문이요 ^^ 1 ddd 2013/03/27 1,688
233304 포스트 김재철에 대한 단상 2 알콜소년 2013/03/27 936
233303 같이 한번 즐겨 보실랍니까? 3 뇌가섹쉬한 .. 2013/03/27 671
233302 주말에 여동생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2 이제곧 2013/03/27 735
233301 서로 신경 안쓰는게 안되는 거겠죠 2 그냥 2013/03/27 696
233300 청라 부실공사 거기 아마 사는사람 항의도 못할걸요? 4 ........ 2013/03/27 2,628
233299 새벽1시30분에 떡만두국 끓여달라는 남편ㅠ 4 동그리 2013/03/27 1,827
233298 풍신쥐박고있다..두시럭떤다..이건 어디 사투리인가요. 4 2013/03/27 1,747
233297 결국, 교육의 문제는 사학재단들의 문제 2 4ever 2013/03/27 696
233296 가방추천해주세요~~ --- 2013/03/27 364
233295 김치담글때 설탕안넣나요? 17 궁그미 2013/03/27 8,696
233294 청라 푸*** 진짜 큰일이네요. 다시 부수고 보상해줘야 하는거 .. 33 .. 2013/03/26 16,202
233293 제발 저좀 도와 주세요 엉엉엉.. 이메일로 다운 받은 11 도와 주세요.. 2013/03/26 2,401
233292 답답하네요 어떻게 살아야하죠? 7 ,,, 2013/03/26 1,849
233291 A.H.C 인텐스 컨튜어밤 어디서 구입하나요? 6 놀라운피부 2013/03/26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