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삭제합니다.
너무 자세히 쓴 듯해서 알아보는 분 계실까봐서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시간을 다투는 상황인데...그정도로 환자 상태가 안좋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친구들은 환자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었으면 하는데...ㅠ
원글 삭제합니다.
너무 자세히 쓴 듯해서 알아보는 분 계실까봐서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시간을 다투는 상황인데...그정도로 환자 상태가 안좋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친구들은 환자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었으면 하는데...ㅠ
환자 본인이 원하는 방법이 최고라 보는 입장이라....... 참 어렵군요.
아내를 설득할 상황이 아니라 난처하실듯하네요.
암과 투병중일땐 무조건 본인생각이 중요한듯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덜한듯해요.
글쎄요, 어느 분 입장에서 쓰인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암치료 중인 환자 입장에서는
웬만하면 환자 마음이 편한 쪽으로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환자가 도시 한복판에서 술 먹고 담배 피고 흥청망청 살겠다는 것도 아니니까요.
공기 좋은 곳에 가서 몸에 좋은 것 먹고 마음 편하게 지내면 좋죠.
저도 치료 중간 중간에 여행 다니고 그럴 때가 제일 좋았어요.
최근에 피검사 결과가 안좋아서 여행이 틀어졌을 때가 기분이 아주 안좋았고요^^;
환자분이 아내되시는 분을 잘 설득하셔서 공기 좋은 곳에 가서 마음 편히 지내시길 바래요.
두 분이 같이 가시는 게 좋겠지만 안되면 혼자 가시고 아내분은 왔다갔다 하시는 것도 방법이지요.
아무래도 좀 답답하실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쾌차하시고요.
무엇보다 환자의 의사를 따라주는게 좋지않나 싶네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데 왜 그런것마저 못하게 막는건지 ... 좀 그렇네요.
저는 친구입장입니다.
최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구요.
아무리 요양병원이 좋대도 금전전으로 힘들면 안되니까 그부분까지도 충분히 고려해서 권유를 했는데도
참견한다..고 생각하고 싫어하니..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발병후 남편이 보험증권을 주며 알아봐달라해서 진단금이 얼만지 치료비가 어떻게 나오는지
다 확인햇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치료요양 방법을 권하는데..환자도 그러길 원하는데
아내가 저리 반대를 하니..솔직히 말하면 친구들 사이에선..좀 안좋은 소리도 나옵니다.ㅠ
며칠전 아는 지인을 암으로 떠나보냈네요.
그분도 일을 계속하시고 평상시처럼 생활하며 이겨내시려했지만 어쩔수 없더라고요. 문상오신 대부분 사람들 말씀이 암에 걸리면
무조건 산에 들어가 맑은 공기마시며 요양해야한답니다. 같이 함께가야 덜
외롭겠지만 혼자라도 가는게 좋을듯하네요
아내분이 경제적으로 최대한 지켜볼려고 하는거 같네요. 아이도 없으니.. 병기가 많이 안좋은가봅니다. 부부간에 사이가 별로일경우 한쪽이 발병했을때 경제적 손익을 많이 따지더라구요. 친정에서 부추기기도 하구요.
산에들어가서 요양한다고 암이 다 낫는답니까?
그럼 도시에서 암치료하면서 사는사람들은 어떻하라구요?
본인들 형편에 맞춰서 치료잘하고 긍정적인생각가지고 스트레스안받으면서 치료하면 살사람은 다 삽니다
산에가서 맑은공기마시고 요양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형편따라 갈수있어야 가는거지요
그리고 암이란병이 하루아침에 낫는병도 아니고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병인데 요양원에 잠깐간다고 금방 좋아지는병도 아닌데...
부부가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치료하는것도 나쁘지않아요
부인이 남편수발하면서 두사람 사이도 좋아질수있는 계기가될수있잖아요
옆에서 요양원가라고 친구분들이 자꾸 부채질하지마세요
어차피 암환자분 수발은 부인이 하지 친구분들이 끝까지 책임지진못하잖아요?
아내분이 이기적이네요.
아픈 사람마저 자기 편한대로 조정하려 하는듯.
환자가 힘들어서 종교 갖는것도 반대한다니...
그리고 매일 아침저녁 시댁에서
밥 얻어먹던 사람이 삼시세끼 밥 잘 차리는게 쉬울까 싶네요.
얼마 남았는지도 알수없는 시간이니만큼 본인의 의사대로 하는게 나중에라도 후회가 없을텐데요. 남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니까요. 주변의 간섭 참견도 싫겠지요. 정보와 조언은 충분히 주었으니 친구분의 역할은 충분히 하신듯 하구요, 결정은 본인이 할 일입니다. 아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환자 본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원글은 못 읽었지만..
공기 좋은 외진 곳에 들어가 요양.. 이게 대부분의 우리 나라 사람들 생각일 겁니다.
하필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매번 그런 것만 보여줘서..
그런데 말기암일 수록 병원 가까운 데 계셔야 해요.
어떤 암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암치료중에는 백혈구 수치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는 상황이나,
설사, 구토로 몸을 못 가누게 되어
정말 부리나케 다니는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하는 상황도 종종 생기거든요.
병원 멀면 정말 힘들어요.
오죽하면 좋은 병원 찾아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병원측에서 암투병은 길게 봐야 하니,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받는 게 어떠냐고 권유해 돌려보내는 게 대부분이예요
옆에서 3년이고 5년이고 붙어앉아 미음 떠먹여주고
차에 기름 가득 채우고 새벽 3식건 4시건 응급실로 환자 태우고 고속도록 3-4시간 운전할 각오 없으시면,
(이건 새벽 운전도 운전인데, 옆에서 환자가 넘어갈 까봐 정말 공포의 운전입니다.)
가족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놔두세요...
친구는 제3자이고,
괜히 환자 마음 흔들어 봐야 해약만 끼칩니다...
환자분이 종교 갖는 것도 반대한다니, 그건 무슨 소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부인이 좀 너무 하네요...
병원생활은 단조롭고 외롭습니다.
늘 고통과 함께 하죠.
그때 종교가 크게 도움되었습니다.
컨디션 괜찮을때 종교실에 놀러가고, 거기도 기도오시고 하는거 환자입장에서는
괜찮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