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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모님에 대한 미움이 극복이 안돼요

jang 조회수 : 32,746
작성일 : 2013-03-25 21:32:03

와이프와 저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습니다. 그것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 준비를 할 때 장모님에게 다소 심하다 싶은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너가 어디서 감히.." 라고 말씀하시면 결혼 과정에서 저를 마음대로 조종하시려고 했거든요.

하대 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잘난 딸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신 분이였고

마치 양반집 규수를 하인이 건드려 어쩔 수 없이 보낸다는 기분이 들게끔 하시더군요.

결혼 후 한참 동안도 그런 서먹한 관계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어쩌다 한번 뵙게 되면 마치 주인이 하인에게 말하듯이 하는 말투도 거슬렸지만

난 말하자면 '뒷구멍'으로 들어온 사위니까 내가 참자 참자 라는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근데 아이를 낳은 이후 조금은 노력하시려는 듯한 게 보이더군요.

물론 여전히 저한테 진심으로 따뜻하게 한다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내려다보는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거든요.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들, 행동들.

아내도 그런 것을 알고 제게 미안해합니다.

참 이래서 결혼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과 하거나 남자는 자기보다 못한 여자와 해야 한다는 건지.. 그런 생각도 들고.

마치 내가 도둑놈이 된듯한 기분으로 늘 장모님을 대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육아 문제까지 장모님이 간섭하시니까 솔직히 아빠인 제 의견이 무시당하는 거 같아 기분이 나쁘더군요. 심지어 애를 굶기라느니 얼마를 먹이라느니, 애가 미래에 어때야 하는데 지금 그러니 뭐를 제한해야 한다느니, 제 아이의 문제인데 당신의 딸을 통해 육아까지 당신 마음대로 콘트롤하려 합니다. 전 어이가 없죠. 제 아이가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어디서 줘들은 이론으로 키우려하니 불쌍합니다.

처음에는 마치 '사위의 자식이 아닌 내 딸의 자식'이라는 느낌이 들게끔 제 아이를 대하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피해의식이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있겠지요

근데 정말 확실히 깨달은 건 제가 이제 장모님을 미워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주눅 들어 마치 도둑놈처럼 위축되어 살아가는 사위 얘기를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이런 얘기를 하면 제 친구들은 어이없다는듯이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사냐고. 어떤 분은 그럴 바엔 이혼한다고까지 합니다. 그건 너무 생각없는 발언이라고는 생각하고 조금은 남성우월적인 사고라고도 생각하지만 분명 남자가 가장으로서 대접못받는 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게 해주더군요.

 

어떤 친구들은 처가댁 가면 장모님이 너무 편하고 잘해주셔서 집에 오기 싫은 정도라 하는데 그런 말 들으면 너무 부럽습니다. 난 어떻게 하면 집에 빨리 가서 저 눈초리를 피하나 이 싸늘함과 어색함을 피하나 싶은데.

다 내가 죄를 져서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이제는 저도 아이도 있고 가정에 충실하며 사는데 내가 그렇게 아직도 용서받지 못할 만큼 도둑놈인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밉습니다. 아내를 생각해서 티내지 않으려 해도 장모님이 하시는 하나하나가 다 밉습니다. 내 아이도 건드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내 감정이 오래전 TV동물농장에서 고양이가 집에 처음 왔을 때 반대하고 미워했다고 해서 그집 엄마만 끝까지 미워하는 그 고양이의 심리와 맞닿아 있는 건 아닌가 싶더군요.

내가 그리 몹쓸 종자도 아닌데.. 사회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는 돈 잘 벌고 사회적으로 우러러보는 아내가 나보다 조금 나아보일 수는 있지만 나도 왠만한 여자와도 어울릴 만한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는데 기대치에 맞지 않는다고 아쉬워 하시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장인어른은 싫어도 내색을 안 하시면서 저를 받아주셔서 미워하는 감정보다는 존경하는 감정만 남아있는데 장모님은 정말 벽이 넘어지지 않습니다. 왜 내가 굳이 비위를 맞추려고 이렇게 눈치를 보며 고생해야 하나 하는 분노심도 들고요.

이제는 당신의 딸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간섭하시고, 또 그렇게 해서 딸을 저만큼 키워놓으셨으니 싶기도 한데, 아내의 말과 행동이 장모님의 개입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지면서 더욱 불쾌합니다. 아내가 옳은 소리를 하는 거 같아도 그게 어디서 나왔을지 아니까 괜시리 아내한테 짜증을 내게 됩니다. 사실 저는 장모님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거지만 내색도 못하고요. 아내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남편이 찢어져서 자신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게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래서 차마 장모님이 밉다, 싫다 말은 못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쩔 때는 장모님에 대한 짜증이 아내한테 터져나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럼 아내는 나한테 왜그러냐며 짜증을 내지요.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장모님이 싫어집니다.

장모님은 게다가 남존여비 사상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감을 갖고 계셔서 오히려 그게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드러나십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하면 가차없이 내 딸 대려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전투적인 마음이 가끔 엿보이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에겐 똑바로 하라는 위협으로 들리고요.

오히려 이건 내가 시어머니를 모시는 기분이랄까요. 반대로 저희 집은 아내한테 참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결혼 후 이날이때까지 시댁에 가서 5시간 이상을 머문 적이 없어요. 자고 온 적도 없고요. 무슨 일 있으면 저는 참 부모님한테 매정하다는 소리 들을 만큼 아내 편을 들고요. 전 그게 옳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 어머니에겐 아버지가 있으니까.

하지만 전 우리 집에서 욕먹고 처가집 장모님께도 가벼운 대우를 당하고, 아내는 이제 갈수록 육아 때문에 그런지 자신의 어머니와 예전처럼 가까워지고 저는 더욱 목소리를 잃어가니까, 딸에 대한 장모님의 욕심이 저를 제 가정 내에서 갈수록 작은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그렇다고 제가 장모님에게 대들었다가는, 그러니까 한마디라도 제 생각을 당당히 얘기해 이견이 생길 경우에는 장모님이 결혼 준비할 때처럼 '감히 네가 어디'라며 격분하실 걸 알기에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아내한테 줄 스트레스도 있고, 그냥 내가 계속 참자참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저도 남들처럼 따듯한 장모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따뜻까진 아니어도 하대 당하는 기분이 들지 않고 그냥 사위로서 온전히 인정받는 존재이고 싶습니다. 장모님과 너무 잘 지내는 제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전 이런 저런 선물 잊지 않고 늘 갖다드리고 노력해봐도 늘 도둑놈 시선을 면치 못하는 게 괴롭습니다. 아니 그냥, 사내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이제 저분이 싫습니다. 요새는 심지 '그래 장모님 딸의 남편이 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계속 그런 식으로 대하시면 어디 어떻게 되나 보시지요' 같은 나쁜 마음도 들게 됩니다. 우리 둘 사이 아이를 생각하면 차마 가져서는 안 될 마음이고 제 성격에 정말 폭발할 정도 분노에 이르지 않으면 되지도 않을 거고요. 좌우지간 내가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느낌이 드는 상황은 어떻게든 끝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을 정리해본다는 게 길어졌네요.

IP : 115.137.xxx.88
10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5 9:34 PM (175.192.xxx.47)

    힘내세요.. 토닥토닥..

  • 2. ㅇㅇ
    '13.3.25 9:34 PM (203.152.xxx.172)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세요.. 장모나 시어머니나 남의 자식에게 참 함부로 하는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부인분에게 원글님감정 잘 설명하시고...

  • 3. ㅉㅉ
    '13.3.25 9:36 PM (182.215.xxx.139)

    결혼하면 둘이 잘 살게 두지 꼭 시가든 처가든 나서서 참견하는 어른들이 문제에요.
    갈수록 장서갈등도 늘어날테지요.

  • 4. ㅊㅍ
    '13.3.25 9:36 PM (115.126.xxx.98)

    님이 겪는 그 모든 대우를 이 나라의
    며느리가 대대로..지금도 받고 있다는...

    시댁이든 친정이든...쫌 제발 정신적으로
    독립하길...그와더불어 노인네들도...

  • 5. 한번
    '13.3.25 9:37 PM (39.118.xxx.142)

    자리잡은 관계는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주변에 보면 나이가 무섭더군요..호랑이같던 어른도 나이들어 기운없고 병들면 이빨 다 빠져 자식눈치보고..안쓰러워지던데요..
    그냥 무덤덤히 넘기세요.

  • 6. ..
    '13.3.25 9:38 PM (61.83.xxx.26)

    힘내세요.

    원글님의 아내분께서도 이글을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 7. ..
    '13.3.25 9:38 PM (211.205.xxx.127)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장모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세요
    왜 자꾸 인정받으려고 하시는지요...

    처가 사랑받으면 물론 좋겠지만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세요

    미운 며느리 절대 안예뻐지는 시부모 마음이랑 같습니다.

    부모님 반대한 결혼에 대한 댓가라고 하면 가혹하지만,
    반대한 결혼한 사람들 중간에 인정받고 사는 경우 드물어요

    같이 사는 경우면 물론 힘들겠지만,
    따로 사시는거면 가급적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으로..

  • 8. 모양
    '13.3.25 9:38 PM (115.136.xxx.24)

    위로드려요 ㅠㅠ
    제가 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이 딱 남녀만 바뀌어 나타나고 있네요..
    저는 남편에게 끊임없이 어머님과 거리를 두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구요,
    남편도 이제는 제가 어머님과의 접촉이 있을 때 마다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 어머님이 저에게 심하게
    하신다는 것 알기 때문에 어머님과 많이 접촉하지 않습니다..
    접촉을 줄이니 살 것 같아 지네요..
    원글님도 아내분과 좀더 많이 의사소통을 하시고,, 장모님과 접촉을 줄이시기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 9. 에구구
    '13.3.25 9:40 PM (211.234.xxx.71)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 로긴했어요. 부인과 진지하게 대화나눠 보시고 더 당당히 행동하세요.

  • 10. .......
    '13.3.25 9:40 PM (114.205.xxx.128)

    님이 겪는 그 모든 대우를 이 나라의
    며느리가 대대로..지금도 받고 있다는...333333333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장모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세요
    왜 자꾸 인정받으려고 하시는지요...

    처가 사랑받으면 물론 좋겠지만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세요

    미운 며느리 절대 안예뻐지는 시부모 마음이랑 같습니다...22222222222

  • 11. 많이
    '13.3.25 9:43 PM (220.94.xxx.17)

    힘드셨겠어요.저는 반대 경우인데 제가 모든 조건이 남편보다 나았어요.
    정작 저나 남편은의식 안하는데 시댁 식구 전부가 제 기를 죽이려고 한마디로 휘어잡으려고 했어요.
    그 과정에서 저는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남편은 절 전혀 보호해주지 못했어요.
    시댁 식구들 때문에 너무 불행하고 더 이상 남편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혼 결심하게 되니 남편이 보지 말고 살자네요.
    지금은 거의 안보고 살고 봐도 조심들하더라구요.
    원글님.너무 강한 상대는 당해내기 어렵지요.더군다나 어른이면..
    원글님이 느끼는 불행감에 대해 아내분께 충분히 상의하시고 장모님은 최소한 보도록 하세요.

  • 12. 한가지
    '13.3.25 9:44 PM (211.60.xxx.129)

    확실한것은 장모님과 잘 지낼 방법을 찾지 못하면 아내와도 결국 사이가 벌어질수 밖에 없어요. 여자들은 자기 부모 싫어하는 사람은 좋아 할 수가 없어요. 절대 아내에게 내색하지 마세요.

  • 13. ㅣㅣ
    '13.3.25 9:45 P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처가에 가지마시고 와이프에게 이글보여주세요

  • 14. dk
    '13.3.25 9:48 PM (1.231.xxx.101)

    정말 이해 안가네요.. 고민이 되서 올렸는데 다들 시어머니 이야기 하면서 며느리들이 다 겪고 있는다는둥 왜 그런 댓글을 다는지..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조언을 하거나 하면 되지.. 무슨 피해의식들이 있으신건지.,

    저도 몇 달전까지 시어머니를 굉장히 미워하고 그랬어요. 미워하기 보다 거의 경멸에 가까웠죠.
    결혼하고 나서 이유도 없이 막말에 막장행동을 하셨거든요. 전 화병까지 왔고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어요. 그런 마음이 1년 넘게 가니까 이유없이 아프고 몸이 축나더라구요. 계속 우울해지구요.

    전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남편한테 정말 심하게도 이야기 하고 그랬죠.
    한번은 돌것 같아 시어머니한테도 용기내서 말했고( 뭐 난리가 나든 어쨌든 말이라도 해야 하니까)
    그랬더니 잠시 난리나더니 조금 변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희석이 되었어요.
    지금도 다시 그런 행동 막말 할까봐( 사람은 안변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
    전보다는 편해졌네요.
    전 시어머니와 만남을 줄였어요 ( 초기엔 같이 살았거든요) 그리고 연락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해요.
    물론 가서도 이야기 많이 안해요. 그전에는 애교스럽게 이야기 하고 했는데 그랬더니 사람이 더 우습게 보인건지..
    아내분도 바뀌셔야겠어요. 물론 본인도 엄마 남편 사이에서 힘들겠지만 피해의식이라는 말자체가 전 상처가 될것 같아요. 저런 장모님 안바뀔테니.. 아예 더 친해지려는 생각은 마세요. 그리고 아내분하고 늘상 이야기를 많이 하셨음 해요.

  • 15. ...
    '13.3.25 9:48 PM (122.34.xxx.34)

    왜 힘들다는 분에게 다른 나쁜 시어머니 이야기를 하시는지들
    이게 이분의 잘못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문제면 거기서 풀어야지 가뜩이나 힘드신 분에게
    사람은 자기가 바꾸지 못하는 부분에 집착하면 너무 초라해지고 힘들어지고 불행해져요
    장모님이 원망스러워도 그또한 그분 인생이고 생각이니 나로서는 어쩔수 없잖아요
    너무 잘하려고 할것도 없고
    그냥 도리만 지키세요
    오히려 님이 너무 맞추려고 하면 그래서 더 만만해지고 님이 하찮아 지고 그럴수도 있어요
    할만큼 했으니 만나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안부딪히면 되죠
    싫다는데 오라고 하나요 ??
    그간에 다가서려고 노력하셨으니 이젠 멀어지며 시간을 보내세요
    어느 인간관계든 일방적인 노력으로 좋아지기는 힘들어요
    어느 순간 님이 먼저 포기해보세요

  • 16. 잠잠
    '13.3.25 9:50 PM (118.176.xxx.128)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어차피 시간은 장모님의 편이 아닙니다.

  • 17. ....
    '13.3.25 9:50 PM (112.144.xxx.182)

    이분이 한국남자를 모두 대표하는 분도 아니고

    고민하시는 거보니 인성이 바닥인 분도 아니고 장모님과 관계유지에 대해 노력하시는 분 같은데

    며느리 운운하시는 분들 댓글은 좀 눈쌀이 찌푸려 지네요

    너무 자기 감정이입만 하지 마시고들 현명한 지혜를 들을수 있는 답글은 없는건가요..

  • 18. ㅠㅍ
    '13.3.25 9:54 PM (115.126.xxx.98)

    아들이 가정을 갖게되면...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신만의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처럼
    아내도..마찬가지인데...아내와 말이
    잘 통할지..모르겠네여...더구나 장모님이
    아내를 조종하는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면...
    아내도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텐데..그걸 본인이
    꺠닫지못한다면...그래서..부부는 가치관이 맞아야...

  • 19. 토끼언니
    '13.3.25 9:54 PM (118.217.xxx.75)

    사랑하지 않고 사랑받으려 하지 않아야해요.
    사랑받고싶어하는 마음이 정성으로 나타나고 외면받는 마음이 다시 상처가 됩니다.
    왜곡된 짝사랑이되는 거랍니다... 거래처라고 생각하세요. 갑과 을이요..
    남자분이시니 간쓸개 다 빼주고도 허허 해야하는 뒤돌아서면 욕실컷해도 되는 그런 거래처처럼 대하세요.
    한걸음 떨어져보시면 훨씬 편해지실겁니다.

  • 20. 이혼한다면서
    '13.3.25 9:55 PM (114.207.xxx.42)

    장모님께 솔직히 말하세요.그럼 조심하실꺼고..
    그리고 님이 보는 시각 맞겠지요?

  • 21. ㅠㅍ
    '13.3.25 9:57 PM (115.126.xxx.98)

    며느리 운운 글에 무슨 눈살씩이나...
    그리고 눈쌀이 아니고
    눈살입니다....

    그럼 대표하는 며느리들이라 그동안 글올렸나요..
    아니면 대표자만 나와 글 올려야 하는 건지..

    글을 읽고..저마다..느낀 것을 올리는데...

  • 22. 강해지세요. 힘내시구요
    '13.3.25 9:57 PM (115.140.xxx.99)

    이글에 왜?한국며느리얘기가 나오나요? 이분께 화풀이하는건지..

    우선 아내분이 친정엄마를 방어해야지요. 그리고 앞으론 장모님앞에서 당당해지세요. 내아내 내자식 내가정이다. 장모님은 어찌됐건 제삼자다 하는 마인드를 가지세요.
    이글 아내분도 같이 보시면 좋겠네아ㅡ

  • 23. 초승달님
    '13.3.25 9:58 PM (124.54.xxx.85)

    아내분이 전혀 친정엄마의 태도에 문제가 없다고 인식한다면 앞으로도 쉽지는 않겠어요.
    만약 남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고 도와줄 아내라면 솔직히 그러나 비난조는 안돼는거 아시죠?

    대화를 하시고 가급적 만나지 마시고 만나도 대화를
    줄이세요.
    괜히 잘보이려고 헤헤거려도 저런분들은 변하기 어렵습니다.

    정중하게 예의를 차리되 필요한 말만 하는 어려운 사위가 되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 24. 잠잠
    '13.3.25 9:58 PM (118.176.xxx.128)

    그리고 님이 좀 착하니까 그렇게 사시고 장모님께 잘 보이려 노력하니까 여전히 장모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언제 장모님이 결정적인 말 실수하실때 한번 확 받아 버리세요. 이혼이라도 시키시려나요?
    훗!! 누구 맘대로...자기 딸 이혼녀 만들 일 있나요?

    세상에는 당해보기전에는 깨우치지 못하는 노인네들이 많습니다.

  • 25.
    '13.3.25 9:59 PM (124.50.xxx.49)

    며느리들은 이런 대우 플러스 육체노동까지 죽어라 해왔죠.
    그렇다고 님이 무조건 참아야 맞다는 건 어니고요. 점차 며느라들의 하소연이 사위 입애서도 나오는 시대로 가나보다 싶네요.
    이런 며느리 하소연에 대부분의 조언이 발길 줄이는 것 덜 보는 것이 최선이란 거였어요.
    마찬가지죠. 처댁에 최대한 덜 가세요. 부딪는 횟수 자체를 줄이는.
    그리고 아내에게 감추려 마시고 의논을 하세요. 비난조로 말고 의논조로요. 아내가 방패노릇 잘하는 게 필요해요.

  • 26. 마그네슘
    '13.3.25 10:00 PM (49.1.xxx.69)

    고민하는 사람 앞에 며느리인생 운운하시는 분들 뭡니까. 다들 고통스러운 건 알겠는데
    힘든 사람한테 소금치지 맙시다. 제발. 남에게 자기 상처를 투사해서 퍼붓는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원글님, 아내분이 미안해하신다니 그나마 다행이고요. 최대한 접촉을 줄이셔요.
    장모님 진짜 짜증나는 부류이신듯...저런 분은 주위에 사람이 남아나질 않아요.
    자기보다 못한 처지, 아랫사람을 갈구는 게 습관이기 때문에 옆에 있다 보면 마음이 병듭니다.
    아내분한테 장모님에 대한 분노를 전해 봐야, 아내는 핏줄이기 때문에 팔이 안으로 굽어요-_-
    나중에는 "그래도 어른인데 그거 하나 이해를 못해줘?" 이러면서 원글님을 속좁은 남자로 만들 겁니다.
    다만 이성적으로 확실히 의사 표현은 하셔요.
    "내가 장모님의 부당한 대우로 인해 속상하다. 솔직히 타인이라면 벌써 안본다.
    그러나 당신 생각해서 그나마 어른으로 예우해드린다." 이 부분을 못 박아놓으셔요. 화내지 말고 이성적으로
    또박또박 전하세요. 남자는, 사위는 뭐 목석인가요. 아무리 윗사람이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지...진짜 생각없는 어른 하나가 가정을 병들게 합니다. 힘내셔요. 원글님!

  • 27. 이혼한다면
    '13.3.25 10:01 PM (114.207.xxx.42)

    좀 달라질껍니다.요..
    자기 귀한딸 이혼녀 만들일있나?
    그리고 님도 그리 살필욘없지요.하대하는 느낌..

  • 28.
    '13.3.25 10:01 PM (115.126.xxx.98)

    자기 자식 대단한 맛에...상대 배우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에...시어머니나 장모나
    다를 게 뭐가 있나여?...그동안 그런 대우는 정해놓고
    며느리를이 도맡아 당해온 거고...
    그런 시어머니나 장모에 대한..답도
    다르지 않죠...

  • 29. 그런데
    '13.3.25 10:02 PM (114.203.xxx.20)

    아내한테 내색하지 않고 이 문제를 어떻게 푸나요?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장모를 마음에서 지운다고해도... 아내가 점점더 장모와 밀접해지는데요. 장모를 내료놓으려면 아내를 내려놓아 야하고 그 소용돌이를 피하려면 결국 딸까지 내려놓아야 부딪히지 않겠죠...

    그게 사는겁니까?

    그리고 이땅의 며느리 운운하시는 댓글들은 왜 여기에 그댓글을 다는지 저도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저는 정말로 정말로 사소하게 시댁에서 차별받는데요 가끔. 내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닌걸 알면서도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도 남편이 뭘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안그러고 중간에서 어머니한테 왜그러시냐 말도하고 변하는게 없더라도 내가 니가 속상한거 안다 표시해주고 달래줘요. 그래서 상처 안받고 지나가요..

    솔직히 배우자가 저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면 자기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어머니에게 경고하고 거리를 둬야맞다고 생각핮니다. 아님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혹시 아내분이 이 글을 보시면 내가 지키고자 하는 관계는 어떤건지 내가 지키고 하는 가정이 어딘지 잘 생각해보세요.

  • 30. ...
    '13.3.25 10:02 PM (180.231.xxx.44)

    댓글들 진짜 추하다. 시집살이 혹독히 당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쥐잡듯이 잡는다더니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그리 당했으니 이 분이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말입니까 뭐 그냥 시간이 지날테니 그냥 참고 살으라구요. 남녀가 바뀌었으면 중간에서 처신 못하는 남편을 쥐잡듯이 잡고 욕하고 난리날거면서 아 정말 그 놈의 이중잣대 진절머리나네요. 원글님, 님이 내가 참아야지 아내가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아야지 되뇌이면 참을수록 아내나 장모가 알아주기는 커녕 그걸 당연시 여겨요. 님은 그저 납작 엎드려 떠받들고 살아야하는 존재로만 인식되는거죠. 님이 이혼각오하고 뒤집지 않으면 님 자식도 님을 업신여기며 자랄거에요. 참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내 자리 내가 만드는 거에요. 쟁취하세요.

  • 31.
    '13.3.25 10:07 PM (124.50.xxx.49)

    상처 투사나 감정이입이 아니라 한 개인 글에도 시대상이나 변화를 읽는 거지요.
    시모에 장모. 며느리에 사위. 그대로 적나라하게 대입되는 객관적 사실을 얘기하는 거고요. 역할 변화 위치 변화가 전향적 긍정적 방향은 아니라도 있긴 한가 보다 싶군요.

  • 32. .....
    '13.3.25 10:08 PM (175.196.xxx.147)

    요즘은 장서갈등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가요. 저도 남녀만 바뀐 시댁갈등으로 고생중이라서요. 홧병 스트레스로 병이 나서 병원다니며 약까지 먹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죽을거 같아서 하는 방법이 적당히 거리두기에요.
    처음엔 그것도 그나마 자주 안오고 연락 안한다고 서운하네 어쩌네 난리도 아니었어요. 미움을 극복하고자 심리학 책도 읽어보고 종교적으로도 의지해보려 하고 노력해도 분노나 미움은 안 없어지네요. 솔직히 평생 안보고 살아야 잊혀지려나요. 그분들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니 마음의 우울요소는 끌어안고 늘 폭풍속에 사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이제는 제 상처를 배우자가 내 마음을 십분의 일이라도 이해해주려 하고 거리를 좀 두니 살것 같아요. 일방적인 상처가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내분이 중간역할을 잘하셔야 할것 같아요.

  • 33. 그런데2
    '13.3.25 10:09 PM (121.167.xxx.151)

    아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장모외 마주치지 말라는 말을 빼놓았네요.
    아내한테 화를 내는게 아니라 심각하게 너무 괴롭다는 말씀을 꼭 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34.
    '13.3.25 10:10 PM (223.62.xxx.149)

    남녀 바뀐 시어머니 문제에서
    늘 원인과 해결책은
    남편이 중심잡고 방패노릇 해주는거잖아요

    그럼
    이분 부인이 나서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위가 뭐라하는거 보다
    자식이 뒤집어야 하는거 아닌지

    헌데 부인이 마마걸이면 힘들듯도하고
    혹시 아이 양육에 장모님이 참여하고 있다면
    원글님이 참아야 하는 부분도 있어요

  • 35. ggg
    '13.3.25 10:10 PM (218.39.xxx.175)

    왜 남자인 원글님이 예전 여자들이 시어머니한테 당하던거 그대로 당하니깐

    기분이 좋고 막 그럽니까? 왜 원글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못된 시어머니 이야기를 끌어들여서

    원글님을 상처주는지... 못되도 너무 못된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

  • 36.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3.25 10:12 PM (114.202.xxx.124)

    그러게요 남 고민에 쓸데없는 시어머니 며느리 얘기는 뭔가요? 며느리가 당하고 살면 사위도 그래야 하는것도 아니고..저런 시어머니나 장모 결혼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걸림들 부모 아닌가?

  • 37. 여기보면
    '13.3.25 10:15 PM (182.215.xxx.139)

    남편아내 처지만 바뀌어서 딱 그댁 장모님같은 시어머니 이야기 많이 올라와있어요.
    거기 댓글 읽어보시고 참고해보세요. (분위기 좀더 살벌합니다 ㄷㄷ)
    여기 한맺힌 분들 많아서 되려 자기 하소연하고픈 분들이 많은듯하네요.

  • 38. **
    '13.3.25 10:16 PM (220.87.xxx.9)

    제 친구엄마랑 똑같네요, 장모님이...
    제친구 당차고 똑똑하지만 마마걸... 자기 엄마 축소예요. 엄마랑 무지 잘 맞아요...
    친구엄마 잘난 딸 아까워 사위를 도독놈 취급... 결국 이혼도 시키던데요.
    아내가 마마걸이면 이결혼 오래 못가요. 그러나 아내분이 엄마에게 독립할 마음 있으면,
    아내분이 엄마를 좀 멀리하셔야겠지요.

  • 39. 자~
    '13.3.25 10:19 PM (175.223.xxx.2)

    내려놓으세요
    아내는 날이갈수록 장모님과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딸과엄마는 그래요
    그러니 님이 장모에 대한 미움 인정받기위한 마음
    다 내려놓으세요 그래야 편해집니다
    그냥 가급적 말을 섞지마시고 만나지않는게
    나을수있어요
    그냥 내아내 내아이 그렇게 잘먹고 잘사는 방법만
    생각하시구요
    아내에게 장모님께 얘기좀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당신사위 가정위해 노력한다
    좋은사람이다
    좋은 신랑이고 좋은아빠이다
    이런얘기들 매일하다보면 장모님 마음도
    조금 달라질수있어요
    힘내세요

  • 40. 공평하게
    '13.3.25 10:21 PM (211.63.xxx.199)

    처가에서 멀리 떨어져 사시고요.
    처가집에가면 본가처럼 5시간이상 머물지 마시고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만 찾아 뵈세요~~~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혼도 고려해보시고요. 그럼 장모님 태도 달라지실겁니다.

  • 41. ........
    '13.3.25 10:25 PM (175.115.xxx.234)

    처가에 가지마시고 와이프에게 이글보여주세요

    2222222222222222222

  • 42. ........
    '13.3.25 10:25 PM (175.115.xxx.234)

    그리고 이혼도 고려해보시고요. 그럼 장모님 태도 달라지실겁니다.

    22222222222222222

  • 43.
    '13.3.25 10:30 PM (123.215.xxx.206)

    토닥토닥ᆢ
    많이 힘드시죠?^^
    시집 장가를 보냈으면
    독립적으로 살게 간섭하지말아야 하는데
    참 어려우실겁니다.
    게다가 처에게는 친엄마니 인정하기 쉽지않을거구요.

    본가도 처가도 멀리하시길 권해드려요.
    물론 님의 생각을 아내와 같이 나누시구요.
    정안되면
    여기 댓글들을 보여주세요.
    지나친 관심은 때론 무심함보다 더 상처를 주는데,
    하물며 님이 장모에게 받는 느낌은 모멸감에 가깝네요.
    처가만 멀리하자면 아내가 받아들이기 힘들테니
    양가 모두 일정거리유지하고
    장모의 태도나 언행에
    아내가 커트하라고 하세요.
    힘내시고 아가봐서라도
    가정잘 꾸려나가시길 바래요.

  • 44. 아니야
    '13.3.25 10:35 PM (125.178.xxx.167)

    남의 자식을 귀히 대해야 내 자식이 대접받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리석은 부모 때문에 가정이 흔들려선 안되지요.아내와 아기와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시고 최대한 장모의 그늘에서 멀어지셔야겠어요,

  • 45. ....
    '13.3.25 10:36 PM (1.243.xxx.210)

    풋, 그래서, 며느리들은 이렇게 사니까 꼬시다는 겁니까? 심보가 참...

    이런 경우에 장모를 차단하고 원글님 보호해야 할 사람은 부인이죠. 부인이 엄마랑 탯줄을 끊고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님 가정이 삽니다. 부인한테 원글님의 심정을 얘기하세요. 무시받고 하대 당하고 못 살겠다고요. 이혼이 두려우세요? 이혼 불사하고 뒤집어야 달라집니다. 일단 원글님은 처가에 발길 끊고요, 부인이 친정을 좀 멀리해야 해요. 너무 자주 보지 말고요. 왜 결혼하면 남자만 독립해야 합니까. 여자들도 제발 독립합시다.

    제가 아는 사람은 결혼하고 멀쩡하게 독립해서 잘 살다가 부인이 육아를 핑계로 친정과 합가를 떡 해버린 겁니다. 시댁에서 사준 집 전세 놓고 친정집과 합쳐서 넓은 평수로 가고, 친정에선 딸이 교사라고 유세까지 떨었죠. 이 남편도 멀쩡한데 말입니다. 하도 혼자만 외톨이 느낌에 점점 가정은 없어지고 고립되는 느낌까지 드니까 이 순한 인간이 어느 날 뒤집었어요. 자기는 회사 일 때문에 도저히 휴가를 못 내겠다고 말했는데 자기네들끼리 해외 여행 계획 짜고 통보만 하고 다들 가버린거죠. 빈 집에 혼자 남아서 자기에 대한 배려는 손톱 만치도 없는 마누라와 장인 장모한테 질려서 이들이 돌아오자 분가를 하든지 이혼을 하든지 하자고 했답니다. 난리가 났죠. 장인은 당장 돈이 어딨느냐, 당장 이 집 빼고 어쩌고 새 집 얻고 안 된다, 마누라 울고 불고, 그러나 굽히지 않았어요. 이 친구, 자기 집도 못 살지 않습니다. 친가에서 아들을 그 구석에 빼내오기 위해 장인이 전세금 빼 줄 때까지 새 전세를 얻을 돈을 다시 빌려주셨습니다. 그런 난리를 치고서야 분가를 하고, 마누라도 남편 눈치도 좀 본답니다. 힘내세요.

  • 46. rose
    '13.3.25 10:41 PM (83.56.xxx.87)

    아내분께 꼭 이 글 보여주세요. 결혼하면 두분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아내분도 장모님도 그럴 준비가 안되신듯 하네요. 꼭 이 글 보여주시고 두분이 대화 나누시고 털어버리세요.

  • 47. ...
    '13.3.25 10:48 PM (1.243.xxx.210)

    그리고, 이거 남녀 바뀌었으면 올가미 시어머니라며 벼라별 욕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혼 불사하고 안 보고 사는 쪽으로 가라고 했을 거고요. 근데 이런 분한테 장모랑 잘 지내는 법을 익히지 않으면 부인하고 사이도 안 좋을 거라고요? 내려 놓으라고요? 비슷한 처지의 며느리한테 남편하고 잘 지내고 싶으면 시어머니랑 잘 지낼 방도를 궁리하고 사람 대접 받을 기대 내려놓으라고 하실 건가요? 저런 장모같은 인간은 그냥 상종을 말아야 합니다. 사람 우습게 알고 막 휘두르려는데, 끊어내지 않고 어떻게 관계가 정상화됩니까.

  • 48. 토닥 토닥
    '13.3.25 10:52 PM (211.49.xxx.167)

    아 놔..제가 혈압이 올라가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장모라는 사람 아주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에요 아무리 자신 딸이 전문직에 내세울게 있다 해도 우리 인간들에게는 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님 아니면 연분이 없어서 노처녀로 계속 혼자 늙어 가는 딸을 더 원했나보네요 제 선배가 알아 주는 전문직에 집안도 알아 주는 집 안에 외국 최고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따고 왔는데 연분이 없어서 홀로 늙으며 사십이 넘고..결국 사십 중반에 상대는 가진 것 한 푼 없는 가난한 **직업 가진 이혼남과 결혼했어요 님..분명히 부인께 어필하세요 장모님에 대한 님의 가슴 아픔을요 그리고 장모 만나기 싫다고 하세요 장모 만나러 가지마세요 왜 꼭 가셔야 하나요? 더 이상 참지 마세요 님이 무슨 죄인입니까? 혹시 강 *하셔서 임신 시키신 것이 아니라면 님이 이토록 굴욕적인 취급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님이 확실하게 부인께 통보하시고 부인이 자기 엄마랑 다투던 어떤 통로로든 부인이 해결해야 합니다 자기 엄마니까요 그 부분에선 부인 책임도 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당신 딸이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고 원하면 지금처럼 님에게 그렇게 할까요? 부인이 해결하게 님께서 지금의 심정 그대로 부인께 강력히 전하시고 지금부터 처가 가지마세요 장모가 조금이라도 반성할 때 까지요 결론적으로 저는 장모가 정말 안 좋은 사람이고요(이기적,자뻑병-이런 인간형은 주변에 피해를 많이 줍니다) 그 다음 부인 책임이 많다고 봅니다(저라면 한동안 절대 연락 안합니다)님 앞으로 처가 가지마세요

  • 49. ...
    '13.3.25 11:03 PM (175.211.xxx.172)

    에고...원래 싫은소리는 친자식이 해야하는건데요...이런경우 아내분께서 각오하고 화내고 소리지를정도로 님편을 강하게 몇번 들어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자기자식은 아무리 미워도 미워할 수 없으니까요. 솔직히 아내분이 젤 어리석네요.

  • 50. 장모때문에 힘들다는데
    '13.3.25 11:48 PM (180.65.xxx.29)

    우린 시부모에게 그리 당하고 아직도 살고 있다 줄줄줄...솔직히 원글이 처럼 당하고 사는 며느리 몇명 된다고
    82에 사랑과 전쟁찍는분들 많은가봐요?
    앞으로 시부모 때문에 힘들다는 글에는 장모에게 당하고 사는 남자도 많다고 댓글 달아줘야겠네요

  • 51. 내색말고
    '13.3.26 12:07 AM (125.187.xxx.22)

    말 섞지 마세요. 약간 미소띤 얼굴로 오셨느냐 가셨느냐 인사만 하고 와이프에게도 내색말고 거리를 두세요.

  • 52. ...혹시
    '13.3.26 12:30 AM (124.56.xxx.5)

    부인이 직장다닌다는 이유로 육아에 많은부분을 보조받고 계신건 아닌지요? 그런 경우라면 어쩔수 없는것도 솔직히 있어요.
    장모님과의 문제를 차단하려면 이 사실을 부인과 솔직하게 공유하시고 아이 육아문제에 관한한 일절 도움을 받지 마셔야해요.
    그러려면 님이 많은부분 감수하시고 육아를 담당하시거나 여건이 안된다면 도우미 비용도 확실하게 알아서 하셔야지요.
    보면 내딸 고생한다고 아이 맡아주시는 경우 할소리 다 하는데 그러면 참고 듣는 수밖에요...

  • 53. 그냥
    '13.3.26 12:40 AM (173.75.xxx.134)

    이와 성별만 바뀐 맨날 올라오는 이야기의 조언대로 하시면 되요. 배우자에게는 확실하게 도저히 힘들어서 사랑까지 식을 것 같은 마음을 전하고 배우자의 부모와는 최대한 안보고 사는 방향으로 가세요. 어쨌든 현재 가정이 제일 중요하고 어릴적 자랐던 가정은 이제 벗어나야 할 둥지임을 여자든 남자든 깨달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윗분이 지적하신대로 만약 육아를 장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면 얽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시부모가 애를 키워주는데 시집살이 한다고 올라오면 다들 그 값이라고 생각하라고, 아님 며느리가 돈을 벌어서 도우미 고용하라고 하죠. 그 위 부모님들과는 의존관계에 있을수록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돈 못버는 남편 둔 아내들이 힘들어 하는 거구요. 육아는 거의 여자들이 90% 전담 하니까요.

    보통 남자분들이 글을 올리면 구체적이지 않고 감정만 남아 있어서 정확한 정황을 이해하기 힘든 특징이 있어요. 남초사이트에 가면 남자분들도 연애든 결혼이든 구체적으로 자기 상황을 묘사하시더만... 자기에게 불리한 부분만 혹시 편집하는게 아니라면 정확한 정황을 묘사해주셔야지 구체적 대응방법이 나와요.

  • 54. 희안하네요
    '13.3.26 1:16 AM (58.233.xxx.148)

    정말 이해 안가네요.. 고민이 되서 올렸는데 다들 시어머니 이야기 하면서 며느리들이 다 겪고 있는다는둥 왜 그런 댓글을 다는지..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조언을 하거나 하면 되지.. 무슨 피해의식들이 있으신건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댓글들..

  • 55. 희안하네요
    '13.3.26 1:17 AM (58.233.xxx.148)

    일단 아내에게 님 속마음 털어놓으시고..

    아내분께서 교통정리 하도록 만드세요..

  • 56. 아줌마
    '13.3.26 2:01 AM (211.255.xxx.99)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 아줌마 입니다.
    심하네요. 딸을 사랑하는 엄마? 자존심이 바닥인 엄마입니다.
    내 딸이 선택한 남자.
    이젠 내 사위가 된 남자.
    받아들일 때도 되었건만 내 딸의 선택을 스스로 무시하는 결과가 아닌가요?

    죽자고 말리던가.

    한번은 치를 일이라 생각하시고 전쟁을 치뤄야 하겠네요.
    이젠 가장이고 아버지 입니다.
    그런 대우를 받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는 자식은 과연 아버지를 존경하게 될까요?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는 아들은 행복할까요?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내가 느껴지는 이런 대우 이젠 힘들다.
    계속 이렇게 대할 거면 다신 장모님과 만나지 않겠다.
    더 참를 한계를 느낀다고요.

    이혼시키네 어쩌네 난리가 나겠죠.

    그럼 이혼한다 하세요.

    답답하게 살다가 병 나느니 차라리 ...............


    쓰다가도 답답하네요.

  • 57. 아내분
    '13.3.26 2:04 AM (2.217.xxx.65)

    아내분이 잘못하고 계시네요. 판검,의사 중에 하나 전문직일거라 생각되는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지나친 어머니의 행동은 아내분이 자제를 시켜야죠
    그리고 시댁에 그렇게 건성으로 하는 것도 아내분이 조금만 생각 있으면
    최소한 공평하게는 해야 하는게 옳구요..
    장모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장모에게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딸의 잘못이 더 큰듯

  • 58.
    '13.3.26 2:15 AM (69.117.xxx.101)

    며느리들이 버틴 방법은
    최소 10년 이등병으로 살면서
    노인네 이빨빠진 호랑이 되면 두고보자 입니다.
    한번 해보시겠어요?...
    다들 어떻게 부대끼면서 살긴 하더라고요.

  • 59. ..
    '13.3.26 2:24 AM (218.235.xxx.6)

    얼마나 힘드실꼬~ 우선 토닥 토닥 해드릴게요.

    저희 시어머니도 님 장모님같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이셔서
    저한테 각종 테스트를 다 하시더라구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거, IMF 뭐의 약자냐? 는 한 열번은 반복해서 물어보고 (몰라서 물어보는게 아니라
    당신께서 아시는걸로만 테스트를 저리 반복적으로 물어보십니다.솔직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너무 쉬운 한자성어 들먹이며 무슨 뜻이지 얘기해라 등등등. (니 아나? 니 모르지?)

    원래 자기 자식이 제일 잘난줄 아시는 분이니 이해는 가지만
    아들 학창시절 얘기등, 자랑으로 도배 된 같은 내용을 몇시간 씩 내 듣고 있다 보면 초반엔 맞장구치며 잘 들어드렸는데
    너무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같은 얘길 계속하며 절 고달프게해서 (한 번 시작하면 정말 과장 안보태고 몇시간입니다.)
    이제 그만 하시면 안되냐 말씀드리니
    "니가 자격지심이 심하구나 ㅎㅎㅎ" 라며 비웃으시는데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고 철이 드는 건 아니라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원글님~ 그냥 냉정하게 대하세요. 재밌는게 그러면 오히려 저런분들은
    그제서야 눈치를 살피고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현저히 줄어드시거든요.
    원래 인격적으로 성숙하신 분들이야 그렇게 대할 일도 없지만
    그 반대인 스타일은 내가 예의를 다해 갖춘다고 그에 상응하여 대접이 돌아오는 법이 아니더군요.
    어차피 그 귀한 딸이 선택한 남자는 원글님입니다.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어깨 펴고 사세요.

  • 60. 싸늘하게 대하세요 222
    '13.3.26 3:26 AM (72.213.xxx.130)

    다 필요없어요. 처음부터 미운털 박힌 거 빼기 어렵습니다. 주위에 잘난 사위들 보고 듣고 하거든요.
    차갑게 거리를 두고 덜 보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말도 섞지 말고 싸늘하게 쳐다봐야 어려워 합니다.

  • 61. ...
    '13.3.26 4:08 AM (108.180.xxx.193)

    에휴... 안되셨다.. 좋은 분 같은데. 아내분께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 해보셨는지요? 제가 이렇게 당하는 대한민국 많은 아내분들 때문에 항상 하는 소리가 남편이 교통정리 잘해야한다에요. 님 경우는 아내분이 하셔야해요. 보통 시어머니가 아내를 괴롭히는데. 이 경우는 반대니까요. 본은 부모님은 본인이 컨트롤하고 자기 가정을 지켜야해요. 남편이 아내에게 벽을 치고 시댁 문제를 막아주든, 아내 친정에서 남편이 싫어하는 무엇이 있을 경우 그건 아내가 막아줘야해요. 본인 부모님은 본인이 책임지고 막아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가정이 행복할 수가 없죠. 한사람만 행복해야할게 아니라 두사람 다 행복해야 가정이 유지되거든요. 아내분께 진지하게 의논하세요. 남편도 결혼 후 독립하고 본인이 새로 만든 가정을 보호해야하는 것 처럼, 아내분도 친정에 의지하지 말고, 본인 가정을 보호해야해요. 그렇지 않고서는 싸늘하게 대하는 방법, 서로 미워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러니 아내분께 이 메세지들 보여주시면서 내 기분이 정말 어떻다.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내가 내편이 아니면, 장모님과 계속 이렇게 유지하며 참거나... 참다가 참다가 폭팔해서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 밖에 방법이 없으니까요.

  • 62. 처음처럼
    '13.3.26 5:19 AM (115.23.xxx.253)

    딸에대한 기대와 애정이 강한 장모님이 당신이 원치않은 사위을 맞이하게 됬다면
    장모님이 원글님에 대한 원망과 미음 어쩌면 이해가 됍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애까지 낳은상황에서 사위에대한 원망과미음이 의 뒷끝이
    아직도 남아있고 원글님 역시 피해의식이 있어 장모님과의 관계가 여전히 불편한 상태.

    아내을 버릴수없듯 장모님역시 관계을 정리하거나 끝을수없겠지요.

    원글님도 속도위반 원죄라는 선입견과 피해의식을 버리고 장모님과 진지한대화을 권합니다..
    장모님과 대화속에 장모님역시 사위에 서운한감정도 털수있는 기회가될수 있다고 봅니다.,

  • 63. 존심
    '13.3.26 7:34 AM (175.210.xxx.133)

    만날 기회를 최소화시키시기를...

  • 64. 댓글들 역겹네요
    '13.3.26 8:19 AM (220.149.xxx.65)

    이런 고민글에다 대고 자기 한풀이하는 댓글들 보고 있자니 참 욕지기가 올라옵니다

    최근에 읽은 댓글들 중 최고인듯 하네요
    고민인 분한테 자기감정 내뱉고 우리도 그렇게 당하고 살았으니 너도 그렇게 당해봐라 하는 심뽀가
    결국에 대를 물려 고부갈등과 장서갈등 유발시키는 거죠

    원글님..
    원글님 장모님과 원글님댁은 분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원글님 장모님같은 여성분들 여기 82에 꽤 많고
    친정엄마들이 맞벌이하는 딸의 육아를 이유로 들어 딸네 가정에 간섭하는 걸 당연시하고
    사위를 바라보는 시선이
    맞벌이하는 내 딸 고생시키는 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님네처럼 아내분이 좀 더 잘났다면 장모가 더 난리를 치겠죠
    여자들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게 일생의 반복입니다
    장모님 눈에도 남들 사위와 끊임없이 비교질해대겠죠

    이건 잘지내고 말고할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 아내도 솔직히 제대로 처신 못하고 있는 거고
    입장 바뀌어서 글 올라왔다면 님 아내분은 남편분의 입장이었을테니 가루가 되게 까였을 겁니다
    자기 배우자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고요

    님은 아무 잘못 없습니다
    속도위반도 요즘 세상에 흉 아니고요
    님이 그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잘난 님 와이프가 님을 선택한 거 아니겠어요?
    기죽지 마시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세요
    장모 사랑 받아서 어디에 쓰실려고요?
    님 어머니한테는 이렇게 노력해보셨어요?

    자존감 없는 사람들이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죽도록 노력하면서
    정작 자기가 신경써야하고, 지켜야할 사람은 방치하는 경향이 있죠

    저라면,
    처가에 발길 끊고 그 시간에 내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그럴 수 없다면
    전화통화라도 자주 하겠습니다

    아들 잘 키워서 장가 보내놨더니 이런 대우 받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 가슴에서 피를 토할 거 같네요
    딸이어도 마찬가지겠지요

    내 자식 키워서 사회에서 한 사람으로서의 해야할 일 하고
    결혼해서 자식 낳고, 그 가정 안에서 자기 위치 제대로 찾게 하려고 자식 키워내지
    상대 배우자 가족에게 이런 대접 받으라고 자식 키우는 사람 없습니다

    님 어머니 아시면 피눈물 흘릴 일이에요
    님 어머니한테는 아버지가 있다고요?
    바꿔 말하면 님 장모한테는 님 장인이 있습니다
    님이 나서서 그런 님 장인이 해야할 일까지 할 필요 없어요

    육아가 문제라면 그냥 도우미 쓰시고 처가에서 독립하세요
    그리고 처가에 발길도 하지 마시고
    대화를 하고 싶다면 님 와이프랑 해야죠
    무슨 장모랑 대화를 합니까?

    시어머니가 저런 식으로 나오는데 며느리랑 터놓고 대화한다고 일이 풀린답니까?
    어처구니 없는 답글들 신경쓰지 마시고

    님 스스로 일군 가정이니 기죽지 말고, 위축되지 말고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 똑바로 하세요

    그리고, 님 아내같은 마마걸들 제발 결혼들 좀 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남의 남자 인생까지 종칠 생각하지 말고
    본인들 엄마랑 끌어안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65. .....
    '13.3.26 8:28 AM (114.201.xxx.3)

    님이 겪는 그 모든 대우를 이 나라의
    며느리가 대대로..지금도 받고 있다는... 8888

    원글님 아픔에 소금 뿌리는 것 같은 댓글이긴 한데....

    그래도 원글님은 처가가서 뼈빠지게 노동은 안하시잖아요.
    노동만 하나요? 감정의 화풀이 대상도 안돼시잖아요?
    대놓고 너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이런 소리도 안하시죠?
    밥도 처가 식구들 다먹은 다음에 초토화된 밥상에 밥만 퍼다 먹지도 않지요...
    그냥 눈치 주고 원글님이 아는 백년손님 대접하는 남성들의 일상에서 벗어나니까 화나시는 거죠.


    참으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 푸셔야지요.
    하지만 이일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자들이 500년동안 겪어온 말도 안되는 차별을 이해하는 몇안되는 남자분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66. ...........
    '13.3.26 8:48 AM (118.219.xxx.21)

    미운털 박혀도 돈앞에서는 무너져요 다른거 아껴서 용돈을 좀 올려서 아내가 절대주게하지말고 본인이 직접 드려보세요 아마도 대우가 엄청 달라질겁니다

  • 67. 별말도 없구만
    '13.3.26 8:49 AM (124.50.xxx.49)

    댓글이 추하다, 역겹다... 뭐 이렇게 오바들을 하시는지.
    어쩜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지 그 말들이 더 폭력같이 느껴집니다. 일상에서 남에게 추하다, 역겹다 이런 말 아무렇지도 않게 쓰세요들?
    내가 놓친 댓글이라도 있나 싶었더니 원글님이 겪은 일상을 며느리들은 오래도 겪어왔다는 빗댐 1,2,3... 정도인데 왜 그렇게 원글님 대신 화들을 내나요. 이거야말로 오히려 감정이입에 투사인가요? 아니면 과도한 형평의 발로인가요? 원글님에게 꼬숩다 한 사람도, 여자들이 당했으니 이제 남자가 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추하다 시리즈 댓글들 이해를 못하겠네요.
    고부갈등의 양상이 장서갈등으로 이어진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니 며느리는 과거 이러했다는 말을 할 수 있죠. 그에 따라 며느리들은 이리 풀어왔고 참아왔다고 얘기해서 답도 대입해서 찾는 거고요.

  • 68. 가능하게
    '13.3.26 9:07 AM (121.151.xxx.247)

    물리적인 거리를 좀 두는게 어떨까요.
    아내도 알고있다면 솔직히 말하고 거리를 좀 두고 이사갈수있는 상황이 되는지..
    처갓집엔 직장문제나 뭐 다른 핑계를 데고서라도

    조금 떨어져 지내고 가족위주의 생활을 하게되면
    좀 도움이 될꺼같아요.

  • 69. ..
    '13.3.26 9:16 AM (124.50.xxx.71)

    원글님이 겪으시는 그 장모의 태도와 원글님 마음 그게 지금 이 나라 며느리들 대부분이 겪는 일일거에요.
    저도 그렇게 겪었는데 1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극복이 안되고 시어머니가 미워요. 그때 남편마저 시댁편이서서 그때의 상황이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시댁과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지만 볼때마다 아니 보지 않을때도 울컥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제 경우는 극복이 안되네요.

  • 70. 한번
    '13.3.26 9:20 AM (183.109.xxx.150)

    세게 한번 들이받으세요
    요즘 며느리들도 거리두고 들이받고 그러니 좀 편해졌다고
    내가 살고 봐야겠다고 얘기하며 사는 세상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당하며 사는 며느리들 세상이었다면
    앞으로 이런 장서 갈등이 더 늘어나는 세상이 될거에요

  • 71. ......
    '13.3.26 9:24 AM (58.233.xxx.148)

    공감 능력 운운하던 82쿡이 아니였나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이 나라 대부분의 며느리라고 하지 마세요..

    원글이처럼 당하고 사는 며느리.. 찾아보기 힘들어요..

    적어도 제 주변에는요....

  • 72. 힘드시죠
    '13.3.26 9:29 AM (211.177.xxx.125)

    위에 많이들 쓰신 그래도 며느리보다는 낫지 않냐?라는 말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며느리들이 맺힌게 많아서 그래요.
    장모님이 사위 미워한다고 해도 고부간처럼 수시로 집안 대소사 의논하고, 주방에서 몇 시간씩
    같이 있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봐도 똑같은 상황이면 사위가 훨 낫긴 해요 ㅎㅎ

    제 엄마는 장모로서 원글님 장모님보다 더하신 분이예요.
    차이가 있다면 직접 저속하게 하시지는 않고 아버지와 남동생을 조종해서 제 집안 식구들이
    다 사위를 무시하게 만드셨죠. 어찌보면 더 심하신거죠. 처남까지 막하니까요.
    저는 그러는 엄마와 친정 식구들이 남편보다 제가 더 싫었어요. 남편에게 막해서 싫은 것도 있었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모님의 인격에 실망을 많이 했어요.
    주위에서는 사위가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하지만 그런 부모님은 절대 안 바뀝니다.
    사위를 어려워하지 않아서 그런거예요.

    제 남편은 결혼하고 10년 정도는 아주 잘했어요. 여행, 외식, 집안일 열심히 하며 굽신굽신 했죠.
    그런데 갈수록 그런 사위를 더 만만하게 보시더군요.
    저는 결혼 10년만에 친정부모님이 사위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인격적으로 대하실 거라는 희망 완전히
    버렸어요.
    사위가 착하면 착할수록 더 막나가시죠.
    오죽하면 제가 남편에게 칼들고 한번 덤비면 그렇게 못하실 거라고 했겠어요.
    남편은 평화주의자라서 그렇게 못하단답니다 ㅠㅠ
    지금은 결혼 15년.. 저만 친정부모님 자주 만나고, 안부전화 드리고, 가끔 병원 모시고 가고....
    저만 잘 합니다. 남편은 명절, 생신, 어버이날 정도만 뵙구요.
    부모님도 서운해 하시지만 사위는 싫어하면서 구색은 맞추고 싶어 하시는건 과한 욕심이라 생각하고,
    장인 장모님 두려워 벌벌 떠는 남편 진정시켜가며 5-6년을 이렇게 했더니 요즘은 느끼시는게 있는지
    조금 덜하세요.

    저처럼 아내로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남편 방패막이 해주는 사람 드물어요.
    왜냐하면 제 친 부모니까요. 저도 이러면서 피눈물 많이 흘렸답니다.
    저도 친정부모님께 실망하니 자주 만나뵙기가 싫어 자꾸 이핑계 저핑계 대고 안 만나다 우울증 비슷하게
    오기도 했어요.
    제가 생각하건데 원글님 아내분이 계속 저런 양상이면 원글님 계속 사시기 힘들거예요.
    제 남편은 제가 강력히 막아주는데도 가끔씩 직접 겪는 모멸감에 많이 괴로워 하거든요.
    여자들은 시어머니께 스트레스 받아도 친구나 이웃 아줌마들과 커피나 술 마시며 실컷 욕하면
    좀 풀리잖아요. 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남편을 보니 남자들은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이런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원글님 아내분께 제 댓글 보여주시고 두 분이 잘 헤쳐나가셔야 해요.
    그런 장모는 절대 변하지 않는답니다.
    딸이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가 있어도 이혼하면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렇지만 친 아빠를 잃은 내 애는요? 그 애의 정서와 인생까지 친정 엄마가 해결해 줍니까?
    장모님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대신 부부가 부딪히고 찢기더라도 부부가 일심동체 해서 나아가도
    험난한 길입니다 ㅠㅠ

  • 73. ,,,,
    '13.3.26 9:40 AM (1.246.xxx.47)

    충분히 미워질만합니다 어쩔수없는 사람의 심리인걸요
    그걸 저를비롯 수많은 여자들이 겪는 시댁의고통이다 하면 아시려나요
    모든남자들이 알았으면해요 정말 병이날지경이라면 아시겠나요
    거리두세요 남자분이면 더 가능합니다 부인에게 얘기하시고 가지마세요

  • 74. ....
    '13.3.26 9:51 AM (121.157.xxx.79)

    화이팅입니다.
    장모님한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아내분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해보시구요
    아내분과 따님에게 더 잘해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분이 선택하신 분이잖아요.....그리고 애 아빠이구요.
    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위너이십니다...장모님은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님 아내분 님 따님 장인어른 다 님을 지지해주는데 ....장모님한분쯤 애교로 봐주세요...장모님 성정까지 님책임은 아니잖아요.
    막말로 내가 내 아내를 선택했지 , 장모님을 선택한거 아니랍니다.

  • 75.
    '13.3.26 10:16 AM (218.154.xxx.86)

    제일 좋은 해결책은 장모님과의 만남을 줄이는 겁니다.
    그거 이상의 해결책이 없어요..
    은근슬쩍 아내 직장과의 거리라든가,
    학군 좋은 동네 등등을 따져서 슬그머니 장모님댁과 멀리멀리 이사가세요.
    주말이건 뭐건 가급적 만나는 일을 줄이시구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만 제외하면,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하시구요.
    그 핑계로 육아를 대시면 됩니다,.
    원글님이 육아의 보조도우미가 아니라, 일선에서 육아를 챙기는 개념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하시면서
    그러니 피곤해서 장모님댁에는 가기 좀 어렵다 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이 너무 육아를 잘 해서 아내가 장모님댁에 가서 육아도움을 받고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아예 안 들고
    차라리 집에서 남편과 쉬는 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만드셔야 합니다.

    저도 친정이 가깝기만 했으면 그 많은 직장과 육아의 위급상황시 친정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요..
    특정 예를 들자면 남편은 아이 어린이집 알림장 조차 확인 안 하는데,
    저는 직장 야근할 때요..
    다음날 아이 어린이집 준비물이라든지, 승차시간을 놓쳐서 난리 부르스가 나는데,
    그럴 때 남편이 아니라 친정어머니였다면 당연히 알림장을 꼼꼼히 확인하셔서 그런 사단이 안 낫겠지요..
    그러니 원글님은 그런 사태가 없도록 육아에 적극 주인이 되세요.
    아내가 친정어머니 아쉬운 일이 없도록이요..

    즉 육아 등에 있어서 장모님 도움을 가능한한 받지 마세요.
    물론 그렇다고 육아를 전부 아내 손으로 하라고 윽박질러 해결하면 역효과입니다.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가든지 하면서
    그 동네에 낮에 아이 어린이집에 데리고 가고 데려올 사람 좋은 동네 아주머니를 구하거나,
    정 안되면 조선족 아주머니를 구하는 방식으로라도,
    육아에서 장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셔야지,
    육아 독립이 안 되면, 육아참견은 그냥 당연히 감수하셔야만할 일이 되어 버립니다.
    한 마디로 아이 맡긴 죄인이니까요.

    저도 친정에 아이 맡겨 봤습니다만,
    아이 맡기면 그냥 친정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법이고 진리입니다.
    아이 머리 길다시면 네 자르겠습니다.
    아이 먹는 거 시간마다 기록해라 나도 기록하마 하시면 네 알겠습니다.
    아이 옷 이런 거 사지 말고 저런 거 사라 그러면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이게 짜증나면 그냥 다른 데 돈 주고 맡기는 수 밖에요.
    저는 그냥 육아 괴로움이 더 크고, 어머니 희생이 더 크니, 다 내 죄고, 어머니가 다 옳습니다 모드로 3년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 데려오면서 조선족 아주머니 쓰기 시작했고,
    아직도 저희 경제적으로 어려울 떄 아이 봐주셔서 돈도 거의 못 드렸던 데 대한 죄송함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 데려왔으니 제 아이에 대한 이런저런 조언은 조언에 불과하고,
    무얼 시키든 다 저와 남편 마음대로인 거죠..

    도움을 받는 만큼 간섭이든 조언이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말 듣기 싫으시면 도움도 일절 받지 않으셔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마음 아픈 얘기지만..
    제가 결혼해서 살다보니,
    갈수록 남편은 시아버님 닮아가고,
    저는 갈수록 친정어머니 닮아갑니다,.
    사람이 나이들수록 더 그런 듯 해요.
    저희 부부 보면 저희 시아버지랑 저희 친정 어머니 두 분이 결혼해서 사시면 이런 모양새이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제 선에서 슬슬 친정어머니 조언을 적당히 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깨닫기까지 8년 걸렸네요..

    원글님 부인은 점점 장모님을 닮아갈 겁니다.
    그러나 그건 유전자의 결과이지,
    장모님 자체가 아니고,
    설령 장모님 축소판이 된다 해도,
    그 축소판이 남편감으로 원글님을 선택한 겁니다.
    원글님을 싫어하는 장모님과 아내는 비슷할 지언정 절대 다른 인격체이고,
    아내는 원글님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원글님이 계속 장모님에 대한 화를 아내에게 풀면
    아내의 사랑은 순식간에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아내에게 화를 풀지 마시고,
    올바른 견해라면 받아들이시고, 올바르지 않다면 긍적적인 분위기로 토론해서 결과를 도출하세요.

  • 76. ..
    '13.3.26 10:25 AM (122.36.xxx.75)

    부인한테 우리둘만 잘 살자하세요
    님이느꼈던 감정다말하고 앞으로 경조사때아니면 안걸거다 말하세요
    여자들고 시집살이 심하게 당하면 아예발길끊고 살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사시다간 홧병걸려서 님 뒷못잡고 쓰러집니다

  • 77.
    '13.3.26 10:32 AM (141.223.xxx.32)

    우리 시어머니네요.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때 시누이가 학교끈 길고 더 벌지만 어찌나 시누이 남편을 하대하시는지. 속으로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자신의 딸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사위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어야 딸의 마음이 편안할텐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싫어하면 중간에 딸이 얼마나 힘들까싶어서... 딸이 좋아서 한 결혼이고 어찌되었든 둘이 결정해서 살게 되었으면 딸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돌려야 하는데.
    그런데 그런 경향이 딸에 대해서 뿐만 아니고 본인의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하십니다. 시누이 남편만큼은 아니라도 저 역시 그런 기분 은근히 느끼며 살아온 입장이라 젊은 시절 고통스러움도 있었지만 이젠 그냥 그런갑다 하는 경지 되었습니다. 앞에선 좋은 얼굴로 받아 주시고 그냥 맘에 두지 마세요. 어찌 되었든둥 두 사람의 사랑이 견고하면 됩니다.
    우리 시누이 남편 역시 어머니 앞에선 항상 웃는 얼굴이시지만 분명 원글님과 같은 갈등있으시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 연세되도록 그렇게 살아 오셨으니 어쩝니까. 시댁가면 저는 시누이 남편에 대해 동지애 느껴워 ㅋㅋㅋ 어른께 상냥하게 대하지만 집에 돌아 오면 전화도 안하게 되네요. 맘이 동하질 않으니 어쩝니까. 맘 크게 두지 마시고 그냥 만나뵙게 되면 예의갖춰 계시다 오시고 그냥 두 분 오지게 재밌게 사세요. 그 분의 행동이나 말씀에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 78.
    '13.3.26 10:55 AM (211.61.xxx.154)

    여기서도 남편이 경제적으로 우위면 그냥 살아라는 조언이 많지 않나요? 보니 여자분이 경제적으로 더 월등하신 거 같은데요? 맨날 경제적으로 남자쪽이 우위니까 당연한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 분들 다 어디 가셨어요? ㅋㅋㅋㅋ 그 분들 논리대로라면 여자쪽이 더 경제적으로 월등하고 나으니까 남자쪽에선 참아야 하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구체적으로 무슨 갈등이 있었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아무것도 없어요. 그게 있어야 말을 하고 말지 무조건 편들어주는 글도 참 이상하네요. 고통받는 여자분들은 구체적으로 내용이 있습니다. 이러이러한 사건이 있었고 이러이러 했다라구요. 그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게 하나도 없는데 원글님한테 빙의하신 분들은 평소에 당하고 사는 분들인가요?

  • 79. .....
    '13.3.26 11:11 AM (113.30.xxx.84)

    요즘 애가 안 생겨서 고민인 사람들도 많은데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고 도둑놈 취급이라니..
    혹시라도 그런 말 나오면 불임보다는 낫지 않나요? 그러세요.
    저 같으면요..
    1. 싸늘하게 대한다.
    2. 가급적 방문을 최대한 줄인다. (멀리 멀리 이사간다) 방문도 아내 혼자 하게 한다.
    (내가 당신 별로 안 좋아한다, 라는 거 보이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압니다)
    3. 육아 독립
    (장모님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면 돈을 훨씬 더 써서라도 사람 고용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는다)

    받는 게 최대한 적어져야 할 말이 생겨요.
    그리고 부인에게 이 글 보여주세요. 내가 너무너무 괴로워서 여자분들 커뮤니티에 글 한 번
    올려봤는데 이런 반응이네.. 한 번 볼래? 하고...

    어떻게 그런 글을 올릴 수 있어? 당신이 참으면 되는 거 아냐?
    이런 여자분이라면... 같이 백년해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너무 힘들다면... 이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하세요.
    어디서 남의 자식에게 이미 내 딸의 남편이고 내 손주의 아빠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합니까?
    그리고 이렇게 부모에게 아직도 탯줄을 못 끊는 한....
    장모로 인한, 시댁으로 인한 이혼은 계속 될 거라고 봅니다.
    제 주변에도 장모 땜에 이혼한 커플 있어요. 내 딸 결혼 맘에 안 든다고 가출하고 싶다고 하고..
    결국 뜻을 이루셨더라구요. 행복한지 묻고 싶어요.
    그 딸.. 어디 얼마나 더 좋은데 다시 결혼할 지 (할 수는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내 자식은 내 눈에만 이쁘다, 만고의 진리입니다.

  • 80. 장모님이
    '13.3.26 11:27 AM (121.161.xxx.243)

    니가 잘못하면 딸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상 바뀌긴 힘들겠네요.
    아내분과 이혼할 마음이 없으시다면 마인드콘트롤을 할 수 밖에...
    윗분 말처럼 최대한 도움을 적게 받고 방문을 뜸하게 하세요.

    이제 처월드의 역습이 시작된 건가요...ㅠㅠ
    예전에 비해 딸이든 아들이든 독립적으로 성장한 자녀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서
    결혼 후 시가 혹은 처가 부모와의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 질 것 같아요.

  • 81. 원글님!!!!!!!!!!!!!!!!!!!!!!
    '13.3.26 12:09 PM (75.15.xxx.15)

    꼭 이글 프린트해서 부인보여주세요. 지금 제일 중요한건 부인분이 현재 원글님 심정을 이해하는겁니다. 글 잘쓰셨으니 보여드리면 충분히 이해가능할꺼에요. 힘내세요. 한국 정서 상 부모한테 완전히 분리되는데 원래 좀 시간이 걸려요. 너무 맘아파하지 마시구요. 괜찮아질꺼에요. 글 보니 좋은분이신거 같아요. 화이팅하시구 댓글중에 맘에 안드는 글들은 그냥 넘기세요.

  • 82. 제가
    '13.3.26 12:28 PM (112.187.xxx.73)

    제 지인 중 두명의 남자가 겪은 일을 얘기합니다.

    두 사람들 각자 결혼 전 처가될 집에 인사를 갔는데 장모될 분의 성격과 행동에
    기함을 하게 되더랍니다.
    창피해서인 지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거의 독불장군식, 아전인수격 해석과 명령에
    질려버린 거죠.

    한 남자분은 일년 이상 사귄 여자와 결혼을 포기하고 헤어지기로 결심합니다.
    오직 그 장모될 분때문에.
    앞날이 보이더랍니다.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 지..

    또 다른 분은 정말 어이상실의 행동을 보인 장모될 분을 보고
    결혼을 포기하려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참고 살자하고 결혼했더랍니다.
    그러다 장모의 몰상식과 몰염치와 만행을 견디다못해
    부인에게 남편과 친정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내렸는데
    부인도 친정어머니한테 질린 지라 친정과 발 끊고 산 지 십여년이 되었답니다.

    원글님도 부인에게 친정과 거리를 두라고 단호히 말씀하세요.
    다 큰 성인의 가정에 부모라고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은 안되죠.
    도움을 주고받는 것과 애취급 당하는 것과 다른 겆이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가 존중 배려 사랑받고 있다는 확인과
    가정을 그런 힘으로 둘이 가꿔나가야한다는 인식인것 같습니다.

    부인에게 간곡히 부탁하세요.
    당신이 반대의 상황이면 이런 모욕감을 당하고 살 수 있겠느냐고.
    원글님이 모욕을 감내할 만큼 사랑해서 선택한 부인이면
    일단 자신의 편이 되줄 것을, 가장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임을
    강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장모님의 그런 모욕은 그냥 무시하세요.
    장모님께 정성을 다한다고 시키는 대로 하다가 결코 머슴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모님이 잔소리할 때 머리속으로 시냇물 소리를 연상하시면서
    순간 명상을 하시고, 털어버리세요.

    모욕받은 상황을 머리속에서 리플레잉시키고 그 분노를 증폭시키면 자신만 망가집니다.
    상대는 한번 한 말을 자신은 수백번 되풀이해서 자괴감에 짜집니다.
    자신은 죽고 싶을 지경인데 상대는 기억도 못합니다.
    스트레스로 자신을 힘들게하고 성격이 변하게 되면 장모는 그것 봐라 할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내세요.

  • 83. 무식한 장모
    '13.3.26 12:43 PM (119.214.xxx.188)

    무식하고 지혜롭지 못한 장모 ㅠㅠ 안타깝네요.

    맨날 속으로 쌓지말고 한번은 겉으로 드러내야할듯!!!!

  • 84. ,,,
    '13.3.26 12:44 PM (119.71.xxx.179)

    그냥 당하고 살아라..하는건 다른 방법이 하나도 없을때고.. 원글님은 정 안맞으면 이혼하셔도되죠

  • 85. 나무
    '13.3.26 12:45 PM (203.226.xxx.57)

    부인께 제 댓글을 보여주세요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보다는 현명하게 생각하실 거 같애서 법륜스님 말씀을 옮깁니다

    강연에서 어느 여자분이 님이 말씀 하신 내용을 얘기했어요
    남편과 친정엄마 사이가 안좋다.. 친정엄마가 남편을 마음에 안들어했는데 그게 이제는 남편까지도 그렇다
    친정에 가면 엄마가 무슨 말을 할지
    남편이 거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조마조마 해 죽겠다..
    그러더라구요

    법륜스님은
    너무도 간단하게 그러면 친정에 가지마라
    친정에 꼭 가야 될 일 있으면 아내 혼자 가라..

    그래도 어찌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님집을 안가냐..
    했더니
    도리는 양쪽이 다 지켜야지, 도리는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시더라구요

    원글님 아내분은 이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는 듯 한 게 문제이네요

  • 86. ....
    '13.3.26 1:58 PM (125.61.xxx.2)

    아내분한테 말씀을 하세요.
    아내분이 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아이 때문에... 육아가 힘들어서 엄마 도움 절실하고...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도 어려워 보이고,
    아내가 나서서 엄마를 밀어내는 것도 힘들어 보여요. 당장 자기가 힘들어지니까요...
    그래도 아내분이 나셔셔야 돼요... 이 글 잘 추려서 아내분께 편지 쓰세요.

    그리고 은근히 장모님들이 내색하지 않다 뿐이지 사위에게 저런 맘 먹는 분들... 꽤 있을 걸요.
    여자보다 남자가 한단계 이상의 잘남을 소유하지 않을 경우...
    비슷비슷하거나 남자가 약간 처질 때...
    내 딸은 저보다 잘났는데 저놈이 고생을 시키는구나! 이런 맘을 먹는 분들 있어요.
    왜냐하면 저희 엄마도 그렇거든요 -_-; 객관적으로 약간 쳐지는 결혼이었는데
    저희 엄마가 사위를 은근히 무시해요. 익명이니까 씁니다.
    그래도 티는 안내죠. 사위 오면 한상 차려주고 그럽니다.
    그래도 그게 미묘한 거라 다 느껴요. 제 남편도 농담식으로 가끔 이렇게 말하거든요. 내가 잘못하면 장모님이 당신 데리고 갈 것 같다고 -_-;;;;;;;;;; 진짜 티 안내는데도 다 느끼는 거예요.
    그러니 티 팍팍 내는 장모님 두신 원글님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남편 흉 절대 안 보고 칭찬만 하고 자랑만 하고... 남편 좀 그렇게 여기는 말 나오면 ㅈㄹㅈㄹ해요. ㅠ 그래도 뭐 여전히.. 마음 깊은 곳으로는 사위보단 내 딸이 아깝지. 사위 만나 고생하지. 이런 맘 있으십니다. 이거 변하지 않을 걸요. 남편이 뭐... 갑자기 완전 성공이라도 하지 않는 한.

    그러니까 장모님 인정이나 사랑 같은 건 그냥 포기하시구요.
    아내분께 빨리 이 상황을 잘 주지시켜서 원글님 편으로 만드시구요.
    처가댁이랑 멀어지세요.
    그리고 아내분이랑 알콩달콩 사세요.
    힘드시겠네요. 위로 드려요...

  • 87. 아내분이
    '13.3.26 2:12 PM (59.26.xxx.29)

    공부는 잘 하셨어도 현명하진 못하시네요.
    친정에 의존하지말고 독립하라고 하세요.
    정신적인 독립!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도 엄마 꼭두각시를 하고 있다니..
    마마걸이네요..
    이제 그만 어른이되서 새로 이룬 가정안에서 독립적으로 사시라고 하세요.

  • 88. 죽마고우
    '13.3.26 2:53 PM (180.64.xxx.211)

    울 사촌오빠도 저렇게 결혼해서 평생 무시당하고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남았던데요.
    저런건 극복안되니 무시하시고 거리두세요.

  • 89. 상처
    '13.3.26 3:11 PM (182.210.xxx.99)

    장모님은 애지중지 하던 딸의 혼전 임신으로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을껍니다.
    딸을 사랑하고 예뻐했던 만큼
    딸의 혼전임신을 안 순간 .. 내가 잘못키웠구나 라는 좌절감과
    배신감, 창피함이 들었을껍니다.

    혼전임신은 ..
    남자에겐 그럴 수도 있지..가 되지만
    여자에게는 그리 떳떳하거나 자랑할만한 사건이 못됩니다.

    더군다나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딸교육을 어찌 시켰길래
    처녀가 애를 뱄냐는 죄의식에 사로잡히는 사건입니다

    다행히 결혼을 했으니 망정이지
    혼전임신후 남자와 헤어지면 대부분 몰래 낙태를 하거나
    혼자 낳아 미혼모가 됩니다.


    장모님은 장모님의 시댁, 친정 친척들, 지인에게
    자기딸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된것을
    아주많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생각했을껍니다.

    아울러 자기 딸의 인격의 가치도 혼전임신으로 하락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과 딸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
    이 분노의 화살은 당연히 딸의 남자에게 돌아갑니다.

    너만 없었더라만...
    너만 아니었더라면...
    너가 내딸에게 이런행동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놈... 이라고
    원망을 쏟아냅니다.

    대부분 혼전임신을 했더라도 장모님들이 한번쯤 이런마음 품었더라도
    사위앞에서 내색하지 않으시는데
    원글님 장모님은 이런 마음.. 원한을 계속 품고 계시고
    이것을 당사자인 사위앞에서 자꾸 표출하시는게 문제입니다.

    원글님은 ...
    원글님의 과오보다 장모님의 하대가 더 차갑고 아프게 느껴지겠지만
    원글님이 먼저 장모님의 인생에.. 마음에... 화살 꽂았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부분을 먼저 인지하고 이해하셔야
    원글님 마음속에 있는 장모님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난 잘못한거 없는데 장모님은 나만 미워해!! 라는 마음만 품고있으면
    결국 원글님마음만 괴롭고 아내분 마음만 힘들어 집니다.

    아무리 미워도 ...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입니다.

    다른거 다 치우고.. 그저 내가 사랑해서 품었던 여자가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분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하루에 1초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장모님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장모님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드린점도 하루에 1초라도.. 장모님 죄송합니라... 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시면 분명 달라질껍니다.

    저는 시어머님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시어머님에 대한 참회기도와 감사기도로 제마음도 많이 편해졌고
    그러다 보니 시어머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제 마음과 태도가 변해서인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런말씀 드리기 쑥스럽지만...
    저희 부부도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빨리한 케이스입니다.

    결혼반대 하시던 친정엄마께 결혼허락 받으러 갔다가
    이미 임신했다고 했더니
    울엄마 베란다에서 등산갈때 짚고 다니던 각목을 들고나와서
    우리남편을 마구 두들겨팼습니다.

    저는 옆에서 울면서 말렸지만
    우리남편은 한대도 피하지않고 죄송하다고 다 맞았습니다.


    이런것이 딸가진 부모마음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하고 15년 살면서 가끔남편이 속썩였다고 친정엄마한테 투정하면
    친정엄마는 니눈 니가 찔렀는데 누굴 원망하냐... 고 암말 못하게 하십니다.

    원글님도 마음에 맺힌거 잘 풀어서
    화목한 가정생활 이루시길 빕니다 ^^

  • 90. 정말 추하네요
    '13.3.26 3:49 PM (211.108.xxx.38)

    여기서 본인들 시집살이 한 이야기가 왜 나오나요?
    본인들이 깨고 나가야 하는 어려움은 깨지 못했으면서
    원글님보고 며느리 입장 이해하면서 더 버텨라 이건가요?
    결국 사위든 며느리든 각자 배우자의 부모에게 구박받으면 당하고 살아도 마땅하다,,이런 결론 내고 싶으신 거예요?

    그리고 혼전임신이 무슨 이분의 원죄입니까?
    강간으로 임신시켰나요? 서로 좋아서 성행위했을 테고 그러다가 실수로 임신되었는데
    왜 그게 장모에게 두고두고 죄의식 가질 일이 되나요?
    딸자식 간수 잘 못 했다는 말만큼이나 어이가 없네요.

    어이의 최고봉 댓글은...
    이거네요

    "아무리 미워도 ...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입니다.
    다른거 다 치우고.. 그저 내가 사랑해서 품었던 여자가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분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하루에 1초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장모님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장모님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드린점도 하루에 1초라도.. 장모님 죄송합니라... 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시면 분명 달라질껍니다. "

    말씀이야 참으로 아름다워요. 하지만 전 이 게시판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 풀어놓는 글에서 저런 식의 충고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이중잣대 쩌네요.

  • 91.
    '13.3.26 3:50 PM (113.30.xxx.84)

    근데 윗분 남자 혼자 애 가지게 한 건 아니잖아요..
    그럼 딸 간수는요? 엄마가 시켰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자만 죽일 놈인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다 큰 성인인데ᆢ
    미성년자 꼬셔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 92. 답답네요
    '13.3.26 3:53 PM (59.23.xxx.210)

    원글님 부인이 현명하지 못한듯요..

    보통 남편이 시댁에서 커버해주면 본인도 자기엄마 커버를 해줘야하는데

    아직 미성숙하군요.

    제친구중에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걔들은 친정,시댁에서 벗어난곳으로 이사를 가더군요.

    어느쪽 간섭도 받기싫다고 결론낸듯..

    이혼을 하지못할바엔 처가쪽에서 멀~~리 이사 가세요.

    자주 안부딪히고 육아도 장모한테 맡기지 말면 되어요.

    명절에만 간단히 보고 무시하고 사세요. 시댁에는 못하면서

    처가에 잘할 필요있나요?

    그러니 요즘 장모사위 갈등으로 이혼율이 높다죠???

  • 93. 아마도
    '13.3.26 4:00 PM (121.130.xxx.89)

    이혼하겠다고 하면 장모님은 옳다꾸나 하고 잘 생각했다 이혼하라고 할거예요. 더구나 와이프가 똑똑하고 전문직이라면서요.

    이런 비슷한 경우가 제 주변에 있었는데, 애가 둘인데도 처가에서 애들 두고 나오라고 해서 이혼시키고 원하는 자리에 재혼시키는거 봤어요. 요즘은 딸 이혼녀 되는거 안 무서워하더라구요.

  • 94. 댓글 추하다고 하신 분들도
    '13.3.26 4:03 PM (58.140.xxx.147)

    도 어이가 없네요. 보니까 장모가 원글사위 하대하는 모냥이 꼭 며늘 하대하는 시댁처럼 여겨져서 그런 멘트쓰는게 왜 추하단건지 모르겠네요,,,솔직히 똑같이 미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사위입장되고 싶지 며느리입장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그만큼 사회에서 며느리위치가 그 모냥이었다는걸 자조하는건데 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좀 표현이 너무 한거 아닌가 싶네요..그리고 나도 당해봤으니 너도 당해봐라,,이렇게 쓰신분들 한분도 없습니다. 며늘은 매번 당해보니까 이젠 사위 원글님처럼 대우받는게 맞다고 생각하신분들 한분도 없구요. 그저 이런 악순환의 고리 죄다 끊고 싶네요..결론은 서로 멀리멀리 하고 본인식구들 잘 챙기고 알콩달콩 사는거지만...우리나라문화상 이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서로의 어려움 통감하자는 겁니다.무턱대고 멀리산다고 해결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95. 상처
    '13.3.26 4:34 PM (182.210.xxx.99)

    제 답글을 읽고 추하다고 느끼신분께....


    저런 답글 처음 보셨다는 말씀 당연합니다.
    저도 처음 달았으니까요.... ^^

    원글님이 겪은일을
    저도 비슷하게 겪고 있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경험을 했기에 나누고 싶었습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법륜스님 설법좋다길래
    즉문즉설을 들었는데
    거기서 저에게 와닿았던 말씀이었습니다.

    나를 미워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사람은
    나도 그사람을 미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마음의 원망을 끊는 방법을 해봤었고
    변화를 겪었습니다.

    내 마음에서 미움이 지워지니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간 느낌입니다.

    원글님은 남자분이시니까 장모님때문에 괴로우셨고
    나는 여자라서 시어머니때문에 괴로웠다는 차이뿐입니다.

    원글님도 시간되시면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불교티비 검색해서 앱다운 받아서 들으면 편합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사람들의 우문같은 질문에 명쾌하게 답해주시는 말씀에
    이리저리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사람사는것.. 고민하는것..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법륜스님말씀중에 젤 좋아하는것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내려놓을때는 내려놓아야 하고
    나쁜 습관은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법륜스님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설법 몇개 듣고 감동간직하고 사는 보통 사람일 뿐이니
    저에게 더 묻지는 마시고 ^^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96. ......
    '13.3.26 4:35 PM (58.233.xxx.148)

    안하던 직장 생활... 사회생활... 때문에 힘들다는 부인의 하소연 글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성이 겪고 있는 일이에요.. 이제야 아실까요..........이런 댓글이 괜찮아요?

    시어머니 시집살이 때문에 하소연 하는 며느리의 글에..
    우리나라 시어머니 대부분이 이제까지 겪었던 일이에요.. 시어머니 고생하신 거 이제야 아실까요.........이런 댓글이 괜찮아요?

  • 97. 상처 님
    '13.3.26 4:46 PM (211.108.xxx.38)

    오해하셨네요
    님의 댓글이 추하다는 게 아니에요.
    이중잣대 다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추하다는 겁니다.

    님 말씀은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모와의 갈등을 토로하는 글에는 한번도 님이 언급한 아름다운 글이 달린 적이 없었고
    (남편을 낳아준 고마운 분께 1초씩 감사 운운..)
    단지 장모와의 갈등이라는 이유로 같은 종류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사람에게
    그런 아름다운 갈등해소법이 달리는 상황 자체가 어이없다는 거예요.
    착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법륜스님 훌륭한 분이신 거 알지만
    그런 훌륭하신 조언, 하루에도 몇 개씩 달리는 며느님글 고민글에도 꼭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98. ..
    '13.3.26 4:52 PM (122.45.xxx.22)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이땅의 며느리들이 그리 살아왔다고 이분도 그리 살으라는것도 아니고
    별 꼬이고 꼬인 아줌마들 많네요
    열불 지르는것도 아니고
    꼭 보면 아무데나

  • 99. 아내분이 바뀌어야 해요
    '13.3.26 5:47 PM (121.134.xxx.90)

    아내분이 잘못하고 계시네요. 판검,의사 중에 하나 전문직일거라 생각되는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지나친 어머니의 행동은 아내분이 자제를 시켜야죠
    그리고 시댁에 그렇게 건성으로 하는 것도 아내분이 조금만 생각 있으면
    최소한 공평하게는 해야 하는게 옳구요..
    장모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장모에게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딸의 잘못이 더 큰듯 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그리고 원글님도 아내분에게 위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내분 조건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더 많이 맞춰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부가 서로 동등해야 주변 사람들도 각자의 배우자를 존중한다고 생각해요

  • 100. 잇힝잇힝
    '13.3.26 7:31 PM (119.197.xxx.155)

    참 추한 사람들 많네요.

    이 글에 대고 2345 시리즈 붙이는 그 말은요.

    힘들어 죽겠는 사람 옆에가서 "다른 애들은 더힘들어" 하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사람 놀려요?

    약올려요?

    대체 같은 상황이면 사위 입장이 훨 나으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왜나와요?

    "누구는 더 힘들어! 그냥.. 별건 아니고 알고나 있으라고."

    참 대- 단 하십니다.

  • 101. 음..
    '13.3.26 7:32 PM (211.178.xxx.226)

    전생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게 좀 뭣하지만서도,
    카르마의 작용인듯.
    원글님은 시어머니, 장모님은 며느리로서 에너지적 불균형의 업보가있음.

    이번생은 비틀어진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위해 감정은 그대로인체 역활만 바뀌었음.

    지혜롭게 관계를 꼬이면서 불균형의 관계는 지속되죠.^^

    한가지 팁이있다면.. '지는것이 이기는 길이다' 단 진정으로 자비의 마음이 들때까정..

  • 102. 잇힝잇힝
    '13.3.26 7:34 PM (119.197.xxx.155)

    저런 분들 보면 우울증 환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것 같아요.

    꼭 있잖아요.

    걸려보지 않으면 모르고 본인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를 고통.. 그게 뭐 힘들다고 엄살떠냐는

    시누이 같은 존재들.. 딱 그짝인 것 같아요.

  • 103.
    '13.3.26 8:51 PM (112.162.xxx.174)

    댓글저장합니다
    원글님의 장모님이 제 시모 보다 덜하지만
    댓글들보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할지
    많이 배워갑니다

  • 104. ......
    '13.3.26 9:30 PM (58.233.xxx.148)

    원글님의 장모님이 제 시모 보다 덜하지만

    ===============

    이런 댓글이 원글님에게 상처가 될 거란 거 모르세요?
    속사정 다 아세요?
    내가 너무 속상하고 힘든 글을 올렸더니..
    나 보다 덜하네.. 이런 댓글 있다면??????????

  • 105. 호두맘heather
    '13.8.7 8:45 PM (203.238.xxx.22)

    mbc다큐스페셜 신소은작가입니다.
    장모님과의 관계개선을 원하신다면 한번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2-789-1518 / sse13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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