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3.25 6:01 PM
(220.93.xxx.169)
책많이 읽는애들이 또래친구들을 약간 유치하게 보는 경우가 있더군요.
2. ㅇㅇ
'13.3.25 6:05 PM
(180.70.xxx.194)
책만읽는 친구 점점 더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애 반에 어떤아이, 첨에 몇번 말시켜도 책만 읽으니 재미없다고하고 나중에는 쉬는시간 체육시간 수련회까지 낄데가 없다고하네요. 애들이니 안놀던 아이를 갑자기 껴서 놀리도 없고 어울려버릇 해야해요. 여자애들 고학년되면 더욱 끼리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어서....중학교와서 그 아이랑 다시 같은반됐는데 아직도 계속 책만 읽는다네요....
3. 고민하는 엄마
'13.3.25 6:06 PM
(211.58.xxx.125)
아니예요. 친구들을 유치하게 보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감정면에서는 또래보다 미숙한 아이예요. ㅠㅜ
근데, 나랑 맞는 친구가 별로 없다는 표현은 몇 번쓰더라구요. 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친구들로부터 도피하려고 읽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4. 고민하는 엄마
'13.3.25 6:08 PM
(211.58.xxx.125)
그러니까, oo님, 어떻게 해야하죠? 저희 아이가 지금 딱 첨 3월 아이들과 몇 번 교류하다 책만 보니, 이제 교류가 아예 끊긴 상태가 아닌가 걱정이 되거든요. 책을 보지말고 억지로 어울리라고 얘기해야하는건지...지금 초등2학년이예요.
5. 제딸
'13.3.25 6:16 PM
(211.246.xxx.249)
지금 중2에요.
사회성 치료상담 받고있어요.
어릴때 원글님 아이처럼 책만봤어요
생일파티 초대받아가도 그집의 책보느라 못놀았어요
저는 나쁘게 생각안했기때문에 걱정안했는데....
중학생되며 힘든일 왕따가 생겼어요
책은 집에서만보고 될수있는대로 학교에서는 같이어울리라해주세요
6. ㅇㅇ
'13.3.25 6:18 PM
(180.70.xxx.194)
일단 남자짝궁이면 선생님께 따로 여자짝궁 해주십사 부탁하셔서 짝하고 친하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친하고싶거나 성향이 비슷한 아이를 관찰해보고 말해달라하세요. 선생님께 이런게 걱정이다, 하시고 그 아이랑 짝하게 해달라 부탁하세요. 전화로하세요. 찾아가면 부담스러워하세요~ 또, 생각외로 잘지내고있다고 하실지도 모르고 아님 교우관계를 지켜봐달라 할수도있구요. 선생님을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잘 활용(?) 저희 친정엄마가 초등샘이라 이런표현 하시길래....활용하시면 아이에게 좋아요. 아이에게 책은 집에서 보고 지금 친구가 왜 소중한지 잘 알아들을때까지 좋게 이야기해주시구요-
7. ..
'13.3.25 6:21 PM
(115.140.xxx.99)
1. 아이반 아이들을 한번 초대해보세요.
2. 티비서 본건데..
간단한 마술을 배우게 해서 아이들앞에서 보여주면 인기좋던데요.
아이들 주목을 끌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하는거죠^^
8. ...
'13.3.25 6:22 PM
(125.177.xxx.154)
책을 보기 때문에 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친구가 없으시까 책을 보는 건지도 몰라요.
엄마는 걱정하시되 아이한테 친구문제에 민감하게 굴면 절대 안되요. 그럴수록 더 움츠려들으니까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모임에 나가서 놀 친구를 만들거나 놀일을 만들거나 해서
유도해 주세요. 관계에 미숙한 아이들은(가만 보니 좀 순진파들이 그렇더라구요) 엄마가 유도해야 하는 점도 있어요. 좀 활발하게...그렇다고 다그치면 더 안좋아짐.
어릴 때는 그런애 많으니까 비정상이라 생각하지 말고요
9. 울딸
'13.3.25 6:24 PM
(1.236.xxx.210)
울딸도 3학년때까지는 그랬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어울리고 싶은데 못 어울려서 혼자 있는 아이라면 염려가 되지만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내는 경우에는
고학년이 되면 자신과 성향이나 취향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걱정스런 시간이었지만 4학년이 된 지금은 단짝친구가 생기고 다른 친구들과도 무척 잘 어울려요.
정 염려가 되신다면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세요.
오히려 그 시간에 읽었던 책이 기반이 되어서 책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10. 음
'13.3.25 6:25 PM
(223.62.xxx.214)
혹시 말빨이 딸리거나 유난히 순진하거나 맘이 여리거나 운동을 못하거나 존재감이 없거나 인기가 전혀 없나요?
그게 딱 전데요, 정 신경쓰이시면 운동을 좀 갈치고 아주 이쁘고 깔끔하게 꾸며주세요 약간 도움이 될거에요 아직 저학년이니 엄마가 뛰어들어 친구만들어줄수도 있죠
하지만 그냥 두셔도 돼요
따님나름대로 또 살고 성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ㅎㅎ 저도 지금 잘나가고 행복하게 살아요ㅎㅎ
11. 사회성도 유전이라
'13.3.25 6:26 PM
(180.65.xxx.29)
엄마 아빠가 아마 사회성이 뛰어나고 그러지 않을겁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사회성 치료하면 좋아져요. 요즘은 사회성 떨어지는 애들 그냥 두지는 않는데요 부모들이
그룹으로 치료 하는데 빠르면 1년 아니면 2-3년 치료 하는 애들도 있는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12. 음
'13.3.25 6:27 PM
(223.62.xxx.214)
그냥 타고난 성향이 그런거거든요
따님은 혼자노는게 여러가지 이유로 더 행복한거에요 책이 친구와의 어려운 관계보다 더 맘편하구요 타고난거라 근본적으로 달라지진 않아요 크면서 자기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방법을 배워나갈뿐이지요
13. 고민하는 엄마
'13.3.25 6:33 PM
(211.58.xxx.125)
관계에 미숙하고 순진하고 맘이 여린 스타일이 맞아요. 제가 제일 바라는 케이스가 '울딸'님처럼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나아지거나, 음님 처럼 나름대로 살아나가는 법을 배우는건데...요즘 학교생활이 워낙 험하고 소위 멘탈이 약한 아이들이 공격의 대상이 된다고 하니...걱정이예요. 집에 친구도 초대하고, 엄마들이랑 일부러 친해져서 같이 놀게도 하고 했는데, 딱 그때뿐이고, 학교에선 도돌이표처럼 또 혼자 동그마니 책만 읽는 생활이예요.
담임선생님은, 아직 3월이라 제대로 관찰을 못하셨을 것 같아 한 달 정도 더 있다 연락드리려하고 있었어요.
아이 스스로는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데, 포기해서 그러는건가 걱정도 되고, 어른 눈으로 볼 때 짠하고 해서요...위의 선생님 말씀처럼 엄마가 대범하게 기다려 주어도 될까요?
14. 천개의바람
'13.3.25 6:41 PM
(211.114.xxx.74)
우리집 아이는 초6학년이예요.우리 아이도 원글님댁 아이처럼 매일 책만 읽고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고학년이 되면서 완전 포기하더라구요.5학년때는 담임샘을 좋은 분을 만나 여러 모로 신경써주셔서 그나마 아이가 밝게 생활했구요.6학년 들어와서 전학을 했는데 또 도돌이표로 홀로 생활하고 있어요.정말 공부도 필요없고 밝고 행복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15. 엄마가 노력
'13.3.25 6:41 PM
(182.211.xxx.149)
저는 울 아이가 나름 사교적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4차원이라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못 어울려서 사교적인지 못한 제가 모임 열심히 나가고 아이 성향 장점 이야기 하고 그러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 아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니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또 친구들 초대해서 간식 사주고 놀게하고
1,2학년 때는 그렇게 하고 나니 3학년 부터 좋아지도라구요. 지금은 4학년인데 친구 문제 별 걱정 없어요.
16. 음
'13.3.25 6:44 PM
(223.62.xxx.214)
남의 이야기같지않아 자꾸 댓글달아요
제가 가장 부담스러웠던거은
쯔쯔쯔 하는 어른들시선이었어요
저를 교.정. 해주시려는 샘들과,
저를 불쌍히 여기는 울엄마
물론 그게 관심이고 사랑이란것쯤은 그땨도
알았지만, 부담스럽고 창피하고 자존심상했어요
만약 친구를 원한다면 도와주셔야겠지만
따님이 지금생활을 편해한다면
관찰만 하세요ㅎㅎ
아마.. 똑똑하고 자존심 강한 아이일 거에요
일단은 눈치못채게 관찰만하세요 ㅎ
도움요청 아직 안하는데 자꾸 엄마가 걱정하는 눈치면 아이가 자기처지를 부끄러워하게됩니다
참, 저는 초딩때 읽었덜 수많은 책들을 발판으로 지금도 벌어먹고 좋은이들도 많이사귀고 아주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힘내세요! ㅎ
17. ㅎㅎ
'13.3.25 6:56 PM
(211.234.xxx.231)
저요
첫째에 남동생
거의 외동으로 자라고 어머니도 무뚝뚝해
전 거의 여자관계엔 미숙하고
모든건 책으로 배웠어요
나이들어 82를 보며 여자관계를 배울 정도
전 정말 책이 좋았고 친구가 필요한지도 몰랐어요
본인이 괜찮음 그리 걱정안하셔도 되요
18. 사탕별
'13.3.25 6:56 PM
(117.111.xxx.95)
책이 너무 재밌다는 딸아이에게 (책이 더 좋아서 친구들과 노는게 싫다고)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운동화신고 밖에 나가라 했어요
가서 혼자 놀든 혼자 뭘하든 나가라 했더니
첨에는 혼자서 정글짐했다고 하고 미끄럼탓다고 하더니 조 ㅁ지나자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던대요
19. ..
'13.3.25 7:14 PM
(223.62.xxx.102)
우리아이 어릴때 너무 친구없어서
당시 이슈되던 히키코모리 되는건 아닌가 걱정했답니다
지금 대학생 되었는데
고등때부터 친구 많고 사교적되었어요
중학교때까지는 심각했지요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걱정마시고 엄마가 적극적으로
아이의친구가 되어주시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차차 좋아져요
20. tods
'13.3.25 8:50 PM
(119.202.xxx.221)
엄마의 걱정을 아이에게 보이지 마세요...아이들이 의외로 그런 부분에 예민하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스스로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찾기도 하고, 스스로의 세계에 빠지기도 해요.
21. ...
'13.3.25 8:51 PM
(175.194.xxx.96)
중1 저희 아이도 그래요
초등때도 항상 책만 읽더니 중학생이 된 지금도 점심먹고 교실에서 책만 읽는다고 해요
지금 신학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어요
전 매일 매일이 걱정돼 죽겠는데
정작 아이는 천하태평이네요
제가 걱정스런 마음을 비추면 엄마 너무 걱정말라고만 하고...ㅠㅠ
담임선생님도 너무 걱정말라고 잘하고 있다고만 하시고
엄마인 제속만 타들어갑니다
정작 본인은 학교가는걸 좋아하네요
기죽지도 않고 신나게 다녀요
오늘 아침에도 "언젠간 생기겠지"그러고 갔어요
남편이랑 저랑 항상 사랑한다 그러고 많이 안아주고
대화도 많이 해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돼는건 어쩔수 없네요
22. ...
'13.3.25 8:57 PM
(122.34.xxx.206)
-
삭제된댓글
학교방과후를활용하세요
같은반여자아이가다니는방과후두개정도신청하면 수업끝나고 교실찾아가고 삼십분동안의 여유시간에같이어울리고 친해지게됩니다
공부보다 서로 그룹수업하는 요리나 클레이나 과학등 학년과반이 섞인 수업이니 같은반 아이들끼리 나란히 가게되면 단짝됩니다
그렇게 친구와공감대형성되고 노는 방법을 알게될거에요
23. 고민하는 엄마
'13.3.26 8:10 AM
(211.58.xxx.125)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일단 초조해하고 걱정하는 엄마 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간접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위에 기다려주신 부모님들 정말 대단하세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보내는데 저 혼자 괜히 안쓰럽고...엄마부터 씩씩해야겠죠!!
24. ㅇㅁ
'22.4.10 5:49 PM
(125.182.xxx.58)
엄마는 걱정하시되 아이한테 친구문제에 민감하게 굴면 절대 안되요. 그럴수록 더 움츠려들으니까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모임에 나가서 놀 친구를 만들거나 놀일을 만들거나 해서
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