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 웃기는 인간들이 다 있어요...

....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3-03-25 16:36:05

제목 과격해서 죄송해요... 너무 짜증나서... ㅠ

 

제가 좀 특이한 매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매장에서 고객 관리 차원으로 저희 손님들에게만 커피를 드리거든요 원두도 드리기도 하고... 이 커피도 조금 특이한 커핀데 어쨌든 돈 받고 파는 건 아니에요

 

매장 위치도 밖에서 보이는 건 아니라서 뜨내기 손님은 없고요

 

근데 오늘... 멀쩡하게 양복 입은 남자 두 명이 와서 커피 팔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노트북 꺼내서 뭘 해야 되는데 자리도 없고 해서 커피 사서 마시고 자리를 빌리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커피 파는 건 아닌데 원하시면 한 잔씩 드리겠다고... 안에 지금 자리 없으니 밖에 테이블에 앉으라고 했죠.

 

그랬더니 매장 안에서 안 보이는 쪽에 가서 앉더라구요... 이것도 좀 기분 나빴는데... 제가 파는게 아니라 드린다고 했으면 자기들이 기다렸다 받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쨌든 그래도 웃는 얼굴로 좀 있다 직접 커피 갖다주면서 밖에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여기가 안에서 안 보이는 자리니 잔 제 때 치울 수 있게 나갈 때 말이나 해 주고 가라고 했어요 잔 갖다 달라면 잔을 깰 것 같아서...

 

근데 지금 나가니 사람은 없고 잔이고 커피통이고 스푼이고 다 제멋대로 놔두고 커피도 질질 흘려놓고 그냥 갔네요

 

참 나 누가 자기 종인줄 아는건지... 커피숍도 아닌 곳에 와서 커피 얻어마셨으면 잘 마셨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갈 것이지

 

정말 별 것도 아니지만 호의랍시고 베풀었는데 너무 기분 나빠요

IP : 112.162.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우
    '13.3.25 4:43 PM (113.216.xxx.102)

    무매너 인간들이네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 사회 인정이 메말라 가는거구요

  • 2. ..
    '13.3.25 4:44 PM (39.121.xxx.55)

    그냥 여기는 커피숍아니니 첨부터 그냥 안된다고하시지...
    살다보니 그렇게 아무말없이 호의를 베풀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그게 호의인줄 알 사람이면 그렇게 행동 첨부터 절대 안했을꺼예요.
    저도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 살면서 배우고있어요.
    다음부터 원글님 그냥 아무렇지않게 안된다고하세요~~
    에휴...기분 푸시구요.

  • 3. 원글
    '13.3.25 4:45 PM (112.162.xxx.51)

    그냥 준다고 한 게... 이 주변에 앉아서 뭐 할만한 공간이 전혀 없거든요
    커피숍은 물론이고... 앉아 있을만한 곳이 딱 저희 매장밖에 없어요 안 그럼 15분 정도 걸어나가야 하고...
    그래서 그냥 커피값은 얼마 안 하니 인정을 베풀었는데... 이런게 정말 은근히 기분 나쁘네요 ㅠ

  • 4. 염치
    '13.3.25 4:53 PM (115.140.xxx.99)

    없는 인간들..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인간들이네요. 한번 경험 하셨으니 담부턴 딱잘라 거절하세요.

  • 5. ...
    '13.3.25 5:00 PM (110.14.xxx.164)

    그런 사람들은 거절하셨어야죠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네요

  • 6. ㅇㅇㅇ
    '13.3.25 6:33 PM (110.70.xxx.126)

    서비스업 오래안하셨네요

    ㅊ처음부터 안된다고 하는게 답이죠 그런경우..

    사람들한테 많은걸 기대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968 힐링캠프 보는 중이에요 4 * 2013/03/26 2,409
233967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제재 받은 보험업체 리스트 1 ,,, 2013/03/26 926
233966 요리강습 추천 부탁드려요 /// 2013/03/26 437
233965 국민행복기금 29일 출범…32만6000명 빚 탕감 ........ 2013/03/26 745
233964 급질) 태권도학원은 유초등부 섞어서 수업하나요? 2 .. 2013/03/26 654
233963 동대문 방수원단 팔거나 가공하는 곳 2 궁금이 2013/03/26 3,140
233962 아파트에서 등박스 달아주나요 1 네츄럴 2013/03/26 868
233961 핸펀으로 정리된 사진복구 1 궁금 2013/03/26 1,118
233960 이상한 꿈을 꾼뒤로 기분이 가라앉네요 2 일장춘몽 2013/03/26 646
233959 혹시 전생을 생각해본적 있나요? 11 4ever 2013/03/26 2,690
233958 6세 아이 레고 사줄까 하는데요. 6 .... 2013/03/26 1,273
233957 이 영어 혹시 무슨 뜻인가요? 3 miff 2013/03/26 903
233956 '부실뇌관' 신협·농협 상호금융 연체율 '빨간불' ... 2013/03/26 857
233955 예전에 먹던 크라운베이커리의 옥수수머핀 5 블루m 2013/03/26 1,087
233954 led tv 3 .. 2013/03/26 639
233953 신경정신과 다녀보신분계신가요 돈 많이들까요 20 알려주세요 2013/03/26 13,124
233952 영어시험중 '아이엘츠'와 '텝스'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9 2013/03/26 2,286
233951 설경구 매력있네요 66 오오 2013/03/26 13,216
233950 피부가 좁쌀같이 일어났는데.. 5 피부ㅠㅠ 2013/03/26 1,512
233949 나이들수록 하얘지는 사람도 있나봐요;; 3 2013/03/26 2,030
233948 설경구 회춘했네요 23 그렇네 2013/03/26 9,397
233947 결혼고민...세속적인 욕심때문에 괴로워요. 17 고민 2013/03/26 5,174
233946 중학교 교사 한학교에 4년 있잖아요.. 근데 1년 더있으려면 3 ... 2013/03/26 1,146
233945 전화영어 추천 1 영어공부 2013/03/26 631
233944 항암후 병간호 여쭙니다. 11 .. 2013/03/26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