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별 웃기는 인간들이 다 있어요...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3-03-25 16:36:05

제목 과격해서 죄송해요... 너무 짜증나서... ㅠ

 

제가 좀 특이한 매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매장에서 고객 관리 차원으로 저희 손님들에게만 커피를 드리거든요 원두도 드리기도 하고... 이 커피도 조금 특이한 커핀데 어쨌든 돈 받고 파는 건 아니에요

 

매장 위치도 밖에서 보이는 건 아니라서 뜨내기 손님은 없고요

 

근데 오늘... 멀쩡하게 양복 입은 남자 두 명이 와서 커피 팔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노트북 꺼내서 뭘 해야 되는데 자리도 없고 해서 커피 사서 마시고 자리를 빌리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커피 파는 건 아닌데 원하시면 한 잔씩 드리겠다고... 안에 지금 자리 없으니 밖에 테이블에 앉으라고 했죠.

 

그랬더니 매장 안에서 안 보이는 쪽에 가서 앉더라구요... 이것도 좀 기분 나빴는데... 제가 파는게 아니라 드린다고 했으면 자기들이 기다렸다 받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쨌든 그래도 웃는 얼굴로 좀 있다 직접 커피 갖다주면서 밖에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여기가 안에서 안 보이는 자리니 잔 제 때 치울 수 있게 나갈 때 말이나 해 주고 가라고 했어요 잔 갖다 달라면 잔을 깰 것 같아서...

 

근데 지금 나가니 사람은 없고 잔이고 커피통이고 스푼이고 다 제멋대로 놔두고 커피도 질질 흘려놓고 그냥 갔네요

 

참 나 누가 자기 종인줄 아는건지... 커피숍도 아닌 곳에 와서 커피 얻어마셨으면 잘 마셨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갈 것이지

 

정말 별 것도 아니지만 호의랍시고 베풀었는데 너무 기분 나빠요

IP : 112.162.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우
    '13.3.25 4:43 PM (113.216.xxx.102)

    무매너 인간들이네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 사회 인정이 메말라 가는거구요

  • 2. ..
    '13.3.25 4:44 PM (39.121.xxx.55)

    그냥 여기는 커피숍아니니 첨부터 그냥 안된다고하시지...
    살다보니 그렇게 아무말없이 호의를 베풀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그게 호의인줄 알 사람이면 그렇게 행동 첨부터 절대 안했을꺼예요.
    저도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 살면서 배우고있어요.
    다음부터 원글님 그냥 아무렇지않게 안된다고하세요~~
    에휴...기분 푸시구요.

  • 3. 원글
    '13.3.25 4:45 PM (112.162.xxx.51)

    그냥 준다고 한 게... 이 주변에 앉아서 뭐 할만한 공간이 전혀 없거든요
    커피숍은 물론이고... 앉아 있을만한 곳이 딱 저희 매장밖에 없어요 안 그럼 15분 정도 걸어나가야 하고...
    그래서 그냥 커피값은 얼마 안 하니 인정을 베풀었는데... 이런게 정말 은근히 기분 나쁘네요 ㅠ

  • 4. 염치
    '13.3.25 4:53 PM (115.140.xxx.99)

    없는 인간들..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인간들이네요. 한번 경험 하셨으니 담부턴 딱잘라 거절하세요.

  • 5. ...
    '13.3.25 5:00 PM (110.14.xxx.164)

    그런 사람들은 거절하셨어야죠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네요

  • 6. ㅇㅇㅇ
    '13.3.25 6:33 PM (110.70.xxx.126)

    서비스업 오래안하셨네요

    ㅊ처음부터 안된다고 하는게 답이죠 그런경우..

    사람들한테 많은걸 기대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606 김구라 라디오 스타 복귀하네요 9 ㅎㅎ 2013/06/03 2,831
259605 터키민주화 현장의 살인살수기 생생동영상 4 。。 2013/06/03 936
259604 다리 굵은 여자..여름만 되면 너무 슬퍼 져요 15 ㅜㅜ 2013/06/03 4,354
259603 흰 자켓에 묻은 짜장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3 게자니 2013/06/03 793
259602 [동영상] 전두환 장남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4 손전등 2013/06/03 758
259601 a형 간염주사 가격대가 다 다르네요. 예방주사 2013/06/03 1,264
259600 루카스 라는 가방브랜드 아시는 분? 3 백팩 2013/06/03 1,625
259599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요. 33 ... 2013/06/03 18,817
259598 적자 아라뱃길, 몸집 불리고 보너스 잔치 1 세우실 2013/06/03 568
259597 메이크업의 어머니 1 대다나다 2013/06/03 893
259596 퍼레이즈 엔드, 최고네요. 1 hh 2013/06/03 1,633
259595 그리스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8 가보고싶다 2013/06/03 1,634
259594 주위에 돈개념 없다 싶은 정도가 어느정도일까요? 3 돈개념 2013/06/03 2,061
259593 유리병 소독 방법좀 알려주시와요 1 어느덧 중년.. 2013/06/03 4,579
259592 할머니 들 좀 이러지 않으셨으면... 8 무지개 2013/06/03 2,309
259591 오로라,,황마마한테 왜 누나들이 불경읽음써 기도하나요?(얼매나 .. 2 // 2013/06/03 1,627
259590 정말 물을 하루에 몇컵씩 마시면 피부가 맑아지나요 2 .. 2013/06/03 1,734
259589 학습클리닉같은곳에 가 보신분 가세요?? 난독증 2013/06/03 808
259588 낙동강 괴물쥐 혐오스럽네요 5 ㅡㅡ 2013/06/03 1,315
259587 가족모임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6/03 1,198
259586 저 금욜에 휴가내고 애랑 3일 내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 4 눈물이..... 2013/06/03 1,271
259585 천안 몽상가인 빵 정말 맛있네요 8 2013/06/03 3,161
259584 6개월된 조카 선물.. 4 ㅎㅎ 2013/06/03 715
259583 친구가 때려도 그냥 맞고 대응을 못하는 우리 애 문제인 건가요?.. 5 엄마 2013/06/03 1,024
259582 병원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격차이가 나네요.... 2 행복의길 2013/06/03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