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많이사귄남친.임신.결혼......어쩜좋아요ㅠ

기운없어요 조회수 : 5,101
작성일 : 2013-03-25 15:59:17
저39평생
제대로된 연애경험 없어요..
건어물녀,모태솔로..등등 이었죠

근데
소개로남자한명 만났는데..여자경험 많고,여자좋아하고,,
저랑 잠자리를 하기를 바라고.유혹하고..
근데
무던히도 제가 밀어냈고,,
저랑 밥먹고.영화보고. 만나면서도..,다른 여자들에게 관심 많았던것같아요...제느낌에.....
그런데도헤어지지못한건
저랑 대화도잘되고,박식하고,유머있고,저랑 잘맞았어요.
좋은직업에...유능하고...등등그런 면에 제가 많이 끌렸는지 모르겠어요..

제게도 함께 자기를 많이 원했어요.돌려서도 말하기도하고,직접적으로도 말하기도하고..
그래도 저를 아끼니까.감언이설로 꼬시진않는다고도 했었구요

근데믿기지않지만,,
제가 미쳤었는지.사랑을 믿었는지..
임신*이래요...

이남자의바람기와 여자좋아하는걸 제가 다아는데
임신이라니
결혼하쟤요..

근데
이제 제가 좀 무서운거예요
이남자 결혼중에도 바람피고, 여자문제로 속섞일까봐...
제가
그냥 멀리하고 싶은생각도 들고.아빠없이 아기키울수도없고ㅠ

웃기게도
아기는 낳고싶고.키우고싶어요.

임신했다니
완전 좋아라하고,결혼하면 잘해주겠대요...
근데
전불안하고ᆞᆞᆞᆞᆞ
왜냐면,사실 저를 만나는중 초반에 다른 여자랑 잔걸 제가 알았고.본인도 인정하고, 미안하다(?)했었거든요.

그런걸알면서도
제가 바보같이 사랑에빠져..정에빠져 이렇게 임신까지됐어요...

저렇게여자좋아하고.바람피던 남자도 자기 아기있고,결혼 하면
정신차리고, 바른생활할까요?..
그냥 저혼자..아기낳고 혼자살까요ㅡㅡ
어차피제나이도 낼모레40마흔 이쟎아요..
아기가 찾아온거 감사하다..싶은 마음도있고
ㅡㅡㅡㅡㅡㅡㅡ
하여튼 복잡합니다ㅠㅠㅠㅠㅠ;;
눈물나요ㅠㅠ
IP : 223.62.xxx.17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3.25 4:00 PM (223.62.xxx.174)

    만난지 1년만에 일벌어졌네요ㅠㅠ

  • 2. ㅇㅇ
    '13.3.25 4:06 PM (203.152.xxx.172)

    ;;
    혼자 키울 각오가 되어있다면 결혼하시죠..
    하고 아니다 싶음 이혼하면 되고
    이쯤 되면 결혼은 장난이네요;;
    아놔;;
    적지도 않은 나이신데;;; 왜 피임을 안하셨는지 ㅠㅠ

  • 3. ㅇㅇ
    '13.3.25 4:06 PM (203.152.xxx.172)

    아 근데...
    그 사람 바뀔걸 기대하진 마세요.
    그럼 더 지옥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자신이 있으면 하시는거고요..

  • 4. ..
    '13.3.25 4:12 PM (175.249.xxx.166)

    혼자 애 낳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지요?

    나중에 유치원, 학교 들어 갈 때 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허수경처럼 유명인이면 사람들이 다 아니....그렇구나...생각하지만....

  • 5. @@
    '13.3.25 4:1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제 친구 신랑이 바깥으로 나돌아다니는거 무진장 좋아하는 스탈인데,, 결혼해도,,
    맨날 새벽 4~5시.. 결혼한지 20년되니 요즘은 새벽1시에 귀가하긴 해요,,
    결론은 제 버릇 개 못 줘요,. 성병도 걸려서 친구가 치료받기도 했구 암튼 그래요,,,

  • 6. ...
    '13.3.25 4:17 PM (112.121.xxx.214)

    최악의 경우에 미혼모 보다는 이혼녀가 낫지요...

  • 7.
    '13.3.25 4:18 PM (211.246.xxx.132)

    아이를 낳고 싶으시다면 결혼하세요
    그사람은 바뀌지않겠지만 미혼모보단 이혼녀가 아이낳아서기르고 여자혼자살긴 더 좋을겁니다 부모님에게두 떳떳하구요

  • 8. --
    '13.3.25 4:21 PM (211.108.xxx.38)

    아이도 아빠를 가질 권리가 있는 거 아닐까요.

  • 9. **
    '13.3.25 4:22 PM (121.145.xxx.70)

    만약 내 동생이라면 이러나 저러나 39살이고 임신까지 한 상황인데 남자가 빼는것도 아니고 결혼 하라고
    할것 같아요. 39살에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 한다고 해도 임신이 잘 안되요
    40넘어서 아기 임신,출산 다 어렵고 이남자와 헤어져서 금새 다른 사람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남자분 여자관계 복잡한거 알면서 관계하였고 임신까지 하였으니 그건 님의 선택이란 생각이 들고요
    요즘 중절수술 해주는 병원도 드물다고 들었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 10.
    '13.3.25 4:23 PM (58.236.xxx.74)

    그 남자에게 맞는 여자가 있어요, 님기질은 그 남자를 겪어내기에 최악으로 안 맞는 기질이예요.
    자기는 엄청 여자 밝히고 잘 놀면서 순응적이고 약한 기질의 여자와 결혼한 남자들 알아요.
    꼴리는대로 하고 싶은 거 다하고요, 여자는 아이땜에 살아요. 이혼하는 것보다 못한 삶을요.
    옆에 있으면서 전혀 애아빠 노릇, 의무 안 하는 거 보는 게 참 어려운 일같아요.
    그중 한 명은 실직해서 와이프가 돈 벌러 다녔는데
    낮에도 누워서 디브이디 보느라고 애를 안 봐줘서 10개월도 안 되서 놀이방에 맡겼어요,
    근데 그 아이가 약간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대요.이상징후 보이고.

  • 11. 근데
    '13.3.25 4:28 PM (121.134.xxx.90)

    이러나 저러나 아이는 무슨 죄인가 싶네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부모이혼이나 미혼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면 참;
    결혼해서 잘 살면 천만다행이지만요

  • 12.
    '13.3.25 4:33 PM (14.52.xxx.59)

    아이 낳고 싶으시면 결혼하세요
    나중일은 닥치면 생각하시구요
    제가 노처녀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요
    지금 그 친구들 43-45 사이인데 다들 후회해요
    그냥 아무하고나 결혼해서 일단 아이라도 낳아보는건데 그랬다구요
    그냥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전 님의 행간에서 제 친구들이 보여서...마음이 짠하네요
    남편한테 애초부터 기대 안하면 오히려 결혼생활이 좋을수도 있어요

  • 13. 명랑1
    '13.3.25 4:37 PM (211.234.xxx.249)

    정말 큰일이 벌어졌네요ᆞ

  • 14. 플럼스카페
    '13.3.25 4:40 PM (211.177.xxx.98)

    그냥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수술하시고 헤어지세요.

  • 15. 현실적조언
    '13.3.25 4:43 PM (221.138.xxx.28)

    39 이면 그냥 하세요..

  • 16. 맞아요
    '13.3.25 4:47 PM (121.151.xxx.74)

    아이를 낳을꺼면 결혼하세요
    10% 정도는 바람남이 결혼후 아빠가 되면서 개과천선하는경우도 있구요.
    만일 아닐라도 미혼모보다는 이혼모가 인식이라던지. 정부해택이러던지
    훨씬좋아요.

    그리고 아빠가 잘벌면 위자료라던지. 양육비도 받을수있고
    그래도 남자가 유능하고 엄마가 능력있고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죠뭐
    바람둥이도 미칠노릇이지만 아무도 안건드리는 무매력남자는 더 한심합니다.

  • 17. ㅠㅠ
    '13.3.25 4:53 PM (121.139.xxx.173)

    최악의 경우 미혼모보다 이혼녀가 낫지요 222
    혼자 낳으실 생각이라면 !

  • 18.
    '13.3.25 4:54 PM (211.225.xxx.7)

    댓글들이 섬섬옥수네요;;

    남자가 능력있고 유능하다니
    일단 결혼하고 애기낳으시고

    결혼해서 철들면 대박인거고
    계속 바람피고 그러면
    그럼 위자료 받고 헤어지시면 되죠
    (님이 애기낳고 싶다고 했으니
    현실적으로 지금 찾아온 애기가 어쩌면 마지막일수도 있으니까요...)

    결혼해서 이혼하는게
    애기한테도 미혼모 엄마보다는
    나을거 같아요...
    젤 좋은건 결혼해서
    남자가 정신차리는 거겠지만..
    (10%는 개과천선한다니까 믿어보셔도..;)

  • 19. 낙천아
    '13.3.25 5:20 PM (39.120.xxx.22)

    그래도 애 유산시켜라 마라 하는 막장 남자는 아닌거보니 다행이예요.

  • 20. ....
    '13.3.25 5:20 PM (121.139.xxx.160)

    그래도 남자가 결혼하자는거보니 책임감은 있는 사람같아요.
    여태까지 끼가 있고 여자좋아했더라도 자식생기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잖아요.
    결혼은 어차피 모험이더라구요.전 70%결혼찬성이예요.

  • 21. 초승달님
    '13.3.25 5:21 PM (124.54.xxx.85)

    원글님 아이 낳고 혼자 기른다는건 솔직히 한번 해보시는 소리죠?

    진심은 아이 낳고 그분 사랑하니까 결혼해서 같이 행복하고 싶으시잖아요.

    어차피 원글님은 콩깍지에 임신까지 하셨으니(원글님 못헤어진다에 백원걸어요=.=;;)

    여기에서 맘에드는 조언만 담으시어 결혼하세요.

    나중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원글님께 말씀드릴게요;;;

    능력있고 매력적이면 바람둥이라도 이혼 못하는 부부 많아요.

    나중에 바람피워도 살만해서 사는 여자들도 부지기수라고요.

    아이때문에 돈때문에 이혼 안하고 어영부영 사는 인생도 태반이구요.

  • 22. 일단믿어봐?
    '13.3.25 5:2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이제 다시 임신이 안될지도 모르는 나이긴 하네요...
    그런데 남자가 너무 여자를 좋아하네요 ㅠㅠ

  • 23. dd
    '13.3.25 5:40 PM (210.105.xxx.253)

    나이도 있으시고 다음 임신에 대한 불안함도 있으시고 무엇보다 낳고싶어하시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잘 맞는게 있어서 1년여를 만나신 분이니 제 생각에도 결혼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미혼모는 되지마세요. 정말로 하늘에서 계시가 있어 개과천선하시고 아이와 아내에게 충실할 가능성도 있쟈나요. 여자밝히는거 빼고는 다 좋으신 분이라고하니...ㅠㅠ 결론은 아이 낳으실거면 결혼하세요.그렇지만 여자문제 발생할 가능성 크네요.

  • 24. ....
    '13.3.25 6:33 PM (112.169.xxx.74)

    주변에 그런 사람있어요.심하게 바람둥이...
    결혼하고 아이둘낳고 변했어요.
    와이프가 아이낳고 누워있는데, 아이 얼굴바라보니
    눈물이 나더래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완전다른사람 됐어요. 집안 살림 다하고. 직장에서도
    너무 열심히 일해요.
    모델같은 외모에 능력있는사람이에요.대기업다니고..
    모두 놀라워해서 결혼에 대해 달리 생각해 볼정도로
    모범적인 생활을 해요.

  • 25. ...
    '13.3.26 6:21 AM (108.180.xxx.193)

    에효... 어떻게요.... 나이도 있고 아가도 있고... 그래서 결혼하지 말라고 못하겠어요... 아이만 없었으면 말라고 했을텐데. 아빠 없이 키우기도 그렇고.. 그 남자분 믿고 싶은건 그래서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04 칭찬받을때 반응이 어떤게 적절한가요. 6 칭찬 2013/05/06 2,525
248503 남양이 얼마나돈이많으면 매를 스스로 벌어들이고있군요. 2 .. 2013/05/06 1,319
248502 오이소박이 할때요... 꼭~ 좀 알려주세요 4 오이소박이 2013/05/06 1,506
248501 부산분들 4 가방 2013/05/06 1,230
248500 목이 메이는것철 목안이 불편해요 1 건강 2013/05/06 1,243
248499 유럽3개국(프,이,스) 9일 칠순여행으로 다녀올만 한가요? 17 칠순여행 2013/05/06 3,202
248498 국정원 도운 애국시민이라더니…'일베' 열성 회원 4 참맛 2013/05/06 759
248497 천주교신자분들 알려주세요 29 성모님 2013/05/06 2,946
248496 답변좀 꼭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다리가 퉁퉁 부었을때) 1 학부형 2013/05/06 2,085
248495 맨발의 친구들 시청률 충격적이네요.. 22 수다리 2013/05/06 9,208
248494 장윤정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 방송국에서 봤었죠. 16 .. 2013/05/06 22,357
248493 큰아버지께서 새집을 지으시고 꿈 해몽해주.. 2013/05/06 1,170
248492 7살 남아 머릿니 옮아왔는데요ㅠㅠ 9 미춰버려 2013/05/06 2,308
248491 설거지를 빨리 하는 분들~~ 9 그런거야 2013/05/06 3,823
248490 아들 살찌는 방법좀... 5 루시맘 2013/05/06 1,077
248489 2천만원 갖고 1년 어학연수 가능한가요? 7 오지랖남편 2013/05/06 2,642
248488 쓰레기 재활용 1 2013/05/06 627
248487 불후의명곡 유리상자 아쉽네요 2013/05/06 943
248486 어린이집조리사및 조리사로 일하기 1 ... 2013/05/06 4,610
248485 오늘 한국갤럽에서 사금융에 관한 리서치 전화받으신 분 계세요? 2 ..... 2013/05/06 533
248484 `나인` 기현상, 영화 평론가들 극찬 쏟아지는 이유 8 나인티 2013/05/06 3,279
248483 이 가방, 어디 파는지 혹시 아세요? 4 ... 2013/05/06 1,731
248482 외도 여행을 계획중인데요? 13 초등새내기 .. 2013/05/06 2,902
248481 랑팔라투르비누 구입처 비누 2013/05/06 1,832
248480 위기탈출 넘버원에 장윤정커플 나오는데 잘어울리네요.ㅎ 9 2013/05/06 3,074